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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환자의 책은 지금까지 펀드관련 한권만 빼고 다 읽어보았습니다. 전작 "바닥칠 때 거저먹는 재테크"와 "32세32평 만들기"는 저의 부동산 재테크 계획에 큰 영향을 주었고, 실제로 얼마전에 분당에 내집마련 하는데 까지 큰 도움을 준 책입니다.
하지만 펀드관련(제목이 기억안남) 책을 필두로 "저평가 아파트를 찍어주마" 그리고 이 책 "30대 부동산 경제학"은 상당한 실망감을 안겨줍니다. "저평가 아파트를 찍어주마"는 제목과 전혀 관계없이 저평가 아파트를 찍어주지 않았었고, 신작 "30대 부동산 경제학"은 전작 "저평가 아파트를 찍어주마"와 거의 동일한 내용이더군요.
물론 저자는 글의 서두에서 전작을 수정보완한 책이라고 언급을 하긴 했습니다만, 실질적으로 수정보완해서 새제목을 달기에는 미미하다는 생각입니다. 경기도 및 서울 전지역을 설명하려다 보니, 이미 언론에서 본 너무 개괄적이고 뻔한 얘기만 나오고, 저자만의 직관과 감각을 가지고 분석해놓은 부분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바닥칠 때 거저먹는 재테크"에서 누누히 강조하신 '언론기사 분석 및 다시보기'에 관한 주장이 제겐 꽤 다가왔었고, 어느정도 저의 기사분석 능력을 키워준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경제신문에 나오는 시장분석과 크게 다름 없는 책 내용에 실망을 감출 수 없습니다.
노용환 저자, 현재는 무슨 재테크 연구소를 차리시고 집필과 강의에 열정을 쏟아붇고 계시다고 프로필에 나오더군요. 제가 보기엔 이제 저자는 부동산 재테크에는 이미 관심과 열정이 떠나신 듯 합니다. 이제는 했던 얘기 또하고 뻔한얘기 해도 열심히 책 구입해주고 강의 들어주는 소시민들을 진정한 재테크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계신 듯 합니다. 너무나 많이 눈에 띄는 오탈자, 논리가 전혀 맞이 않는 어색한 문장들이 난무하는 책을 보면서, '아, 저자가 이젠 책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구나, 수익창출에 급급한 출판사조차도 이제 책만 내면 무조건 대박을 떠트리는 저자이기에 최소한의 검토 및 수정도 하지 않고 책을 출판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성남의 쾌쾌한 전세방을 전전하면서, 회사를 나오시고 아이스크림 가게를 꾸려가시면서 가지셨던 재태크에 대한 열정과 독특한 통찰력은 이제 사라진 듯 합니다. 제가 20대 후반에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주신 분이지만, 이젠 제가 그분의 재태크 수단으로 이용되는 건 그만할까 합니다. 또 신작을 내신다면 서점에 들러 시간을 내서 살펴보기는 할겁니다. 예전의 노용환 저자로 돌아오셨는지 확인하러 말이지요.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저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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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재테크와 부동산쪽이 한 참 일반사람들에게도 붐이 일기 시작할 때 남보다 먼저 그 쪽으로 방향을 정해 성공을 한 사람이다. 저자가 10in10에 처음 글을 올릴 때 부터 봤기 때문에 친숙함이 느껴진다. 한참 아이스크림 장사 하는 이야기를 했는데 후에는 부동산을 통해 자산을 형성한 후에는 본격적으로 재테크 전문 강사가 되어 그것이 업이 된 사람이다.
심지어, 펀드가 한 참 유행할 때 펀드 관련 책을 펴 내 단순히 재테크라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타야 한다는 점도 책으로 입증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역시 저자의 주 업종은 부동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예 여러 지역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그 지역에 대한 소개를 한다.
이 책은 '저평가 아파트를 찍어주마라'는 책을 다시 각색하여 시대에 맞게 편찬을 했다고 하니 그 당시와는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소개를 같이 했으면 좀 더 멋진 책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그냥 이곳 저곳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소개한 지역이 몇 년이 지나 어떤 식으로 소개했을 때와 달라 졌는지에 대해 책에서 언급을 했다면 저자가 정말 진심으로 공을 들여 책을 펴 낸 것이라는 진정성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이 책은 그냥 예전 책을 아주 조금만 더 다듬어 펴 낸 것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이 나온 당시에 한참 30대로 시작하는 책이 많아서..)
늘, 부동산 책을 읽을 때 아쉬운 점은 모든 부동산 책들이 전부 소개하는 것이 수도권이라는 사실이다. 그나마, 충청도를 이번 세종시와 같은 특수한 여건으로 인해 소개를 하지만 무조건 수도권에 대해 소개해서 그 외의 지역 사람들에게는 좀 소외감을 갖게 되거나 아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아예 대 놓고 이야기를 한다. 자신이 사는 곳은 혹 지방일지라도 아파트는 무조건 수도권으로 사라고. 어차피, 그래야 돈을 벌 수 있고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뭐, 틀린 이야기는 아닐지 몰라도 아직까지 낭만을 갖고 있는 것인지 그 문구를 읽었을 때 좀 서글픈 심정이 들었다.
날 때부터 서울에서 살고 서울에서만 주로 활동을 하는 나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꼭 그런 것을 아니겠지만 분명한 것은 책이라는 것도 누군가에게 읽히기 위해 펴낸 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수의 대중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딜레마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동산 투자를 이야기 할 때 수도권 위주로 이야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50%가 거주하고 있으니 말이다.
저자 자신이 직접 부동산을 투자해서 올린 성과가 그러하니 경험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에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면서 당연하게 수도권이 최선의 투자 선택지가 될 수 밖에 없고 이 책에도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에 대해서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는 1,2,3순위로 지역을 설정하여 이 지역들을 투자순위로 투자하는 것이 더 좋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직접 이 책이 펴 낸 후에 어떤 식으로 수익률이 변동이 되었는지 확인하려 했으나 그만 귀차니즘으로 하지 않았다. 과연, 이 책에서 말한 1순위에 있는 아파트와 3순위에 있는 아파트를 비교해서 과연 어느 아파트에 투자했을 때 더 좋은 수익률 - 수익금액이 아니라 - 을 보였는지 비교하려 했다. (절대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나 투자한 지역이 3순위에 해당되어 억하심정으로 그런 것은 반복해서 이야기하자면 절대로 아니다. ^.^;;)
사실, 이런책은 유행하는 말로 '부동산을 책으로 배웠습니다'처럼 읽는다고 그다지 머리에 들어오는 것이 많지는 않다. 직접 그 지역을 돌아 다닌 후에 책을 읽으면 머리속에 잘 들어오지만 그냥 글로만 읽는 지역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알고 있는 지역이나 가 본 지역이나 어느정도 흐름을 아는 지역은 머리속에 들어 올 뿐 그 외 지역은 그냥 눈으로 들어와 머리에서 사라진다.
그래도, 읽어보면 전체적으로 이 동네는 이런 흐름이 있고 이런 호재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 안 읽는 것보다는 읽는것이 백번 천번 좋지 않을까 한다. 물론, 현장답사가 수천번 더 좋겠지만.. ^.^;;
여담으로 책을 읽은 후에 블로그가 있어 저자가 최근에는 무엇을 하고 있나 하고 궁금해서 가보니 이번 지방 선거에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 의원으로 출마를 했다. 잘 되시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