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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글들이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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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가의 작품을 연달아 읽었다. 작가의 추구 하는 바가 분명 하게 있는 편이라 이 책 역시 소설이란 느낌 보다는 현실의 문제를 고발하고 함께 고민 해 보고 싶어 하는 작가의 마음이 절절하게 담겨 있다는 생각을 했다.   졸업이란 작품의 화두가 죽음이었다면 이 책의 화두엔 학교가 있었던 것 같다. 작가의 관심이 가족의 문제, 학교의 왕따라든가 자살문제등에 많은 관심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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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가의 작품을 연달아 읽었다. 작가의 추구 하는 바가 분명 하게 있는 편이라 이 책 역시 소설이란 느낌 보다는 현실의 문제를 고발하고 함께 고민 해 보고 싶어 하는 작가의 마음이 절절하게 담겨 있다는 생각을 했다.

 

졸업이란 작품의 화두가 죽음이었다면 이 책의 화두엔 학교가 있었던 것 같다. 작가의 관심이 가족의 문제, 학교의 왕따라든가 자살문제등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을 했는데 그 관심을 이렇게 좋은 이야기로 풀어 내고 있는 그의 열정이 존경스러웠다.

허수아비의 여름휴가에는 라이언 선생님, 허수아비의 여름휴가, 미래라는 3편의 글들이 담겨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허수아비의 여름휴가와 미래라는 소설이 특히 좋았다.

 

허수아비의 여름휴가를 읽으면서 영화 와이키키브라더스가 생각 났고. 어제 티비로 본 다큐여자 나의 길을 가련다도 생각이 났다. 허수아비의 여름휴가는 어릴적 친구들이 마을의 수몰로 흩어지게 되고 친구의 죽음으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어릴적의 추억을 생각하고 현재의 자신을 반추하는 이야기였다 현재의 나는 행복한지, 유급휴가 하루 얻는 것도 눈치 보일정도로 힘들에 살아야 하는 직장인의 모습, 내 꿈을 찾아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에 대해 말하면서 그리워 하기도 현재의 모습에 답답해 하기도 한다면 여자 다큐의 그 여인은 당당히도 일을 하면서 자신의 또 다른 꿈이었던 음악을 통해 음반도 내고 아프리카여성인권, 사회문제에 관심을 통해 봉사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있었다 정말 나의 길을 당당히 걸어 가고 있는 삼십대의 여성을 보면서.. 현재 나는 행복한가 잘 살고 있으면 행복한거 아닌가 라고 말하는 허수아비의 아저씨처럼  나 역시도 지금의 내 모습에 더 충실해야 겠다는 다소 교과서적인 결론으로 나왔지만 마음엔 따스한 느낌이 전달되어지는 기분을 받았다.

 

미래는 학교에서의 왕따문제 그리고 자살이란 내용이 일차적 이야기 였고, 그렇게 죽은 자로 인해 남은 사람들이 살아가야 할 몫에 대해 미래로 이야기 하고 있었다

저자는 죽은 자만이 피해자가 되는 건 아닐 거라고 말 하고 있었다 그 죽음을 주변에서 받아 들여야 하는 여러 형태의 사람들이 겪어야 할 아픔 고통까지 받아 살아가게 되는 것이 죽은 자들의 미래는 살아 있는 그들의 모습 일 수도 있다는 거란 걸 말 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왕따로 인한 자살문제, 가족의 해체문제등은 현재의 우리가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할 내용이었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 내 주변에서 일어 나고 있지 않을 경우 우리는 쉽게 제3자가 되고 방관자가 되어 버리고 만다. 언젠가 그 일들이 내 일이 될 수도 있고 주변에서 일어 날 수도 있는 일인데 말이다.

 

졸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시게마츠기요시 그의 글들은 모두 살아 있었다.

살아 있는 지금 우리들의 모습들을 이야기 하고 고민 하고 생각 하게 해 주고 있었다 아직도 사회에서 일어 나는 여러가지 일들에 나는 주변인 정도 일거란 생각을 하지만 발생 하고 있는 지금의 이 안타까운 일들에 같이 고민 하고 싶어졌다.

