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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자연주의로 살아가는 타샤 튜더의 일상을 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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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면서, 미국의 버몬트 주에 30만 평이나 되는 정원을 꾸리고 살았던 타샤 튜더의 일상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타샤는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버려지다시피 했던 땅을 구해 자신만의 취향으로 집을 짓고, 그곳에서의 자족적인 생활을 영위했다고 한다. 자연에 기대어 그림을 그리고 책을 출간했으며, 정원의 일부를 가꾸면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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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면서미국의 버몬트 주에 30만 평이나 되는 정원을 꾸리고 살았던 타샤 튜더의 일상을 소개하는 내용이다타샤는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버려지다시피 했던 땅을 구해 자신만의 취향으로 집을 짓고그곳에서의 자족적인 생활을 영위했다고 한다자연에 기대어 그림을 그리고 책을 출간했으며정원의 일부를 가꾸면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었다. ‘버몬트 숲속에서 만난 비밀의 화원이라는 부제에 걸맞게타샤의 삶을 그림과 글로 소개하는 저자의 시선 또한 다정하게 느껴지기만 한다. ‘나무나 꽃을 심고 키우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며자신의 정원 곳곳에 이번엔 어디에 무얼 심을까’ 고민했던 타샤의 모습이 떠오를 듯하다

  

이 책의 목차는 꽃이 피고 작물을 심기 시작하는 4월부터 추위가 시작되어 식물들도 잎을 떨구는 9월까지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으며그 내용은 사진과 글을 통해 타샤의 정원에서 나무와 꽃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아울러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타샤의 정원을 일컬어 시간에 묻힌 정원이라고 명명하고 있다첫 번째 항목인 ‘4월과 그전에는 봄을 여는 서막이라는 제목으로 눈이 쌓인 겨울 동안 벽난로 앞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타샤의 모습과 함께겨우내 주문했던 각종 씨앗들이 소포로 배달되고 눈이 녹은 곳을 찾아 씨앗을 뿌리고 분갈이를 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5이 되어 다양한 식물들이 본 모습을 드러내는 풍경을 정원깨어나다라는 제목으로 설명하고, ‘6이 되어 정원 곳곳에 지천으로 핀 꽃들과 그것을 가꾸는 타샤의 모습을 서술하고 있다. ‘7에는 정원에서 꺽은 꽃들로 만든 데이지 화환과 참제비고깔이 인상적으로 여겨지고, ‘백합과 산딸기를 만날 수 있는 ‘8의 모습도 타샤의 일상과 더불어 그려내고 있다그리고 이윽고 겨울이 시작되는 ‘9월과 그 이후의 모습은 수확의 계절이라는 제목으로 소개하면서정성들여 키운 화분들을 온실로 들여놓고 다음 해에 가꿀 정원의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나는 직접 보지 못했지만타샤 튜더의 일상이 다큐멘터리로 방영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그의 소박한 삶에 감동을 맏은 사람들이 적지 않았고그 영향 탓인지 전국 각지에 이 책의 제목과 같은 타새의 정원이라는 상호를 건 음식점들도 적지 않게 검색되었다이러한 모습에서 비록 복잡한 도시와 기술문화에 의존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만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마음으로는 자연주의적인 삶을 꿈꾸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그래서 직접 실천을 할 수 없지만그렇게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차니)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2.07.25. 신고 공감 13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나의 영혼을 위한 햇살과 단비같은 책
"나의 영혼을 위한 햇살과 단비같은 책" 내용보기
너무 아름다운 사람이 있고, 너무 꿈결같은 정원이 있고, 너무 고귀한 삶이 있고, 너무 강인한 꿈이 있고, 너무 향기로운 꽃과 나무, 코기, 새, 채소밭, 농가, 언덕이 있고,너무 투명한 하늘과 바람, 햇살이 있고, 너무 아름다운 우정이 있다. 난 이 이야기를 읽는 동안 만큼은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띄우고, 꿈을 꾸고, 초록 잎사귀가 되어 물과 햇살을 한껏 빨아들이는 행복감을 가졌
"나의 영혼을 위한 햇살과 단비같은 책" 내용보기
너무 아름다운 사람이 있고, 너무 꿈결같은 정원이 있고, 너무 고귀한 삶이 있고, 너무 강인한 꿈이 있고, 너무 향기로운 꽃과 나무, 코기, 새, 채소밭, 농가, 언덕이 있고,너무 투명한 하늘과 바람, 햇살이 있고, 너무 아름다운 우정이 있다. 난 이 이야기를 읽는 동안 만큼은 입가에 엷은 미소를 띄우고, 꿈을 꾸고, 초록 잎사귀가 되어 물과 햇살을 한껏 빨아들이는 행복감을 가졌다. 올 해 만난 최고의, 나의 영혼을 위한 햇살과 단비같은 책. 사족) 마시마로의 일이 떠들썩할 때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리는 무수한 성공서에 파묻혀 산다. ''속성'' 성공을 위해 분주하며, 마음은 불안하며, 책이라도 의존하고자 한다. 성공이란게 무엇일까? 약간의 양심을 속여,본인의 지적 이미지를 통한 성공을 위해 본인의 이름을 내건 아나운서, 책의 성공을 위해 비양심적인 일을 저지른 출판사, 그런 현실에 본인의 이름을 내걸지 못한 번역가, 그리고, 이런 와중에 사람 죽이기에 열심인 변호사...모두 성공이란 최면에 걸려 인생에 있어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가를 놓치고 있다. 진정으로 성공을 성취해 내고, 행복한 것일까? 그들은. 타샤 튜더의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를 보며, 거짓된 성공서보다 진정 본인의 마음을 들여다 보게 하는 이런 책이야말로 성공을 위해 마음이 조급한 우리들의 영혼을 위한 책이라 여러 사람들에게 건네주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다 인상깊습니다. 사진도....
t*****u 2006.10.27. 신고 공감 9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혼자서도 잘 놀아야 하는 세대
"혼자서도 잘 놀아야 하는 세대" 내용보기
요즘 서점가에서는 92세 타샤 할머니의 책이 화제가 되고 있다.버몬트 숲 속에서 30만평의 정원을 가꾸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그는 미국에서 사랑받는 동화작가이면서 화가이기도 하다. 어려서는 그의 집에 마크 트웨인, 소로우, 아인슈타인, 에머슨 등 유명인들이 출입하는 명문가였다고 한다.그런 그가 1740년대 농가를 그대로 재현한 집에서 꽃과 나무를 가꾸
"혼자서도 잘 놀아야 하는 세대" 내용보기

