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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으십니까.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그렇게 푸르고 아름다운 하늘을 본 기억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동방신기의 일곱번째 싱글, Sky는 그렇게 푸른 하늘의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눈물나게 아픈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 점은 염려 마십시오. ^^;
Sky
굳이 문자까지 쓰며 청출어람이청어람을 들먹인 이유는 단 하나, 푸른 하늘보다도 더욱 아름다운 동방신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서 실망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푸하하하 ← 무책임의 극치) 사이판(으로 기억합니다만 아닐 수도 ^^;)의 푸르른 하늘을 배경으로, 신나게 춤을 추며 경쾌함을 한껏 뽐내는 다섯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하늘보다도 그들에게 눈이 가버리니 아주 틀린 말이라 할 수는 없겠지요. 일본에서 서른한 가지 아이스크림 브랜드 광고에 삽입되었다고 하는데, 직접 듣지는 못해 장담할 수는 없지만, 아주 산뜻하고 생생한 분위기였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 브랜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터라 약간 씁쓸하긴 합니다만, 전적으로 사심(私心)이니까요.
후렴구 부분을 들으면 무척 기분 좋습니다. 첨부된 번역가사에는
"태양이 지금 우리들의 위에서 계속 빛나고 있으니까 이 여름은 영원히 끝나지 않아, Believe me. 좋아하는 마음으로 그냥 즐기면 돼."
라고 적힌 부분인데요. 그 부분은 마치 태양처럼 강렬하게 다가옵니다만, 그처럼 뜨겁지는 않은, 적당히 좋은 정도의 따스함을 안겨줍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져요. 괜히 웃음이 나고, 찌뿌드했던 기분도 밝아져버린다고 할까요. 노래에 담긴 힘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아주 좋아합니다.
PV는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여기저기 장소를 옮겨다니며 촬영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댄스곡 PV가 그렇듯, 단체로 등장하는 곳은 주로 군무로 이루어져 있고, 개인 파트 부분은 혼자 등장해서 노래를 부릅니다. 특히 노래 중간의 랩을 믹키유천 유노윤호 두 사람이 직접 작사해서 불렀다고 하더군요. 물 흐르는 듯한 믹키유천의 랩도, 조금 독특한 발음이 인상적인(귀여워요) 유노윤호의 랩도, 알아듣기 힘든 건 마찬가지이니 귀를 쫑긋 세워서 들으시길. 가사집에도 안 나와요. -_-
No Pain No Gain
열심히 외웠던 바로 그 속담입니다. 고통(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건 없다. 원래는 No pains, no gains로 알고 있는데... 넘어가겠습니다.
제목이 노래를 너무나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가사가 그런 내용이거든요. 너를 믿는다 너는 반드시 할 수 있다, 라는 상당히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가사라 마음에 듭니다. Just now or never, do do or die... 극단적이긴 하지만 뭔가 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망설이지 않고 바로 뛰어들게 만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기 나름이겠지요. 장점으로 보면 장점, 단점으로 보면 단점... ^^) 그리고 단순한 댄스곡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곡조가 독특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Sky를 즐겨 들었는데 나중에는 No pain no gain 쪽을 더 많이 들었습니다. 쿵짝쿵짝 하는 강한 비트가 온몸을 때리는 것 같아 좋았어요. 이 곡으로 댄스 퍼포먼스를 꾸민다면 정말 멋질 것 같은데...
하늘을 따다가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CD, DVD, 그리고 예전 보라보라에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다섯 명이 드문드문 펼쳐서 서 있는 구도- 바닷가 사진으로 꾸며진 재킷도 무척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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