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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루키가 쓴 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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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무라카미 하루키와 이토이 시게사토, 두 사람이 쓴 책이며 번역본에서는 저자 이름까지 하나 지워가며 하루키의 책이라 하고 있다. 이 책에 실려있는 짧은 이야기들은 원래 각각 뒤에 누가 썼는지 표시하였었는데, 번역본에서는 그것조차 빠져 있다. 그리고 빠진 에세이가 많다. 책 어디를 봐도 '아이젠하워', '아스파라거스'같은 항목은 없다. 그리고 '어시스턴트'나 '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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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무라카미 하루키와 이토이 시게사토, 두 사람이 쓴 책이며 번역본에서는 저자 이름까지 하나 지워가며 하루키의 책이라 하고 있다. 이 책에 실려있는 짧은 이야기들은 원래 각각 뒤에 누가 썼는지 표시하였었는데, 번역본에서는 그것조차 빠져 있다. 그리고 빠진 에세이가 많다. 책 어디를 봐도 '아이젠하워', '아스파라거스'같은 항목은 없다. 그리고 '어시스턴트'나 '샐러리맨'같이 이토이 씨가 쓴 글은 아무런 표시도 없이 그냥 무라카미 씨가 쓴 양 올라가 있다. 이토이 씨가 등장하는 곳은 머릿말과, '이토이 시게사토'라는 항목 뿐이다. 원래의 머릿말은 이렇다. 졸역이긴 하지만, 참고로 삼아 주시기 바란다.< 가끔 "이토이 씨랑 무라카미 씨랑 아마 '꿈에서 만나요'라는 대담집 냈었죠?"라는 소릴 듣는데, 확실히 말해 잘못 아신 겁니다. '꿈에서 만나요'는 대담집이 아닙니다. 그럼 도대체 뭔데? 라고 물으신다면 저도 대답하긴 그렇군요. '꿈에서 만나요'는 단편집도 아니고, 에세이집도 아니고, 그렇다 해서 잡다한 원고 모음집도 아닙니다. 말하자면 불가사의한 책이랄까요. -(이하 생략) > 사실은 원래 후기가 있었으나, 무라카미 씨가 쓰지 않았기에 삭제되었다. 이토이 씨가 쓴 후기에는 어째서 책 제목이 '꿈에서 만나요'인지 나와있는데도 말이다. 번역자의 고의라기보다, 출판사의 고의인 듯하다. 그렇다고 해서 번역이 좋다는 것도 아니다. 여러가지 고유명사의 오기나 오역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위에도 썼듯 빠진 부분이 너무 많아서, 원서와는 전혀 다른 책이 되었다는 것이다. 책의 구성에도 할 말이 있다. 원래 이 책의 목차는 알파벳 순서가 아니라, 일본어의 표기 순서를 따른다(아-카-사 순). 번역본이라고 해서, 알파벳 순서로 정리하거나 한국어 표기 순서로 정리할 줄 알았더니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그냥 일본어 표기 순서 그대로 목차가 있었다. 이래서는 찾아보기 쉽게 만들어두었던 목차는 쓸모가 없다. 타 출판사에서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해서 제대로 된 번역본이 나왔으면 하는 터이다.
i***u 2003.06.2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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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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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1981년 作. 원제는 夢で会いましょう이 책은 원래 양을 쫓는 모험 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양을 쫓는 모험이 앞에 발표된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와 <1973년의 핀볼>에 이어지는 작품이라 조금 나중에 읽었다.이 책도 꽤나 오래전에 읽었으며, 그때는 좀 야릇한 소설이란 생각을 했었다.그러나, 다시 읽어보니 참 독특한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고,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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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하루키의 1981년 作. 원제는 夢で会いましょう

