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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캐러멜!] 낙타와의 진정한 사랑이야기
"[안녕, 캐러멜!] 낙타와의 진정한 사랑이야기" 내용보기
[안녕, 캐러멜]   지은이 : 곤살로 모우레   출판사 : 주니어 김영사           간만에 아이 책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작가는 스페인 사람인데, 사하라 사막을 배경으로 어린이 책을 쓴 게 참 신기했는데, 매년 사하라 난민촌으로 여행을 다니며 글의 소재를 찾았다고 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즐겁게 생활하는 천진난만한 사하라 위족 어린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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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캐러멜]

 

지은이 : 곤살로 모우레

 

출판사 : 주니어 김영사

 

 

 

 

 

간만에 아이 책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작가는 스페인 사람인데, 사하라 사막을 배경으로 어린이 책을 쓴 게 참 신기했는데,

매년 사하라 난민촌으로 여행을 다니며 글의 소재를 찾았다고 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즐겁게 생활하는 천진난만한 사하라 위족 어린이들을 사랑했기 때문이란다.

 

주인공  코리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소년이다.

그런 코리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어린 낙타 캐러멜이다.

코리는 캐러멜의 입모양을 보고 이야기를 듣는데, 정말 순수한 코리에게만 보이는 말일 것이다. 

코리는 캐러멜의 입모양을 보고 말을 받아 적는데, 그 말들은 아름다운 시가 된다.

어쩌면 코리는 캐러멜의 입모양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코리는 캐러멜과 둘이 사막을 떠나 초원을 찾아가지만, 결국 길을 잏고 어른들에게 발견된다.

코리는 캐러멜을 정말 사랑하지만, 어른들은 캐러멜을 제물로 바치게 되고,

슬픔에 빠진 코리를 삼촌이 위로해주는 감동이 있는 이야기이다.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소년이 낙타와 진한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가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딸아이가 책을 읽고 정리한 내용이다.

 

코리가 쓴 시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가 

낙타가 죽을 때 낙타의 입모양을 보고 받아적은 것이란다.

이유는 실제로 눈물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눈물나올만큼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란다.

 

그 시를 잠깐 소개해보려 한다.

 

내 생명이 꺼진다고

눈물짓지 마.

우리가 함께 산 날을 생각해.

 

난 죽음을 받아들였어.

난 너의 기억을 안고

하늘의 초원으로 가는 거야.

 

네가 사는 동안

난 항상

너와 함께 있을게.

 

넌 아직 알 수 없지만

네가 밤을 맞으면

너도 그것을

이해할 거야.

 

작은 코리. 내 하나뿐인 친구...

 

p***o 2011.02.2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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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난민촌에 사는 코리와 낙타의 우정 이야기
"사막 난민촌에 사는 코리와 낙타의 우정 이야기" 내용보기
구름속에는 솜풀을 뜯고 하늘의 우물을 마시는 새하얀 낙타가 있고,   해님 속에는 불꽃 풀을 뜯고 하늘의 우물을 마시는 황금빛 낙타가 있지요.   사하라사막에 사는 난민 사하라위족의 소년 코리가 낙타의 말을 옮긴 시다. 코리는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한다. 코리는 사람들의 입모양을 보고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을 뿐이다. 척박한 사막, 또래 아이들이 따돌리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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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속에는

솜풀을 뜯고

하늘의 우물을 마시는

새하얀 낙타가 있고,

 

해님 속에는

불꽃 풀을 뜯고

하늘의 우물을 마시는

황금빛 낙타가 있지요.

 

사하라사막에 사는 난민 사하라위족의 소년 코리가 낙타의 말을 옮긴 시다. 코리는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한다. 코리는 사람들의 입모양을 보고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을 뿐이다. 척박한 사막, 또래 아이들이 따돌리는 아이 코리. 코리는 되새김질하는 낙타를 보고 낙타가 말을 한다고 생각한다. 코리가 사랑했던 낙타가 새끼를 낳고 코리는 새끼 낙타에게 캐러멜이라 이름 붙어 준다.

