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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남는 것
"극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남는 것" 내용보기
안데스 설산 지대에 추락한 비행기 생존자들의 사투기다. 추락으로 인한 부상, 눈사태로 인한 2차 타격, 강추위와 기아, 생존의 벼랑 끝에서 가족과 친구를 다 잃고도 최후까지 살아남은 사람의 내면의 일기. 문명으로부터 단절되고 먹을 것도 남아 있지 않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살아가야 할 이유를 제공하는 것은 무엇인가. 실낱 같은 구조의 희망이 사라지자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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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 설산 지대에 추락한 비행기 생존자들의 사투기다.

추락으로 인한 부상, 눈사태로 인한 2차 타격, 강추위와 기아, 생존의 벼랑 끝에서 가족과 친구를 다 잃고도 최후까지 살아남은 사람의 내면의 일기.

문명으로부터 단절되고 먹을 것도 남아 있지 않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살아가야 할 이유를 제공하는 것은 무엇인가.

실낱 같은 구조의 희망이 사라지자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고 생존본능마저 사라져 버리면서 죽어갈 때, 주인공 난도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 하나만 붙잡고 눈덮인 안데스를 넘어 지옥으로부터 탈출한다. 세상이 다 무너질 때 마지막까지 사라지지 않은 것은 사랑 하나 뿐이었다.

 

ps) 섀클턴의 위대한 항해처럼 위기극복 리더십 차원에서 읽어도 얻는 바가 있는 책이다.

x****e 2010.06.2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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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서 깨달은 삶의 의미
"죽음 앞에서 깨달은 삶의 의미" 내용보기
이 이야기가 실화이고 실제 생존자가 직접 써서 그런지 아니면 번역을 잘해서 그런지 문장이 살아 꿈틀거릴 정도로 생생하다 새벽녘 이 책을 덮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났다 나를 위해 평생을 바치시고, 여전히 당신보다 나를 더 챙겨주시려는 부모님 무뚝뚝하게 별 말은 없지만 내가 힘들때 가끔 그냥 전화해봤다며 맘으로 챙겨주는 동생 이놈들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죽음 앞에서 깨달은 삶의 의미" 내용보기
이 이야기가 실화이고 실제 생존자가 직접 써서 그런지 아니면 번역을 잘해서 그런지 문장이 살아 꿈틀거릴 정도로 생생하다 새벽녘 이 책을 덮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났다 나를 위해 평생을 바치시고, 여전히 당신보다 나를 더 챙겨주시려는 부모님 무뚝뚝하게 별 말은 없지만 내가 힘들때 가끔 그냥 전화해봤다며 맘으로 챙겨주는 동생 이놈들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싶을 친구들... 저자의 말대로 죽음은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 살아있는 순간, 매 호흡에 충실해야 한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모든 순간이야말로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삶이 무료해지는 요즘 이처럼 나를 일깨우는 책을 만나 정말 행복했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사랑을 향해 걸어가는 발걸음을 멈추어 본 적이 없다. 나는 빠른 자동차, 좋은 와인, 훌륭한 음식을 사랑한다. 두 딸의 미소, 아내의 포옹, 침을 흘리며 달려들어 나를 환영하는 강아지, 오랜 친구와의 만남, 따뜻한 우루과이의 햇살. 이런 순간은 내 인생의 흐름을 잠시 중단시킨다.
g********3 2006.08.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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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소중함을 알게 한 휴먼 드라마
"삶의 소중함을 알게 한 휴먼 드라마" 내용보기
'난도의 위대한 귀환'은 저자 '난도 파라도'가 자신이 소속된 '올드 크리스천스 럭비 클럽팀'이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에서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로 친선경기차 경비행기로 가던 도중에 안데스 산맥에 추락했고, 그로 인해 저자의 사랑하는 어머니와 여동생 그리고 그의 소중한 친구들을 잃게 되고, 그 자신도 부상을 당한채 3일만에 깨어나게 되었다. 깨어난 이후에 그 참담함과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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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도의 위대한 귀환'은 저자 '난도 파라도'가 자신이 소속된 '올드 크리스천스 럭비 클럽팀'이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에서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로 친선경기차 경비행기로 가던 도중에 안데스 산맥에 추락했고, 그로 인해 저자의 사랑하는 어머니와 여동생 그리고 그의 소중한 친구들을 잃게 되고, 그 자신도 부상을 당한채 3일만에 깨어나게 되었다. 깨어난 이후에 그 참담함과 추위, 공포, 식량부족 속에서 72일동안 사투를 벌여 결국 살아날 수 있었다는 이야기의 책이다.