요즘 서점가에서는 92세 타샤 할머니의 책이 화제가 되고 있다.
버몬트 숲 속에서 30만평의 정원을 가꾸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그는 미국에서 사랑받는 동화작가이면서 화가이기도 하다.
어려서는 그의 집에 마크 트웨인, 소로우, 아인슈타인, 에머슨 등 유명인들이 출입하는 명문가였다고 한다.
그런 그가 1740년대 농가를 그대로 재현한 집에서 꽃과 나무를 가꾸고 손으로 천을 짜서 옷을 만들고, 염소젖으로 요구르트를 만들며 동화같은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사계절 내내 발목까지 덮는 그 긴 원피스를 입고 그 넓은 정원을 가꾸고 먹거리를 심고 거둔다.
'이 지구상에 널린 게 사람인데 어떤 사람은 없겠어?'라고 넘기면 넘길 수 있는 정도지만 왠지 그렇지가 않다.

 

이 책을 읽으며 내내 자신에게 묻게 된다.
'넌 그 나이가 된다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겠니??"하고 말이다.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한 것만 빼면 타샤의 모습 어디에도 92세라는 딱지를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런 삶의 방식, 생활모습은 하루 아침의 다짐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삶의 방식을 좌지우지하는 가치관이 오래 전에 정립되어야 하고 그 가치관의 테두리 안에서 습관화되고 의식화된 언행 오랫 동안 쌓여 지금의 그를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부모세대는 예전에는 글로 썼지만 '난 아무렇지 않아' 세대다.
당신 목에 거미줄이 쳐졌어도 자식에게는 볼따구니가 미어터지도록 지름진 것 넘겨주려 했고, 당신은 일자 무식이라도 자식 머리에 먹물 넣어주려고 기를 썼던 세대다.

 

 

그렇게 키운 자식이 서운하" 하면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네가 나한테 그럴 수가 있어?"
하며 발등을 찍는 세대이기도 하다.

 

그때의 시대적 여건이 그런 세대를 만든 것이다.
그것은 우리 세대가 무조건 안고 가야 한다.
그것만이 그분들에 대한 작은 보답이기때문이다.

그런 세대에게 교육을 받은 지금의 우리 '어중띤 세대'


내 자식에게 헌신은 하지만 내 삶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끼어들기 시작한 세대다.

그러니 '어중띤 세대'의 자식들이 커서 서운하게 했다고 해서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하고 말해봤댔자 씨도 안먹힐 세대다.
우리 '어중띤 세대'는 자식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내 노후도 혼자 스스로 잘 챙겨야 한다.

유대인들은 자식에게 그런다질 않는가.
"내가 너희에게 최선을 다했듯이 너도 네 자식들에게 최선을 다하라. 그것이 내게 하는 것이다'라고...

 

그러려면 우리 '어중띤 세대'부터는 늙어서도 '혼자서 잘 놀아야 한다'
자식에게 부담주지 않고 하루하루 의미있고 재미난 삶을 살아야 하는 세대란 말이다.

문제는 그런 인식은 어찌어찌 하고 있는데 보고 배울 데가 없는 세대라는 사실이다.


우리 윗 세대들에게 그런 지혜와 삶의 방식을 컨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우리 부모세대는 내가 너희에게 희생한만큼 '너희와 함께'라는 분위기가 안개깔리듯 영혼의 내면에 깔려 있는 세대라고 볼 수 있기때문이다.

그러니 우리 세대부터는 그것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


'혼자서도 잘 놀아야 한다'는 것은 혼자 잘 놀 수 있는 놀이, 즉 소일거리가 있어야 된다는 의미도 물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이 될 수 있어야 하고 거기서 재미와 꿈도 함께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92세의 타샤 할머니처럼 되려면 하루 아침에 마음 한번 다부지게 먹는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법정 스님의 글이 생각난다.

 

깨어 있는 영혼에는 세월이 스며들지 못한다.
세월이 비켜간다.
깨어있는 영혼은
순간순간 살아있기때문이다."

자식들에게 적성과 소질을 찾아 개발해 주려고만 눈에 쌍심지를 켤 것이 아니라 나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여 그것을 죽을 때까지 삶이 기름지게 하는데 써먹어야 한다.


