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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은 항상 사람을 기분좋게하는 뭔가가 숨어있는 것 같다.
나같이 웃음이 없는 무뚝뚝한 사람도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앞에서는
키득키득 웃지않고서는 배길 수 없기에 결국 두손두발 다들게 만드니 말이다.
''걸''이란 제목의 책은 처음부터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책이 오기만을 기다리다 오자마자 바로 읽어내려갔는데, 이번 소설을 읽으면서 그를 다시봤다. 과연 오쿠다 히데오가 ''걸''을 어떻게 써내려갔을지, 그 동안 코믹한 부분만이 강하게 부각되었던터라 과연 그가 말하는 ''걸''이 너무 궁금하여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읽고 난 깜짝놀랐다.
일본에 사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가 어떻게 현재 우리 나라 여성의 마음을 이렇게도 잘 꿰뚫어서 ''맞아~맞아!''하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지 그 놀라운 공감을 얻어내는 히데오의 능력에 압도당했다.
내용도 어찌나 흥미로운지 안 읽어본 사람은 정말 후회할꺼 같다.
정말 이 소설의 맛은 처음 ''띠동갑''에서 부터 드러나는데 혼자 미친듯이 웃다가 내가 왜이렇게 주책스럽나 하고 얼굴이 벌게지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또한, 페미니즘이 강한 여자일수록 이 소설의 묘미를 백배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나또한 남자들한테 지고는 못배기는 성미가 쫌 있는지라..^^; 당당하게 자기 역할을 하는 여성들을 보면 반가움과 부러움이 가득한데,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 하나같이 똑부러지는 성미이고보니 스트레스도 팍팍 날려주고, 속이 시원하다못해 후련하게까지 만들어 준다.
이 책 앞부분에도 소개되어있듯이 오랜만에 여자들을 위한, 여자들에 의한, 여자들의 이야기가 여자만을 위한 오쿠다의 배려로 탄생한게 아닌가 싶다.
물론, 남자독자들이 읽지말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소설을 읽다보면, 여자의 심리를 잘 알 수 있으니, 저절로 재미있게 소설을 읽으면서도 내 여자의 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다.
개인적으로 ''히로''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는데, ''이마이''라는 등장인물과 똑닮은 사람이 내 주변에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악몽이 아닐 수 없지만, 이 소설로 나혼자만 겪는 일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출근길 지하철을 오가는 많은 여자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면서 내 발을 밟아도 ''다 같은 여자려니...''하며 이해의 눈빛으로 보게되었다.
대한민국 여성들이여~! 정말 힘내세요! 화이팅!!
오쿠다 히데오를 통해 기분좋게 후련하면서도 유쾌한 소설을 만나 같은 ''여자''들을 이해하고 돌아보게 되었다.
또 다른 오쿠다 히데오 소설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린다.
오쿠다 히데오! 팬이 되버렸다~^0^ [인상깊은구절] "다키가와. 눈 밑이 시커먼데. 수면부족 아냐?" 무라타 과장이 능글거리면서 말했다. 신경에 거슬려서 무시해버렸다. 이 남자는 부하들 패션이나 화장에 대해 놀리는 것에다 취미를 붙이고 있다. -「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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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기업 오피스걸의 일상과 애환을 잘 녹여낸 오피스 소설이다. 저자는 평소 자기가 쓰는 이야기 구조 방식을 통해 오피스걸이 회사 내에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 직면해 있고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는지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재미와 교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고 있다. 일반적으로 무능한 이가 자신의 실력은 감안하지 않고 무리하게 욕심을 내면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커녕 한 마리도 제대로 잡지 못한다. 이에 반해 저자는 두 마리 토끼를 좇아 두 마리 모두를 잡았다. 이는 저자가 얼마나 유능한 사람인지를 잘 드러내는 대목이다. 