 

사실 최근에 일어난 사건이 아닌 1972년 이라는 무려 37년 전의 사고라는 점에서 처음에는 그다지 실감나게 다가오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또한 이 내용의 주무대가 아시아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리고 내가 일찌기 알지 못했던 비행기 사고라는 점에서 좀 생소하게 다가왔던 부분이기는 했다.

 

또한 책 표지를 비롯한 곳곳에 너무 많은 내용의 소개가 등장해서 결론을 미리 알고 읽게 되니 좀 신선한 맛이 반감되는 느낌이 들었던 점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실화라는 것이 주는 매력이랄까. 읽으면 읽을 수록 매일 매일의 기록만큼이나 그 속에 빠져들어가는 흡입력이 있는 내용이었다.  또한 저자의 기가막힌 생동감 있는 서술은 그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생생했다. 여기에 한가지 더 그 느낌을 다가오게 만든 것이 중간에 끼워져 있는 사진들과 그림들이었다.  마치 역사적인 사건의 보고서같은 느낌이었다.

 

저자의 말대로 그 당시 생존이 될 지도 모르는 상황하에서 찍은 한장 한장의 사진이 이렇게 생존하고 나서 위대한 기록물로 남을 줄은 본인도 몰랐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 오래전 읽은 영국인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이야기로 유명한 Endurance(인듀어런스)를 읽었던 감동이 되살아났다. 1914년 8월, 영국인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이 이끄는 27명의 대원이 인듀어런스호를 타고 세계 최초 남극대륙 횡단에 나섰다가 좌초되어 바다에 갇히고, 간신히 부빙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추위와 공포 속을 탁월한 리더십으로 극복하고 결국 전원이 생존하여 귀환한다는 그 스토리 말이다. 이 책에도 사진들이 다수 등장해서 더 실감나게 휴먼 스토리를 그려주는데 이마저 공통점이 느껴졌다.

 

한없이 나약한 인간이 그토록 강인한 모습으로 변할 수 있을까. 인간의 두가지 면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내용이 인듀어런스와 이 '난도의 위대한 귀환'에서 절실히 느끼고 바라볼 수 있었다.

 

서로간에 대화를 하면서 찾아내는 살기 위한 많은 대안들이 과연 옳은지도 알 수 없고, 기약없이 구조대를 기다리면서 내뱉는 푸념들과 서로에 대한 안타까움, 죽은 자에 대한 슬픔, 그러면서도 살기 위해 인육을 먹어야 하는 광기(?), 서로에 대한 원망, 그러면서도 피어나는 서로에 대한 사랑...

 

249쪽의 인육 먹는 장면은 처음 읽었던 때는 정말 읽을 수 없을 정도였지만 그 상황에 빠져들어가면서 그가 말했듯이 그들은 '한팀'으로 싸우고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랬다. 그들은 역경속에서 럭비팀이 되었다. 이미 럭비팀이었지만 진정한 럭비팀이었다. 비록 그 과정중에 인간사에서 모두 등장할 수 있는 감정이 다 표출되곤 했지만 그러한 감정이 모두 드러나는 곳이 바로 인간 자신의 생존이 걸린 곳이 아니던가. 

 

그래도 인간에게는 희망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들에게는 그래도 희망이 있었다.  그 보이지 않는 희망을 잡고 빙하위를 걸어가면서도 그는 자신이 말한대로 '수레바퀴'였다. 스스로를 불태워서 재가 될 생각으로 그는 걷고 또 걸으며 그 빙하를 넘어갔다. (p.304쪽 인용)

 

아마 그들이 럭비팀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이 더욱 그러한 고통과 험난한 상황 속에서 더 그들을 하나로 묶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일 그들이 전혀 모르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비행기를 탔다가 사고가 났다면?  물론 생존자 중에 탁월한 리더가 있었다면 또 모를 일이지만 어쨋든 그들은 단지 럭비팀이라는 스포츠 팀의 일원이었을 뿐만 아니라 진정한 싦의 한 팀이었음을 그 역경을 이겨내어 생존해 가는 과정에서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최근 자살하는 사람이 많아 안타까움을 더하는 이 때에 삶의 소중함. 삶의 고귀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멋진 휴먼 드라마라 할 것이다.

