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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끙앓는 독해'(?)를 위해 단단히 준비를 하고서 처음 이 책을 펼쳐들었다.
그런데, '세상에 '도대체 왜 이리 잘 읽히는 거지?' 하는 생각에 책상 위에 놓아둔 사전 대신 독서대를 펼쳐들고 말았다.
처음에는 내 영어 실력이 좀 늘었나 하고 생각했지만, 곧이어 이게 "International Student Edition"임을 깨닫고, 그리고 원판과는 다르다(그러나 모든 수정본은 저자의 동의를 받았다 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그러면 그렇지' 해버린다 ^^;
이렇게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물론 공교육이다)의 문법 수준에
그에 걸맞는 어휘 수준이니 내용 이해에는 무리가 없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속알맹이일텐데, 이 역시 박수를 쳐주고 싶다.
시중에 무수히 나와있는 '경제학 맛보기 서적'들보다 이해가 잘된다.
즉, 다양한 예로 쉽게 설명을 하긴 하되 중요 개념의 핵심적인 부분들은 결코 흐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경제학하면 연결되어버리는 수학적 공식 등에 더 중점을 두기 보다는
개념의 본질적인 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고 공식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응용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는데,
군데군데 박혀있는 최신 뉴스라든지, Quick Quiz 같은 것을 풀어보면서 적용 감각도 기를 수 있게 해놓았다. 대단한 배려다. (옛날 책이 아니라서 낯선 예는 드물다.)
그리고 단원 맨 끝 부분에는 요약 정리와 각종 실전 응용 문제가 한가득 실려있다.
역시나 딱딱하지 않고 재밌는 예제들이다. (그러나 진지하게 고민해봐야할 것)
초반부에 이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를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참고로 저자 맨큐의 블로그를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http://gregmankiw.blogspot.com/
아무튼 나같은 왕초보에게는,
모호한 말 투성이의 경제학 소개서 말고
맨큐 하나 주셨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