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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신문에 보면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기사를 볼 수 있다. 그러니까 계속 우리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한다는 것인데, 이는 우리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 -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는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섬이 잠기고 있다. 그래서 투발루 주민들은 뉴질랜드로 이주하고 있다. - 영국은 집중 호우로 인하여 큰 피해를 주는 홍수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 알래스카는 영구 동토층의 붕괴로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부서지고 있다. - 중국은 장기간의 가뭄으로 사막이 확대되고 있으며 모래 폭풍이 심해져서 한국이나 일본 나아가 미국의 서부 지역에 까지 모래가 날아가고 있다. - 미국 플로리다나 루이지애나에는 과거보다 더욱 강력해진 허리케인이 발생하여 수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 페루의 만년설이 녹고 있다. - 네덜란드와 독일은 계속 더워지고 있다. 이 책 <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돌베개.2006년)의 저자 마크 라이너스는 위에 언급되어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해서 기후로 인하여 피해를 보고 있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또 그곳에 있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인터뷰를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투발루에서부터 독일의 본까지 위에 있는 지역들이 이렇게 재앙에 가까운 자연 재해를 입고 있는데, 그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지구 온난화’이다. 온난화의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바로 이산화탄소이다. 산업혁명 이후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화석 연료의 사용으로 지구에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양은 엄청나게 증가했다(매년 60억 톤) . 이것이 온실효과를 발생시켜 서서히 지구를 뜨겁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이다. 사실 우리 인간은 이산화탄소가 큰 문제가 되리라는 것은 20세기 후반기나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그 정도로 우리 인간은 기후 메커니즘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었다는 것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서기 3000년으로 가면 과연 지구와 한반도는 어떻게 변해있을까? 영화 ‘혹성탈출’에서 찰튼 헤스톤이 목격한 인간 문명이 파괴된 비참한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냉전 시대에 지구의 문명이 파괴된다면 그것은 핵 전쟁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온난화로 인하여 기후가 급격히 변하고 있지만 큰 문제는 이것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너무도 어렵기 때문이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의 존속 기간이 너무도 길기에 지금부터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더라도 이것이 산업혁명 이전의 시대만큼의 균형을 이루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기후 변화는 일단 시작이 되면 돌이킬 수가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지구에 있어서 기후의 변화는 항상 존재했었다. 다만 현재와 과거에 차이가 있다면 그 변화가 극심하다는 데에 있다는 것에 과학자들은 동의하고 있다. 과거의 변화는 여러 세기에 걸쳐 서서히 진행이 되었기에 생태계가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었고(물론 적응을 못하는 일부 종들은 멸종했다) 그러나 인간이란 새로운 변수에 의해 발생된 온난화는 그 속도가 너무 빨라서 지구상의 많은 생물이 온도의 변화에 따라 이동할 시간이 없다. 그렇다면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것이고, 이것은 지금 지구상에서 살고 있는 수많은 생물들을 멸종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회의적 환경주의자’들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이산화탄소라는 데에는 과학적 근거가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절대적인 과학적 확신이 없다는 이유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핑계는 매우 위험한 것이다. 이는 우리 지구에서 우리 인간을 몰아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언제가 기온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인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하지 않으면 그 시점이 곧 오리라고 보여진다. 지금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 현장을 목격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 시점이 되면 우리의 후손들은 지구가 펄펄 끓는 것을 보게될지도 모른다. 지구 온난화는 단순히 날씨가 더워지는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이로 인해 해수면이 높아져서 인간의 거주지도 없어지고 나아가 생태계가 파괴된다. 또 각종 자연 재해는 더욱 강력해지고 있으며, 지구 전체의 질서가 재편성 될 것이다. 그러면 그 새로운 질서에 인간이 끼어들 여지는 없어질지도 모른다. 