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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담그기. - 한 마디로 맛이 있는 음식이고 반찬이지만 만들기는 너무나 어려운 음식이다. 김치를 만들기 위한 기본 재료인 배추와 무를 비롯하여 열무나 총각무, 부추 등 다양한 재료에 대해서 공부를 하겠다. 쩝. 나 같은 초보자는 언제 이런 거 책 안보고 만들 수 있을지. 음. 배추는 수분이 95% 정도로 다른 엽채류처럼 칼로리가 낮고 김치를 담근 후에도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고 보존된다고 하니 라면을 먹을 때는 꼭 챙겨서 먹어야겠다. 이제는 무에 대해서 공부해 보자. 무는 배추도사 옆에서 이야기를 진행해주었던 할아버지다. 무도사. 무는 김장용, 동치미용, 총각무 등 특성에 따라 쓰임이 다르다고 한다. 나는 잘 모르지만. 이런 거 알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려나. 마늘은 곰을 인간으로 만든 명약 중에 명약이기도 하지만 김치를 만들 때 꼭 필요한 재료이다. 한국 사람은 고기를 먹을 때 마늘을 즐겨 먹기도 하지만 이렇게 김치 먹을 때 자동적으로 마늘을 섭취하게 된다. 아무래도 단군의 자손이 맞긴 맞나 보다. 그냥 무 말고. 이제는 결혼하지 못한 무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간다. 바로 총각무. 이 녀석은 김치가 발전하는 그 순간에도 찌질한 총각의 생활을 버리지 못한 녀석이다. 옛날에는 총각무도 좋아했지만 정작 내가 총각신세를 벗어나지 못해서인지 이제는 거들떠보기도 싫은 녀석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나는 마음이 여린 열무를 좋아한다. ‘무’ 중에서 마음이 여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열무. 그 열무 중에는 잎이 너무 크면 질기고 맛이 없다고 한다. 김치를 담그는 데 꼬옥 필요한 꼬추. 고추. 내가 발음이 너무 쎄서. 실수를 하고 말았다. 이름을 바꿔서 부르다니. 그 고추도 여러 종류다. 붉은 고추가 있고, 풋고추가 있고, 마른 고추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종류를 나눈 것은 그에 따라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이제 고추 이야기는 접어두고 미나리 이야기를 해보자. 미나리는 어떤 녀석일까? 낯익은 냄새가 난다. 미나리는 청정한 지역에서 자란 고생을 모르는 도련님 같은 녀석이다. 미나리는 줄기 부분만 사용한다. 물김치에 쓰는 재료. 미나리. 나중에 마트에 가면 사야지. 우리는 어깨에 힘을 준다는 그들에게 “너 무슨 파냐?” 라고 묻는다. 그러면 어깨에 잔뜩 힘을 주는 그 녀석은 “쪽파야!” 라고 하거나 “나, 대파야” 그러면 알아서 빠진다. 맵고 자극적인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대파를 찾아가라. 그러면 라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일명 대파라면. 아주 자극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유투브에도 올라와 있으니 확인바람. 일단 지금은 졸렵고 배가 부르니 쉬자. 이제 다음에 찾아갈 녀석은 쪽파. 매일 매일 쪽팔리는 행동을 해서 붙여진 이름. 쪽파~! 다른 이름으로는 골파라고도 불린다. 골룸이라는 녀석과는 일면식도 없지만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다. 그리고 다음에 소개할 녀석은 오이. 한 때 이 녀석은 먹기보다는 피부에 양보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이 녀석은 사람들의 목마름을 해소해주었던 녀석이기도 하다. 이제 배추 절이기 신공을 보여줄 차례. 배추 밑동의 1/3 까지 칼집을 넣는다. 2. 칼집 넣은 부분을 벌려 손으로 쪼갠다. 3. 반으로 쪼갠 배추의 가운데에 다시 칼집을 넣어 자른다. 양이 많아 오랜 시간 절일 때는 칼집만 넣고 자르지 않는다. 4. 굵은 소금을 푼 물에 배추를 담갔다 꺼내 남은 소금을 배추 줄기 부분에 뿌린다. 이거 대접이. 야! 손님 나가신다. 소금 뿌려라. 5. 중간에 뒤집어 놓아준다. 친절도 하셔라. 6. 절인 배추를 씻어서 물기를 거두워 들인다. 쭉쭉. 이제 담그기로 한 열무물김치를 배워보자. 1. 열무를 손질하여 가볍게 씻어서 5cm 길이로 자른 다음, 소금물에 20분 정도 절여둔다. 2. 감자, 양파를 손질하여 씻어서 큼직하게 썰어 분량의 물을 붓고 끓인다. 3. 뜨거울 때 감자와 양파를 구출하여 국물은 소금간을 하고는 식혀둔다. 많이 열 받은 상태라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수렁에서 건진 감자 중 1/2개를 으깨어 국물에 넣고 김치국물을 만든다. 이제 나머지 재료를 썰고 열무를 헹군다. 쪽파, 붉은 고추, 풋고추, 마늘과 생강은 손질하여 씻는다. 파는 5cm 길이로 썰고 붉은 고추, 풋고추는 어슷썰기 하고 마늘과 생강은 곱게 다진다. 고운 자태를 뽐내는 마늘과 생강이었습니다. 절인 열무는 두 번 정도 헹궈서 물기를 뺀다. 방도…. 이제 세 번째 단계. 열무에 붉은 고추, 풋고추, 쪽파, 마늘, 생강을 넣어 버무린다. 다른 방법으로는 마늘과 생강은 배와 양파와 갈아서 국물에 넣는다. 아까 감자로 만들었지만 이 국물에 양파와 몇 가지 재료를 갈아서 넣어 만들어도 된다. 감자가 아니라 밀가루풀로 만들어도 되고.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열무를 항아리에 담고, 준비한 김치국물을 붓는다. 아무튼 힘들게 만들었는데 맛이 있기를 기도할 뿐이다. 휴, 땀이 나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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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다닌다는 핑계로 김치를 매번 사서 먹었는데 둘째를 임신한 후에 집에서 몸조리를 하면서 김치를 담궈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르다 고르다 고른 책인데요, 막상 사고 보니 저 같은 왕초보에게는 약간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그래도 계속 보고 또 보고 조금씩 담궈 보려구요... 그러면 조금씩 김치의 맛을 낼 줄 아는 김치 달인이 그 언젠가는 되겠지요(물론 이건 저의 꿈 같은 소망이긴 하지만요 ^ㅡ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