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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위한 터 고르기
학교 연극에서 브로드웨이 연극까지, 연출가와 연극학 교수가 쓴 실전 연극 가이드.
무엇보다도 이 책의 장점은 두 저자의 연극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연극의 실재를 매우 생생하고 풍부하게 보여주는 연극 입문서라는 점이다. 일반 연극이론서와는 달리 연극 현장의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기에 연극 현장에 관해서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매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극작가, 연출가, 배우, 무대디자이너, 벼평가, 리뷰어등 연극과 관련된 제반 분야의 실무적 특성에 관해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기에 연극 현장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지침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연극에 대한 접근 방법이 매우 참신하고 온당하다는 점이다. 극작가와 연출가, 배우 등연극 제작자 중심으로 기술된 기존의 연극입문서와 달리 이 책은 연극 수용자인 관객의 역할이 강조된 책이다. 공연 예술로서의 연극의 특징을 영화나 TV 드라마 보다 음악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에 견주어 설명함으로써 연극의 현장성을 중시하는 접근방식도 흥미로운 시각을 제공해 준다. 그 밖에 본문 내용과 관련된 풍성하고 다채로운 사진, 그림 자료를 제시하여 독자들의 시각적인 이해를 돕는다는 점도 이 책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옮긴이의 말 중>
소단위로 구성된 이 책을 간단히 살펴보면, 1장 공연 예술로서의 연극 2장 예술, 관객, 사회 3장 희곡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4장 공연을 어떻게 볼 것인가 5장 오늘을 위한 연극 만들기 6장 극작가 7장 배우 8장 연출자 9장 디자인팀: 무대 배경, 조명, 의상 10장 매개자 로 되어 있다.
연극을 지망하는 학생이나, 또는 수준 높은 관객이기를 희망한다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집을 짓기 위해 제일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설계도 이전에 터를 고르는 것이다. 터를 고르고 그 터에 맞게 설계도를 짜고 집을 짓는 것처럼, 연극이라는 집을 짓기 위해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
| 이 책은 연극 자체보다는 연출이라는 부분에 대한 이해를 위해 구입한 책이다. 내용 자체는 '초판 출간 이래 6판이 발간되었을 정도로 연극입문서 중 단연 돋보이는 스테디셀러'라는 역자의 소개처럼 연극에 대한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이해를 하기에 충분할만큼 다양하고 풍부한 편이다. 하지만 문제는 번역이다. 초벌번역만 마친 것 같은 번역으로 인해 아주 어렵고 힘들게 읽어내려가야 한다. 번역자가 완전히 소화해서 번역을 했다기 보다는 직역과 초벌 번역의 흔적이 너무 많이 남아있다. 곧곧에 " "로 처리한 단어가 그 예이다. 혹은 교수로 있는 역자들이 과 학생들을 시켜 번역한 것을 그대로 쓴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초벌 번역 정도의 글을 거르지 않고 그대로 책으로 낸 출판사와 역자는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것이다. 차라리 원서라면 더 재미있게 읽었을텐데....역자를 잘못 만난 원작자가 불쌍하다. 책에 대한 반품이 가능하다면 당장 반품을 하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