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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 아픔을 누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대신 아파줄 수도 없으니 그 마음이 더 아파질 것 같습니다.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자식이 아플 때 차라리 내가 대신 아프면 좋겠단 생각이 들 텐데요.그런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암으로 고통받았던 아버지가 의식이 멀어져 가는 것을 보면서 어딘가 재미난 여행을 하시는 건가, 그래서 진짜 아버지가 또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나셨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해요.이 책의 이야기는 작가의 그런 마음이 담겨있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다는 것을 정말 절망적인 일입니다.그리고 돈이라는 현실의 벽을 맞닥뜨리다 보면 도대체 이게 뭔가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이 책에서는 처절한 현실과 희망적인 상상이 공존합니다. 그래서 너무 무겁지 않게 끝까지 읽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플 때, 힘들 때 결국 힘이 돼주는 것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그걸 또 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위안이 되고 삶의 이유가 되는 것도 곁에 머물러주는 사람들 때문이겠죠.환자들에겐 치료도 물론 중요하지만 함께 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나의 소소한 위안과 관심이 작지만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그리고 사라지지 않게 기억해주는 것. 함께 했던 추억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도 남겨진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라는 것도요.
참 잔인한 일이라 생각되긴 합니다.
지금 이 순간 누군가에겐 절실한 시간이라고.이렇게 함부로 보낼 시간이 아니라고.정말 부지런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고 살아야겠습니다.
눈부시게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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