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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비오는 날 쓰는 글
송이는 참 귀엽다는 말을 먼저 하고싶다. 시골에 사는 송이는 또래 친구가 없어 바람, 꽃과 친구를 한다. 물론 송이는 외로울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 갑갑한 도시에 사는 나로써는 자연과 대화하는 송이가 부러울 수 밖에 없다. 이 책에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이 있다. 내가 혼자 서울로 갈때, 저번주 토요일인 17일에 이 책을 처음 봤는데도 마음이 정말 편해서 화장실 갈때도 이 책을 들고 갔다.(정말 부끄럽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책은 자꾸 도시로만 몰리는 인구 집중에 대해 말하는 것 같다. 만약 옛날이라면 송이 또래에 친구가 많아서 바람, 꽃과만 노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자녀교육이나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인구가 몰리고 있다. 그러다 보면 도시에는 살 자리가 없어진다. 그럼 당연히 도시 근처 시골에는 아파트가 들어설 수 밖에 없다.
이런 날이 얼마남지 않은것 같다. TV에도 보면 시골은 점점 퇴화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이제는 그 정다운 모습, 시골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내가 조금 더 크면 도시로 가는 것은 한번 더 생각해 봐야겠다. 송이와 놀고 싶은데 도시로 가버리면 송이와 놀지 못하니까 말이다. 송이야, 기다려!내가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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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 목장의 송이> |
![]() 가끔 꿈을 꿉니다.
현관을 열면 푸른 산허리가 보이고
산허리 중턱에 구름이 걸려있는 모습을 보며 감탄하는 아침을 맞이하는 꿈을여..^^
아파트 단지 놀이터,
몇천원을 내고 들어가야 하는 놀이방
학원, 문화센터..
줄줄이 기다리는 노란색 버스들..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환경치곤
참 멋없기 그지 없습니다요..쩝
아이들에게 흙을 만져볼수 있는
개미와 대화할 수 있는
가슴 한가득 맑은 공기가 들어가도록
신나게 달릴 수 있는 그런 길을..
주고 싶은 꿈.
모든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를 키우며 한번쯤은 품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소개드리는 책은
산골 조그만 목장에서 사는 소녀의 일상을 그린 책입니다.
![]() 소녀에겐
최신 게임기도..오색 풍선 달린 생일 파티도 없지만..
자고 일어나 생기는 모든 일상이 즐거움입니다.
할머니와 텃밭을 가꾸는 일.
새로 태어난 송아지와 노는 일.
바쁘신 엄마, 아빠 대신 설겆이를 하는 일들이
소녀에겐 즐거움입니다.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사건이나
흥미로운 일들이 얽혀 있는 구조는 아니지만
시종일관 흐믓한 미소를 보낼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할머니와 손녀의 이별처럼
가끔은 가슴 저릿한 구절들도
결국은 따뜻함으로 마무리되는 책.
아이들에게 따뜻함이 무엇인지 보여주기엔
아주 괜찮은 책으로 보입니다.
송아지의 따듯한 배를 베게삼아 낮잠을 즐기는
소녀가 내내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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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님 목장의 송이>는 조금 독특하고 감동적인 동화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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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짜리 아들이 있는데요,
강정님 작가님은 제 아들에게 '할머니'라고 불리울 만한 선생님이던데요,
저 어렸을 때 방학이 되면 마루에 배를 깔고 엎드려 엄마가 쪄주신 옥수수를 먹으며 오후내내 책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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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량산 꼭대기 해님목장에는 송이라고 하는 예쁜 6살 소녀가 살고 있습니다. 친구도 형제도 없고 항상 바쁜 엄마아빠는 송이와 놀아줄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송이는 혼자만은 아니었습니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살고있는 송이의 예쁜 이야기를 따라가며 무언가 딱 꼬집어 말할수 없는 가슴 뭉쿨함이 전해져오고 있었답니다.
