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쯤 꽃씨할아버지 우장춘을 사서 읽었다. 감동적이어서 최근 고학년 어머니들에게 추천을 하였다. 그런데 책값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을 놓고 비교해 봐도 지은이도 그대로고 내용은 바뀌지 않았다.단지 사진이 추가되었고 삽화가 더 산뜻하다는 느낌은 들었다. 그런데 먼저책은 6천원에 샀는데 이번에 새로 찍은 것은 1만 2천원 그러니까 꼭 배가 오른 셈이다.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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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하루는 5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이듬해 동생이 태어나고 행상을 하시는 어머니가 어린 동생과 나가하루를 다 보살필 수가 없어 나가하루를 고아원에 보낸다. 1여년후 다시 엄마와 살게된 나가하루는 학교에서 센진노꼬(조선놈의 자식) 라고 놀림을 당한다. 학교에서 서러움을 당하고 돌아온 나가하루에게 엄마는
" 봐라, 길가에 민들레가 지천으로 피어 있지? 여기에도 있고 저기에도 있다.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밟고 가지만 봄이 오면 어김없이 노랗게 꽃을 피우지. 요렇게 작은 민들레도 꽃을 피우는데, 넌 어떠니? "
나가하루는 이날 어머니가 하신 말씀을 평생 가슴속에 간직하며 살아간다.
일본이름 나가하루 우장춘박사는 일제시대를 거쳐 살아온 우리네 역사의 한면이다.
권정생 선생님 처럼 힘들어도, 어려운 고난속에서도 밟혀도 밟혀도 다시 일어서는 민들레같은 사람이다.
육종학에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육종을 알게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로 씨없는 수박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면서 씨없는 수박 개발자로 잘못 알려 졌지만,
씨없는 수박 못지 않는 겹꽃 피튜니아 씨앗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분!
두 씨앗의 장점만을 가진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여 박사학위를 받은 우장춘의 논문- 나가하루의 삼각형(종의 합성) 이론은 육종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바이블과 같은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50여살에 조국인 우리나라에 들어와 어려운 나라를 돕기위해 새로운 품종 개발에 온 힘을 받쳤던 우장춘! 우장춘은 비록 갔지만 그가 개발한 씨앗은 민들레 홀씨처럼 온누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