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천상병 [귀천] 中 -
6살 큰 아이는 아직 죽음을 모르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눈시울을 붉히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네요.
아직 재미있는 책과 따뜻한 내용의 창작과 명작만 읽히면 될 줄 알았는데... 처음 접한 철학동화... 철학동화라는 것도 있는 줄 몰랐던 무지한 엄마와 아빠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가 철학동화를 읽고 느끼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1. 책 읽으며 느끼기
천상병의 귀천이라는 시 구절을 아이의 입장에서 표현한 제목인 것 같아요. 책 표지에서 참 개구진 봄이의 모습이 나타나네요. 무거운 내용을 밝게 표현하려고 그림도 밝고 개구진 아이의 여행가는 그림으로 넣었네요.
철학동화에 맞게 철학박사님께서 직접 글을 쓰셨네요.
철학 동화라 주제가 있어요. 대입 연계 내용도 수록되어 있네요. 철학이 쉬운 내용은 아니지요. 그런데 대입 논술과 연계까지... 정말 이 책은 10년이상은 두고두고 보면서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주제 :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나요? 아이에게 죽음을 설명하기는 참으로 난해하죠. 자 그림 이 난해한 이야기를 어떤 동화로 풀어나가는지 들여다 보아요.
7살 봄이는 천사 유치원에 다닙니다. 유치원에 가지 않는 토요일에는 아빠랑 병원에 가지요. 엄마가 많이 편찮으셔서 엄마를 만나러 가지요.
이야기의 줄거리가 되는 중요한 부분은 글자색이 달라요. 색이 달라 색마다 무슨 의미가 있는 것 같지만 아직 모르겠네요.
엄마의 병실에는 봄이에게 친절한 할머니가 한분 계십니다.
봄이는 엄마 침대에서 엄마랑 함께 자는 토요일 밤이 가장 행복해요.
우리 딸은 매일 같이 자는데도...아쉬워한답니다. 엄마랑 자는 봄이의 얼굴이 정말 편안해 보이죠?
언제나 엄마보다 먼저 반겨주시던 할머니 모습이 보이지 않았아요. "할머니 어디 가셨어요?" "할머니는 돌아가셨단다."
봄이가 죽음에 대해 알게 되는 부분이지요.
"으앙!" "엄마, 엄마는 할머니 되지마. 언제나 우리 엄마 해. 엄마는 할머니처럼 죽지 마." 정말 슬프죠 ㅜㅜ
우리 아이의 눈에도 눈물이 그렁그렁... 저도 눈물이 그렁그렁 하네요.
"봄이야, 사람은 누구나 죽는 거란다." "안 돼, 엄마는 죽지 마, 내가 지켜줄께."
봄이는 엄마를 지켜주려고 마음 먹습니다. 아이들은 참 순진하지요? 엄마를 자신이 지켜주면 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진짜 그렇게 생각하더라고요.
"네가 소풍을 다녀온 것처럼 사람들은 모두 지구별에 소풍을 온 것이란다."
엄마는 죽음을 무서워하는 봄이에게 소풍을 이야기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언젠가 우리도 지구별 소풍이 끝나는 날 집으로 돌아가야 해."
그 집으로 돌아가는 날은 죽는 날이겠지요. 죽음을 이렇게 아름답게 이야기하네요. 아이도 죽음을 마냥 슬퍼하지 않겠지요.
"엄마가 잠들면 천사가 와서 엄마의 영혼을 하늘나라 엄마 방 침대로 옮겨놓는단다."
"혹시 엄마가 없더라도 지구별 소풍 즐겁게 보내렴. 엄마가 먼저 가서 널 기다리고 있을게!" 그날 밤, 엄마는 편안히 잠들었어요.
아이는 편안하게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슬픈 건 어쩔 수 없네요. 큰 아이는 엉엉 울어요. ^^
2. 부록 보기
[지혜를 키우는 철학 편지]
이 동화가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라는 시를 응용하여 쓴 것임을 적어 놓았아요. 철학 편지는 동화를 읽고 동화의 여운을 느끼고 난 후 그냥 멍한 저와 아이에게 동화를 통해 생각해야 할 내용이 있네요.
[생각을 키우는 철학 논술]
책을 읽고 책에서 느낀점과 생활을 동화와 연결시켜 생각할 수 있도록 질문들을 수록해 놓았어요.
대입 논술과 직접적인 연계까지...
철학은 어렵지만 이렇게 동화를 읽고 아직 어려서 간단한 답을 하는 정도지만 질문을 통해 아이와 이야기하는 시간은 정말 의미가 있었어요.
다음에 또 읽었을 때는 느낌이 다르겠죠.
그 때는 더욱 생각이 풍부해져서 질문에대한 답도 더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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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뿌리 출판사 책은 처음 접해보는데, 한권 한권 읽을 수록 매력에 쏘~옥 빠지네요...
지구별 소풍은 천사유치원에 다니는 봄이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엄마와 토요일에 만납니다.
저희 아이 유치원이 천사유치원이여서...아이가 첫 대목부터 관심을 확~가지네요...ㅋㅋㅋㅋ
엄마는 조금 아픈게 아니고... 많이 아픈..... 엄마였습니다.
사람들은 지구별로 소풍을 온거고, 소풍이 끝나면 집(=하늘)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천상병 시인의 <귀천>을 응용한 내용이 나옵니다.
하늘로 갈때는 아이들이 잠이 들면 엄마, 아빠가 안아서 방에 눞혀놓듯,
천사가 영혼을 하늘나라 침대로 데려다 준다는 설명도 해줍니다.
그리고, 어느날 엄마는 소풍을 끝내고, 천사가 하늘나라 엄마의 침대로 엄마를 데리고 갑니다.
만약, 저나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프고, 아이에게 죽음에 대해 설명을 한다면 저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앞으로 아이들에게 죽음을 설명할 일이 있다면 『지구별 소풍』을 기억해서 이야기 해주고 싶네요.
정말 정말 현실에서 이런 일이 있다면 마음이 아프겠지만,
남아있을 아이는 엄마를 편하게 보내줄 수 있는 따뜻한 책이였습니다.
정보의 홍수속에서... 정말 많고, 다양한 책들이 있지만,
이번 글뿌리 출판사와의 만남을 놓쳤으면 후회가 됐을 듯 합니다. |
![]() 책 표지를 보고 신나는 이야기의 동화일꺼라 생각했다.
주제는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나요? 바로 죽음에 관한 책이다.
7살 봄이는 엄마가 병원에 계신다.
봄이는 마랑 같이 잘 수 있는 토요일을 제일 좋아한다.
![]() ![]() "네가 소풍을 다녀온 것처럼 사람들은 모두 지구별에 소풍을 온 것이란다. 그래서 천상병이라는 아저씨가 이런 시를 노래했단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엄마가 없더라도 지구별 소풍 즐겁게 보내고 소풍을 마치고
하늘나라 우리집으로 돌아오너라, 엄마가 먼저 가서 기다릴께"
엄마가 이렇게 말씀해 주신 며칠후
엄마는 하늘나라로 돌아갔다.
어린 유아들에게 죽음에 대해서 쉽게 풀이해 준 책인것 같다.
천상병의 "귀천"이라는 시도 자연스럽게 소개해준다.
![]() 부모님이 우리 곁에 계실때,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곁에 있을때
후회하지 않을만큼 사랑하기로 해요.
라는 말은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공감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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