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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철이 덜 난 걸까? 아니면 억세게 운이 없는 걸까?
괜찮은 남자 찾기는 하늘에 별 따기. 그 남자랑 3개월 이상 연애하는 건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
시간은 흘러가고, 마음은 조급해지고, 이대로 조금만 더 지나면 거의 포기.
그러다가 이 책을 읽었다.
일단 톡톡 튀는 청춘남녀들의 라이브한 사랑이야기가 흥미롭다. 헤어졌던 친구를 섹스 파트너로 ''재활용'' 한다는 이야기. 하지만 뒷처리가 어려워 가급적 재활용은 자제한다는 얘기. 데이트인지 면접시험인지 분간이 어려운 낭만이 사라진 데이트, 맘에 드는 상대에겐 전화번호를 따고, 그냥 그런 상대와는 원나잇스탠드를 즐기는 이유까지...
하지만 책은 힘든 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나를 돌아보기에 충분했다. 사랑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아버린 후, 사랑에 대한 회의주의와 결혼에 대한 두려움과, 내가 정말 사랑에 빠진 걸까 의심하던 나를 책 속의 여러가지 사랑 이야기를 통해 비춰볼 수 있었다. 또 나만 로맨틱하지 않고, 섹시하지 않은 사랑과 연애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함과 조바심을 멈출 수 있었다.
꼭 단편소설들을 읽은 것 같은 느낌. 생생하고, 쿨하고, 쉬크한 요즈음 사랑 풍속을 통해 내가 얻은 건 내가 변해야 사랑이 찾아온다는 것!
그리고 사랑에 나를 한 번 던져보자는 용기?
무엇보다 먼저 나의 체크리스트를 불태워버려야 한다는 것.
강력추천 도서!!! [인상깊은구절] 기다리기 게임(Waiting Game) & 플레이모드(Play Mode) & 업그레이드모드(Upgrade Mode) 진지한 관계가 두렵다. 요인은 여러 가지. 더 나은 사람이 나타날 것 같기도 하고, 헤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공포, 이 짜릿한 첫 만남이 일상이 되어버리는 것이 두려워 아예 포기하는 아이러니까지. 이런 사람들은 기다리기 게임을 즐긴다. 구체적인 전략도 가지가지. 캐주얼한 섹스를 즐기는 플레이모드. 한사람에 충실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단계이다. 만약 파트너가 생기더라도 더 나은 파트너를 늘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업그레이드모드로 돌입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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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직전의 가을, 솔로 시절 읽은 책. 배유정씨가 번역한 책이라 반갑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체크리스트"를 들고 쇼핑을 하듯이 연애를 하는 미국 젊은이들의 풍속도를 소개하는 가볍고도 재밌는 내용 속에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 남녀들의 자화상 역시 발견할수 있어 빨리 넘어가는 책장 속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에세이 형식이나, 경험담이 끼어드는 책들을 좋아하는데 몇년전 읽었던 인도 출신 의사 압둘 가완디가 쓴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이후로 내 취향에 딱 맞는 즐거운 독서 시간이 었던 것 같다. |
| 아주 오래전부터 사랑은 인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는 쪽과 아니다 만들어가는 것이다 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던 것 같다. 그러나 결론은? 뭐..개인적 성향에 따라 믿기 마련인 것 같다는 생각.. 이 책은 후자의 의견을 따르는 것 같다. 인간이 사랑에 대해 많은 기준들을 세워놓고 많은 항목들을 정해가며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그 사랑에는 수많은 방해요소들이 있고 그것을 악마라고 이야기하며 그 악마들을 제거해야 멋진 사랑에 골인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뭐..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이니 맞는 것 같다. 저자 한 사람만의 의견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낀 것을 조합하여 만들었으니 아마도 대다수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이를 정리하는 저자의 일목요연함이 돋보이는 책인 것 같다. 나 역시 사랑은 만들어간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는 인연도 정해져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그 인연을 자기 것으로 만드느냐 아니면 다른 사랑을 찾아가느냐를 본인이 정하는 것인 것 같다. 인연을 아름다운 사랑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대표적인 7가지 방해요소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지만 정말 쿨한 사랑이 되지 않을까? 사랑의 업그레이드를 생각하지 말고 현재의 사랑에 충실하라..그러면 길이 보일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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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가 놀러왔다가 휙 던져주고 갑니다. " 언니, 읽어봐." 그날 밤 새벽까지 우리의 딜레마(?)에 대한 밤깊은 대화를 나눈뒤였다.
이 책은 <오프라 윈프리 쇼>의 프로듀서가 파헤친 쿨한 세데, 불안한 사랑에 대한 보고서이다. 가장 오래된 주제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질리안 스트로스의 사랑이야기는 특별하다. 이 책은 그녀가 만나 직접 인터뷰한 25-39세의 남녀들의 사랑에 대한 솔직한 인터뷰들이다. 남녀들의 사랑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그리고 아주 솔직히 담겨있다. 나 자신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이 있었다고 본다.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사랑방식에 대한 당혹스런 부분이 있었다. 이책의 인터뷰 대상이 비록 미국전역의 싱글들이라고 할지라도 한국의 동세대들과의 사고방식에는 별 차이가 없다.