                                    
이것은 핵가족화를 더욱 부추기려는 얘기가 아니다.
자식 따로, 에미, 애비 따로 잘 놀자는 의미가 아니다.
대가족 제도로 복귀할수록 이런 시대적 숙제에 응답해야 한다.

 

대가족 제도하에서 자식 눈만 쳐다 보는 삶과,  내 삶을 스스로 잘 가꾸면서 자식과 어우러지는 삶과 어느 쪽이 가정평화에 도움이 되겠는가 하는 측면에서도 우리 '어중띤 세대'가 잘 준비하고 처신해야 할 일이라고 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했다.

TV에서  여자들이고급 미장원이나 마사지실에서  피부가 탱글탱글하도록 별의 별 것을 얼굴에 바르고, 피부에 주입하는데 열을 올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과연 그 사람들이 나이들어서의 영혼이 탱글탱글하도록 하기 위해 그만큼의 노력을 하는지는 모를 일이다.

나 또한 말은 이렇게 하지만 지금 남의 얘기할 처지가 아니다.
타샤 할머니처럼 그런 아름답고 가치있는  삶을 이마에 주름이 자글자글하도록 살기 위해서는 내 적성과 잠재력에 지금 물을 주고 있는지 남의 말 할 처지가 아닌 것같다.

 

산골 오두막에서 배동분 소피아

p*****8 2007.08.03.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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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황홀한 그녀의 비밀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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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난 세번째 이야기. 그녀의 모습과 그녀의 그림에 이어 이번엔 그녀의 정원을 구경했다. 정말 황홀한 정원이다. 그녀 혼자 만들었다고는 볼 수 없을 만큼 그리고 풍성한 정원을 위해 그녀가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얼마나 고민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정원을 돌보며 친구들의 방문을 받으며 음식을 하고 짬짬이 그림도 그리고.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이제 그녀를 직접 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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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난 세번째 이야기.

그녀의 모습과 그녀의 그림에 이어 이번엔 그녀의 정원을 구경했다. 정말 황홀한 정원이다. 그녀 혼자 만들었다고는 볼 수 없을 만큼 그리고 풍성한 정원을 위해 그녀가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얼마나 고민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정원을 돌보며 친구들의 방문을 받으며 음식을 하고 짬짬이 그림도 그리고.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이제 그녀를 직접 뵐 순 없지만 책으로 그녀를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어머니도 화초를 잘 가꾸신다. 보통 베란다와 창틀에 화분들이 가득하다이사할 때 너무 힘들어서 (모두들 화분이 진짜 많네요 했을 정도니까) 이젠 이사 안하고 살고 있다. ㅎㅎ 겨울엔 간혹 책상 위에 나타나기도 한다. 난 때로 떨어지는 흙이책상이 화분받침대가 되는 것도 싫었지만 어머니의 마음을 알기에 그냥 슬쩍 흙만 치운다. 화분장사가 시들어가는거 주셔도 기어이 살려내시고 작은 화분이 와도 어느새 풍성해진다. ^^b 내게도 화분을 몇개 주셨는데 내 정성이 지나쳐서 두어개 죽이고 ㅠㅠ 이젠 한개만 가지고 있다. 좀 무심한듯 물을 주니 잘 자라주어 고맙다.

 

회사에는 큰애 낳고 복직했을 때 남편이 보내준 유정화분(신고니움과 작은 화초 2가지)과 작은애 낳고 복직했을 때 보내준 민정화분 (천냥금) 2개가 있고, 신고니움 가지치기한 3개의 작은 통이있다. 회사는 창이 크고 온도가 화초에 잘 맞는지 죽지않고 잘 크고 있다. 우연하게도 내 뒤에 있는 행운목이 다른 자리보다 잘 커서 좋다. 올초엔 행운목에 꽃도 피고 ㅎㅎ (4월에 만난 행운)

 

책소개

30만 평의 대지에 펼쳐진 타샤의 정원은 꽃들의 천국이자지상 낙원이다. 18세기 영국식으로 꾸민 커티지(전원풍) 가든으로 전 세계 원예가들이 부러워하는 정원 중의 하나다. 이곳에는 자연을 존중하고 삶을 사랑하는 타샤 튜더의 낙천성과 부지런함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이 책은 타샤 정원의 사계를 글과 사진으로 담은 에세이다. 꽃을 통해 친구가 된 토바 마틴과 리처드 브라운이 수년 동안 타샤의 생활을 지켜보며 그냥 지나쳐버리기에 아까운 정원의 매혹적인 풍경과 타샤의 통찰력 넘치는 말들을 한데 모아 글과 사진으로 엮은 것이다. 색의 향연을 펼치는 화려한 튤립, 눈밭에서 피어나는 성스러운 수선화, 탐스러운 꽃잎이 복슬대는 작약, 품위 있는 자태를 뽐내는 돌능금나무…… 온갖 꽃과 나무들이 그리는 매혹적인 드라마가 눈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그 드라마의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 타샤 튜더. 반은 자연주의자요 반은 원예가인 그녀의 삶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타샤는 노력의 열매를 위해 한 순간도 낭비하지 않고 계속 움직이며 계절에 민감하다. 천둥번개와 폭풍우로 황폐해지는 꽃들과 가뭄으로 수련의 연못 때문에 애를 태우기도 하고, 작품을 심을 때 달의 변화를 주시하고, 계절이 깊어지면 타샤는 저녁 내내 불가에 앉아서, 흰 수선을 옆에 두고 그림도 그리고 겨울에는 뜨개질이나 바느질을 하고 옷을 깁는다. 그녀의 손은 늘 분주히 움직이고, 머릿속에는 항상 꿈이 넘친다.