 

 

w*******i 2007.10.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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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시의 장점과 단점이 잘 드러나는 책
"기요시의 장점과 단점이 잘 드러나는 책" 내용보기
동정은 하지 않는다. 다만 너무나 가련하다고 생각했다. 회사에서 해고된 일이나, 목적지 없이 길거리를 헤매 다니다가 아들한테 얻어맞은 것이 가련한 게 아니다. 그 얘길 이런 식으로 털어놓는 신세가, 너무도 가련해서, 슬펐다.   1. 줄거리 。。。。。。。        세 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 단편소설집이다.      첫 번째 이야기인 ‘라이언 선생님’은 고등학교 교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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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은 하지 않는다. 다만 너무나 가련하다고 생각했다.

회사에서 해고된 일이나, 목적지 없이 길거리를 헤매 다니다가

아들한테 얻어맞은 것이 가련한 게 아니다.

그 얘길 이런 식으로 털어놓는 신세가, 너무도 가련해서, 슬펐다.

 

1. 줄거리 。。。。。。。

 

     세 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 단편소설집이다.

     첫 번째 이야기인 ‘라이언 선생님’은 고등학교 교사인 주인공이 장기 결석을 하는 한 학생의 아버지를 만나면서 오랫동안 자신을 붙잡고 있던 문제에서 자유롭게 된다는 이야기다.

     두 번째 이야기 ‘허수아비의 여름 휴가’의 주인공도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반에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이 있다는 설정까지 비슷하지만, 작가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문제가 좀 더 강하게 부각시킨다.

     세 번째 이야기 ‘미래’는 최근 우리나라에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에서의 집단 따돌림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같은 반의 한 친구가 자살을 하게 되면서 정확한 이유도 모른 채 ‘살인자’로 불리게 된 누나가, 비슷한 일을 당하게 된 동생을 바라보면서 함께 회복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
 

 

2. 감상평 。。。。。。。

 

     세 편의 이야기 모두 ‘학교’라는 주제와 관련되어 있다.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 되고, 어지간해서는 고등학교까지는 졸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학교’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은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동감을 얻을 수 있는 요소이다. 나 역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10여 년 전 그 때를 떠올리게 되었다.(내 나이가 벌써 이렇게 된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생소하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과거의 어느 때 그들의 인생에서 제대로 풀지 못한 일종의 ‘상처’들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런 제대 치유되지 못한 ‘상처’들은 ‘흉터’가 되어버렸고 그 이후에도 오랫동안 그들의 삶이 자리를 잡는 것을 방해했다. 하지만 마침내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되자 그들은 미래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된다.

     이런 주제는 최근에 읽은 저자의 다른 작품들 - ‘졸업’, ‘오디세이 왜건, 인생을 달리다’ -에서도 등장했던 것들이었다. 아마도 저자가 이 부분에 깊게 천착을 하고 있나보다.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 보면 저자의 작품세계가 그다지 발전하지 못하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든다. 무려 세 권의 책을 읽었는데도 주제 면에 있어서 큰 전환이 느껴지지 않으니 말이다. 좀 나은 점은 이야기들의 배경이 서로 많이 다르다는 점이었는데, 그나마 이 책에 실려 있는 두 개의 이야기는 서로 모티프가 너무 유사하다.(동 저자의 책이 아니라면 표절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 같다.) 에쿠니 가오리가 시종일관 사랑중독증에 빠져 있는 것처럼.

 

     기요시의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교훈적이라는 것과 그 교훈이 건전하다는 점이다. 이 책도 예외는 아니어서,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착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든다.


p*********n 2008.08.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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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렇게 속을 태우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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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 했던 거겠지, 생각한다. 고개 하나 까닥할 수 없는 허수아비가 걷고 싶고 또 걷고 싶어서, 눈앞에 있는 새와 짐승을 쫓아버리고 싶어서, 수확한 벼를 이삭 한 알이라도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 그래서 그렇게 속을 태우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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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찾으려 했던 거겠지, 생각한다.