6살 소녀의 순수한 마음이 이야기속에 가득했던지라 자연과 하나가 되어 생활하는 모습에 나또한 익숙해 버렸는지 처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려면 얼마나 외로울까 라고 걱정했던 마음은 어느새 사라져버리고 자연속 친구들과 함깨하는 즐거움을 따라가게 됩니다.
눈사람 아기바람 허수아비등 자연속 일부와 친구가되고 못난이 송아지와 끈끈한 정을 나누는 모습에선 송이와 같은 마음이되어 자연의 일부가 되어가고 송이의 선물 보따리를 안고 찾아온 택배회사 용주언니와 함께하는 모습에서는 순수한 사람들만이 가능한 나눔의 끈끈한 정이 느껴지기도 하며 송이와 바늘꽃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채 애기바늘꽃을 찾아 험한 여행을 떠나고 있는 아기바람을 보며 따뜻함과 순수함의 결정체를 만나게 됩니다.
자연과 함께 자연속에 동화되어가는 송이의 모습이지만 그속에서도 사람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게도 되는데 지극한 사랑을 보여주었던 외할머니의 안타까운 죽음이 있었고 녹녹치 못한 시골모습의 버거움을 떨쳐버리는 천수아저씨가 있었답니다.
한뼘한뼘 자라고 있는 송이의 모습을 쫓아가는 1년의 시간여행은 하나의 이야기이지만 단락단락마다 단편으로 엮어진듯 소주제속 이야기마다 시사하는 바가 컸기에 아주 많은 진실이 담겨있는듯 진솔했으며 잔잔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오래간만에 참으로 기분좋아지는 책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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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화 한 편을 지하철 안에서 읽는다는 것이 미안할 정도였다. 햇살 좋은 5월에 서서 읽어도 나도 모르게 웃음짓는다는 건 참 오랫만의 일이다.
습관처럼 읽는 작가의 간단한 소개글. 37년생이라는 글과 2001년 출간이어서 좀 구태의연(표현이 너무 고상스러워질려고 한다. 솔직하게 쓰자) 아니 촌스러울 거란 생각을 미리 준비하고 책장을 넘겨갔다. 그런데 그건 나의 오판이었다. 특히나 좀 어설픈 환타지외국동화를 읽고 난 다음이어서인지 이렇게 신선하고도 아름답게 느껴지다니. 6살짜리 송이가 가질 수 있는 생각은 우리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생각이며, 자연을 가까이 한다면 더더군다나 이해되는 행동들이다. 바람과 꽃과 이야기를 나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하겠지만 말이다. 아주 잔잔한, 이것이 바로 환타지동화의 맛이 아닐까나.
옥수수가 자라는 고장, 목장이 있는 곳. 괜히 지도를 펼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곳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 아이와 같이 바람냄새, 꽃내음 그리고 소똥냄새도 맡고 싶어진다. (막상 그 냄새를 맡으면 삼십육계를 놓겠지만..)
잔잔한 글과 소박한 맛이 똑똑 떨어지는 따뜻한 그림에 행복감이 저절로 솟아난다. 이 책을 선물해 준 곳에 고맙다는 인사를 여러번 해야지 싶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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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을 한 것으로 추측되는 송이네 부모님...
눈사람과 이야기하는 송이, 허수아비와 이야기하는 송이,
송이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냥 너무나 순수하고, 편안해 보입니다.
외할머니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나의 외할머니가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주변에 친구도 없는 외딴 목장에서 생활을 하기에 외로울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바람과 이야기하고, 송아지와 이야기하고, 꽃과 이야기하는 송이의 모습을 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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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 이책을 배송 받았을때... 왠지 손이 가지 않아 책상위에서 며칠을 방치했었답니다.
그러다 어느날밤...무심코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수채화 한점을 보는듯한 평화로움과 잔잔한 재미와 감동이 밀려들더군요...
송이는 월량산 골짜기 외딴 목장에서 살고 있답니다. 친구도 없고 엄마와 아빠는 늘 바빠서 함께 놀아 줄 수 없죠.