 

삶의 목적이 흔들리고 어려움이 봉착해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본다면 분명 삶은 아름다운 것이고 살만한 것임을 더욱 느끼게 되지 않을까.

j******1 2009.07.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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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크기가 존재의 크기이다.
"꿈의 크기가 존재의 크기이다." 내용보기
1972년 10월 우루과이의 한 비행기가 안데스 산맥의 험한 봉우리 한 가운데 추락했고 약 70일간의 사투를 거쳐 16명의 생존가가 발생한 실화에 기초한 에세이집이다. 1973년에 출간된 베스트셀러인 [얼라이브]가 그 사건의 에피소드 중심으로 작성한 반면 이 작품은 생존 현장의 리더였던 난도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어 양 작품의 차이가 감동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
"꿈의 크기가 존재의 크기이다." 내용보기
1972년 10월 우루과이의 한 비행기가 안데스 산맥의 험한 봉우리 한 가운데 추락했고 약 70일간의 사투를 거쳐 16명의 생존가가 발생한 실화에 기초한 에세이집이다. 1973년에 출간된 베스트셀러인 [얼라이브]가 그 사건의 에피소드 중심으로 작성한 반면 이 작품은 생존 현장의 리더였던 난도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어 양 작품의 차이가 감동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 수색 작업이 취소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생존자들은 동료의 인육을 먹어가며 생존을 위해 처절한 투쟁을 하는 이야기가 날짜순으로 설명되고 있다. 전문 산악인도 힘들어하는 안데스 산맥을 아무런 장비없이 100Km를 걸어 구조 요청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과 매 순간 순간의 어려움과 고통을 현장 중개하듯 더우기 그 당시의 감정을 순수하게 담아내는 저자의 저술방식은 무척이나 두꺼운 이 책을 술술 읽어지게 만들고 있다. 소설 2권을 묶어 둔 듯한 두께의 이 작품이 불과 수 일내 끝 페이지를 넘기게 하는데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든 생존자들의 투쟁이 자꾸만 우리들 마지막 페이지로 밀어내고 있어서이다. "꿈꾸는 크기의 존재의 크기이다"라는 저자의 독백은 생존의 꿈이 곧 삶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삶고 죽음의 차이, 존재의 의미를 저절로 느끼게 만드는 힘이 있다. 생존 귀환 후 "이 순간을 즐겨라." 라거나 "Carpe Diem"과 같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귀결이 와 닿지 않은 것은 존재의 증명이 순간의 중요함을 넘어서고 있어서이다. 이 작품을 읽으면 독자들의 현재의 어려움이 얼마나 가볍고 우수운 일인가 새삼 느낄 지도 모른다. 최소한 안데스 산맥을 걸어 넘어야 하는 정도의 존재의 증명을 우리는 요구받고 있지 않아서 이다. 최근 개인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 작품을 접하면서 지금의 어려움이 난도의 생환 작전에 비하면 너무나도 낮은 암벽이라는 생각이 밀려든다. 마치 [얼라이브]라는 영화의 소설 버젼을 읽어 본다고 가볍게 생각해도 좋다. 혹은 인생역경을 뛰어넘은 위대한 영웅의 실화를 읽는다고 생각해도 좋다. 그도 아니면 지금의 어려움을 혹은 독자의 존재감을 이겨내고 증명하기 위해서 이 책을 집어 들어도 좋다. 분명한 것은 삶의 처절한 투쟁 속에서 독자는 애초의 기대보다 훨씬 더 많은 감동을 받을 것이고 독자의 삶의 방식에도 작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d****o 2006.09.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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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의 사투.그리고 희망이라는 인간의 대단한 에너지!
"죽음과의 사투.그리고 희망이라는 인간의 대단한 에너지!" 내용보기
아는분의 추천으로 보게된 책이다. 실화라고해서 재미있을것 같았고, 비행기 추락으로 인해 영하40도에 가까운 악마의추위로 부터 72일간을 견뎌냈다는게 신기했고 궁금했다. 사실 등산준비를 잘하고 갔어도 버티기 쉽지가 않을것이다. 그런데 옷도 겨울옷으로 입고있던것도아니고, 음식도 마땅치 않았고, 사방에는 눈과 하늘밖에 안보이는 곳이다. 하늘에서 조차 눈에 띄는곳도 아니
"죽음과의 사투.그리고 희망이라는 인간의 대단한 에너지!" 내용보기

아는분의 추천으로 보게된 책이다. 실화라고해서 재미있을것 같았고,

비행기 추락으로 인해 영하40도에 가까운 악마의추위로 부터 72일간을 견뎌냈다는게 신기했고 궁금했다.