 

 

책 처음에 맞이하는 그녀의 정원
정말 풍성하다. 꽃과 잔디. 간혹 친구들의 도움을 받지만 보통 그녀 혼자 가꾼다고 한다.

 

 

작은 화분은 여기 저기 방에 옮길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녀의 손. 삽화가의 손이 아닌 정원사의 아름다운 손이 너무나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겨울에도 그녀의 정원은 겨울꽃으로 풍성하다.
 
 
그녀가 가꾼 꽃과 열매와 함께 하는 시간.

 

화초도 좋아하고 채소밭도 잘 가꾸고 본인은 조금 먹지만 손님에게 맛 좋은 음식을 대접하기를 좋아한다. 한 여름에도 스토브로 요리를 하고 집이 더우면 사람들에게 정원으로 나가라고 떠밀고, 그들은 그녀의 정원에 감탄하고 그녀를 돕기도 한다.

 

내가 좀 더 화초에 대해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정말 너무나 멋진 사진들이 가득하다. 최고의 정원사이자 삽화가. 그녀와 만나는 시간은 내내 행복하다. 다음엔 식탁을..



s******a 2010.11.15. 신고 공감 5 댓글 11
리뷰 총점 종이책
꽃으로 일상의 기쁨과 행복을 만들어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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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를 통해 먼저 리뷰를 올렸기에 이번엔 이 책을 보고(! - 많은 아름다운 정원 사진) 읽고 느낀 개인적인 감상만을 적기로 하겠다. 즉, 이 리뷰는 책에 대한 리뷰라기보다는 내 개인적인 삶과 연관된 하나의 스토리이기 때문에 책에 대한 객관적인 리뷰를 바라는 분께는 읽지 마시라고 부탁드린다. 읽고 나서 “뭔 잡소리야?”라는 소리는 듣기 싫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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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를 통해 먼저 리뷰를 올렸기에 이번엔 이 책을 보고(! - 많은 아름다운 정원 사진) 읽고 느낀 개인적인 감상만을 적기로 하겠다. 즉, 이 리뷰는 책에 대한 리뷰라기보다는 내 개인적인 삶과 연관된 하나의 스토리이기 때문에 책에 대한 객관적인 리뷰를 바라는 분께는 읽지 마시라고 부탁드린다. 읽고 나서 “뭔 잡소리야?”라는 소리는 듣기 싫기 때문이다. 굳이 리뷰로 올리는 이유는 내 마음의 ‘결심’을 광고하는 셈이다. 

 

어차피 책은 앞의 책이나 실린 내용과 사진이 거의 비슷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따로 리뷰는 별 소용이 없다고 본다. 한 책은 타샤 튜더가 직접 쓰고, 또 다른 책은 다른 원예사 친구가 쓰긴 했지만, 내용은 정말 비슷하다. 물론 글이나 사진이나 아름답기는 매한가지지만, 두 권이 무척 닮은 건 부인할 수 없다. 1+1을 기대하는 친구들의 욕심이 좀 크긴 하지만 정말 그래도 될법한 책이다. 두 권 중 한 권만 보고 또 읽어도 그 느낌은 그대로 다 전달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 권 다 구입하면 좋지만 정말 구입하고 싶은데 형편이 안 되는 사람에게 난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를 권하겠다. 만약 이 책을 먼저 봤다면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이 책을 권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이 책을 보고 나서 시골에 가서 살고 싶은 내 마음은 점점 더 강해졌다. 물론 난 타샤 튜더처럼 부지런한 사람도 아니고 정원 가꾸기에 일가견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시골에서 자랐고 이제 다시 시골에 가서 살고 싶은 것뿐이다. 남편도 없고 새끼도 없는 난 거칠 것도 없고, 도시에 살만큼 머니가 많은 것도 아니다. 비싸기 이를 데 없는 도시의 아파트가 살기 편한 건 동의하는 바이지만, 난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도 굳이 아파트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 물론 현재의 내 능력에 도시에 있는 아파트 구입은 역부족이다. 그렇다고 몇 년씩 내 젊은 날의 삶을 저당 잡혀가며 아파트 한 채 구입할 머니를 모을 생각도 없다. 그렇게 해서 산 아파트 한 채가 과연 내게 젊은 날 일만 하며 보낸 세월을 보상해줄까. 그만큼 큰 행복을 줄까. 자신할 수 없다.

 

몇 년 전부터 난 계속 언니한테 시골에 가서 살자고 했었다. 혼자 살기는 자신 없고, 함께 곁에 살면 가능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또 언니도 그땐 애기가 없었고 농사를 짓고 싶다고 할 정도로 언니는 시골을 좋아했으니까. 생각 같아선 시골로 내려가 공동 주택 같은 걸 지어서 독립적이기도 하지만 함께 살면 어떤가 하는 공동체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젠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애기가 생기자 언니는 애기 교육 때문에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난 교육도 나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뭐가 달라졌느냐고 하지만 언니는 생각이 다른 모양이다.