고개 하나 까닥할 수 없는 허수아비가 걷고 싶고 또 걷고 싶어서,

눈앞에 있는 새와 짐승을 쫓아버리고 싶어서,

수확한 벼를 이삭 한 알이라도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

그래서 그렇게 속을 태우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h****a 2008.01.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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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의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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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책 표지에 끌려 집어 들었던 이 책. 내 처음 예상과는 다른 이야기가 들어 있었다. 중편의 소설 2작품과 단편 한 작품으로 구성된 소설집.   지금 내가 가장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이 책에서는 실마리를 주고 싶었던 것일까? 허수아비. 난 지금 허수아비 보다 못한 투명인간이 아닐까? 고민을 하고 있다. 허수아비가 차라리 났겠다. 하지만, 허수아비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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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책 표지에 끌려 집어 들었던 이 책.

내 처음 예상과는 다른 이야기가 들어 있었다.

중편의 소설 2작품과 단편 한 작품으로 구성된 소설집.

 

지금 내가 가장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이 책에서는 실마리를

주고 싶었던 것일까?

허수아비.

난 지금 허수아비 보다 못한 투명인간이 아닐까? 고민을 하고 있다.

허수아비가 차라리 났겠다.

하지만,

허수아비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이 더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행동.

그 행동은 난 이해할 수 있다.

지금 내가 허수아비, 투명인간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기에...

 

학생과 교사와의 문제.

어떻게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이 들어 있었다.

 

 

내가 중학교 2학년 무렵.

할아버지 국사 선생님이 생각난다.

 그때 나와 친구들은 왜 그리 말썽꾸러기에, 그 할아버지 국사 선생님을 못 살게 술었던 것일까? 그 때 선생님이 우리들을 원망하셨겠지. 우리가 그 선생님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놀렸듯...지금의 아이들도 어떤 선생님을 그렇게 만들고 있을 것이다. 예전에 미쳐 잘못했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행동이.

점점 번성할 일 들이었구나..하는 후회.

죄송함.

 

이 책을 읽고 나 자신의 학창시절을 ...지금을...

반성해 본다.

m****n 2008.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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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허수아비가 되어 버리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
"어느 순간 허수아비가 되어 버리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 내용보기
<졸업>을 읽으며 매우 공감했던 작가 시게마츠 기요시의 작품을 두 번째로 접한다. 이 작가의 작중 화자는 대체로 선생님이다. 그리고 선생님으로 교단에 서면서 느끼는 매우 섬세한 감정의 변화를 정확히 묘사해 낸다. 아마 선생님을 했었거나, 선생님을 가족으로 두었거나 했을 터,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고등학교 고문선생님인 유스케나 초등 선생님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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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읽으며 매우 공감했던 작가 시게마츠 기요시의 작품을 두 번째로 접한다. 이 작가의 작중 화자는 대체로 선생님이다. 그리고 선생님으로 교단에 서면서 느끼는 매우 섬세한 감정의 변화를 정확히 묘사해 낸다. 아마 선생님을 했었거나, 선생님을 가족으로 두었거나 했을 터,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고등학교 고문선생님인 유스케나 초등 선생님인 고타니는 모두 소위 말하는 좋은 선생님이다. 아이들 편에서 바라보고, 아이들을 이해하고, 강압보다는 말로 이해시키려는 선생님. 더러 옆자리의 선생님으로부터 비아냥을 듣기도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방식이다.

 

  요즘 아이들 앞에 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선다는 것, 많은 감정이 오가는 일임에 틀림없다. 좋은 선생님 소리 들으려면 '참아야 해.'라는 소리를 연이어 속으로 뇌까려야 하고, 때로 비겁하다 싶은 생각 들게 웃거나 동감임을 꾸며 보여야 하고, 그렇지만 그것이 거짓은 아니다. 아이들 편에 서려 노력하는 것이 압제적인 선생님보다는 낫다는 신념 또한 정직한 마음이다. 그러나 그러다보면 어느새 허수아비가 되어 있기도 한다.

 

  허수아비. 이 말이 책 속에 등장하는 순간 가슴이 지긋이 저려왔다. 소위 좋은 사람들은 어느 집단에서나 허수아비가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새들이 두려워하지 않는 허수아비,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 선생님, 자식에게 비웃음의 대상이 되어 버리는 부모, 친구들에게 바보로 낙인찍혀 버리는 아이. 그런 사람들은 대개 착하다. 악독한 이는 적어도, 허수아비는 되지 않으므로.

 

  저마다 치열하게 살다가, 어느 순간 허수아비가 되어 버리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가득한 책이다. 책 뒤표지에 '삶의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는 이들에게 바치는 따스한 위로와 휴식 같은 소설'이라고 되어 있는데, 읽고 나니 공감되는 말이다.