 

코리는 글을 배운다. 낙타가 해준 말은 시가 된다. 캐러맬은 숫낙타로 무럭무럭 자란다. 암낙타는 젖을 짜고 새끼를 기르지만 먹을 것만 축내는 숫낙타 어른은 필요치 않다. 게다가 난민촌인 그곳은 늘 먹을 것이 부족하다. 코리의 삼촌은 안다. 코리에게 캐러멜이 어떤 존재인지를. 삼촌은 하늘의 신에게 캐러맬을 잡지 않을 징조를 달라고 기도한다. 신은 보다 많은 사람의 양식을 챙긴 건지, 코리가 슬픔을 이겨낼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신 건지 징조는 보이지 않는다. 삼촌은 눈물을 머금고 캐러맬을 잡겠다고 통고한다. 코리는 캐러맬과 길을 떠나고 한번도 난민촌을 벗어나본 적이 없는 그들은 길을 잃는다. 사막에서 길을 잃는다는 게 무엇인지 어른들은 안다.

 

차를 수배해 코리와 낙타를 찾아낸 삼촌. 코리는 이제 캐러멜을 떠나보내야 한다. 코리도 안다. 나의 샘물은 너고, 너의 풀은 나야. 캐러멜은 마지막 말을 남기고 떠나간다.

 

아름답고 슬프다. 짧지만 감동적이고 훌륭한 작품을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웃기진 않지만 재밌다고 했다. 엄마한테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한다. 아이는 시가 멋지다고 했다. 낙타가 없어도 코리가 훌륭한 시인이 되어서 좋았다고 한다. 11살이 되니 말솜씨가 늘었다. 책을 읽고 가장 좋았던 부분 3가지를 이야기 해 달라고 하니 제법 잘한다.



n****5 2011.01.3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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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샘물은 너고, 너의 풀은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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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교감한다는 하이디란 여성의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아주 오래전 초능력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유리겔라처럼 사기꾼이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올여름에서야 우연히 <동물농장> 재방송을 통해 주인도 알지못하는 어떠한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동물들이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말 엄청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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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과 교감한다는 하이디란 여성의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아주 오래전 초능력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유리겔라처럼 사기꾼이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올여름에서야 우연히 <동물농장> 재방송을 통해 주인도 알지못하는 어떠한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동물들이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말 엄청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되었다. 최근에 다른 이야기에는 길고양이야 위험에 빠진 다른 고양이를 알리기위해 사람들을 사건 장소로 유인하는 내용도 있었는데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도 동물들의 도덕성, 사회성, 사람과의 교감에 대해 부분적으로 인정하고 많은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안녕, 캐러멜!> 이 책은 코리와 아기 낙타 캐러멜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어찌보면 동물과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는 내용이 동화나 소설의 주제로서 그렇게 생소한 소재는 아니다. 어린시절 처음으로 간절히 동물을 키워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파트라슈부터 주인을 구한 용감한 개, 우리 전래에 등장하는 수많은 호랑이들까지 어찌보면 흔한 주제일지로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의 이야기가 색다르게 다가오는 이유는 아마도 스토리 전반에 깔린 환상적인 분위기탓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삶의 희망을 놓지않고 굳세게 살아가는 사하라위족 사람들의 생활이 무척이나 인상깊다. 코리는 말을 하지도 듣지도 못하지만 사람들의 말을 할 때 입모양을 보고 말을 알아듣는다. 코리는 낙타가 입을 움직이는 모양을 보고 낙타도 말을 한다고 믿는데, 거짓말처럼 코리와 낙타 캐러멜이 서로의 생각을 읽고 교감하게 된다. 어느날 코리는 어른들이 캐러멜을 희생 제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알고 캐러멜과 함께 사막으로 도망친다.