사실 등산준비를 잘하고 갔어도 버티기 쉽지가 않을것이다.

그런데 옷도 겨울옷으로 입고있던것도아니고, 음식도 마땅치 않았고, 사방에는 눈과 하늘밖에 안보이는 곳이다. 하늘에서 조차 눈에 띄는곳도 아니었고.

그런곳을 72일간 실제로 버텨내어 자신의 힘으로 살아남은 사람이 직접 쓴글이다.

추천을 받아 읽어보고 감동했듯이, 나도 누군가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죽음에 대해 자신의 생일을 챙기듯 가깝게 생각해보진 않는다.

죽음이 바로 눈앞에 있다면 어떨까.

이런생각을 난도가 처한 상황에서 리얼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자연앞에선 너무나도 무력한 인간.

너무나도 민감한 인간.

희망을 가슴에 안고있다면 불가능이란 없을정도로 인간에겐 대단한 힘이 솟는다.

거의 90도에 가까운 산을 제대로된 장비 없이 오르는 부분에선 정말 소름이 돋을정도로 생생히 다가왔고, 모든상황이 극한이기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일어나지도 않을뿐더러 이 책은 추천하고싶다.

책이 경험의 또다른 장인것 처럼, 난도가 처했던 이런상황을 이 책한권으로 나도 느껴볼수있다는건 정말 감동이고, 이래서 난 책읽기를 사랑한다.