 

이젠 나 혼자라도 시골로 내려간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골에서도 내 할 일은 있다. 머니가 많이 벌리는 일은 아니지만 내가 도시에서 부자가 되려고 현재의 삶도 잊은 채 아등바등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끝도 없는 머니, 일에 대한 욕심을 부리느라 봄이 어떻게 오는지도 모르고, 아지랑이 피는 것도 한번 못 보고, 꽃이 어떤 빛깔을 내는지, 비바람에 나무가 어찌 흔들리는지, 낙엽이 발밑에서 어떤 이야기를 속삭이는지도 모르고 살기는 싫은 것이다.

 

타샤 튜더 할머니는 자신의 일상의 기쁨을 만들며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다. 사람이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데 그렇게 많은 머니가 필요할까.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여 삶을 탕진할 필요가 있을까. 타샤 튜더 할머니의 삶과 정원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난 할머니처럼 19세기 풍의 드레스를 입고 화덕을 피우며 요리를 하고 염소를 키워 치즈를 얻고 베틀에 앉아 천을 짜고 싶은 생각은 없다. 화덕도 염소도 베틀도 30만평도 내겐 정말 오바다. 그저 시골에 작은 집 한 채, 앞마당에 꽃 가꾸고 뒷마당에 채소 심고 울타리에 내가 좋아하는 과실수 몇 그루 심는 게 내가 원하는 바다. 타샤 튜더 할머니처럼 30만평도 아니고 화덕도 아니고 베틀도 아닌데 그까짓 거 못 할 거 뭐 있어? 햇살 좋은 날, 마당에 평상 하나 놓고 늘어져 책보다 하늘보다 구름보다 지나가는 바람이 전해주는 소식도 들으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 그런 게 내겐 일상의 기쁨이고 행복일 게다. 타샤 튜더 할머니가 할머니의 삶과 정원을 통해 가르쳐 준 것은 그게 단지 꿈이 아닐 뿐이라는 것이다.

 

참고로 언니는 안 읽은 책이 없고 안 본 영화가 없고 모르는 식물, 꽃이 없다. 그런 언니가 책장을 하나하나 넘기며 꽃마다 코멘트를 하고 지나간다. 그러다 말한다. “야, 여기 번역 이상하다. 이거 앵초 아냐... 복수초야.” 난 앵초건 복수초건 중요하지 않다. 예쁜 꽃이란 게 중요한 거지... 근데 아무래도 시골 갈 때 언니를 데리고 가야 꽃을 제대로 가꾸며 살 텐데...

 

사실 우리 큰 조카가 꿈 깨는 소리를 하긴 했다. 절대로 자기 엄마한테 세자매가 시골 가서 함께 살면 안 된다고 했다나. 만약 셋이서 한 집에 그렇게 살게 되면 자기 엄마인 큰 언니는 만날 부엌에서 밥하고 음식하고 설거지하고 큰 이모는 만날 정원에서 꽃 가꾸며 채소 가꿀 거고 막내 이모는 만날 책만 볼 거라고 했다나 뭐라나... 막내 이모? 그거, 나다.        

g******i 2007.02.16. 신고 공감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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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정원 - 비밀의 화원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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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원을 무척 좋아해요. 나무나 꽃을 심고 키우며 돌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떤 꽃을 가장 좋아하냐고 물어오지만 나는 모든 꽃이 다 좋아요. '힘들지 않나요?'라고 묻는 분들도 계시지만, 난 정원의 나무나 꽃들에게 특별한 것을 해주지는 않아요. 그저 좋아하니까 나무나 꽃에게 좋으리라 생각되는 것, 나무와 꽃이 기뻐하리라 생각되는 것을 하고 있을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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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원을 무척 좋아해요.

나무나 꽃을 심고 키우며 돌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떤 꽃을 가장 좋아하냐고 물어오지만 나는 모든 꽃이 다 좋아요.

'힘들지 않나요?'라고 묻는 분들도 계시지만,

난 정원의 나무나 꽃들에게 특별한 것을 해주지는 않아요.

그저 좋아하니까 나무나 꽃에게 좋으리라 생각되는 것,

나무와 꽃이 기뻐하리라 생각되는 것을 하고 있을 뿐이지요."

 

- 타샤 튜더-

 


 

타샤 튜더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이자

40년동안 그녀의 사랑과 정성을 쏟아 부은 비밀의 화원의 주인이기도 하다.

 

그녀는 그녀만의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19세기 생활을 좋아해 그녀의 집과 그녀가 쓰는 모든 집안의 물건은

옛스러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것들이다.

물론, 그녀의 정원 역시 18세기 영국식으로 꾸민 커티지 가든으로

일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비밀의 화원'이라고 한다.

 

그녀의 책에 대해서 처음 듣게 된 것은 라디오에서였다.

정원에 관한 책 2권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또 다른 한 책은 제목조차 기억이 나지 않고 오직 이 책만 나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그것은 아마도 한 폭의 그림같은 정말로 세상에 저런 정원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정원의 생생한 사진이 함께 하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책의 겉표지에는

30만평이나 되는 정원을 가꾸기 힘들지 않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그저 좋아하니까 나무나 꽃에게 좋으리라 생각되는 것, 나무와 꽃이 기뻐하리라 생각되는 것을 하고 있을 뿐이지요."라고 타샤 튜더는 겸손히 대답한다.