저자가 얼마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주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묘미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총 5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부터 난 내가 주목한 것들 위주로 그 내용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같은 형식을 가지고도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한 점’이다. 대개 단편모음집을 보면 같은 저자의 작품이라 해도 형식은 각양각색인 경우가 허다하다. 단편의 수가 많든 적든 간에 같은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같은 형식으로 이야기를 하면 독자에게 지루함을 느끼게 해줄 수도 있고 창의적인 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어서 대부분의 저자들은 같은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꺼린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다섯 편의 단편 모두를 똑같은 형태의 구조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같은 오피스물을 다룬 것도 부족해서 같은 형태의 구조를 이용해 비슷한 나이 또래의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같은 구조에 비슷한 나이 또래의 오피스걸이 등장하고 그들이 회사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늘어놓고 있는데도 저자의 작품은 하나도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다. 아니 지루하기는커녕 재미있고 교훈적이기까지 하다. 저자의 작품에서 늘 느껴지는 재미와 교훈이 이 책에서도 나타타고 있는 것이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 왜 저자는 자칫 잘못하면 지루해져 독자로부터 외면 받을 수도 있는 방식을 선택해 이야기를 풀어나간 것일까? 그것은 바로 일종의 자신감의 표현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같은 형식이라 해도 이야기가 재미있고 에피소드가 흥미로우면 얼마든지 독자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남들이 꺼리는 모험을 할 리가 있겠는가! 이걸 보면 저자는 독자의 심리를 잘 파악하는 사람 같다. 잡지 편집자였던 저자의 경력이 독자의 심리를 파악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독자가 어떤 이야기에 흥미를 갖고 어떤 이야기에 재미있어 하는지를 잘 안다는 건 저자의 큰 무기다. 이 책의 저자는 그 무기를 상당히 유용하게 잘 쓰는 것 같다. 두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여성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성인 남자다. 그런데 여자의 심리를 기가 막히게 잘 파악하고 있다. 그것도 대기업 직장에 다니는 30대 여성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평소 직장 동료들에게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갈등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이를 통해 저자는 현실과 상당히 가까운 즉 현실에 있을 법한 살아 있는 인물들을 탄생시켰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저자는 분명 남자다. 그런데 어떻게 남자가 아닌 여자의 심리를 그렇게 잘 묘사할 수 있었을까? 아무리 남자가 여자를 상상하며 소설을 쓴다고 해도 이 책에 나온 묘사는 지나친 면이 없지 않다. 괜히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빗대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고 하는 것이 아닌데 저자는 이런 일반적인 관념을 깨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어떻게 남자가 여자의 심리를 잘 파악해 그들이 겪고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소설화해서 사람들의 공감을 살 수 있었을까? 내가 보기엔 저자는 이 책을 쓰기에 앞서 자료 조사 및 여자에 대한 상담을 하지 않았을까 추정된다. 남자로 태어나서 가만히 있는데 여자의 심리를 알아 그들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저런 자료에 나와 있는 직장 여성들의 고민을 모아 연구하고 직접 여성들과 대화를 통해 그들이 평소 직장에 다니면서 느끼는 애환이 무엇인지를 듣고는 작품에 고스란히 녹여낸 것이 아닌가 싶다. 만약 이런 과정 없이 오로지 저자의 상상력만으로 이 작품들을 완성했다면 저자의 성별 내지 정체성을 의심해봐야 할 것이다. 그 정도로 이 작품엔 남자 저자가 쓴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30대 직장 여성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잘 담겨 있다. 