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5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8.0
  • 50대 6.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플리커 스타일 - 사토 유야 (주진언 옮김, 학산문화사)
"플리커 스타일 - 사토 유야 (주진언 옮김, 학산문화사)" 내용보기
‘카가미 7남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카가미 키미히코에게 어울리는 살인’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작품은 사토 유야가 고교 졸업 후에 쓴 데뷔작으로 일본에서 메피스토 상을 수상했습니다. 우선 10대 후반 혹은 20대 초반에 쓴 파격적인 데뷔작이라는 점 때문에, 또 48편(1996~2013년)의 메피스토 상 수상작 중 불과 6편만이 한국에 출간된 걸 감안할 때 분명 기대할 만한 ‘
"플리커 스타일 - 사토 유야 (주진언 옮김, 학산문화사)" 내용보기
‘카가미 7남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카가미 키미히코에게 어울리는 살인’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작품은 사토 유야가 고교 졸업 후에 쓴 데뷔작으로 일본에서 메피스토 상을 수상했습니다. 우선 10대 후반 혹은 20대 초반에 쓴 파격적인 데뷔작이라는 점 때문에, 또 48편(1996~2013년)의 메피스토 상 수상작 중 불과 6편만이 한국에 출간된 걸 감안할 때 분명 기대할 만한 ‘뭔가’가 있으니 시리즈 전체가 출간됐을 거란 막연한 믿음 때문에 꽤 오래 전부터 호기심을 갖고 지켜보던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너 또는 오타쿠의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납치, 감금, 근친상간’ 등 폭력적, 선정적인 단어들이 난무하는 출판사 소개글 탓에 그저 관심만 가졌을 뿐 실제로 읽을 마음까진 먹지 못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시리즈 전체를 중고로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덕분에 장르도, 스타일도 감이 안 잡힐 만큼 정체성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드디어 시리즈 첫 편의 첫 페이지를 열게 됐습니다.

중반부까지는 두 인물의 이야기가 한 챕터씩 교차로 전개됩니다. 키미히코의 여동생이지만 남매 이상의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카가미 사나가 짐승 같은 세 명의 중년남자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 비디오를 본 키미히코는 그들의 딸 또는 손녀에게 복수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곤 그들을 한 명씩 납치하여 폐허가 된 병원 건물에 감금합니다. 
한편, 77명의 10대 소녀를 죽인 ‘나이프 잭 사건’이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는 가운데 키미히코의 ‘친구’이자 신비한 초능력을 지닌 아스미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아스미는 나이프 잭이 소녀를 죽일 때마다 그의 ‘시야’를 공유할 수 있는 초능력자입니다. 즉 그가 소녀를 죽이는 순간을 나이프 잭의 시점으로 지켜볼 수 있는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둘의 맞대결은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시시각각 다가옵니다.
키미히코의 납치극과 ‘아스미 대 나이프 잭’의 대결이 교차로 전개되다가 마지막 100여 페이지를 남기고 관련 인물들 모두가 한 공간에 모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복잡하기 이를 데 없이 꼬였던 이야기들이 하나씩 풀리기 시작합니다.
적잖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만큼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지만 그 하나하나가 스포일러에 가까워서 이 이상 소개하기는 곤란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서평 쓰기도 난감해졌는데, 그래서 다른 독자들의 서평을 먼저 살펴봤더니 “작가가 생각나는 대로 펜을 놀린 거다!”부터 “최고다! 역대급 스토리다!”에 이르기까지 예상대로 거의 극과 극이라 할 만한 평가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혹시 나만 내용을 제대로 이해 못한 건가? 다시 읽어야 되나?”, 라는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할 고민은 더는 안 해도 되겠다는 결론을 얻었다는 점입니다.
고백하자면, 모든 인물들이 모인 상태에서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는 마지막 100여 페이지는 일일이 메모를 하면서 읽어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게 꼬여있습니다. 줄거리에 “꼬였던 이야기들이 하나씩 풀리기 시작합니다.”라고 썼지만, 실은, 풀리는 듯 하다가 다시 꼬이고, 또 꼬이고, 또 꼬이는, 그런 상태가 반복됩니다. 결국 뭐가 진실이고, 뭐가 사실인지조차 확실치 않은 모호한 상태로 마지막 장을 덮게 됩니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독자의 혼선을 노린 건지, 쓰다 보니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상태로 책읽기를 마치는 건 결코 유쾌한 기분일 수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완주한 건 사토 유야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문장들’이 가진 정체불명의 흡인력 때문이었습니다. 뜬금없이 툭툭 끊어지거나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건 애교 수준이고, 피 튀기는 상황에서도 위화감 가득한 농담과 웃음을 끌어들이는 럭비공 같은 문장들은 처음엔 어이없다가도 점점 신선하거나 재치 있게 느껴진 끝에 오히려 익숙해지기까지 합니다. 또, 지극히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소재에 잘 어울리는 자극적인 문장들 역시 짜증을 유발하면서도 동시에 끊임없이 눈길을 잡아끄는 마력을 지녔는데, 그래선지 당장 읽고 있는 페이지에선 화가 나는데도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져서 중도 포기는 매번 생각으로만 그치고 만 게 사실입니다. 최악의 평점 대신 별을 세 개씩이나(?) 준 건 이런 이유들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만 해도 “아무리 데뷔작이라지만 용서가 안 돼!”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서평을 쓰다 보니 저도 모르게 “후속작을 읽어볼까?”, 라는 이상한 욕심이 발동합니다. 아무래도 데뷔작보다는 좀 친절해지지 않았을까, 라는 근거 없는 낙관과 함께 말입니다. 또, ‘카가미 7남매 시리즈’라는 타이틀답게 후속작인 ‘에나멜을 바른 혼의 비중’은 키미히코의 누나인 료코가, ‘수몰 피아노’는 키미히코의 형 소지가 주인공이란 점도 약간의 기대감을 주는 게 사실입니다. 실컷 당하고도 또 궁금해지는, 또 당할 게 분명한데도 어찌 할 수 없는 호기심이라고 할까요? 다만, 연이어 읽기엔 정신적 부담이 큰 게 분명하니 충분한 공백이 필요한 건 당연한 일입니다. 물론 그 공백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지금으로선 전혀 알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h****s 2013.05.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엔 완벽한 정의란 없는 법이다.
"세상엔 완벽한 정의란 없는 법이다." 내용보기
사토 유야, 어두운 분위기의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작가의 이름이다. 물론 나 역시 언젠가 서점을 기웃기웃 거리다 우연히 펼치게 된 이 책에 대해서 강한 호기심이 생겨 장바구니에 담아둔지 벌써 몇개월, 벼르고 벼르다 기어이 구매한 이 책을 왜 이제서야 꺼내들었을까?   굉장히 독특한 소설이다. 인간으로써 누구나 갖고있는 표현하지 않고 정도의 차
"세상엔 완벽한 정의란 없는 법이다." 내용보기

