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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읍내에서도 떨어진 변두리 산속에 있는 '풀과 나무의 집'은 모두에게 자연을 느끼고 관찰해서, 서로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는 곳이다. 봄에 피어나는 야생화들의 봄맞이를 시작으로해서 겨울이면 뒷산에서 타볼 수 있다는 눈썰매까지.... 즐거움이 묻어 나는 곳으로 가보고 싶어진다.
예전에 그런 곳은 아니었어도 시골의 느낌이 있는 곳에서 청개구리를 잡은 적이 있다. 실제로 볼 일이 별로 없는 것들로 인해 신기하면서도 놀라운 체험을 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풀과 나무의 집에서는 더한 기쁨이 있을 것 같다.
여유도, 감동도 갑절로 느껴보고 싶은데 너무 멀리 있다는 단점이 아쉬울 뿐이다. 우리 주변에도 시끄러운 소리와 조명이 아닌 그런 푸르름이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
| 현대사회는 점점 도시화되고 개인주의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어린아이들 역시 이런 사회적 흐름에 따라 자연과 멀어지고 자기만의 공간에서 점점 왜소해진 삶을 살아간다. [풀과 나무의 집]은 이런 삭막해져 가는 현대사회에서, 아직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싱그러운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말이면 ''풀과 나무의 집''에 모여 꽃을 바라보며 풀과 나무, 꽃 이름을 외고, 꽃의 향기를 맡고 그 모양을 관찰한다. 그 관찰한 것과 생각한 것, 느낀 것을 글로 쓰고, 자기의 글을 친구들과 함께 읽으며 자연에 대한 생각들을 나눈다. 이건 그냥 동화가 아니라, 살아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이 책을 통해 잃어가는 인간의 순수성과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꿈 꿀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