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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아이 로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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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우리에게도 로께가 살던 그때처럼 가난하고 힘겨운 시절이 있었다. 어린 나이에 투정을 부리거나 제욕심을 챙기기는 커녕 조그만 힘이라도 식구들을 위해 쏟아 부어야만 했던 그시절의 어려움, 솔직히 그러한 곤란을 경험하지 못한 우리 세대는 물론 지금의 아이들이 그런 심각한 상황문제에 맞부딪치게 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넋을 놓고 있지 않을까 싶다. 1970년대 초 스페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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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우리에게도 로께가 살던 그때처럼 가난하고 힘겨운 시절이 있었다. 어린 나이에 투정을 부리거나 제욕심을 챙기기는 커녕 조그만 힘이라도 식구들을 위해 쏟아 부어야만 했던 그시절의 어려움, 솔직히 그러한 곤란을 경험하지 못한 우리 세대는 물론 지금의 아이들이 그런 심각한 상황문제에 맞부딪치게 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넋을 놓고 있지 않을까 싶다. 1970년대 초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로께의 이야기는 그러한 상황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용기있게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가는 로께의 모습은 물론 주변 이들의 인정과 배려를 더불어 느낄 수 있어 훈훈하게 여겨진다.

 

직업의 귀천을 따지지 않고 스스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와 긍지를 갖고 재미있게 열심으로 일하는 따노 아저씨와 그의 업무부장인 소년 로께 그리고 로께의 친구 클라라. 가정 형편상 배움을 할 수 없는 로께이지만 배움에 대한 당부를 하는 아저씨나 도움을 자청하는 클라라가 있기에 로께는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앎을 익혀가게 된다. 그러던 중 흔히들 무시하고 놀리기 십상인 일을 하고 있지만 결코 남을 속이거나 해하지 않는 정 가득한 아저씨가 하지도 않은 일로 인해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만다.

 

다행히 또레스 씨의 도움을 받고 새로운 정착을 하게 되는 아저씨와 이웃 마을에 있는 학교에 가게 된 로께, 이전처럼 함께 일할 수는 없어도 서로를 염려하고 도움을 주는 다정한 관계는 여전하다. 개발로 인해 변화하는 마을의 모습도 그렇지만 마음의 성장을 해가는 로께에게 아저씨가 가르쳐 주는 말씀을 통해 친구를 도울 수 있는 방법과 그렇게 하기 위한 진정한 방법을 알게 된다. 지금은 비록 가진 것이 없지만 그 안에서 마음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금 시계 사건에 휘말리게 되지만 기지를 발휘하는 따노 아저씨의 행동과 적기에 도움을 줄 수 있게된 로께와 노리스양 때문에 드디어 범인을 잡을 수 있게 된다. 그래서인가 자신의 역할과 의무에 최선을 다하는 로께의 모습은 우리들에게 아릿함 보다는 힘찬 미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숨기려고만 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나설 수 있는 로께의 용기와 신념 때문에 새로운 기회와 성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다지 모자람이 없는 지금의 아이들이 저보다 못한 친구들과 이웃을 위해 베풀고 더불어 안타까워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서로를 비교하며 우선적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조금은 접어두고 친구와 이웃을 위해 마음나누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해 가야 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란 다짐을 해본다. 그것이 진정한 삶의 자산이고 더불어 살아야 하는 이유이기에......

m*******7 2009.08.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