이 책에서는 내사랑은 왜 꼬이기만 하는가?에 대해 많은 페이지를 할애했다.당연히 인터뷰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 부모세대와 분명 다른 연애와 결혼관을 가진 젊은이들은 일과 사랑에 있어서 무엇하나 소홀히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내가 이 책을 읽어본 결과 결혼 적령기의 남녀들의 공통점은 모두 상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 의하면 그들에겐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20개에서 25개 정도가 평균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체크리스트를 통과한 상대에게도 만족하지 못하고,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헤어질 시기라고 판단을 내린다는 것이다.
전부 7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6장까지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는 공감의 정도일 뿐이다. 그래서 읽다가 보면 이게 다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도 모르지만, 베스트 셀러가 된 것이 이유가 있다. 7장에서 질리안 스트로스가 하는 말은 왜 이 책이 싱글들에게 꼭 필요한 가를 알려주고 있다. 7장에서의 결론이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보장을 해줄수는 없겠지만, 나름 설득력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별네개를 주었다.
- 분명 우리세대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 헬스클럽에 열심히 다니지 않고는 몸매를 가꿀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남들보다 더 오랜 시간 일하지 않고는 승진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사랑에 관한 한 저절로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p.138
- 우리 세대의 큰 실수 중의 하나는 소울 메이트를 찾으면 즉각 알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은 시간이란 비를 맞고 자라는 나무와 같다....나는 사랑에는 지름길은 없다는 것을 배웠다. p.241
-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꼭 던져야 할 질문들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삶이 진정으로 더 낫다고 믿는가?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가? 사랑의 힘을 믿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사랑이 내 인생의 일부가 아니라 인생 자체라고 믿는가? 나는 사랑에 열려 있는가? P.247
한 번 곰곰히 생각해 볼 질문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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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기간 : 2009년 4월 9일
여성으로서의 나는 남자가 필요했다. 누군가와 정서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갖고 싶다는 욕구는 강렬했다. -15p
우리 시대의 여성에게 있어 더 이상 결혼은 유일한 인생의 목표가 아니다. 그렇다면 남자는? 상상하는 그대로다. -16p
'자기방식대로 삶'을 원했고, 사랑과 연애도 자기가 원하는 스케쥴에 따라, 자신의 조건에 맞추면서, 자기희생이 따르지 않기를 바랐다. 이런 태도는 현재의 삶이 행복하다면 상관없지만, 이성과의 친밀함을 원한다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34p
심리학자 키스 발론 박사는 우리 세대는 모든 것에 대한 지름길을 찾고, 심지어 행복에도 지름길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불편함을 견디고 극복하려는 의지가 부족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다른 기회마저 놓쳐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강조한다. "성장하고 변화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고통이 필요하다. 고통 받는 것이 꼭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불편함을 견뎌내는 법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 -43p
행복의 느낌은 뇌에 작용하는 도파민의 양에 좌우되는데, 이것은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대한 기대에 의해 좌우된다고 한다. -107p
대화가 끝나갈 무렵, 피터가 답답한 심경을 표현했다. "누가 내 머리를 한 대 콱 쥐어박으면서, 이 사람하고 결혼하는 게 옳다고 딱 부러지게 이야기해줬으면 좋겠어요." -122p (이건 마치 내가 고등학교때 진로를 정할 때 누군가 이리로 가면 성공할 거라고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란 것과 같지 않은가!)
"만약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그 사람이 상대가 아닌 거라고들 얘기하잖아."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망설음 아닐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녀는 더 크게 흔들렸다고 했다. "어느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 회의는 자연스러운 거다, 어쩌면 네가 결혼과 책임에 두려워하는지 모른다, 뭐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거든." -229p
"사랑이 너를 선택하는 게 아니야. 네가 사랑을 선택하는 거지. 이상형이 누구든, 어떤 사람이 갑자기 짠하고 네 앞에 나타나야 네가 사랑에 빠지는 게 아니라는 거지. 나는 정말 완벽한 남자가 나타나기만 하면, 모든 사랑의 감정이 저절로 생기는 건 줄 알았어. 노력을 해야 해. 두려움이나 회의라든가, 이런 식으로 벽을 쌓고 살면 절대로 사랑에 빠질 수 없어. 내가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데 어느 누가 그걸 끄집어 낼 수 있겠니." -230~2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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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연애지침서와는 다른 책 같았다. 게다가 배유정이 번역을 했다지 않은가. <오프라 윈프리쇼>의 프로듀서인 여자가 글을 쓰기도 했고. 중간중간 공감가는 내용도 꽤 있었지만 전체적인 느낌이 그리 좋은 책은 아니었다. 우선 미국과 한국이라는 설정 상의 차이도 있을 테고, '7가지 악마'라는 컨셉에 대한 구분도 그리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좀 기대했는데 살짝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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