h****0 2010.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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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반댓말은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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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도의 위대한 귀환이란 책이 내 눈길을 끌었던 건 라는 글씨와 비행기 그림 그리고 새하얀 눈이였다. 안데스와 비행기, 그리고 눈이란 소재가 다 들어간 영화가 있었다. 10년도 전에 본 영화 였다. 줄거리는 그리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이 하나있다. 그건 인육을 먹었다는 것이었다.영화를 어린 나이에 봤기 때문도 있겠지만 그 속에 갇힌 사람들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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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도의 위대한 귀환이란 책이 내 눈길을 끌었던 건 <안데스>라는 글씨와 비행기 그림 그리고 새하얀 눈이였다. 안데스와 비행기, 그리고 눈이란 소재가 다 들어간 영화가 있었다. 10년도 전에 본 영화 <얼라이브>였다. 줄거리는 그리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이 하나있다. 그건 인육을 먹었다는 것이었다.영화를 어린 나이에 봤기 때문도 있겠지만 그 속에 갇힌 사람들의 강한 의지와 처절함보다는 인육을 먹는 다는 것에서 오는 거부감과 혐오감, 그리고 신기함으로 뇌리 속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던 영화였다. 영화는 내게 단 하나만을 기억시켜 주었지만 책은 내게 여러가지를 알려주었다. 그것을 알게 되면서 책에서 눈을 뗄수도 없었으며 그렇다고 책을 읽어 내려갈 수도 없었다. 이 페이지를 넘기면 힘든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그가 죽는 것은 아닐까? 딸을 보고 싶어하는 그녀가 죽는 것은 아닐까?라는 상상에 겁을 먹었고 그 일이 현실이 되었을 땐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들에게 추락보다 더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에 경악했고 이미 지난일임에도 책장을 넘기기 전에 숨을 몰아쉬기도 해야 했다. 이 책을 통해 알게된 것을 이야기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사건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나처럼 오해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도 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하나, 그들의 곁에서 죽어간 건 타인이 아니였다. -자연의 힘을 맘껏 보여주는 참혹하리만큼 새 하얀 안데스 산맥에서 그들은 함께 있던 이들이 가족이고, 친구였기에 다행이라고 말한다. 1972년 우루과이 럭비팀의 전세 비행기가 42명을 ㅐ태우고 안데스 산맥에 추락했다. 그 추락으로 13명이 즉사했다. 그 13명안에 난도의 어머니가 있었고 그의 단짝도 있었다.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는 죽은 사람 모두가 알고 있는 사람을 넘어 함께 살았던, 함께 뛰고, 같은 추억을 공유하던 존재였다. 그런 사람들이 눈 앞에서 허무하게 죽는 것을 보면서 그들은 삶의 지옥을 살아서 경험하는 기분이었다. 살아남은 29명은 타인이 죽어가는 것을 본 것이 아니였다는 것에, 엄밀히 말하면 타인이지만 그들에게 같이 탄 사람들은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갔던 소중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에 절망했지만 행복했던 추억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그들을 서로 위로해주었기에 살고픈 의지를 나타낼 수 있었다. #둘, 안데스는 그들에게 한번도 웃어준 적이 없었다. -안데스의 기후와 지형은 참담했다. 어느 곳도 기대할 수 없게 만들었다. 영하 40도에 가까운 살인적인 추위, 조금만 걸어도 숨이 막힐 정도의 희박한 공기, 물도 제대로 만들 수 없는 곳에서 생존자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을 겨를도 없이 살고자 물을 만드는 방법을 고안하고 밤이면 심장까지 얼려버릴 추위 속에서 자신의 호흡을 세며 호흡 하기 위해 애썼다. 낮이면 햇빛이 비췄지만 고산병은 그들을 움직일 수 없게 했고 자신의 옆에서 죽어가는 친구들과 가족을 보며 다시 절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안데스를 원망할 기력도 없었으며 그저 신을 찾았고 신에게 분노했으며 그래도 신을 믿으며 기도했다. #셋, 생존을 위해 인육을 먹었던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 -영하 40도가 넘는 밤을 가진 안데스에 풀 한 포기 살 수 없는 건 당연한 현실이었다. 그 속에서 생존자들이 먹을 거리는 초콜릿 한조각이었다. 300칼로리가 안되게 섭취하던 음식도 얼마 못가 바닥이 났고 건장했던 럭비 선수였던 그들의 신체는 근육들이 칼로리로 소비되면서 쇠약해져갔다. 고산지대에서는 더 많은 칼로리가 소비되는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그들은 약해져 가는 자신의 신체를 보며 절대 이 상태로는 안데스를 넘을 수 없을거라고 기다리다 죽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들의 눈 앞에 있는 사체들을 떠올렸다. 살아야 함으로 먹어야 한다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들었다면 내 친구를 어떻게 먹을 수 있냐는 것은 마음에서 떠올랐다. 하느님이 용서하지 않을거란 생각에 주춤했던 사람들에게 하느님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다 하기를 바란다는 로베르토의 대답에 나역시도 고개를 끄덕거렸다. 자리에 앉아 죽어가기 만을 하느님은 바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인육을 먹기로 결정하고 나서도 인육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가 갔지만 그렇다고 인육을 먹은 사람들이 잔인하다거나 혐오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영화로 인해 그들을 오해하고 있던 내가 부끄러워 책을 들고도 얼굴이 화끈 거렸다. #넷,죽음의 반댓말은 사랑이다. -광활하고 척박한 안데스에서 그들은 무엇보다 죽음에 가까이 있었다. 그런 그들이기에 죽음을 견디게 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난도는 그곳에서 죽음의 반댓말은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살아있음이 죽음의 반댓말이 아니라 살게끔 만들어주는 사랑이라고 했다. 그말에 내 가슴이 뜨겁게 타올랐다. 그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나 견딜 수 없는 순간에 아버지를 생각했다고 했다. 아버지를 다시 보고 포옹하고 싶다는 생각이 그를 견딜 수 있게 해주었다. 생존한 16명의 사람들을 버틸 수 있게 해준 건 가족에 대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사랑이었다.