 

  이 작가의 다른 책도 읽어야지 하고 생각한다. 내게는 공감의 울림이 크다. 같은 시대를 살아와서일까?    

p****1 2007.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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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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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편의 중단편을 모아놓은 이책의 공통점 중 하나는 학교라는 공간이다. 특히 '라이언 선생님'과 '허수아비의 여름휴가'는 교사로서 가장으로서 겪는 중년의 남자를 잘 묘사하고 있다. 남들은 알지 못하는 상처를 하나씩 안고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공간은 다르지만 이땅의 중년 남성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라이언 선생님'의 유스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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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편의 중단편을 모아놓은 이책의 공통점 중 하나는 학교라는 공간이다. 특히 '라이언 선생님'과 '허수아비의 여름휴가'는 교사로서 가장으로서 겪는 중년의 남자를 잘 묘사하고 있다. 남들은 알지 못하는 상처를 하나씩 안고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공간은 다르지만 이땅의 중년 남성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라이언 선생님'의 유스케나 '허수아비의 여름휴가'의 곤타는 남들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교사이지만 한두가지의 아픔과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유스케는 등교를 거부하는 슈지의 문제, 성형수술을 하겠다는 딸 에리와의 갈등 그리고 자신의 대머리를 감춰주는 사자 갈기 스타일의 가발이 주는 부작용(?)으로 매일매일 골치를 썩힌다. 곤타 또한 학교에서는 수업을 거부하는 가즈, 친구 고우지의 죽음으로 만난 친구들에게 자신의 할아버지로 인해 고향을 잃어버렸다는 부채의식으로 결코 편하지만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낸다. 유스케에게 가발은 과거의 젊음을 유지하고 숫사자의 갈기처럼 권위와 힘을 상징하는 사물이지만 자연의 순리를 거부하는 데 따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결국은 자신을 둘러싼 가식-가발-을 털어버리고 자유롭고 진실되게 학생과 주변 사람들에게 다가감으로써 왜곡되었던 관계를 회복하는 계기를 만든다. 곤타 또한 친구의 유골을 안고 친구들과 고향 히와야마로 떠나며 그동안 자신의 마음 속에 쌓여 있던 찌꺼기들을 털어버리게 된다.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밝고 긍정적으로 풀어준다. 생활에 찌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갈증을 풀어주는 시원한 물 한모금처럼. 유스케나 곤타처럼 훌훌 털어버리고 마음에 담았던 상처를 치유하고 힘든 내 생활에 위로가 되는 책이다.
a*******e 2006.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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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의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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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졸업]이라는 소설집 이후 두번째로 본 책이다. 이 책도 <라이언 선생님>, <허수아비의 여름 휴가>, <미래>라는 제목의 중,단편 소설을 묶어 놓은 소설집이다.     시게마츠 기요시는 가족이나 청소년의 문제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사건들을 소재로 채택하여 현대인들의 일그러진 아픔과 복잡 미묘한 심리를 예리하게 짚어내는 작가로, 순수한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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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는 [졸업]이라는 소설집 이후 두번째로 본 책이다. 이 책도 <라이언 선생님>, <허수아비의 여름 휴가>, <미래>라는 제목의 중,단편 소설을 묶어 놓은 소설집이다.

 

 

시게마츠 기요시는 가족이나 청소년의 문제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사건들을 소재로 채택하여 현대인들의 일그러진 아픔과 복잡 미묘한 심리를 예리하게 짚어내는 작가로, 순수한 소년의 영혼이나 상처받은 사람들의 아픔을 세심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당위나 대안 제시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을 그대로 응시하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포용과 화해, 그리고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 소개 중에서...