마지막 세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저자의 평소 생각이 작품에 드러난 점’이다. 저자의 작품엔 언제나 저자의 사상이 표출되어 있다. 대개 인상적인 글귀로 주목되는 문구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곤 하는데 이 작품에도 저자는 어김없이 자신이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을 아주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여냈다. 저자는 늘 재미와 함께 교훈을 추구한다.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간에 저자는 평소 자기가 갖고 있던 사상을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마치 그런 사상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서 작품을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느껴질 정도다. 모든 작품에 공통적으로 이런 특징이 있는 걸 보면 이런 나의 추론은 맞을 것이다. 이 작품에도 겉으론 오피스걸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이를 통해 평소 자신의 사상을 펼치고 독자들의 공감과 이해를 구한 것이 아닌가 싶다. 같은 틀을 이용해 비슷한 환경에 놓인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정말 실력이 뛰어나지 않고서는 같은 형식 때문에라도 지루함을 줄 수 있다. 지루한 소설은 독자로부터 외면을 받는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썼다 해도 독자에게 재미 혹은 교훈을 주지 못하면 그 소설은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은 재미와 교훈을 잘 전달했기에 성공적인 작품이라 하겠다. 오피스걸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겪는 이런 저런 일들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들의 애환을 느껴보기 바란다. 인상적인 글귀 “좋건 싫건 세월은 흐르는 것이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시소 한가운데 서 있는 것처럼 매일이 불안정하다.” “헌법에도 남자 체면을 인정하라는 조항은 없다. 그걸 권리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젊은 사람들은 항상 잔인할 정도로 솔직한 법이다.” “사람은 제각기 다르다. 남이 행복한지 어떤지를 나의 잣대로 재겠다는 자체가 불손한 짓이다.” |
| 제목이 풍기는 분위기가 무척 유치해보인데다 (걸~!이래니 말이지...), 일본 작가의 작품인 것을 보고 떠오른 이미지는 교복입고 발랄하게 신주꾸 거리를 활보하는 뻐드렁니 여고생들이었다. 그런데 읽으면서 보니, 의외다. 오히려 30대 초, 중반의 여자들 얘기다. 띠동갑, 히로, 걸, 아파트, 워킹맘이란 다섯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작품집인데, 하나 같이 주인공은 비슷한 스타일이다. 즉 실제 인체 나이는 걸(여자애~!)이 아닌데, 결혼할 나이를 훌쩍 넘기고도 싱글로 사는 여자들인 것이다. 워킹맘에서는 주인공이 아이가 하나 있는 이혼녀지만 요즘 말로 ‘돌아온 싱글’이라고 하지 않던가. 일본도 점점 나이 들어서도 결혼 안하고 사는 싱글여자가 많아지는 추세인가. 이야기는 무척 상쾌, 유쾌, 발랄하다. 여자 혼자 살다보면 가끔 좀 우울해지고 걱정거리도 있는 법이지만, 그래도 여기 걸들은 모두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세상을 산다. 신체 나이는 걸을 훨씬 지났지만 마음은 여전히 걸인 채로 말이다. 그녀들의 고민은 일, 로맨스 그리고 외모의 변화에 따른 세상과의 관계이다. 띠동갑에선 말 그대로 띠동갑인 꽃미남 연하가 후배로 들어오자 마음이 설레는 싱글여자의 이야기다. 꽃미남 후배를 보면서 그리고 그 주변을 맴도는 수많은 실제 걸들을 보면서 마음만 걸인 싱글여자의 심리는 묘하다. (->띠동갑) 제일 바라는 건, “시간이 멈춰줬으면” 하는 것이다. 나이 더 많은 남자의 상사로 부임한 능력 있는 싱글여자는 일에 있어서 자신의 능력보다는 싱글여자로서 겪게 되는 많은 부당함과 불합리함을 부딪치며 이겨나가려고 노력한다. (->히로) 또 같은 여자들끼리도 눈살을 찌푸리는 마음만 걸이 있다. 나이에 맞게, 또는 더 고상하게 사는 여자들의 눈총을 받을 정도로 옷차림이나 태도가 심하게 걸인 30대 후반의 여자도 있는 것이다. (->걸) 또 혼자 그럭저럭 인생을 즐기며 살았는데, 어느 날 한 친구가 아파트를 장만한다. 그에 적지 않은 충격과 자극을 받아 자신도 아파트를 구입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실적인 문제, 또 그에 따른 자신의 마음가짐 등을 다루었다. (->아파트) 마지막 단편에서는 아이와 일 사이에서 절대로 밀리고 싶지 않은 이혼녀이다. ‘육아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싶지 않으면서도 아이한테 투자해야할 일요일엔 일하지 못하겠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그녀의 심정이나, 그녀를 생각해 일부러 저녁 회식을 피하는 동료들도 있다. (->워킹맘) 사실 어떻게 보면 나도 같은 처지다. 