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국내 재계 임원들이 ‘맞춤형 GE 크로톤빌 연수 프로그램’에 대거 참가한다고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크로톤빌 연수원은 GE 자체를 상징하는 장소다. GE를 혁신시킨 액션러닝(현장학습을 통한 전략개발), 식스시그마(불량률 관리) 등의 논의도 여기서 개발되고 전파됐다. 인재육성 체제가 회사를 성장시키는 경영기법까지 창출한 셈이다. ‘GE의 핵심인재는 어떻게 단련되는가’는 GE가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성장했다고 단언한다. 이런 점에서 대한민국 기업들이 선진기업들을 따라 최고재무경영자(CFO) 등을 두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사람이 ‘CHO’라고 전한다. CHO란 ‘Chief Human Officer’의 약자로 인적자원관리(HR)를 책임지는 최고경영자를 뜻한다. GE에서 8년 동안 마케팅·세일즈·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저자는 초일류 회사가 핵심인재를 어떻게 뽑고, 관리하고 양성시키는가에 대한 문제들을 글을 통해 풀어나간다. ■평가와 육성 통해 인재 성장■ 이 책은 GE에서 핵심인재가 필수로 거쳐야 하는 과정을 다섯 가지로 요약한다. 미래 후계자들은 기업경영 감사와 경영혁신 지원 업무를 함께 추진하는 ‘기업감사스태프’, 신규 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신규 비즈니스 개발 스태프’는 물론 ‘식스시그마 블랙벨트’ ‘코칭과 멘토링’ ‘사업부 간 순환 업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GE에서 핵심리더로 인정받는다. 저자는 이런 내용을 통해 인사제도와 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인재 평가와 육성 프로그램이 거의 동시에 운영돼야 성공적인 기업경영이 가능하다고 촉구한다. 이런 그가 바라보는 한국 기업 현실은 어떨까? 저자는 “상대적으로 한국 기업들은 비즈니스 역량에 대한 교육 등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고 지적한다. 프로그램 자체에 계속적인 팔로우 업(Follow-Up) 요소가 부족하다는 얘기.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선 글로벌 인재를 만들 수 있는 체제부터 갖추라는 게 책 요지다. |
|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기대감에 너무 못미치는 내용이 아쉽다. 더우기 내용에 대한 깊은 성찰과 그에서 우러나는 설득력있는 서술 측면에서 매우 부족하다. 그냥 GE의 인사관련 매뉴얼을 그대로 번역해서 나열한 듯 하다. 그러다 보니 감동을 주는 부분도 없고 공감을 주지도 못하는 내용에 나열에 불과한것 같다. 사내에서 추천도서로 권했었던 게 후회될 정도이다. 더욱 한심하게 느껴지는 것은 똑같은 용어도 앞에서 설명과 뒤에서 설명이 다른 것이다. 도대체 깊이 없는 내용에 비용을 들였던 것에 화가날 정도이다. 화려한 책 표지가 더욱 얄팍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