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그림책 시리즈 4권. 후....왜 이 제목이 선전포고처럼 들리는지 모르겠다.-.-;; 3권에서 ''인권''이 무엇인지 얘기할때 이미 맛보았던 우려와 염려가 이제 4권에서는 현실이 되어 부딪힌다. <부모님 말씀은="" 무조건="" 따라야="" 하나요?=""> 라는 첫번째 화두부터 심상치 않다. 초등학교 강당, 부모님과의 대화 시간에 당황한 부모들의 모습이 내 모습과 별반 다를바가 없기 때문이다. 의견을 말할 권리가 물론 있지만 그 의견이 부모의 의견(부모도 인간이므로 부모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당연히 있다. )과 상충될때 서로 조절할 능력이 부모나 아이에게 과연 얼마나 있을까 의구심이 드는건 부모들에게는 자기 자식을 대할때 아무래도 잘 교육시키고 잘 자라게 해야 한다는 의무와 권리가 앞설것이고 아이들에게는 아직 어림으로 해서 아이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태도가 미흡해 내게 공감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에게 놀 권리가 있다는 것도 인정하지만 이 사회가 우리의 그 모든 권리들을 누리기에 충분한 환경을 제공하는가를 생각해 보지 않을수 없다. 그렇지 못한 현실을 아이들보다는 더 넓게 보기에 조언하고 이끄는 것이 그들의 권리침해로만 비쳐지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나의 생각이 어른들 대부분의 생각인지 < 할 일부터 잘 하라고요? > 라는 안에서 의무보다는 권리가 우선이라는 무시무시한(?) 말을 듣게 되었다. 그게 왜 무시무시한 말인고 하니 솔직히 나는 지금까지 의무와 권리는 동시적으로 발휘되거나 의무가 앞서야 한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의무를 다해야 권리도 주장하고 찾을수 있는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권리가 우선이라니...그 순서가 바뀐것이 내게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그러면서 그렇게 말하는 기준히 단순히 1789년 프랑스 혁명때 발표된 ''인권선언''에 적혀 있는 말에 근거한다면 나는 받아들일수 없다고 나 역시 내 생각을 말할 권리로써 말하고 싶다. 그 외에도 이 4권에서는 내 기존 생각과 가치관에 반하는 이야기들이 많아 공감보다는 내 생각을 주장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든 책이다. 하지만 마지막 <책을 읽고="" 나서="">라는 페이지에 나오듯 내 생각과 상충되는 면들(표현과 방법의 면에 있어서)이 있다 할지라도 어린이의 권리를 어린이가 누릴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지켜봐 주는 역할을 간과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이성적으로 해 보게 되기도 하였다. 인권...역시 어렵다. -.-;;책을>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