 

 

 지금껏 읽은 그의 소설이라고 해봐야 2권 밖에 되지 않지만, 이 작가는 현대 일본 사회의 가족이나 학교 혹은 청소년 문제에 천착하고 있는것 같다. 그래서인지 주인공들의 직업이 선생님인 경우가 많고, 이야기의 배경이 학교인 경우가 많은것 같다. 하지만, '왕따'나 '등교거부'와 같은 특수한 소재를 제외한다면 굳이 '일본'이라는 곳으로 지역을 한정지을 필요도 없이 일상적이고 공감가는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핵가족화나 가족의 해체.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이나 관계의 재정립이 요구되는 이 시대의 이 땅에서도 충분히 공감가는 이야기들이라는 것이다. 거기에 고도의 산업화 시대를 겪으며 앞만 보고 달려왔던 지금의 중장년층들의 겪는 상실감과 허무함은 비단 '일본'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사람들만 경험하고 있는 일들은 아닐것이다.

 

 일반화 시킬 수는 없지만, 언제부터인가 '일본소설'하면 '특이한 소재에 가볍고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것이 나 혼자만의 개인저인 생각인지 아니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는 일반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내가 접해본 일본 소설 중에서 '시게마츠 기요시'라는 작가의 소설은 조금 다른 느낌을 주었다. 상처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 그것을 풀어나가는 무덤덤한 어조. 그리고 건전하고 따뜻한 시선. 그의 소설은 이야기의 대상이 되는 청소년이나 중년이 아닌 어정쩡한 나이의 사람이 읽어도 충분히 공감하고 고민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것 같다. 

n*********1 2008.03.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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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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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소설에 대해 잘모르고,또,일본에대해 별로 감정이 좋지않아서 기대를 별로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이책을 읽고나서,감동과 가슴이 따뜻해 짐을 느꼈다. 이책에는 세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첫번째 이야기는 라이언이라는 별명이 붙은 선생님의 이야기이다. 라이언이라는 별명은 제자이자,그의 죽은아내 미치코가 그의 머리모양이 사자갈기 같다며 붙여준 별명이다.그는 대학을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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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소설에 대해 잘모르고,또,일본에대해 별로 감정이 좋지않아서 기대를 별로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이책을 읽고나서,감동과 가슴이 따뜻해 짐을 느꼈다. 이책에는 세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첫번째 이야기는 라이언이라는 별명이 붙은 선생님의 이야기이다. 라이언이라는 별명은 제자이자,그의 죽은아내 미치코가 그의 머리모양이 사자갈기 같다며 붙여준 별명이다.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부임한 학교라 학생들과의 나이차도 얼마나지 않고,또 학생들과의 대화나 관심거리등 선생님들보다 학생들과 더 교감이 맞아 학생들과 더 잘 어울렸다. 그런그에게,반아이중 슈지라는 아이가 학교을 중퇴하겠다는 말을 듣는다. 며칠째,학교도 나오지 않더니,덜컥 중퇴를 하고 싶나니..그는 슈지집으로 찾아간다. 그곳에서,그는 슈지아버지가 회사의 정리해고로 실직을 당하고서,슈지에게 맞고 있음을 알게된다. 슈지 아버지도 평생동안 열심히 다닌 회사에서 해고를 당해서 그런지 아들의 중퇴 결정을 반대하지 않고,아들뜻대로 따르려 하며,사회에 대한 배신감으로 아들의 학교 졸업장의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한다.하지만,슈지 아버지는 옛날 선생님과의 만남과 라이언 선생님의 수업을 받은후, 슈지의 중티는 잘못된 생각이라며,꼭 학교에 다니게 할것이라고 한다. 슈지아버지의 결정과 함꼐 라이넌 선생님은 그동안 쓰고 다녔던 가발을 벗으며,감려움증도  사라짐을 느낀다. 두번째 이야기는 자신의 고향마을이 댐건설로 가라앉으며,그보상금으로 대학에가서 선생님이 된 고우타선생님의 이야기다.  그의 고향마을이 댐건설로 가라앉으며,고향마을이 사라지기전에 사진을 찍은 유미와 그의 고향친구들과 죽마고우고우지의 장례식에서 만나게되며,댐이 비가 오지 않아 바닥이 드러나 옛고향을 다시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며,고향을 찾기로 하는 이야기와 그의 제자 가즈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이다.고향마을을 다시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서로 만나게 되며,그동안 의 약간의 갈등이 없어진다.한편으로는 그의 제자 가즈의 말썽을 교육시키는 방식에서 그는 나름데로 자신의 교육방식을 고집하나,그의 방식을 우유부단함으로 취급하고그를 '허수아비"라 부른다. 하지만,그는 허수아비라 해도 묵묵히 그걸 감당하며,가즈를 교육하여,가즈의 아버지의 잘못된 가르침을 깨닫게 하고,가즈도 아버지에게 사과를 하려하며 끝난다. 세번쨰 이야기는 자살하려는 그의 친하지 않은 급우 전화를 장난전화로 알고 무시한후,그의 죽음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비난과  책임감으로 웃을을 잃어버린 누나가 남동생마저 왕따를 당한 급우의 자살로 원죄,범인,살인자라는 비난을 받는 이야기이다. 왕따를 당한 동생의 급우는 유서에서 동생의 이름을 적어서,동생은 신문과 방송등 주위의 따가운 비난과 눈총으로 괴로워하다 다른유서들의 발견으로 오해가 풀린다. 여기에서 주인공은 착하게 살려고 어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유가족을 보살피는 봉사활동을 한다. 하지만,주인공은 봉사활동을 한다고 착하게 되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며,나중에 자살한 사람들의 심정을 깨닫고,자살한 이의 못만큼 열심히 살겠다고 느끼며,잃엇던 웃음을  되찾는다. 이세가지 이야기다  자살,왕따,정리해고등 요즘에 사회문제로 많이 뉴스에 나오는 어두운 주제를 담담하게 써나가며,결코 독자들로 하여금 지루하게 하지 않고,나중에 감동과 가슴이 따뜻해 짐을 느끼게 해준다. 이책을 읽고 나는 비록 세상이 힘들다고 하지만,이세상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로 채워져 있음을 깨달았다.
s******2 2006.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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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선한 계몽... <허수아비의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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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게마츠 기요시의 선함에 반했었고, 그 선함이 조금 지루해졌고, 그 선함을 위해 문학이 이용당하는 것 같아 짜증이 났는데도 다시 그의 작품을 읽었다. 착해 빠진 주인공이 등장하고 계몽적인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는 시게마츠 기요시의 공식은 여전하다. 그저 그 주인공이 선생이거나 학생이고, 그 주인공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학부모이거나 친구라는 것 정도가 조금 다를 뿐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선한 계몽... <허수아비의 여름휴가>" 내용보기