 

 캐러멜을 지키기엔 나약한 어린애일 뿐 코리 그리고 자기에게 닥쳐올 운명을 조용히 받아들이려는 캐러멜, 그 둘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가슴 저리고 안타깝기만 하다. 캐러멜의 한마디 한마디는 코리는 통해 아름다운 시가 되고 희망도 빛도 사라져가던 사막을 촉촉하게 적셔준다. 단순하게 감동적이다. 아름답다. 멋지다... 이런 표현으로는 이 작품이 주는 느낌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가 없다.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내용이 서사적이고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겨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m******n 2010.10.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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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멜의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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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제물로 바쳐진 캐러멜의 명복을 빌며- 여긴 어딜까? 갑자기 주위가 어둡다. 내가 여기 오기 전에 코리는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두 아저씨는 이상한 물건을 들었다. 그 물건은 내 목을 향해 점점 다가왔다. 나는 마지막으로 코리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난 목이 잘려도 내 생명이 끊길때까지 한편의 시를 말해주었다.
"캐러멜의 명복을 빌며" 내용보기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제물로 바쳐진 캐러멜의 명복을 빌며- 여긴 어딜까? 갑자기 주위가 어둡다. 내가 여기 오기 전에 코리는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두 아저씨는 이상한 물건을 들었다. 그 물건은 내 목을 향해 점점 다가왔다. 나는 마지막으로 코리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난 목이 잘려도 내 생명이 끊길때까지 한편의 시를 말해주었다. 내 생명이 꺼진다고 눈물짓지 마. 우리가 함께 산 날을 생각해. 난 죽음을 받아들였어. 난 너의 기억을 안고 하늘의 초원으로 가는 거야. 네가 사는 동안 난 항상 너와 함께 있을게. 넌 아직 알 수 없지만 네가 밤을 맞으면 너도 그것을 이해할 거야. 작은 코리, 내 하나뿐인 친구..... 난 그뒤로 코리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그냥 닥치는대로 길을 걸을 뿐이다. 마침내 내 앞에는 밝은 한줌기 빛이 보인다. 빛을 따라가자, 드디어 빛의 세상에 들어섰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과 동물들이 와있었다. 나보다 훨씬 빨리 제물로 바쳐진 낙타도 있었다. 언젠가 코리도 여기로 오겠지. 그때까지 난 여기서 풀이나 뜯으며 살아야 겠지. 이제는 코리에게 시를 전해주지 못해 아쉬워. 코리에게 내 작은 고향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못해서 아쉬워. 그래, 코리는 언젠가 와. 난 그때까지 기다릴 거야. 여기서 언제나 코리를 생각하며...
YES마니아 : 로얄 s****3 2006.11.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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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멜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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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낯설은 사하라위 난민에 대한 궁금증으로 인터넷을 뒤져보았다. ... 아이 방에 있는 지구의를 돌리면서 위치도 한번 찾아 보았다. 아프리카 땅 모르코와 알제리 모리타니아에 둘러싸여 서쪽 끝에 위치해 있었다. 실제 난민촌 소녀를 모델로 작가가 직접 여행하면서 느낀바를 동화로 쓴 것이라 감동적이었다. 제목에서도 암시하듯 캐러멜과 이별 하지만, 어린 코리는 ''캐러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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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낯설은 사하라위 난민에 대한 궁금증으로 인터넷을 뒤져보았다. <사하라인은 일반적으로="" 사하라위족으로="" 불리며="" 아랍과="" 아프리카="" 모슬렘의="" 유일한="" 혼혈종족이며,="" 모르코지역이="" 농경사회의="" 문화가="" 발달된="" 반면="" 사하라위족은="" 유목민의="" 문화가="" 발달되었으며,="" 모르코지역이="" 프랑스의="" 문화에="" 영향을="" 받은="" 반면,="" 사하라="" 위족은="" 스페인의=""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1975년="" 마드리드="" 협정을="" 체결하여="" 1976년="" 2월="" 스페인은="" 서부사하라에서="" 완전="" 철수를="" 하였고="" 서부사하라의="" 2/3를="" 모르코가="" 나머지="" 1/3을="" 모리타니아가="" 점령하게="" 된다.="" 이에="" 서부사하라의="" 해방="" 전선인="" 폴리사리오="" 전선은="" 알제리="" 지역으로="" 망명하여="" 망명정부,="" 사하라="" 아랍="" 민주공화국="" 수립을="" 선언하였다.="">... 아이 방에 있는 지구의를 돌리면서 위치도 한번 찾아 보았다. 아프리카 땅 모르코와 알제리 모리타니아에 둘러싸여 서쪽 끝에 위치해 있었다. 실제 난민촌 소녀를 모델로 작가가 직접 여행하면서 느낀바를 동화로 쓴 것이라 감동적이었다. 제목에서도 암시하듯 캐러멜과 이별 하지만, 어린 코리는 ''캐러멜의 말''을 계속 전하며 어른이 되어 훌륭한 시인이 됩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코리의 삶이 사하라위 위 난민들이 처한 상황을 말해 주 듯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순수한 영혼에 힘을 시를 통해 들려주면서 용기와 희망을 엿봅니다.
k****2 2006.09.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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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캐러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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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캐러멜~ 동화책 속 코리와 캐러멜을 떠올리며 가만히 눈을 감고 오래전 키우던 강아지의 부드러움과 속 살에서부터 느껴지는 따스함을 추억해본다.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어린 시절 무지 좋아했던 정육면체 갈색 빛의 달콤한 캐러멜. 상상만해도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절로 그 달콤함이 느껴지며 코리와 캐러멜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빠져든다.   짧지만 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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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캐러멜~