투발루 주민들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자신의 고향을 버리고 뉴질랜드로 이주하듯이 우리 인간들은 달로 이주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 우주선에 우리 모두가 탑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오산이다. 소수만이 살아남아 달이나 다른 행성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선조들을 원망하는 소수의 우리 후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3월23일은 ‘세계 기상의 날’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심각하게 우리의 미래를 걱정해야 하고 또 준비해야 할 때이다. 지구의 미래는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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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미래로 떠난 여행' 첨에는 표지만 보고 지구 기행문인 줄 알았다. 원제인 'High Tide News from a warming world'를 보고 지구온난화와 관련 있다고만 짐작했을 뿐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1세기 기후변화에 대한 컴퓨터 모델의 예측에 따르면...이 범위의 최저치는 우리가 20세기 동안 이미 경험한 것보다 두배가 넘는 수치고, 거의 6도에 육박하는 최고치는 지구를 대단히 위험한 미답의 영역으로 이끌만한 것이다. 그로 인한 영향은 상당수가 예측 가능한 것들이다 이를 테면 설산의 얼음봉우리들이 마침내 녹아내림으로써 해수면이 그만큼 상승하는 것과 같은 일 말이다. IPCC에 따른면 허리케인이 점점 강해질 것이며, 홍수와 가뭄의 정도도 더 심해질 것이라고 한다. 열대성 질병들이 극지방으로도 퍼질 것이며, 수십 억의 사람들에게 물 공급이 끊기기 시작할 것이다. 식물과 동물이 기온 상승에 적응하느라, 그리고 자기에게 마즌ㄴ 적정기후영역 안으로 빠르게 이주하느라 사투를 벌이는 바람에 생태계가 교란될 것이다. 농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됨으로써 식량 공급도 위협받을 것이다. 부당하게도 그런 영향은 반건조지대와 열대지방 국가들에 사는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에게 더 크게 미칠 것이다. 이미 그들 가운데 상당수는 최악의 생존 여건에서 살고 있는데도 말이다. 끔찍한 날씨와 해안 저지대에 몰아치는 해일 때문에 수백만이 집을 잃게 되면 환경 난민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면서 희소한 자원에 대한 다툼이 더욱 커질 것이다... (P.308)
환경 문제는 내 관심에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정말 희한하게도 이 책의 내용들은 최근에 TV나 미디어에서 자주 접하던 내용이었다. 이 책을 통해 그러한 사건들의 진정한 이유와 영향력 그리고 해결하기 위한 실천방안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아직 많이 남았지만 아마도 내가 읽은 2008년 최고의 책이 될 것 같다.
환경의 변화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뻐져리게 느끼며, 실생활에서 작은 실천부터 해 나가야 겠다. 그리고 사업, 거주지의 선택 및 앞으로의 인생 전반의 트랜드의 든든한 기반으로 삼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3년간의 여정과 치열한 삶의 열정이 너무나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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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부담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어서 좋다^^ 가끔 과학적인 설명이 곁들여지기는 하지만 요즘 지구온난화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때에도 꽤 깊이 배우는 만큼 그다지 낯설지는 않다. 지구가 조금씩 더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긍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고 하기는 하지만 (난 아직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이제는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해수면상승','빙하가 녹고있다' 등의 이야기를 이제 다들 삶으로 체험하고 있는 때에 이르렀다. 내일부터 장마가 온다는데 이 장마는 또 얼마나 길 것이며 장마가 끝나면 얼마나 더울지...아마 우리가 종전에 경험하지 못한 정도일 것이다.
즉, 우리에게는 이 책에서 새로운 사실 자체를 배우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하지만 안다고 해서 그 사실이 마음에 다가오거나 실천할 동기가 마구 생기게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흐엑~ 지구 온난화가 이정도까지 심한 거였어?"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책을 뭔가 만들어야겠다는 부담을 마구마구 던져준다.
역시 지구는 하나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서로 영향력을 주고 받는다.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의 에너지를 쓸 수 있는 한국사람이라는 자체로 저 멀리 있는 섬나라 하나를 통째로 가라앉히는데에 일조를 할 수 있게 된다.
살림을 시작하고 요리도 하고 보니 밥먹고 사는 자체가 에너지가 꽤 드는 큰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화석연료를 사용해 운송된 재료를 사용하고, 역시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끓이고 굽는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인생이 업보를 쌓는 일이라고도 했나보다. 그런 생각이 든 후에는 되도록 요리 과정을 최소화 하려고 한다. (물론 세련되게 잘 못해서라도 최소화 되기는 한다 ㅋ)
뭔가 많이 하는 것이 잘 하는 게 아니라는 건 내가 살던 방법과 다른 방향이라서 역시나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