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그들을 72일간 그곳에서 버틸 수 있게 해주었다. #마치면서 안데스에서 그들이 버틴 72일을 통해 나는 무엇을 보았나를 생각해보았다. 그건 희망이었다.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사랑만이 희망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인간의 의지에 놀라고, 광활한 자연의 힘앞에 인간의 존재는 나약한 존재였지만 인간의 가슴 속에는 안데스의 눈을 녹일만큼 뜨거운 가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구조된 사람들이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 있을까란 걱정을 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나역시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그들이 힘든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닐까란 걱정을 했지만 그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살고 있었다. 죽음에 가장 가까이 가보았던 그들이기에 삶에 대한 열망이, 삶을 제대로 살고픈 열망이 넘쳐났던 것이다. 그건 그들과 함께 했지만 살지 못하고 죽어간 친구와 가족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한다. 열심히 사는 것,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삶이란 것에 감사하며 그들은 살아가고 있다.
YES마니아 : 로얄 n******7 2006.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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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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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근원적인 불안. 그것은 죽음에 대한 공포로서 발휘된다. 비행기 참사라는 대 사건은 남겨진 사람들에게든 아니면 죽음을 겪어버린 사람에게든 가혹한 것이었다. 이 책 ‘난도의 위대한 귀환’은 실화로 알려진 비행기 추락 사건에 있어 안데스 산맥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사투기이다. 이미 영화 ‘얼라이브’로 한번 접한 적이 있었기에 어김없이 이 책을 집어들었다. 소설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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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근원적인 불안. 그것은 죽음에 대한 공포로서 발휘된다. 비행기 참사라는 대 사건은 남겨진 사람들에게든 아니면 죽음을 겪어버린 사람에게든 가혹한 것이었다. 이 책 ‘난도의 위대한 귀환’은 실화로 알려진 비행기 추락 사건에 있어 안데스 산맥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사투기이다. 이미 영화 ‘얼라이브’로 한번 접한 적이 있었기에 어김없이 이 책을 집어들었다. 소설과 다르게 실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는 것은 독자로 하여금 매혹적인 기분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 것이 단순히 일상적으로 겪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은 겪을 수 없고 겪고 싶지 않은 극한 상항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는 그 참사 현장으로 되돌아가 저자의 시야에 공포에 배고픔에 동화되며 마치 영화같은 이야기에 몸서리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일종의 숭고함을 느낀다. 삶의 대한 의지. 매 순간 엄습해오는 죽음의 그림자에서부터 실제로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하는, 마치 죽음의 그라데이션 같은 체험은 저자에게 강렬한 느낌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물론 트라우마로서 일상 생활에 오히려 지장을 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부정과 삶에 대한 긍정의 사이에서 저자는 변증법적으로 ‘귀환’을 하기로 한다. 여기서의 귀환이란 물리적으로 공간이 이동했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안데스 산맥에서의 나날들이 죽음의 각성을 일깨웠다면 다시 삶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추동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귀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시선으로 그려졌다는 것은 인터뷰 이상의 것들이 함축되어 있을게다. 인터뷰가 어떤 객관적인 사실들에 치중한다면 오히려 이 책은 상황을 바라보는 감정들, 가치관의 혼란, 의지 등이 함께 뒤섞여 들어갔다는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기대보다 책이 충실해서 놀랐다. 무섭고 추운 여행이 될지라도 한번쯤 일독을 해보는게 어떨런지. 우리네 삶에, 살아있음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h******k 2009.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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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읽으면서 자기 자랑같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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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저는 잼없었어요..~~광고에 속았다고나 할까... 아님 영화를 봐서 그런지.. 영웅성과. 읽는 내내 뭐야... 인간의 한계 내가 보기에 자기자랑같은데 라는 생가이 더많이 들었습니다. 자서전이 다 그러하겠지만. 그래도 저는 좀더 객관적인 .. 사실 전개를 바랬는데.... 넘.. 주관성이 강한 자기자랑책.~ 어디까지나 갠적인 생각이기에.. 이걸읽고 무한한 감동을 느끼신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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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저는 잼없었어요..~~광고에 속았다고나 할까... 아님 영화를 봐서 그런지.. 영웅성과. 읽는 내내 뭐야... 인간의 한계 내가 보기에 자기자랑같은데 라는 생가이 더많이 들었습니다. 자서전이 다 그러하겠지만. 그래도 저는 좀더 객관적인 .. 사실 전개를 바랬는데.... 넘.. 주관성이 강한 자기자랑책.~ 어디까지나 갠적인 생각이기에.. 이걸읽고 무한한 감동을 느끼신분에 있을것이지만. ................................................저는 지루했습니다. 넘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것같기도 하고.~~
m******7 2006.10.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