그래서 책이 더 재밌었는지도 모른다. 많은 부분, 공감이 되었으니까. 나이가 많아지다 보니, 어쩌다 로맨스 분위기라도 가게 되면, 대부분의 남자들이 연하다. 또 혹시나 평생 혼자 살게 될지 모른다는 걱정이 들기 시작하면서 아파트라도 한 채 분양받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현상유지, 약간 절약, 사치는 금물’ 중에서 내가 실천하는 건, ‘사치는 금물’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난 나 자신이 걸이고 싶어서 이렇게 사는 건 아니다. 남들처럼 싱글을 즐기기 위한 독신주의자도 아닌데, 어쩌다 보니 어느 새 노처녀 반열에 들어섰고, 또 그러다 보니 사람 만날 기회도 적어졌고, 그렇다고 억지로 사람을 찾고 싶지도 않은 그런 상황이다. 하지만 혼자 사는데 불편한 것도 없다. 세상의 태클이 좀 많이 들어오긴 하지만 혼자서도 나름 신나게, 즐겁게, 행복하게 산다. 주변에도 그럭저럭 재밌게 싱글로 잘 살아가는 친구들이 있다. 늘 미래에도 혼자라는 불안한 마음이 있지만, 결혼을 했건, 노처녀 싱글이건 여자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외모나 신체나이와는 상관없이 걸이고 싶은 마음이 있게 마련 아닌가. 남이 뭐라건 무슨 상관인가. ‘내가 좋아하는 나’로 편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된 거 아닌가. 쿨~하게 살면 되는 것이다. 유키코처럼. “평생 여자애. 아마 자기도 그 길을 가게 되겠구나 하고 유키코는 생각했다. 앞으로 결혼을 해도, 그리고 아이를 낳아도. 그렇게 살건 말건 내 마음이다.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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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히데오는 공중그네를 쓴 작가다. 공중그네를 괜찮게 읽었기에 이 책을 선택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고 기대를 좀 했다. 읽고 보니 공중그네가 좀 더 나은 작품 같다.
이 책은 제목처럼 걸(GIRL)에 대한 얘기다. 소녀가 아니라 30대를 넘은 미혼여성을 지칭한다. 우리나라는 30대 넘은 사람들 한테는 걸이라고 하지 않는 거 같은데.. 일본은 좀 다른 가 보다.
작가가 남자라고 알고 있는데.. 여자의 심리 묘사를 잘 하고 있다. 하지만 5개의 단막이라 아쉬운 점이 많다. 정말 어렵고 기억하기 힘든 일본이름.. 주인공 이름을 겨우 좀 외웠다 싶으면 내용이 끝나고.. 주인공과 주변 인물 성격을 좀 파악했다 싶으면 내용이 끝나고.. 단편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다. 특히 일본소설은 이름 때문에 더하다.
회사내에서의 에피소드라고 하면 딱 좋다. 그것도 33,34살 정도의 여자들이 나름대로 힘든 상황이 겪고 나름대로 애를 쓰며 헤쳐나가기도 하고 그런 내용들이다. 그런데 읽다보니 의문점이..? 30대 초반 여자들은 하나같이 20대를 젊은 여자를 질투하고 나이에 연연해 하면서 사는 건가? 30대에 이르는 안정감도 있고 원숙미도 있지 않은가? 작가는 그걸 좀 덜 중요시 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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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인 30대 Girl 들이 살아가야하는 현대 사회의 심리적인 고민과 갈등을 다루고 있는 소설....
이 책을 읽으면서,유쾌하지만 유쾌하지만은 않은 기분이 되어버렸다. 내가 그 입장이기 때문은 아닐까...
30대 독신 여성들이 느낄수 밖에 없는 직장생활에서의 고민들 골드미스가 많아진 요즘.... 이 글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단편단편... 참... 세심하고, 공감가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어쩌면...잊고싶은...아니 잊으려고 했던...현실 내 정신연령은 29으로 멈춰진듯하다. 내 뜻대로 이루어졌던 20대에 비해 내가 생각했던 대로 잘 안되는 30대가 되면서.... 30이상이 되면 생각해야하는 결혼, 출산,,, 직장..문제들을 자꾸 잊어버리려고 애쓰고... 그저 20대 여성마냥 행동하고 연예인을 좋아하며.... 드라마에 빠져서...그렇게 지내고 있는 언제 결혼할지 모르기때문에...큰 모험을 하지 않았던 내 심리를 꼭 꼬집은 내용인거 같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20대의 내 모습이 어땠었지? 그때..참 겁도없고..모험도 마다하지 않았고.. 정말 하고싶은것도 많고... 잠도 못자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누구에게 말해도 뿌뜻한 내모습을 살았는데..