이 책은 원래 양을 쫓는 모험 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양을 쫓는 모험이 앞에 발표된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와 <1973년의 핀볼>에 이어지는 작품이라 조금 나중에 읽었다.
이 책도 꽤나 오래전에 읽었으며, 그때는 좀 야릇한 소설이란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다시 읽어보니 참 독특한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독특한 어법과 세계관이 그대로 드러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일명 이미지즘 소설이라 불린다.
영어 단어들을 선정해 놓고, 그 단어들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소설 형식으로 쓴 것이다.
에세이라기 보다는 짧은 소설이란 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에세이는 왠지 현실에 기반을 둔 지극히 현실적이란 생각이 드는데, 이건 상상과 현실이 교묘하게 어우러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 소설집에 실린 작품중에는 나중에 발표된 단편들의 전신인 소설의 내용을 취하는 것도 몇개 눈에 띄었다.
<팬>의 경우, <빵가게 습격>을 떠올리게 했고, <라크>는 <강치>와 <월간『강치문예』>를 떠올리게 했다.
그외 코끼리라든지 거미원숭이라는 단어는 하루키의 책 제목에 나오는 것이기도 하다.

독특한 구성과 독특한 이야기가 있는 <꿈속에서 만나요>는 휘릭리 읽고 넘기기보다는 꼼꼼히 한문장 한문장을 새기면서 읽다보면 그 재미가 배가 된다.

하루키의 소설을 읽다 보면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소설이 떠오른다.
포스트 모더니즘 문학의 선두주자라 불릴만큼 독특한 소설을 쓰기로 유명한데, 하루키의 소설에도 그런 맛이 있다.
하루키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책.

 

K는 여자 기숙사 현관에 놓여지게 되었다. 이제는 구청의 친구도, 문학 비평가도, 출판사 여직원도 아무도 채근대지 않는 가운데 언제나 행복하게 살았다. 현관 매트라는 것도 잘 생각해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61p , K 中)

사람은 누구나 즐거움을 오래 간직하고 싶고, 천천히 즐기려고 한다. 그런데 뭐라 할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시간 그 자체가 목적으로 변한다. 그래서 그런 사람이 싫다고 생각은 안 해도 시간이란 잣대를 잃을 정도로 자신의 욕망을 꼬이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117p, 도그 푸드 中) 


 



「꿈속에서 만나요」개정판
         소울 메이트

村上春樹(무라카미 하루키)
糸井重里(이토이 시게사토) 공저

양혜윤 역 / 세시(2007)




<꿈속에서 만나요>의 개정판인 <소울메이트>는 <꿈속에서 만나요>에서 빠진 몇몇 키워드를 소재로 한 소설이 추가되어 있다.
y*****5 2009.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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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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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습니다. 역시 하루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키의 세계는 독특하지만 다분히 현실적이죠... 이 책은 독특한 부분이 강조된 점이 있지만 역시 현실적인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못 느끼셨다구요?? 한번 더 읽어보세요.. 하루키의 독특함의 기반은 현실이랍니다. 이 책을 읽고 난해함을 느꼈다면 하루키 매니아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한 게 아닐까하는 저 혼자만의 생각을 해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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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습니다. 역시 하루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키의 세계는 독특하지만 다분히 현실적이죠... 이 책은 독특한 부분이 강조된 점이 있지만 역시 현실적인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못 느끼셨다구요?? 한번 더 읽어보세요.. 하루키의 독특함의 기반은 현실이랍니다. 이 책을 읽고 난해함을 느꼈다면 하루키 매니아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한 게 아닐까하는 저 혼자만의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의 내용을 깊이 생각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엉뚱하다고 생각되면 엉뚱한 것이고 우스운 것이라면 웃으면 되지요. 그렇게 하다보면 하루키의 세계는.... 어떻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s*****n 2002.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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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40%의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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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읽은 하루키의 작품으로 내 21번째 소장품이 되었다. 그러나 이 단편을 먼저 읽기 전에 다른 단편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듯 싶다.책 전면에 쓰인 '이미지즘 소설'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게 각각의 단편들은 '이미지'라는 조각을 넘어 형상을 알수 없는 파편이 되어 다가온다.생각보다 다소 난해하고 지나치게 상상을 뛰어넘는 이야기들로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으나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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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읽은 하루키의 작품으로 내 21번째 소장품이 되었다. 그러나 이 단편을 먼저 읽기 전에 다른 단편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듯 싶다.

책 전면에 쓰인 '이미지즘 소설'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게 각각의 단편들은 '이미지'라는 조각을 넘어 형상을 알수 없는 파편이 되어 다가온다.

