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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중성으로 인한 문제의 올바른 해결책을 고민케 하는 책
"인간의 이중성으로 인한 문제의 올바른 해결책을 고민케 하는 책" 내용보기
잘못 알고들 계셔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내용을 잘못 이해하는 부분이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읽기 쉬운 축약된 책에서 이리 잘못된 내용을 주입하는 결과가 일어나곤 한다. 이렇게 잘못 읽은 내용은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잊혀지지 않고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으레 그런 내용이라고 쉽게 단정지어 결국 잘못 이해하게 된다.    선의 화신과 악의 화신의 한판 대결이
"인간의 이중성으로 인한 문제의 올바른 해결책을 고민케 하는 책" 내용보기

 잘못 알고들 계셔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내용을 잘못 이해하는 부분이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읽기 쉬운 축약된 책에서 이리 잘못된 내용을 주입하는 결과가 일어나곤 한다. 이렇게 잘못 읽은 내용은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잊혀지지 않고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으레 그런 내용이라고 쉽게 단정지어 결국 잘못 이해하게 된다.

 

 선의 화신과 악의 화신의 한판 대결이 아니랑께요
  흔히 이 책의 주제를 <선과 악의 한 판 승부>로 잘못 이해하곤 한다. 선의 화신은 '지킬 박사'이고, 악의 화신은 '하이드 씨'로 보고서 말이다. 그러나 하이드는 순수한 악으로 볼 수 있어도, 지킬 박사를 순수한 선으로 볼 수는 없다. 지킬 박사의 내면에는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지킬 박사가 선의 화신이라면 악의 화신인 하이드는 탄생할 까닭조차 없다. 하이드가 탄생한 까닭은 지킬 박사가 겉으로는 근면성실하고 교양과 체면을 중시하는 지식인이지만 그 이면에는 쾌락을 추구하는 마음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이 책의 주제는 <한 인간의 내면에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이중성이 부른 파멸>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빅토리아니즘..이것도 문제고..
  <보물섬>을 쓰기도 한 스티븐슨(1850~1894)이 살던 시대는 영국의 최대 전성기인 <빅토리아 시대(1837~1901)>이다. 스티븐슨은 이 당시 영국 지식인들의 위선과 허영에 대해서 신랄하게 풍자하고자 이 같은 책을 쓴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의 주인공 <지킬 박사>는 빅토리아 시대의 지식인을 대표하였다는 말이다.

 

  당시 영국은 산업혁명의 성공으로 경제 발전이 두드러졌고, 과학의 발달과 식민지 건설로 인한 막대한 부를 거머쥐었다. 이 당시 영국의 별명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을 정도로 <대영 제국>은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갈 뿐이었다. 이렇게 경제적 부를 빠르게 쌓아간 영국에서는 자기 만족에 빠져 극도로 고상한 척을 하는 도덕주의가 팽배하였다. 이른바 <빅토리아니즘>이다.

 

  산업혁명 이전의 영국은 낙후한 농업경제를 만회하기 위해 양털수출로 근근히 이어나가며 대륙의 눈치를 보는 형편이었으나 이를 단박에 역전시킨 산업혁명이 영국의 손상된 자존심을 빠르게 치유해주었던 것이다. 이렇게 커진 경제력을 바탕으로 온세계를 식민지로 삼았으니 콧대가 높아져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황금만능주의..요것도 문제고..
  그러니 <지킬 박사>와 같은 도덕적이며 고상한 체 하는 지식인들의 마음 속에서는 무엇이라고 하고픈 <충동적 욕구>가 샘 솟을 수밖에 없을 지도 모른다. <황금만능주의>의 폐해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인 셈이다. 하긴 돈이 많은데 못 할 게 무어냐라는 마음은 오늘날에도 그치지 않는다.

 

 과학만능주의..흐미~이것도 징하지라..
  이런 이중성을 부추긴 것은 다름 아닌 <과학만능주의>다. 당시에 빠른 경제성장과 함께 찾아온 것은 <수많은 문제점>들이다. 산업혁명으로 곳곳에 공장이 들어서서 매연을 뿜어대고 폐수를 흘러보내니 공기가 오염되고 강이 오염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안개'로 유명한 런던에서 스모그로 인해 죽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으며, 하수처리 미비와 공장폐수 무단방류는 템즈강을 오염시키고 사람들은 콜레라로 하나둘 죽어가기 시작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려고 앞장 선 것이 바로 <과학>이었다. 그리고 이런 문제의 원인이 속속 밝혀지고 사람들은 점점 자연치유격인 <신의 은총>을 기다리지 않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과학>을 찾게 되면서 보다 빠른 대책을 찾기에 바빴다. 그러나 과학의 발달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엔 턱없이 모자르다는 것도 쉽게 인식할 수밖에 없었다.

