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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쉽지 않은 제자의 삶> 20여년의 신앙생활을 하며 나름대로 주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은혜를 누리며 살았는데도 나이 들어가면서 열정이 식고 목표가 나를 위한 것들로 가득차고 더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전전긍긍해할 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어리석은 삶이란 하나님만으로 충분한 투명한 삶을 말한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기존의 가치관을 따르지 않는 삶으로 재편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상에서 대접받을 수 있고 안정감을 누릴 수 있는 권력, 명예, 돈을 추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나 역시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어리석은 자로 살길 이상적으로는 원했다. 그러나 내 삶의 모든 순간, 지금보다 훨씬 어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찼던 그때에도 단 한번이라도 순수하게 어리석었던 적이 있었던가! 앞으로도 그렇게 비범한(?) 삶을 살 자신이 없어서 평범하게 성실하게 다른 이에게 폐가 되지 않게 사는 것이 목표여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브레넌 매닝은 말한다. 예수님처럼 산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어리석은 삶이며 우리로서는 끝까지 그렇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하나님께서 가능하도록 하신다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식을 내어줄 만큼 어리석도록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라고.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가장 확실하게 언급한 책인 것 같다. 이 세상에 대해 어리석은 자로 살아야 하는 제자도에 관해...
P193 "한번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나면 세상 그 무엇도 멋있거나 탐나 보이지 않는다."
당신은 그리스도인이 된 지 얼마나 되었나? 성령안에서 살아온 지 얼마나 되었나?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당신은 아는가? 사랑이 채워지지 않아 외롭게 견디는 심정,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불안하고 굶주린 마음을 아는가? 고통이 사라지고 빈자리가 채워지는 것, 손 내밀어 이 신성한 인간을 끌어안고 진심으로 이렇게 고백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주님을 놓칠 수 없습니다. 좋을 때나 궂을 때나, 승리할 때나 패배할 때나, 제 삶은 주님 없이는 무의미합니다." 당신의 삶에 이런 체험의 찬란한 광채가 아직 비친 적이 없다면, 나이나 성향이나 삶의 여건과 상관없이 당신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아직 모르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