생각보다 다소 난해하고 지나치게 상상을 뛰어넘는 이야기들로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으나 하루키 매니아라면 한 번쯤 볼만한 작품. (그러나 하루키 초보팬에겐 그리 권하고 싶지않다..ㅡ,.ㅡ)

YES마니아 : 로얄 t****9 2001.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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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난해한... 도무지 모르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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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평가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난해하다... 처음엔 이 책의 번역이 잘못 된것인가 살펴보았을 정도로 너무나도 난해하고, 이야기 없는 책의 구성에 놀라서 반쯤 읽다가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 이 무슨 책이란 말인가...'하면서 말이다. 무라카미의 작품은 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가? 작가 자신은 이것을 이미지즘 소설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 단어에 대한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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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평가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난해하다... 처음엔 이 책의 번역이 잘못 된것인가 살펴보았을 정도로 너무나도 난해하고, 이야기 없는 책의 구성에 놀라서 반쯤 읽다가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 이 무슨 책이란 말인가...'하면서 말이다. 무라카미의 작품은 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가? 작가 자신은 이것을 이미지즘 소설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 단어에 대한 자신의 떠오르는 생각들을 썼는데 독자인 사람들은 전혀 이해 할 수 없는 내용이다. 글쎄.. 정말로 하루키의 아니라면... 힘들 것같다. 그리고 사서보기보다는 빌려보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c******y 2002.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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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저널을 읽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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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소설에 독자리뷰가 아직 하나도 없었다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다. 그만큼 이책은 독자리뷰를 쓰기가 난해한 책이다. 작자가 일상 순간 순간의 체험을 하나의 글 단서로 "가볍게" 풀어나간 이책을 읽으면, 마치 강남의 카페촌에서 유행하는 스트리트 저널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미지즘 소설]로 불려지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책의 내용을 음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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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소설에 독자리뷰가 아직 하나도 없었다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다. 그만큼 이책은 독자리뷰를 쓰기가 난해한 책이다. 작자가 일상 순간 순간의 체험을 하나의 글 단서로 "가볍게" 풀어나간 이책을 읽으면, 마치 강남의 카페촌에서 유행하는 스트리트 저널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미지즘 소설]로 불려지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책의 내용을 음미하기 보다는 책을 악세서리로 들고 다니면서, 펼쳐지는 부분부터 아무 생각없이 읽다가 어떤 개인적인 "영감"이나 "느낌"을 느끼면 그 뿐 일 듯하다. 하루키스러운 책이다. 나와 같은 고리타분한 독자에게는 좀 ..... 서점에서는 쉽게 손이 가도(편집이나 구성의 특이함으로) 읽으면서 후회하는 책~
t******i 2001.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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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배설물일 뿐
"단지 배설물일 뿐" 내용보기
이 책을 읽으면서 그야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황당한 느낌이었다. 그 의문의 정체는 도대체 이런 걸 왜 썼는가 하는 것이었다. 영단어에 따라 떠오르는대로 쓴 소설이라고, 출판사 측에서는 아주 새로운 시도처럼 말하고 있지만 이것은 단지 쓸데없는 시도일 뿐이다. 그리고 떠오르는대로 쓴 결과 이것은 기발한 착상도, 신선한 울림도 아무것도 없는 그야말로 잡문이 되고 말았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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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그야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황당한 느낌이었다. 그 의문의 정체는 도대체 이런 걸 왜 썼는가 하는 것이었다. 영단어에 따라 떠오르는대로 쓴 소설이라고, 출판사 측에서는 아주 새로운 시도처럼 말하고 있지만 이것은 단지 쓸데없는 시도일 뿐이다. 그리고 떠오르는대로 쓴 결과 이것은 기발한 착상도, 신선한 울림도 아무것도 없는 그야말로 잡문이 되고 말았다.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다. 한낮에 눈뜬채 꾸는 몽상? 그정도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게다가 요란한 종이는 읽는이의 정신을 더욱 산란하게 만드니..웬만하면 사지 말기를 권한다. 사면 후회할 것이다.
s******6 2001.12.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