 

  스티븐슨은 이렇게 <빅토리아니즘>, 그리고 <황금만능주의>와 <과학만능주의>의 폐해를 지적하고자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썼다고 본다. 당시 지식인들의 이중적인 생활상으로 <지킬 박사의 고뇌>를 그려냈고, <지킬 박사>는 자신의 고뇌를 돈과 과학이면 못 할 일이 없다는 생각으로 <하이드>를 만들었다가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되었다는 풍자의식으로 말이다.

 

 지킬박사의 고뇌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어라..
  착한 척, 고상한 척 체면을 중시하는 삶이 얼마나 무료할 지는 능히 짐작할 수 있다. 무언가 화끈한 것을 바라고 쾌락을 중시하는 삶에 대한 동경까지는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 왜냐면 아무리 선한 존재라 하더라도 잠깐의 일탈을 꿈꾸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킬은 그런 잠시 일탈이 아니라 영원한 분리를 꿈꾼 것이다.

 

  다시 말해, 인간의 고뇌는 바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이중성> 때문이고, 만약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해낼 수만 있다면 인간의 고뇌도 종식시킬 수 있다고 믿었던 게다. 그래서 <황금과 과학>으로 <선과 악을 분리해내는 약물>을 만들 수 있다고 믿었고 그렇게 만들어 냈다. 지킬은 선과 악을 분리하여 완벽한 악인 <하이드>로 변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언제든 황금과 과학의 결정체인 <약물>만 마시면 지긋지긋한 고뇌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는 착각에 불과했다. 하이드가 되어서 마음껏 쾌락을 누리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다시 지킬로 돌아왔을 때에는 언제나 하이드가 되었을 때 저지른 일로 인해 <양심의 가책>을 느꼈고, 이는 심한 죄책감으로 지킬을 괴롭혔다. 이를 잊고자 또다시 하이드가 되었지만 결과는 매번 마찬가지였고, 하이드가 될 때마다 죄책감은 더욱 커졌다.

 

  그런데 더욱 큰 두려움은 점점 약물의 도움 없이도 저절로 하이드로 변하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였다. 선과 악을 분리해준다고 믿었던 약물은 분리는커녕 오히려 지킬의 내면에 공존하던 <선과 악>의 균형을 깨트려서 점차 악으로 물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이제 지킬은 최후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남은 선한 의지로 자살을 결심한 것이다.

 

  이렇게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인간의 이중성'을 드러내어 인간이 가진 고뇌의 원인을 밝히면서 동시에 잘못된 해결법이 오히려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다고 경고하는 주제로 읽혀야 한다. 인간이 하고자 하는 선한 행동이 정말로 선한 행동인지 되짚어보아야 하고, 섣불리 해결한답시고 <황금과 과학>을 들먹이며 자만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주는 책이다.

 