동화책 속 코리와 캐러멜을 떠올리며 가만히 눈을 감고 오래전 키우던 강아지의 부드러움과 속 살에서부터 느껴지는 따스함을 추억해본다.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어린 시절 무지 좋아했던 정육면체 갈색 빛의 달콤한 캐러멜. 상상만해도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절로 그 달콤함이 느껴지며 코리와 캐러멜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빠져든다.

 

짧지만 긴 여운. 정말 오랜만에 접한 예쁜 삽화가 담긴 한 편의 동화였다. 동화가 주는 매력에 포옥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이런 또 다른 따스함과 행복에 어른이 되어서도 동화를 찾나보다.

 

사막에 사는 들을 수도 따라서 말할 수도 없는 코리에게 가장 친한 친구 캐러멜의 되새김질하는 입술의 오물거림은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다른 사람들은 듣지 못하는 캐라멜의 이야기와 속삭임을 코리는 귀 대신 눈으로 읽을 수 있었다. 캐러멜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글로 담고 싶어 글쓰기도 열심히 배우고 아름다운 시들을 남겨 선생님을 놀라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막에서의 삶이 점점 더 어려워지자 어른들은 캐러멜을 제물로 바치기로 결정한다. 캐러멜을 제물로 바치기로 한 날 코리는 아무도 깨지 않은 이른 아침 캐러멜과 떠난다. 하지만 걷고 또 걸어도 나타나는 것은 끝없이 이어진 삭막한 사막일 뿐이다. 

 

코리를 찾아나선 삼촌에게 발견되어 살던 난민촌으로 돌아오고 캐러멜이 희생 제물이 될 때 코리의 눈과 코리를 꼬옥 안아준 삼촌의 눈에 그리고 마을 사람들 모두의 눈엔 눈물이 모두의 마음엔 슬픔이 가득찼다. 울지 말라고 자신은 죽음을 받아들였다고 코리가 사는 동안 항상 함께 할 거라는 캐러멜이 마지막 전한 마지막 말을 글로 남기고 가슴에 담는다. 

 

어른이 된 코리는 아름다운 시를 쓰는 시인이 되고 전설이 되어버린 캐러멜의 말을 남긴다. 그리고 자신이 살고 있는 난민촌에서 천진한 아이들과 사막에서의 혹독한 삶을 받아드리며 인내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캐러멜이 언제나 함께 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코리의 순수함과 따뜻하고 속 깊은 마음을 느끼며 캐러멜과의 우정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는 여정을 지켜보며 이해심 많고 따뜻한 캐러멜의 기운이 내 주위를 감싸안았다. 삭막한 사막의 난민촌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민족에 대해 생각해본다.

s***i 2007.10.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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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동화에 다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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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 낯선 느낌의 이방인에서 친구로 다가서다.                 가까이 하고 싶은 마음만큼, 주춤하게 되는 느낌도 크다고 할까? 내게 동화가 그렇다. 이해와 통찰력과 지식의 냇물에 빠져 노는 동안, 상상력의 꿈동산에 오르지 못했다. 낯선 무언가에 다가서는 데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낯설어져 버린 동화라는 동산은 어린이용 세발자전거를 대학생이 된 지금 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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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 낯선 느낌의 이방인에서 친구로 다가서다.
    