독자들이 공부하다 지치거나 괜히 마음이 심란하고 짜증이 날때 들꽂 가득한 풀밭과, 골짜기로 느릿하게 퍼져 가는 소울음과, 언덕 위에 늘어선 미루나무 잎새들의 살랑거림을 들려주고 싶었다는 작가 강정님 씨의 말처럼
이책은 정말이지 그렇게 편안함과 위로를 전해주는 그야말로 한점의 수채화같은 느낌의 책이었네요.
차례를 보세요...정말 간단하죠?
십이월의 친구 아기바람과 허수아비 아저씨 송이와 외할머니 못난이 용주언니 볏짚쌓는날 희망이 있는 곳에 애기바늘꽃
또...이책엔...이렇게 연필 스케치로 정감어린 그림들이 곳곳에 들어가 있답니다.
이 책에선 우편물을 배달하러 온 집배원 아저씨가 송이와도 잠깐씩 놀아주는 친절을 베풀기까지 하신답니다. 서로 각자의 일상을 서둘러 마무리 하기 바쁜 우리로선 쉽지 않을 멋진 일이죠.
우체부 아저씨의 방문을 통해 송이는 한통의 편지를 받았지요.
송이는 지난달 바람이 몹시 불던 날 연을 날려 보낸 일이 있었는데요, 그 연을 주운 한 빛나라는 친구가 12월이 되면 찾아오겠다는 내용이었죠.
너무 기뻐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으나 두번째 편지를 통해 오겠다고 했던 12월 8일에 폭설이 내리고 말았어요...ㅠ.ㅠ
송이와 송이네 가족은 한빛나를 기다리며 눈도 치우고 눈사람도 만들었답니다.
헉...그런데...그 눈사람이 한빛나라지 뭐예요...
여행을 좋아해서 안가본곳이 없는 한빛나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모두 들려주겠다고했답니다.
해님 목장의 송이는 긴~ 겨울동안 외롭지 않을거예요.
이처럼 송이는 아기바람과도 친구가 되고 펄렁이란 이름도 지어준답니다.
송아지 거꾸리와 애기바늘꽃 등등 여기저기 멋진 친구들이 정말 많답니다.
해님 목장에 놀러가 송이의 단짝 친구가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픈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해님 목장의 송이...
30개월 승완군에게도 조금씩 읽어주었는데 잘 듣고 있더군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멋진 동화... 많은 어린이들에게 선물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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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입할 할 때 우유라는 글자 만 쓰고 읽을 수 있었다. 우유 파동... 뉴스에서 우유차에서 우유를 퍼 던지며 화를 내시는 목장아저씨들. 한창 우유가 안팔릴 때 우유 회사에서는 우유값대신 우유를 목장에 주었다. 덕분에 나와 오빠와 언니는 500ml 우유를 딥따 먹고 바나나우유, 딸기우유, 초코우유 맘껏 먹고 치즈라는 것도 생전 첨으로 먹어보았다. 꼬맹이였던 나는 반에서 앞줄이었는데 중간줄로 갔었지. 송이 이야기는 굉장히 오래된 시골 아이 이야기이다. 시골, 전원생활, 귀농 굉장히 평화로와 보이는 말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소중한 분이 돌아가셔도 장례식장에 가볼수 없다. 젖짤 시간을 놓치면 소가 유방염에 걸린다. 그런 소 한마리의 우유가 섞여버리면 우유차는 우유를 가져가지 않는다. 그러면 그 우유는 고스란히 바닥에 버려진다. 자식은 굶고 학교에 갈 지언정 소 밥은 항상 제 시간에 준다. 아침 5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소장에 계신다. 낮에는 밭과 논에서 일하시고. 송이의 엄마 아빠도 그런 분이다. 그 밑에서 송이는 펄렁이와 친구하고, 나무와 이야기한다. 굉장히 아름답게 포장되었고, 도덕 교과서의 한 이야기같은 느낌이다. 딱 동화같다. 삶을 나타내려는 노력이 보이는.. 그렇지만 굉장히 멀게 느껴지는 건 아마 내 맘이 그만큼 탁하기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