 그란디..반성을 안 해뿔면 어찌해야쓸까요?
  이런 주제와 문제의식이 과거의 한 때라고 생각할 수만은 없다. 과연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삽질이 우리 나라의 경제발전은 물론 환경을 고려한 <녹색성장>이라고 장담할 수 있나? 인류를 위한 삽질이라면 더욱더 심사숙고하면서 의혹을 풀어내면서 천천히 진행해야 할 것이다. 무조건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 또 그 이익이 누구를 위한 이익인지 고뇌하지도 않고서 무작정 진행만 한다면 <지킬 박사의 최후>에 이르게 될런지도 모른다. 설마 <양심의 가책>마저 없는 정부란 말이냐?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z******8 2010.11.04. 신고 공감 6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내용보기
가끔씩 학교에서는 모범생이고, 방과후에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라던가, 낮에는 평범한데 밤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생활하는 사람들, 이중적인 행동을 심하게 하는 사람들을 두고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같다'는 말을 주위에서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낮에는 착하고 밤에는 나쁜 사람을 두고 지킬박사와 하이드 같단 말을 하는구나 라는 엉뚱한 생각까지도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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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학교에서는 모범생이고, 방과후에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라던가, 낮에는 평범한데 밤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생활하는 사람들, 이중적인 행동을 심하게 하는 사람들을 두고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같다'는 말을 주위에서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낮에는 착하고 밤에는 나쁜 사람을 두고 지킬박사와 하이드 같단 말을 하는구나 라는 엉뚱한 생각까지도 하게 되었는데 실제로 어린 시절 많은 사람들이 읽었지만 난 아직까지 못 읽어본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정말 그런 것일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일지 알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과 이 소설의 작품 해설을 읽어본 결과 약간은 관용어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변질되어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킬 박사라는 이중성을 지닌 인물, 그리고 그의 친구인 변호사 어터슨, 또 다른 친구인 라니언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이라고 할 수가 있다. 지킬 박사는 자신이 만든 약을 통해 하이드라는 괴상망측한 인물로 변신하여 악한 행동을 하고 다닌다. 그렇지만 아무도 그가 지킬 박사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단지 지킬 박사가 그를 보호하고자 하는 유언장을 만든다던가하는 행동들로 인해 어터슨은 알 수 없는 혼란감에 휩싸이게 된다. 최종적으로 하이드가 저지른 모든 사건의 전말과  지킬 박사의 행동에 대한 모든 것들은 라니언이 죽기 전 어터슨에게 보낸 편지와 지킬 박사가 죽기 전 어터슨에게 쓴 편지전문을 통해서 마지막에 드러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던 것들이 마지막 부분에서 다 드러나는 셈이었다. 미스터리 스릴러의 성격을 띠고 있어서인지 상당히 긴박감이 들기도 했으며, 명작이라고 불리울 만큼 뛰어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이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선과 악이라는 두 가지 모습의 이중적인 면을 가지고 있고, 선하게 행동하며 살면서도 가끔은 악한 행동을 하고 싶어질 때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작품속의 지킬 박사처럼 말이다. 지킬 박사는 선과 악의 굴레에서 고민하며 살아가는 이중적인 하나의 인간이라면, 하이드는 그 하나의 인간에서 떼어낸 오로지 악으로만 뭉쳐진 피조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킬 박사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고, 아예 비인간적으로 하이드처럼 살아가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고 생각된다. 일종의 걸리버 여행기에서 언급되었던 '야후같은 존재'가 조금 더 진화한 것이 하이드가 아닐까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여하간 사람이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살 수 있겠는가? 아마 그렇게 산다면 분명 인간적인 사람은 얼마 안되고 하이드같은 존재들만이 드글거리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해서 윤리교육이니 도덕을 배우는 것이고, 더 나아가 욕구를 충족하고 다스리는 방법까지 배우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로, 심리학에서는 '승화'를 통해서 욕구를 다른 방법으로 표출하도록 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실 쉽지는 않지만, 분명 필요한 것이다. 공격욕을 운동을 통해서 승화시킨다던가, 성욕을 예술활동을 통해서 승화시킨다던가 하는 방법들이 있다. 하나 하나 자신의 욕구를 다스리고, 적어도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선과 악에 있어서 둘 다 어쩔 수 없이 공존하는 것이지만 조금은 선에 더 가치를 두는 쪽으로 삶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가치 판단을 하는 방법은 어린 시절부터 잘 가르쳐져야 할 것이다.
p******u 2009.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속에서 싸우는 선과 악
"내 속에서 싸우는 선과 악" 내용보기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는 영국 소설가 스티븐슨이 1886년 발표한 소설로 고전이다. 이 책은 빅토리아 시대로 대표되는 영국을 배경으로 과학만능주의와 지식인 계층의 허영과 위선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또한 작가는 한 사람 마음속에 있는 양면성, 즉 악한 마음과 선한 마음을 동시에 보여주려 했다.     지킬은 과학 박사로 자신이 발명한‘약’을 통해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
"내 속에서 싸우는 선과 악" 내용보기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는 영국 소설가 스티븐슨이 1886년 발표한 소설로 고전이다. 이 책은 빅토리아 시대로 대표되는 영국을 배경으로 과학만능주의와 지식인 계층의 허영과 위선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또한 작가는 한 사람 마음속에 있는 양면성, 즉 악한 마음과 선한 마음을 동시에 보여주려 했다.

 

  지킬은 과학 박사로 자신이 발명한‘약’을 통해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하이드)과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지킬)을 분리했고, 그 약은 지킬 박사에게 큰 만족감을 주었다. 사람 마음속에는 누구나 악한 충동이 있는데 사회적 지위나 체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그것을 숨기고 살아야 했으니까 많이 괴로웠을 것이다.

  하지만 지킬이 하이드가 되어 어린 소녀와 노인을 괴롭히는 장면은 너무나 끔찍했고 다소 이해가 가지 않았다. 현대의 우리가 하이드가 되어 할 수 있는 악한 행동은 더 다양하고 많았을 것이다. 더구나 지킬처럼 똑똑한 사람이 하이드에게 유산을 주라고 했다거나 하이드에게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에게 수표를 건네는 장면은 어리석게 느껴졌다.   


  학생들과 대화하기 위해 고전을 다시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학생들은 책의 깊이와 지킬의 갈등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 같지 않았지만 난 인간의 양면성과 어리석음이 가슴 깊이 와 닿았다. 또 과학만능주의에 빠져있는 현대인들도 많은데 이 책을 보면서 과학의 한계를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인간의 기본 윤리를 해치지 않고 사회에 기여하는 범위에서 과학 기술이 발전하기를 바란다.

YES마니아 : 골드 j***a 2007.02.21.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