 

 식물에게도 뿐만 아니라 그가 키우는 강아지와 고양이에게도 사랑과 정성을 쏟는 그녀이니 하물며 사람에게는 오죽 할까?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그녀의 집과 정원에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그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그녀가 정성을 다해 키워 흐드러지게 핀 꽃을 보여주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또 하나 이 책의 볼거리는 리처드 브라운의 사진이다. 그의 사진 속에서 우리는 활짝 만개한 꽃들과 그 속에서 유유히 걷고 있거나, 그 속에서 일하고 있는 타샤 투더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정원을 가득 메우고 있는 여러 꽃들을 간접적으로라마 만나볼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다소 까탈스럽게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집하고 그녀의 삶이 진정으로 자연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자연과 하나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것 같다.

 

 

 흐드러지게 핀 자포니카 동백 사이에서 타샤 튜더의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그녀의 나이를 뛰어넘어(그녀는 이미 90세가 넘었다고 한다)

어린아이와도 같고, 또 365일 땀흘려 일하는 젊은이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영원히 늙지 않는 동심의 세계에서 비밀의 화원에서 그렇게 살고 있다.

 

아흔 살이 넘은 지금도 장미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하는 그녀.

그녀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 정말 되고싶다 라고 생각하며 꿈을 좇는 일이 마냥 즐겁다고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며, 나의 꿈은 무엇일까

그리고 나는 그 꿈을 위해 즐겁게 좇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타샤의 정원 안에서 한가롭게 산책하면서...

 

 


 

그녀가 그린 집과 정원이다.

동화책 속에 있을 법한 비밀의 화원.

 



s********y 2008.04.22.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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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보지 못한 향수, 왠지 그리운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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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선물받고서는 너무 좋아 선물용으로 몇권을 구입했다는 '타샤의 정원'21세기가 된 지금도 19세기의 생활방식을 고집하는 아흔살 먹은 할머니의 삶을 그녀의 친구들이 사진과 글로 그려낸 책이다. 이 할머니는 미국에서 대단히 유명한 할머니란다. 23살때부터 그림책을 내기 시작해서 총 100여권에 달하는 그림책을 쓰고 그렸다. 그리고 지금도 그녀의 정원에서 의자 하나 갖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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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선물받고서는 너무 좋아 선물용으로 몇권을 구입했다는 '타샤의 정원'

21세기가 된 지금도 19세기의 생활방식을 고집하는 아흔살 먹은 할머니의 삶을 그녀의 친구들이 사진과 글로 그려낸 책이다.

이 할머니는 미국에서 대단히 유명한 할머니란다. 23살때부터 그림책을 내기 시작해서 총 100여권에 달하는 그림책을 쓰고 그렸다. 그리고 지금도 그녀의 정원에서 의자 하나 갖다놓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30여년 전에 그림책으로 번 돈으로 구입한 30만평의 대지에 터를 잡고, 그녀만의 정원을 가꾸어온 타샤 할머니. 꼬부랑 할머니가 되서도 일러스트다운 그녀만의 감각으로 사시사철 부지런하게 일구어온 정원은 책 속에서 화려하게.. 때로는 소박하게 우리의 눈을 감동시킨다.

이름도 생소한 온갖 꽃과 나무들. 어디로 이어졌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오솔길들.

꽃집 딸내미로 자라온 어머니와..
꽃과는 전혀 상관없는 나까지도 감탄하게 만드는 사진들이 빽빽하게 실려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정원의 모습과 함께 타샤의 모습도 보인다.

누구나 칭찬하는 정원을 가꾸기 위해,
(실상은 자기가 만족하는 정원을 가꾸기 위해서겠지만, 타샤는 자신의 정원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다른이들의 칭찬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고 한다.)
맨발에, 거칠어보이는 19세기식 스커트와 숄, 두건을 두르고 흙을 매만지는 꼬부랑 할머니의 모습은 내가 겪어보지 못한(--;) 향수까지도 느끼게 한다.

이 책에 정원의 풍경만 나오는 건 아니다.  시골의 생활이란 이런것이다 라고 보여주듯, 타샤는 현대적인 기기들은 사용하지않고, 낡은 재봉틀로 옷을 만들어입고(심지어 옷감도 짜입고!), 염소젖으로 치즈를 만들고, 요리용 난로에다 케이크를 굽는다. 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겨울식량들을 수확하여 저장실에 보관하고, 한겨울에도 기르는 가축들을 돌보기 위해 추운 헛간에서 그날치 일을 해야한다.

전기랑 수도는 들어오는지 모르겠는데, 일년에 한번씩 일년치 쓸 양초를 만든다니 아마도 전기도 안 들어오는게 아닐까싶다.

보아하니 엄마가 이 책에 열광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엄마가 원하는 노년 생활의 본보기를 그대로 이 할머니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돈 벌어놓은 것 있어 돈 걱정할 필요없겠다.. 아름다운 대지에 땅을 사서 집지어가지고,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며 전원생활을 즐기는 것 .. 사실 엄마 뿐만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활을 꿈꾸지 않을까.

전원생활을 즐기기엔.. 이 할머니 사는 방식이 너무 힘들고 고되어 보이지만 곧이곧대로 따라할 필요는 없으니까..
화덕말고 가스렌지 쓰면서, 양초말고 전기쓰면서, 염소젖 안짜고 기냥 우유사먹으면서도 이런 땅과 가까운 생활을 할 수 있는법.

실제로 내 주위에선 마산의 울 외가가 이와 가장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갈때마다 부러워한다.)