사토 유야, 어두운 분위기의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작가의 이름이다. 물론 나 역시 언젠가 서점을 기웃기웃 거리다 우연히 펼치게 된 이 책에 대해서 강한 호기심이 생겨 장바구니에 담아둔지 벌써 몇개월, 벼르고 벼르다 기어이 구매한 이 책을 왜 이제서야 꺼내들었을까?

 

굉장히 독특한 소설이다. 인간으로써 누구나 갖고있는 표현하지 않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인 원초적 본능과 욕망, 그것들을 기준으로 자신들의 신념을 삼고 범죄를 저지르는 무리들과,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 듯 하지만 결과적으론 살인자에 불과한 나이프 잭의 등장, 그리고 자신의 여동생을 강간한채 자살에 이르게한 자들에게 복수하기위해 그들의 딸을 감금하는 오빠의 행동, 그 무엇하나 그들의 어떤 모습들이 확실한 정의라고 판단할수가 없다.

 

소녀들을 보통의 나이프로 살해하고 다니는 일명 "나이프 잭"의 등장과 그런 나이프 잭의 "눈"에 접속하게 되는 소녀, 온 집안 식구들이 전부 광기에 사로잡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카가미가의 이상한 식구들, 그런 집안에서 유일하게 보통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동생이 강간당한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보게되면서 그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오빠, 자신들의 안위와 욕망 그리고 이익을 위해 오컬트적인 믿음을 숭배하며 소녀들을 강간하고 다니는 미친 범죄자들, 그런 그들에게 강간당한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촬영한 청년까지.

 

여타 다른 책들처럼 스토리가 탄탄하면 캐릭터가 부실하다거나, 혹은 스토리가 부실해도 캐릭터가 독특하고 멋져서 부실한 스토리를 커버하는 어디 하나가 모자라고 부족한 책들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분명 이 책은 독특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탄탄한 스토리를 잡고 있고, 그위에 평소 듣도보도못한 특이한 캐릭터들을 뿌려놓음으로써 스토리와 캐릭터 모두를 하나의 책안에 잘 버무려놨다.