         
   가까이 하고 싶은 마음만큼, 주춤하게 되는 느낌도 크다고 할까? 내게 동화가 그렇다. 이해와 통찰력과 지식의 냇물에 빠져 노는 동안, 상상력의 꿈동산에 오르지 못했다. 낯선 무언가에 다가서는 데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낯설어져 버린 동화라는 동산은 어린이용 세발자전거를 대학생이 된 지금 타는 것처럼, 불편하고,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지레 짐작했었다. 그렇게 합리화를 하면서 동화를 멀리 했다. 어린 아이처럼 맑은 심성을 가진 이가 좋은 모임에서 소개해 준 '안녕, 카라멜!'을 만났다.
짧은 분량에 놀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 고리가 많이 흩어져 있음에 감탄하며, 다 읽은 후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에 기뻐했다.
  
  
# 동화에 대한 편견이 깨지다.
  
 
  '백설공주', '소공녀', '신데렐라', '햇님, 달님','파랑새' 등 단편적인 동화를 보며 느꼈던 어린아이의 심성을 맑게 하는 교훈적이고, 아이들은 순진하며, 아무것도 모르고,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편견이 깨어졌다. 
  
   사하라위족 난민 소년인 코리와 아기 낙타 캐러멜의 우정과 이별의 짧은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은 순진하지 않고 순수하며, 삶의 슬픈 현실에 미리 겁먹고 포기 하지 않고 밝게 생각할 수 있으며, 어른들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생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순진하고 헤피엔딩이며, 나약한 어린이들이 등장하는 뻔하고 진부한 이야기라서 나에게 맞지 않다는 빨간색 렌즈가 왼쪽에 자리잡고, ' 맑은 영혼들 만이 소통하는 예쁜 이야기라서, 세상과 현실에 찌든 내게는 맞지 않을거야' 하며 '동화는 내게 어려워' 라고 생각했던 파란색 렌즈가 오른쪽에 자리잡은 동화를 보는 색안경이, 이 책을 통해서 맑고 투명한 렌즈로 바뀌어 버렸다. 동화책에 조금 더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마음에 가득차기 시작한다.  독서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나 행복했다.


# 가장 어려운 환경에서 불편한 조건과 함께 생활하지만, 멋지게 사는 코리를 만나다.
   
     
  사하라 사막의 북부에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힘든 청각장애를 가졌던 이가 코리가 아니라 나였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마음을 전할 수도 없고, 받을 수도 없는 답답한 상황에 우울해하고 더 내 마음속으로 돌아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밝은 생각으로 친구 캐러멜을 만나 우정도 쌓고 글도 배우게 되고, 슬픈 관습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이별하게 되지만, 그렇게 하는 삼촌도 원망 않는다. 상황에 체념하지 않고 최대한 시도해 보는 용기, 그리고 헤어짐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지켜봐주었던 그 마음, 헤어진 후 그를 잊지 않고, 계속해서 캐러멜의
이야기와 낙타의 이야기를 전하려는 소통의 마음까지 배울 수 있었다.
     
  수 많은 이야기보다 용기있는 행동 하나가 더 많은 걸 전해주듯이, 80페이지의 짧은 이야기 속에, 소통과, 우정, 이별, 용기, 대화 등 잊고 살았던 많은 걸 느낄 수 있어 기뻤다. 코리가 지낸 곳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더 행복하게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는 건 내 마음속이 욕심과 부정적인 생각들이 가득차 있기 때문은 아니었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  꼭꼭 숨기고, 잊고 살았던 감정 표출을 배우다.
   
     
  '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삶'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다. '기존 관습의 폐해를 인정하지만  거기서 벗어나지 못했던 삼촌', '점잖은 어른들의 무기력함'을 보며, 어쩔 수 없다면서 포기하고 체념하는  내 모습이 비춰지는 것 같아 뜨끔했다. 하지만, 캐러멜과 이별해야 함을 안타까워하며,  그냥 현실을 받아들이게 강요하지 않고, 코리가 울때 껴안아 주고, 같이 울어주고, 눈물을 코리의 손으로 느끼게 해 주었던 삼촌의 행동을 보며 어른들에게도 맑은 심성이 있고, 그것을 꺼내어 보여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

   

  얼마만에 흘러본 눈물일까, 눈물을 감추는 법만 배우고, 마음을 숨기는 법만 배웠는데,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도 부끄럽지 않다는 걸 배우게 되었다.  슬프면 울고, 기쁘면 밝게 웃는 건 어린아이만  할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했던 편견의 얼음덩어리도 샤르르 녹게 되었다.
   
