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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도 화려한 쇼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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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연주의 대가라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의 연주만을 접해오다(운 좋게도 전집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연주자들에 대한 호기심으로 에프게니 키신이나 타마스 바사리, 스비야토슬라브 리히터, 등등 여러 연주자를 듣다 몇 달 전, 쇼팽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 소나타 1~3번과 에튀드 전곡이 들어가 있는 아쉬케나지의 씨디를 발견하고 구매했습니다. 아쉬케나지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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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연주의 대가라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의 연주만을 접해오다(운 좋게도 전집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연주자들에 대한 호기심으로 에프게니 키신이나 타마스 바사리, 스비야토슬라브 리히터, 등등 여러 연주자를 듣다 몇 달 전, 쇼팽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 소나타 1~3번과 에튀드 전곡이 들어가 있는 아쉬케나지의 씨디를 발견하고 구매했습니다.

아쉬케나지의 연주는 라흐마니노프 피협 외에는 들어본 적이 없기에 기대 반으로 사고 바쁜 여정에 한 동안 못 들어보다 들었을 때의 그 충격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스테레오 녹음 답게 깔끔한 음색은 둘째치고, 제가 들어본 중에는 화려함으로 가득한 쇼팽이었습니다. 가볍고 섬세한 터치는 둘째치더라도, 최대한 기교를 살리는 빠르기에 격렬한 하이라이트에서는 페달을 밟아 효과를 극대화시키더군요.

쓸쓸한 맛이 느껴지는 부분에서는 다른 연주자들에 비해 약간 약한 맛이 있었지만 다른 장점이 훨씬 상회해서 못 들었으면 정말 땅을 치고 아까워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문외한인 제게도 피아노의 음색이 너무 아름다워 너무 잘 맞아 무슨 피아노로 연주했는지 궁금해질 정도입니다. 영롱한 음색 뿐 아니라 쩍쩍 달라붙는 감칠맛까지 느껴집니다.

처음 듣기에는 다른 연주자들이 좋겠지만 어느 정도 쇼팽에 익숙해지고 나서는 아쉬케나지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키신의 강하고 스타카토로 처리하는 짧고 강렬한 터치보다 아쉬케나지의 가볍고 정확하면서도 화려한 터치가 제겐 취향입니다.

이 앨범을 듣고 나니 강렬한 스케르쵸 역시 아쉬케나지의 연주로 듣고 싶어 주문을 넣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9 2007.03.18. 신고 공감 6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