  시게마츠 기요시의 선함에 반했었고, 그 선함이 조금 지루해졌고, 그 선함을 위해 문학이 이용당하는 것 같아 짜증이 났는데도 다시 그의 작품을 읽었다. 착해 빠진 주인공이 등장하고 계몽적인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는 시게마츠 기요시의 공식은 여전하다. 그저 그 주인공이 선생이거나 학생이고, 그 주인공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학부모이거나 친구라는 것 정도가 조금 다를 뿐이다. 그럼에도 이상하게 작가의 소설을 읽게 된다. ‘착한 아이라면 ~를 해서는 안돼.’ 라는 선언을 주입받던 과거와 달라져서, ‘착한 아이라면 ~를 해야 하는 것이지.’라는 선언을 스스로 선택적으로 수용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책에는 중편이라고 보아야 할 세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그리고 여전히 선하고 계몽적인 결론에 도달한다.

 

  「라이언 선생님」.

  라이언 선생님이라고 불리우는 유스케가 있다. 그는 자신의 제자였던 미치코와 결혼하여 딸 에리를 낳았다. 하지만 미치코는 너무 젊은 나이에 암으로 죽었고, 그는 이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질 정도로 아내가 없는 홀로의 세월을 보냈다. 그리고 자신이 젊었을 때 얻은 라이언이라는 별명은 가발을 씀으로써 유지하고 있다. “... 인위적으로 꾸민 사자 갈기에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모르겠다. 다만, 이게 없으면 라이언이 될 수 없다는 것만은 안다. 그리고 라이언이 되지 않고서는 교단에 설 수 없으리라는 것도.” 하지만 딸아이가 성형 수술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면서, 학교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슈지 때문에 속을 앓으면서, 아이들을 위한다는 자신의 교육방식에 대해 울컥 짜증이 일기도하면서, 느닷없이 가발 속의 머리가 너무나 가렵다. “... 가발을 쓰고 난 이후의 모습은 이상적인 자기 모습이 아니며, 바로 이것이 현실이다. 현실로 돌아오기 위해 가발을 쓴다…… 현실이기 때문에 멋진 일만 있는 것은 아니며,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도 있다. 가발은 결코 마법이 아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자신의 현실에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야 한다. 퇴직한 슈지의 아버지를 가리키며 표현한 ‘어디서나 봄직한 평범하고 이렇다 할 재미 없는, 흉내내기는 간단해 보여도 다시 한 번 그렇게 살아보라고 하면 의외로 어려운 인생’ 이라는 부분에서 왠지 울컥한다. 우리들 거개의 인생이란 것이 이렇지 않을까. “부모와 선생님은 모범 답안이 아니지요. 그저, 어른일 뿐입니다. 노력과 인내가 사실은 보상받지 않는다는 것을 아이들보다 더 잘 알고 있으면서, 그러면서도 언젠가 보상받을 거라고 아이들보다 더 믿는 마음에…… 간절히, 믿고 싶은 거지요, 우리들은…….” 그저 간절하게 믿고 싶은 삶이 있어, 자신의 학생에게 자신의 아이들에게 그렇게 삶의 희망을 말하는 우리들은 어쨌든 선한 존재이다.