  많이 가지지 못했기에 슬픈 것이 아니라, 꿈이 없기 때문에 슬프다는 글이 생각난다. 언제부터 난 꿈꾸지 않게 되었을까? 아니 내 꿈을 믿지 않게 되었을까? 감정표출과 함께 잊고 살았던 꿈이 생각나게 되었다. 한동안 동화책을 가까이 하게 될 것 같다. 동화라는 수건으로 흐린 거울같은 내 마음을 깨끗이 닦아야 겠다 다짐했다. 어렸을 때는 친구가 되는게 쉬었었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관계를 맺는 것이 힘들어진다. 동화가 건네주는 맑은 수건을 늘 몸에 지녀야 겠다.

 

   '동화'와 친해지게 도와준 작가와 이 책을 소개해 준 '맑은 심성의 지인'에게 감사하다. 일단 첫 걸음을 내 딛었으니, 한 발짝 더 다가서야 겠다. 다음 동화책이 기다려진다.
 

7******e 2007.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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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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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말로만 하는 대화가 전부일거라 생각하나요? 말로 하지 않으면 감정은 전해지지 않고, 말로 하지 않으면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 적 있나요? 듣지 못하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나요? 믿지 못하는 당신께 사하라 저 머나먼 사막에서 모래 바람을 타고 코리가 걸어오고 있어요. 당신에게 당신이 기적이라 부를만한 일을 전해주기 위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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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말로만 하는 대화가 전부일거라 생각하나요? 말로 하지 않으면 감정은 전해지지 않고, 말로 하지 않으면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 적 있나요? 듣지 못하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나요? 믿지 못하는 당신께 사하라 저 머나먼 사막에서 모래 바람을 타고 코리가 걸어오고 있어요. 당신에게 당신이 기적이라 부를만한 일을 전해주기 위해. 하지만 이야기를 다 들은 당신 아마 기적이라고 말할 수 없을거예요. 그건 우정이니까요, 그건 사랑이니까요. 그건 우리 모두의 가슴에 있는 것이니까요. 하긴 그래서 기적일지도 몰라요. 당신 마음 속에 있는 사랑의 기적을 깨울 시간입니다

 

 

 이건 아주 오래 전 이야기가 아닌데도 저는 옛날이라고 시작을 할래요. 이건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닌데도 저는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라고 시작을 할래요. 아직은 나만의 캐러멜을 만나지 못했으니까요. 아직은 코리의 마음처럼 맑은 마음을 가지지 못했으니까요. 그러니 이건 옛날 아주 머나먼 곳의 이야기라고 할래요.

 

 이야기가 끝났을 때 당신에게 코리와 캐러멜이 얼만큼 가까워졌는지 내게 이야기 해줄래요? 나도 이야기 해줄게요. 누군가에게 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조금씩 가까워지거든요. 언젠가 나도 캐러멜을 만날 수 있다고, 나도 누군가의 코리가 되어줄 수 있다고 믿게 되거든요.  

 

 

 옛날(사실은 조금 가까운 과거) 머나먼(사실은 조금 가까운 곳)  알제리의 사하라 사막에 있는 사하라위족의 난민촌 중 하나인 스마라라는 곳에 여덟 살 코리가 살았어요. 그곳은 자갈들, 끝없는 모래, 하이마(천막), 허름한 진흙집, 낙타 우리, 하얗게 회칠한 건물들 그리고 하늘뿐이었죠. 하지만 그건 겉모습일 뿐이예요. 누구나 제대로 알지 못하면 겉모습만 보이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요. 그곳은 보이는 것보다 더 힘들게 사람들이 살고, 울고, 아파하고 있어요. 조금만 더 들여다 봐줘요. 코리가 보이나요? 저기 눈이 예쁜 남자아이가 보이나요? 그 아이의 눈을 들여다 보세요.