타샤는 자기가 진짜 원하는 삶을 살고 있고, 그래서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 원하는 삶이 사실은 돈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겠지만, 자기 몸이 편한 것만 알았지, 늙어서까지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돈이 있어도 타샤처럼 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내년 봄에는 집에 이쁜 화분 몇개 좀 들여놔야겠다. 이 책을 보다보니 울집이 너무 삭막해..

ps.
1. 이 책말고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행복한 사람, 타샤튜더" 라는 비슷한 책도 있다. 엄마가 이 책도 사셨는데, 타샤가 직접 쓴 에세이집이다. '정원'보다 글이 적어서 한 30분만에 다 읽었나.. 정원과 중복되는 내용도 좀 있어서 왠지 책값이 아깝다는 생각도 했다.

2. 작년에 티비에서 책에 대한 방송을 했다.
-> 직접보기 http://www.kbs.co.kr/1tv/sisa/book/vod/index.html
할머니가 그새 너무 늙어 거동이 약간 불편해 보였다. 하긴 이 책들이 외국에서 실제로 출간된 시기는 90년대 초였으니, 책에 실린 사진 그로부터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셈이다.

3. 사진에 관한 재미난 사실 하나. 그 많은 사진들 중에 타샤 할머니의 정면사진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 모두 살짝 고개를 틀어 숙인 사진 뿐이다. 정면사진에 대해선 초상권을 행사하셨을까???

4. 아, 지금 든 생각인데, 방송인터뷰에서 이 할머니 남편이 자기더러 못생겼다고 했었단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결국 이혼하게 됐다신다;; 내가 보기엔 젊을때 사진보니까 이쁘던데.. 그래서 컴플렉스를 가지고 계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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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 리뷰를 쓴지 꽤 됐는데 지금에서야 올린다. 그새 타샤 시리즈가 줄줄이 나왔다. 타샤의 정원까지는 좋았는데, 너무 장삿속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용도 많이 중복되고.. 타샤의 라이프 스토리는 타샤의 정원 이 한권으로 깔끔하게 맛보고 끝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YES마니아 : 로얄 t***y 2008.01.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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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벚꽃보다 [타샤의 정원]
"이번주말....벚꽃보다 [타샤의 정원]" 내용보기
너무너무 피곤한 이번 한주... 벚꽃을 보려면 이번주에 움직여야하는데 벚꽃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지키게 할 것 같네요.   하지만 한주내내 쌓인 피곤과 스트레스를 봄꽃으로 풀고싶은데...   이럴때 꺼내드는건 바로 [타샤의 정원] 차분한 글은 물론이고 화사한 정원의 사진은 저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벚꽃보다 화사한 튤립, 아이리스, 동백과 장미, 시계꽃과 각종 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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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피곤한 이번 한주...

벚꽃을 보려면 이번주에 움직여야하는데

벚꽃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지키게 할 것 같네요.

 

하지만 한주내내 쌓인 피곤과 스트레스를 봄꽃으로 풀고싶은데...

 

이럴때 꺼내드는건 바로 [타샤의 정원]

차분한 글은 물론이고

화사한 정원의 사진은 저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벚꽃보다 화사한 튤립, 아이리스, 동백과 장미, 시계꽃과 각종 야생화까지...

혼자서 유유자적 아름다운 화원을 거닐고싶을때

 

벚꽃보다 [타샤의 정원]이랍니다.

h*****4 2013.04.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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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몬트 숲속에서 마난 비밀의 화원
"버몬트 숲속에서 마난 비밀의 화원" 내용보기
정원 가꾸기는 두말할 나위 없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일이다 -조지 버나드 쇼-   프롤로그에는 시간에 묻힌 정원이다 책 중간중간 타샹의 정원에 대한 사진이 있는데 정말 환상적이다 수많은 꽃들과 나무들...옛날 풍의 집까지 정원 자체가 꿈같은 곳이다 타샤 튜더는 몸을 쉬지않고 늘 이 정원을 가꾸며 살아갔다 타샤의 정원은 정원이라기보다는 천국같은 느낌이다 많은 종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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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가꾸기는 두말할 나위 없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일이다

-조지 버나드 쇼-

 

프롤로그에는 시간에 묻힌 정원이다

책 중간중간 타샹의 정원에 대한 사진이 있는데 정말 환상적이다

수많은 꽃들과 나무들...옛날 풍의 집까지 정원 자체가 꿈같은 곳이다

타샤 튜더는 몸을 쉬지않고 늘 이 정원을 가꾸며 살아갔다

타샤의 정원은 정원이라기보다는 천국같은 느낌이다

많은 종류의 꽃들이 늘 피어있는 것이 타샤가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그곳 정원에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멋진 곳이다

말 그대로 이곳은 시간이 묻힌 정원이다

 

이 책은 타샤의 정원에 대해서 상세하게 나와있다

4월부터 시작해서 9월 이후 수확의 계절까지 다양하게 정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4월과 그 이전은 타샤의 정원도 눈으로 덮혀 있다

하지만 눈 덮힌 그곳도 풍경이 정말 멋지다 눈이와도 타샤는 할일이 많다

5월은 타샤가 이른 봄에 뿌린 덮개를 들춰보기는 해도 실제로 덮개를 치우는 것은 5월이나 되어서다 5월에는 튤립과 물망초 그리고 수선화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난다

5월의 정원은 상큼하고 봄내음이 물씬 풍긴다 탸사의 정원답게 천국같은 정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금낭화며 왕관초까지 다양한 꽃들을 알수가 있었다 나중에라도 정원이 있는 집이 생긴다면 심어보고 싶다