 

  「허수아비의 여름휴가」.

  “여기까지 왔구나, 요즘 들어 이렇게 생각하는 일이 잦아졌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생활, 자잘한 일상의 기복을 내 몫으로 받아들이며, 나 몰라라 할 정도로 대범하진 못해도, 지쳐 주저앉을 만큼 나약하지도 않게, 아무튼 나는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갈 길이 더 멀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제 내 인생도 절반 정도 지났구나, 생각한다.” 어린시절의 고향인 이미 물에 잠겨버렸다. 그리고 뿔뿔히 흩어졌던 학창시절의 친구들이 고우의 장례식에서 만난다. 나(곤타)와 아다와 슈우 그리고 유미는 그렇게 지나간 세월 동안 많이들 변했다. 가즈라는 아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초등학교 선생인 나는 이런 만남이 부담스러우면서도(마을의 수몰을 결정하는 데에 자신의 할아버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애틋하다. “잘못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나는 지금 가즈 아버지의 잘못된 교육방식과 삶에 대한 태도에 대하여 말하고, 마을의 수몰이라는 옛 결정(비록 자신이 내린 결정은 아니었으나, 연좌제와 같은 책임의식으로)을 우회적으로 꼬집는다.

 

  「미래」.

  어느 순간 삶이 멈추면 그 순간 미래는 사라지게 되는 것... “... 하세가와는 16년하고 228일째부터 그 다음 일은 아무 것도 모른다... 나한테는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사건들이, 하세가와에게는 미래다. 그것도, 영원히 손에 잡을 수 없는 미래. 그 아이는 내가 살인자라고 불렸던 사실도 모른다.” 사사오카 미유키는 하세가와라는 동급생이 자살 직전 마지막으로 통화를 하려 했던 사람이라는 사실 때문에 (비록 그녀가 부득이하게 먼저 전화를 끊어버렸지만) 살인자로 몰렸다. 그렇게 학교도 그만두고 치료를 받으며 통곡회라는 곳에서 (나이 어린 자식들을 각종 사건과 사고로 잃은 부모들의 모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녀의 동생 마사토에게 문제가 생겼다. 아카보리라는 동급생이 왕따를 견디다 못해 죽었는데, 그가 남긴 유서에 마사토의 이름이 유일하게 거론된 것이다. “... 자살을 교훈이라든가 반성하는 계기로 삼는 건, 좋지 않다. 죽은 사람은 살아 있는 사람의 미래를 위해 죽은 게 아니다. 너무나 괴로워서, 견디다 견디다 못해 자신의 미래를 꺾어버리고 홀로 세상을 등진 것이다. 나는 하세가와의 괴로움을 모른 채 살았지만, 동생에게는, 적어도 동생에게만큼은 죽은 사람의 괴로움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그 다음 일은, 지금 생각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다만,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린다는 것의 의미를, 슬퍼하고, 애석해하고, 아니 원망하고 웃어도 되지만, 아무튼 올곧이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좋겠다.” 모든 가능성을 향해 열려 있는 미래를 폭삭 주저앉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더더욱 가혹한 어린 죽음들... 그 죽음들을 향한 작가의 연민이 담겨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07.0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