 

 코리의 눈은 사람들의 입을 뚫어지게 보고 있어요.

'동그란 입술, 옆으로 벌린 입술.'  이게 코리의 이름이죠. 그래요. 코리는 말을 할 수도 들을 수도 없어요. 코리는 참 신기해요. 사람들은 어떻게 말이란 것을 하고, 어떻게 저렇게 다양한 입술 모양으로 말을 하는 걸까요? 자신은 이름 하나만을 아는데도 참 힘들었는데 말이죠. 그건 조금은 슬픈 느낌이예요. 모두가 아는 세상을 눈 앞에 두고도 만질 수 없는 것은, 느낄 수 없는 것은 슬퍼요.

 

 슬퍼도 웃을 줄 아는 코리를 위한 선물일까요? 낙타를 좋아하는 코리에게 캐러멜이 생겼어요. 실은 캐러멜은 코리만의 낙타는 아니랍니다. 삼촌네 낙타가 새끼 낙타를 낳았고 캐러멜 색의 조그만 낙타에게 코리가 이름을 붙여준 것 뿐이었죠. 하지만 누구나 다 알다시피 이름을 불러주는 순간 그 낙타는 나만의 것이 되잖아요. 캐러멜도 그랬답니다. 코리만의 캐러멜, 캐러멜만의 코리. 둘은 그렇게 서로에게 길들여져 갔답니다. 행복하게, 따뜻하게. 사막은 더이상 삭막해 보이지 않았어요.

 

 코리는 캐러멜을 만날 때면 노트와 연필을 들고 가요. 캐러멜의 말을 알아듣기 위해서죠. 작은 캐러멜이 코리의 이름을 부른 순간 코리는 알았거든요. '동그란 입술, 옆으로 벌린 입술.' 캐러멜이 코리의 이름을 부른다는 걸. 물론 그건 낙타가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모르는 코리만의 착각이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코리에게 이미 캐러멜을 말을 할 수 있는, 코리 역시 캐러멜에게 말을 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답니다. 코리는 캐러멜의 말을 옮겨 적었고 그건 모두 시가 되었어요.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시가 되는 것처럼 말예요.

 

 그리고...

그리고...미안해요. 이번에는 지금까지만 할게요. 조금만 더 담담히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을만큼 심장이 따뜻해지면 다시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코리와 캐러멜이 말하기만 하면 모두 시가 되는 그들만의 사랑이야기를. 사라하 사막을 호수로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은 투명한 눈물을 닮은 그들의 우정을 기적같은 이야기. 하지만 기적이라고 불리기 싫어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눈이 보이지 않으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습니다. 말을 할 수 없고 귀가 들리지 않으면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말은 사람과 사람만이 하는 것이라고 알았기에 세상 모든 것이 말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코리와 캐러멜의 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말은 마음을 타고 나와야 하는 것이라고.

 

 알았다해도 사물과 동물과 대화를 나누기에는 너무 커버린 듯한 나이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게 속이 상해 입을 더 꽉 다물고 말을 하지 않는 제게 코리가 알려줍니다. 마음의 입은, 마음의 귀는 나이와는 상관 없다고. 마음을 여는 데는 나이, 성별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구요. 그래요. 마음을 듣는데는 단 하나만 중요합니다. 열린 마음, 이것 하나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땅에 먹을 것이, 입을 것이 넘쳐난다고 삭막하게 말라가는 다른 나라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말을 하면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을 거예요. 어느 곳에나 꿈이 피어오릅니다. 그 꿈은 모두 반짝 거려요. 그 꿈에 바람을 불어넣어 주세요. 그 꿈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코리가 캐러멜을 보내지 않을 수 있도록. 사랑을 전해주세요.

