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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거슬러 산 마지막 사무라이...[라스트 사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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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스트 사무라이 The Last Samurai> 시대를 거슬러 살 수밖에 없는 사무라이들의 삶을 다뤘는데,  <가을의 전설>과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2003년 만든 영화다.   1870년대의 일본을 바탕으로, 옛 것을 지키려는 사무라이들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는 사람들과의 싸움을 미국 군인의 눈길로 그려낸다. 시원한 싸움과 잘 짜여진 얼개 덕분에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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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스트 사무라이 The Last Samurai> 시대를 거슬러 살 수밖에 없는 사무라이들의 삶을 다뤘는데,

 <가을의 전설>과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에드워드 즈윅 감독이 2003년 만든 영화다.

 

1870년대의 일본을 바탕으로, 옛 것을 지키려는 사무라이들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는 사람들과의

싸움을 미국 군인의 눈길로 그려낸다. 시원한 싸움과 잘 짜여진 얼개 덕분에 눈을 떼기가 어렵다.

 

2.

제7 기병대를 이끌면서 영웅이 된 네이든 알그렌 대위(톰 크루즈)는 이젠 대낮부터 술에 빠져 지내는

술꾼으로 무대에서 맨체스터 총이나 광고하면서 지내는 몸이다.

비록 윗사람이 시켜서 한 일이지만 인디언들을 좇아내면서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마구 죽였던 때를

생각하면 술을 마실 수밖에 없다. 그러니 끝내는 쫓겨난다.

 

그래도 총을 잘 쏘고 싸울무리들을 잘 이끄는 솜씨를 알아주는 이가 있다. 그것도 물 건너온 사람들.

1876년 일본의 메이지 텐노오(신치노스케 나카무라)는 다른나라에서 좋은 것을 받아들여

나라를 바꾸려 하는데, 새로운 군대를 가르칠 사람을 찾아 미국까지 사람을 보냈다.

 

맨체스터 총을 광고할 때보다 다섯배나 많은 돈을 받기로 하고, 배를 타고 요코하마로 건너간다. 

텐노오의 뜻에 따르지 않는 사무라이인 카츠모토 모리쯔구(켄 와타나베)를 물리치려고

모은 농사꾼들한테 총을 쏘는 법을 가르치고 군대를 훈련시키는 일을 한다.

이런 일을 시킨 사람은 카츠모토를 싫어하는 오무라(마사토 하라다)다.

 

카츠모토 무리들은 총을 쓰지 않고 칼과 활만으로 싸운다. 무사도를 지킨다면서...

새로운 세상에 몸을 던지지 못하고 오래된 것에 몸을 담고 있는 무리들이다.

 

3.

아직 제대로 준비가 안 되었지만 오무라의 뜻에 따라 알그렌 대위가 이끄는 신식 군대가

가츠모토 무리들과 첫 싸움이 벌어진다. 창과 칼, 활을 든 사무라이들과 총을 든 군대가 싸움을 벌이지만,

제대로 혼련이 되지 않은 편이 이길 수가 없다. 

군인들은 달아나고 알그렌도 죽이려던 사무라이를 칼로 찌르면서 끝까지 싸우지만 사로잡힌다.

 

살려둘 수 없다고 아랫사람들이 말하고 있으니 이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알그렌.

그런데 카츠모토는 오히려 누이한테 다친 곳을 바늘로 꿰매도록 하고 그 집에서 지내도록 해준다.

 

아니 흰둥이에다 내 옆지기 히로타로를 죽인 사람인데, 재워주면서 밥을 먹여 살려주라니...

누이인 타카(코유키)는 꼴보기 싫어 죽을 노릇이다.

 

알그렌은 카츠모토 무리들과 같이 한 해를 지내면서 사무라이 무리들의 삶을 받아들인다.

칼 쓰는 법도 배우고, 옷도 사무라이가 입는 옷으로 바꿔 입으면서 이들의 삶에 물들어간다.

 

그러나 카츠모토는 오무라의 눈에서 벗어난 사람이므로, 텐노오의 군대가 가만히 있지 않는다.

미국 장교들의 가르침을 받아 이젠 대포와 기관총까지 갖춘 군대와 한바탕 싸움이 벌어질 판이다.

 

알그렌도 이젠 어느 한쪽에 서야만 한다. 어느 쪽에 서야 할까?

이제껏 가르친 값으로 돈을 준 텐노오의 군대 쪽에 서야 하나,

아니면 목숨을 살려주고 사람들을 지켜주는 카츠모토의 무리 편을 들어야 할까?

그동안 많이 받은 달삯을 잘 챙겨 미국으로 돌아가야 할텐데...

 

4.

영화를 보면서 마치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를 보는 듯 했다.

알그렌이 카츠모토 무리들과 지낼 때 두들겨 맞으면서 칼 쓰는 법을 배울 때나,

카츠모토 무리들과 텐노오의 무리들이 편을 나눠 싸울 때, 사무라이들이 칼 싸움할 때를 보면...

 

일본까지 가서 사무라이 아닌 사무라이 노릇까지 한 알그렌을 맡은 톰 크루즈와 마지막 사무라이로

카리스마 넘치게 움직이는 카츠모토를 맡은 켄 와타나베는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알그렌이 제 옆지기를 싸움터에서 죽였지만 눈물을 머금은채 돌봐줘야 했던 타카 노릇을 한 고유키,

카츠모토 무리들한테 칼 쓰는 법을 가르쳐주고 알그렌을 혼내주는 우죠 노릇의 히로유키 사라다,

두 사람도 아주 돋보였다.

 

인디언과 싸움 탓에 술꾼이 돼버린 알그렌이 일본 사람들의 싸움에 휘말려 싸우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사내들은 어느 때나 어느 나라나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제 목숨을 바칠 데가 그리도 없는지...그저 남을 이기고픈 마음 뿐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참으로 이기는 것'이라는 라오쯔의 말씀을 좀 들었으면 좋겠다.

 

디브이디는 두장 짜리이므로 보너스는 푸짐하다. 다 보려면 지겨울 수도 있을만큼...

화면은 깨끗하고 아름답다. 소리도 좋다.

 

그런데 미국 군인의 눈이 아닌 우리의 눈길로 보면, 젊은 메이지 텐노오와 그 무리들은 보기에 마음이 걸린다. 영화에선 일본의 임금이니 좋게 나오지만, 이 사람이 시켜서 우리 조선을 망하게 했기 때문이다. 

b******g 2007.07.15. 신고 공감 0 댓글 2
저는 일본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탐크루즈가 이 영화를 찍었을 때는 후....   별로 사고 싶지 않는 DVD이지만 그래도 탐크루즈 주연작이고, 저렴하게 풀린 것 같아 구매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자본력이 엄청나서 우리의 아름다운 (일본처럼 미화된 것이 아닌)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증.." 내용보기

저는 일본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탐크루즈가 이 영화를 찍었을 때는 후....

 

별로 사고 싶지 않는 DVD이지만 그래도 탐크루즈 주연작이고, 저렴하게 풀린 것 같아 구매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자본력이 엄청나서 우리의 아름다운 (일본처럼 미화된 것이 아닌)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b********m 2010.09.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