6월에는 지천으로 꽃이 핀다 한마디로 꽃들 천지다

주위를 둘러봐도 타샤의 정원은 꽃들이 항상 피어있다 탸샤가 늘 보살피고 정원을 가꾸는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래서 사진으로나마 이렇게 멋진 정원을 보는게 아닐까 한다 그리고 그녀의 집도 정원과 어울리게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이 묻어난다 집안에도 곳곳에 꽃들이 화분에 담겨 있다 탸사는 6월이면 사람들에게 내보이고 싶어한다 바로 이 정원을 야생화가 피는 시기이고 자신이 키우고 있는 염소들을 산책시키며 온 정원 전체가 아름다운 색깔로 뒤덮힌다

 

7월에는 데이지 화환과 참제비고깔이 피는 시기다

타샤는 게으름 한번 피우지 않고 자신을 계속 나아가게 하는것은 바로 이 정원가꾸와 신선한 염소젖이라고 말했다 타샤에게 있어서 이 정원은 타샤 그자체다

정원에서 꽃들을 보살피고 주위에는 코기들이 늘 붙어있으며 초록색 잔디밭에 늘 피어있는 다양한 꽃이 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보면 볼수록 마음도 편해진다

8월에는 백합과 산딸기가 피어난다

딸기를 수확할 시기에는 수확할때 돕겠다는 사람이 많아서 나무에서 딴 나무딸기가 고스란히 식기실로 가지는 못한다 개들도 나무딸기를 달라고 떼를 쓰고 배불리 먹는다고 한다 9월은 수확의 계절이다

가을에 타샤의 정원을 색스럽게 하는 꽃은 사프란이다

이 꽃들이 타샤의 정원을 채우는 거다 그리고 탸샤는 정원에 열린 과실과 열매를 모두 수확하지는 않는다 과실수와 관목 몇 그루는 새들을 불러들이고 먹일 계획으로 심어놓은 거니까 테라스의 덩굴장미 다음에 심은 들장미와 마가목에 핀 오렌지색 열매가 돌능금과 어우러져 겨울 내내 새들의 먹이가 된다 이를 봐도 타샤는 자연과 어울리며 베풀줄 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도 정말 크다...

 

나중에 나이를 먹으면 타샤처럼 이렇게 살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정원가꾸는 거에 좀더 관심을 들이고 게으름을 버려야 할 것같다 타샤의 정원을 보며 그녀의 노력과 열정에 감탄할 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2010.11.2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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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에만 존재하는줄 알았던 삶의 실현
"로망에만 존재하는줄 알았던 삶의 실현" 내용보기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만난 타샤 할머니. 시작은 이 책이다. 타샤의 정원. 할머니가 가꿔온 정원 이야기를 월별로 나누어서 관찰자로서 들려준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타샤 할머니가 얼마나 정원을 사랑하고 아끼는지, 치밀하게 그리고 완전 부지런하게 가꾸는지가 정말이지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표현되어 있었다.   너무나 그곳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
"로망에만 존재하는줄 알았던 삶의 실현" 내용보기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만난 타샤 할머니.

시작은 이 책이다. 타샤의 정원.

할머니가 가꿔온 정원 이야기를 월별로 나누어서 관찰자로서 들려준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타샤 할머니가 얼마나 정원을 사랑하고 아끼는지,

치밀하게 그리고 완전 부지런하게 가꾸는지가 정말이지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표현되어 있었다.

 

너무나 그곳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가 안 계시다는 생각을 하면 슬프지만,

그래도 나는 그냥 책 속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할머니가 가꿔놓은 낙원을 상상하며 즐거워하기로 한다.

 

사실-

그녀의 삶은 우리 아빠가 지향하는 삶의 방식이자 모습이기도 하기에,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았다.

 

우리 아빠의 원대한(?) 로망;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거기에 꽤 커다란 규모의 땅에 각종 꽃들과 과실수를 심고 닭이나 오리 같은 가금류를 키우고 밭에는 여러가지 경작물(상추, 깻잎, 배추, 갓, 고추, 감자, 고구마는 기본 그 외에도 여러가지들)을 일구며 살아가는 삶에 대해 나에게 반짝이는 눈으로 말할 때마다 나는,

"에이, 아빠도 참, 어떻게 그렇게 대단한 규모의 정원을 관리하려고 해? 지금 하고 있는 것으로 만족해."

하고 퉁을 놓기 일쑤였다.

그렇다. 우리 아빠에겐 이미 지나가는 사람들이 '어머나'를 연발하는 정원과 각종 신선한 야채를 제공해주는 유기농 텃밭이 있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쉽지 않고 또 아빠가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나로선- 그런 대규모의 무언가는 정말이지 무리가 아닐까 하고 믿어버린 것이겠지.

 

하지만 여기,

그런 누군가의 로망을 몸소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미국에 있었다는 사실!

 

이제는 아빠의 꿈에 퉁을 놓을 것이 아니라-

정말 아빠가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일먼저 아빠한테 이 책을 빌려줘야겠다.

부러움의 눈빛을 반짝거리며 책에 몰입할 아빠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미소가 번진다. 혹시 알아, 이러다가 우리 아빠가 타샤 할머니 같은 한국의 할아버지로 유명해질지!

 

^_~

s******y 2008.11.2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