 

덕분에 책 소개글을 차지하고 있는 자극적인 단어들, 유괴, 살인, 오컬트, 강간, 감금, 그 어느것 하나 예사롭지 않은 소재와 함께 인간 본연의 본능에 대해서 참 담담하게 잘 표현했다고 해야할까? 광기어린 캐릭터들의 모습이 굉장히 독특하지만 차마 그 캐릭터들을 미워할수 없게되기도한다. (뭐..순전히 내 취향의 캐릭터들이기에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

 

이 책을 읽으면서 다소 불편하고 엽기적인 소재에 눈쌀이 찌푸려질 독자들도 분명 계실테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는 책 읽기였다. 오컬트적인 믿음을 숭배하는 인간들에 대한 모습도 충격적이었지만 새로웠고, 마지막에 이르러서 드러나는 진실 역시 예상하지 못한 전개에 놀라워 하면서도 즐거웠다. 역시 이런 소소한 반전을 역시 사랑할수밖에 없다니깐.  사토 유야를 처음 만나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아마도 나는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을 계속 찾게 될것이란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l******k 2010.01.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좋았다.
"좋았다." 내용보기
표지가참예뻐서구입한책이였다.   처음책을받았을때뒷부분에나온글이너무재밌을것같아서   아진짜짱이다!이러면서엄청기대를하고읽었는데   뭐랄까....내용이산만하달까그런게없잖아있었다.   읽으면응?하게되는부분이있고......   마지막에는허무하게끝나버리고....   하지만은근히중독성있달까   읽으면계속읽게되는..   앞에서중간까지그리고끝나는부분   이부분만
"좋았다." 내용보기

표지가참예뻐서구입한책이였다.

 

처음책을받았을때뒷부분에나온글이너무재밌을것같아서

 

아진짜짱이다!이러면서엄청기대를하고읽었는데

 

뭐랄까....내용이산만하달까그런게없잖아있었다.

 

읽으면응?하게되는부분이있고......

 

마지막에는허무하게끝나버리고....

 

하지만은근히중독성있달까

 

읽으면계속읽게되는..

 

앞에서중간까지그리고끝나는부분

 

이부분만빼고중간에서뒷부분은정말좋았다.

l**********q 2008.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플리커 스타일 - 잔인하고도 치밀한 납치극에 대하여 -
"플리커 스타일 - 잔인하고도 치밀한 납치극에 대하여 -" 내용보기
어느 날 자신의 여동생이 자살해 버렸다는 소식을 어머니로 부터 듣게 된 남자. 그는 여동생이 왜 자살 했는지 그 이유도 모른 채 지내다 어느 날 낯선 자로부터의 방문을 받게 된다. 그리고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그와 함께 그에게 주어진 서류 뭉치는 그를 또 다른 상황으로 몰고 간다. 때때로 살인범의 시각이 보이는 한 여성이 있다. 이 여자는 그자가 살인을 할 때마다 어떤
"플리커 스타일 - 잔인하고도 치밀한 납치극에 대하여 -" 내용보기
 

어느 날 자신의 여동생이 자살해 버렸다는 소식을 어머니로 부터 듣게 된 남자. 그는 여동생이 왜 자살 했는지 그 이유도 모른 채 지내다 어느 날 낯선 자로부터의 방문을 받게 된다. 그리고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그와 함께 그에게 주어진 서류 뭉치는 그를 또 다른 상황으로 몰고 간다.

때때로 살인범의 시각이 보이는 한 여성이 있다. 이 여자는 그자가 살인을 할 때마다 어떤 연관성도 없이 그 자의 시각으로 살해 장면을 보게 된다. 견디다 못한 여자는 결국 이 사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행동하기 시작한다. 결국 여자는 사건의 결론과 마주하게 되지만……. 그리고 밝혀지는 또 다른 사실.

플리커 스타일(원제: 프리커 式)은 사토유야의 21회 메피스토상 수상작이다.

책을 끝까지 읽어 보면 알겠지만 정작 주인공은 다른 무엇도 아닌 주인공의 가문인 카가미 가문이다. 이 책에서는 그 일부분만 밝혀지지만 이 기괴하고도 이상한 집안의 내력은 계속되는 작품에서 그 실체를 드러낸다. 기묘하고도 기괴한 카가미 가문의 7형제자매들은 사토 유야의 또 다른 작품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파우스트에 연재되고 있는 사토유야의 색깔 단편 삼부작도 그러하듯이 작가는 폭력적이고도 숨이 막힐 듯이 충격적인 내용을 담담하게 1인칭 시점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기묘하게 한데 섞인 채로 흘러내리는 유화를 보는 느낌으로 색다른 시점을 선사한다.

소설에 쓰인 몇 가지 복선들은 끝부분에 가서야 실체를 드러낸다. 조금 미심쩍었던 부분들이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또 다른 의문을 남기게 되는데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새로운 흥미를 유발하게 된다.

과연 진짜 복수란 것은 무엇일까. 복수 한다는 건 단지 자기만족을 하기 위해 부르짖는 변명 같은 것은 아닐까. 만약 우리가 주인공인 카가미 키미히코와 같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그것은 우리들 각자마다 다른 해답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n********4 2009.12.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