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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음반으로 아주 오래 전에 프랑코 코렐리를 알았고 일 트로바토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의 연주는 숨막히는 절창이다. 정열적이고 비극적이고 빼어난 연주였다.이 음반은 내가 아주 아끼는 음반이다. 좀 전 디비디 리뷰에서도 말했지만 한 곳이라도 모자라면 아쉽게된다. 이 음반은 어느 쪽도 치우치지 않는다. 아주체나 역의 시묘나토도 좋고 그녀의 목소리는 이 작품의 성격을 말해 주는 것 처럼 음산하다. 그리고 루나 백작과 레오노라의 이중창도 긴장감. 음악은 내용을 몰라도 그대로 따라 느낀다. 베르디 바리톤은 여기서 바스티아니니가 되었다면 더욱 좋겠다. (바스티아니니, 코렐리 연주로 된 이 작품 연주도 있다.) 신나고 박력있고 정열적이고 슬프다. 대장간의 합창이 유명하지만 이 합창 보다 훌륭한 노래들이 계속 나온다. 가끔 이 노래가 이작품곡인가?할 정도로 나는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다.이 명음반에 이렇게 모자라게 쓸 수 밖에 없는 표현력이 아쉽다. 아주체나와 만리코의 이중창 에서도 긴장감 있고 프랑코 코렐리의 아시벤 미오 부터 디켈라피라 까지 중간 부분은 내가 옛날에 코렐리에 반하게 된 부분이다. 그 부분은 어떤 가수도 그리 못부를 것이다. 베르디가 창조한 공간 분할,무대 뒤에서 부르는 테너의 목소리 부분도(옛날에 이런 부분을 뭐라고 말할 수가 없었는데 이런 부분이 베르디에게 반한 부분) 이 모두가 베르디의 음악 때문이다. 또 다른 훌륭한 연주로는 카를로 베르곤지와 바스티아니니의 세라핀 연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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