YES마니아 : 로얄 n******7 2007.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낙타와 나누는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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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사막을 떠올리면 끝없는 모래만을 생각케합니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북부 사하라 사막의 자갈고원 하마다는 모래와 자갈이 사방에 펼쳐져 있는 곳이랍니다. 이곳에서도 무리를 이루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낮이면 40도를 넘는 뜨거움을 견뎌야 했고 밤이면 오들오들 떨리는 추위에 버텨야 하는 그곳에는 모로코에 빼앗긴 자신들의 조국을 찾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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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사막을 떠올리면 끝없는 모래만을 생각케합니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북부 사하라 사막의 자갈고원 하마다는 모래와 자갈이 사방에 펼쳐져 있는 곳이랍니다. 이곳에서도 무리를 이루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낮이면 40도를 넘는 뜨거움을 견뎌야 했고 밤이면 오들오들 떨리는 추위에 버텨야 하는 그곳에는 모로코에 빼앗긴 자신들의 조국을 찾기위해 힘겹게 싸우고 있는 그들은 바로 사하라위 난민이랍니다. 25년이 넘는 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우리 역시 나라를 빼앗긴 경험이 있었기에.... 그곳에는 말을 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귀머거리 소년 코리가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조차 알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부를 때의 입모양이 동그랗게 열렸다 양 옆으로 벌어지며 이가 드러나는 것으로 알게되는 것이지요. 난민촌에서 볼 수 있는 것이란 자갈들, 끝없는 모래, 하이마(천막), 허름한 진흙집, 하얗게 회칠한 건물들, 나달나달 해진 깃발등 코리에겐 아무것에도 마음을 줄 것이 없었습니다. 딱 하나 코리는 사람처럼 말을 하는 듯한 낙타에게 마음을 빼앗깁니다. 낙타의 입술이 움직임을 말하는 것처럼 여겼던것이지요. 입술 모양을 보면서 판단하는 코리에게는 무리가 아니지요. 어느 날 삼촌네 낙타가 새끼를 낳자 캐러멜이라 이름 지어 줍니다. 그리고 서로가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코리와 캐러멜은 마음과 마음을 나누게 됩니다. 마음을 나누는 일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나누는 그런 언어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엄마가 아기를 바라보는 눈빛이 그러하겠지요. 서로 사랑하는 남녀의 말없는 몸짓이 그러하겠지요. 낙타에게 보리풀을 가져다 주면 코리는 캐러멜의 소리를 마음속으로 듣습니다. 그리고 낙타와 나누는 수많은 이야기를 글로써 표현해 내게 됩니다. 코리는 캐러멜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말들을 쓰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사막엔 늘 먹을것이 부족하지요. 식냥난에 허덕이던 난민촌에서 숫낙타인 캐러멜이 제물의 희생양이 됩니다. 그래서 코리는 캐러멜을 구하기 위해 난민촌을 떠납니다. 그러나 여덟 살의 어린 꼬마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체념한듯 코리는 캐러멜의 마지막 순간에 움직이는 입술모양을 보며 캐러멜의 입세서 흘러 나오는 말을 모두 받아 적습니다. 내 생명이 꺼진다고 눈물짓지 마. 우리가 함께 산 날을 생각해. 난 죽음을 받아들였어. 난 너의 기억을 안고 하늘의 초원으로 가는 거야. 네가 사는 동안 난 항상 너와 함께 있을게. 넌 아직 알 수 없지만 네가 밤을 맞으면 너도 그것을 이해할 거야. 작은 코리. 내 하나뿐인 친구.... 그렇게 코리는 ''캐러멜의 말''이라 불리는 시를 쓰는 시인이 되었지요. 캐러멜을 통해 세상 속에서 세상과 소통하며 그 사람들 속에서 캐러멜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캐러멜의 말을 통해 사하라위의 난민들의 힘겨운 고통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과 절망끝에 희망이라는 끈도 잡을 수 있을겁니다. 나는 보았습니다. 그 끝에 희망이 있음을.....
e*****0 2006.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름다운 침묵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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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위 난민의 한 소녀를 통해 본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이라서 인지 더욱더 안타까움과 감동이 크다. 민족자결을 이루지 못한 나라의 아픔이 있는 곳의 자유를 갈망하는 이야기.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소년 코리, 그의 친구가 된 황금빛 아기낙타 캐러멜이 침묵과 상상으로 소통하는 아름다운 생각들... 장애를 가진 한 소년과 동물의 우정이야기라고만 하기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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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구절]
우리는 길을 잃었어,작은 코리 하지만 나의 샘물은 너고, 너의 풀은 나야
d*******5 2006.09.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