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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내내 우리 윤진이를 보는 것 같아서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요. 우리 윤진이, 이제 슬슬 엄마의 눈치도 살필줄 알고 또 엄마의 의중을 알기에 깜찍한 반란과 장난끼를 발동시킬 줄 아는 장난꾸러기입니다. 엄마가 싫어하는 줄 알면서도, 슬쩍 눈치를 보면서 장난끼어린 눈빛으로 "제가 이럼 어쩌실 껀데요?"하는 듯 '나 잡아봐라'를 유도합니다. '요녀석이~'하면서 쫓아가는 시늉을 내면, 죽겠다고 자지러지듯 웃으며 도망을 다니는데, 요 깜찍한 말썽꾸러기의 모습이 토실이의 모습과 다름이 없네요. 아기 돼지 토실이도 그렇게 엄마와 실랑이를 벌입니다. 토실이의 밤잠 재우기는 엄마와의 긴 실랑이를 요구하지요. 엄마의 잠잘 시간이라는 재촉에도 목욕놀이(물놀이에 가까움^^)에 여념이 없고 똥 다 쌌냐는 엄마의 물음에 건성으로 '잠깐만요"하면서 눈은 발밑에 놓아둔 그림책에 꽂혀있어 변기에서 일어날 마음이 없습니다. 이젠 쇼파에서 책을 더 읽겠다고까지 하고 코코아는 너무 뜨거워서 다 마시는데 시간이 더 걸리가고 하고 이 다 닦았냐고 물으면,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듯 김서린 거울에 보기좋게 포동이 얼굴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토실이에게는 잠자기 전에 더 해야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어요.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 수 세기, 침대 위에서 폴짝폴짝 뛰기등...*^^* 휴!~~~~언제쯤에나 잠자리에 들까요? 드디어 토실이는 포동이, 폴짝이, 돌돌이 모두를 안고 잠자리에 듭니다. "이제 불 끌까? 토실아? 토실아?" 어? 토실이의 대답이 없어요. 토실이가 드디어 잠이 든걸까요? 후후후후...꿈속에서도 토실이는 엄마의 사랑을 유도합니다. "아니요, 꿈꿔요~~~" 후아~ 마지막 장에서는 너무나 아름다운 꿈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그곳에서 토실이는 포동이, 폴짝이, 돌돌이와 하늘을 날고 있어요. 이맘때쯤의 우리 아이들을 닮아있는 토실이가 너무나 정겹고 사랑이 뭍어나는 예쁜 그림책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