30대의 내모습은 정말 우울하고... 침울하고.... 남들 다 하는 결혼과 출산을 못했다는 열등감(?)에..친구도 만나기싫어지고.. 어둠속에 갇혀버린듯이 살아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하지만... 30대 독신여성들이 모두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위안이 생긴다...이 책을 읽으면서...
열등감을 가질필요는 없을것이다... 숨을 필요도 없고... Just Be Myself..... 그냥 원래의 나답게..... 밝고, 바쁘고, 자신있게 이순간을 보낼 필요가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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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였을까? 공중그네를 읽은 후 너무 재밌게 봐서 오쿠다 히데오의 책들을 구매하기 시 작하였다 공중그네, 남쪽으로 튀어, 라리피포, 인더풀, 면장선거, 걸... 을 구입하였다 얼마전에 읽은 책이 '걸’이다 공중그네, 인더풀, 면장선거에 나오는 의사 이다부와 간호사 마유미가 나오 지는 않지만 그 책들과 마찬가지로 한권의 책에 짧은 이야기들 생활속의 이런 저럼 문제 들 결국 마지막엔 언제나 예상한듯한 주인공들의 성찰로 끝난다 하지만 난 뻔한 결과에 예상가능한 일이라도 이런 상황속에서 주인공들의 갈등, 심리등을 유쾌하게 잘 그려낸 가슴 따뜻하고 뭔가를 느끼게 해주는 저자를 좋아한다. 이 책에는 5가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중에 책의 제목과 같은 걸( girl)은 3번째 이야기에 나온다 여기서 나오는 girl은 20대 중반 정도까지의 미혼여성을 일반적으로 ‘여자 애’를 일컫는다. 주인공 유키코는 나이 32임에도 불구하고 옷차림, 헤어스타일 등등에서 20 대 초반의 girl과 같이 늘 젊기만을 바라고 회사의 girl들과 항상 어울린 다. 회사 동료이자 친구인 지에는 이제 girl을 그만둘까 고민하고 있고 이 를 본 유키코는 덩달아 우울해진다 같은 회사의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girl로 아니 오히려 젊은 20대보다도 더 설치는 오미츠를 보며 자신도 저렇게 추하지 않 을까 생각에 자신도 슬슬 그만두어야 할 때가 된 것일까? 나이에 맞게 사는 편이 좋은건지 고민에 빠진다. 더군다나 맡은 프로젝트의 상대방 회사의 히로코는 백화점에서 일해서인지 꼭 정장에 단정한 옷차림 풍기는 이미지 등등에서 자신과 너무 대조가 된 다. 저런 여자는 절대 이해가 안되지만 저런 여자로 돌아가야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백화점 행사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패션쇼에 한명이 뻥크가 났 을때 그 딱딱한 히로코를 내보냈을 때 이때의 오미츠의 행동과 히로코의 의 외인 행동에 오히려 위로가 되고 그 비호감이던 오미츠가 멋져보이고 히로코도 역시 여자구나란 생각에 여자는 즐거워야지 하며 엔딩이 된다. 전부 직업에 따라 형편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 틀리겠지만 여자는 결국 본 심은 더 아름다워지고 예뻐지고 싶고 그런한거 같다. 다만 자신의 처지에 따라 다르게 하고 다니는것 같다. 나는 매번 여자친구한테 실망할 말을 자주한다. 화장품을 사면 또 사? 아무 튼 여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돈이야 돈... 등등 미운 말을 곧 잘한다. 참 잘못하고 있다. 조금이나마 여자들의 마음을 몇퍼센트 정도는 이해가 간다... 동윤아~ 잘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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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오랜(?)시간한 나로서 줄거리를 보고 흥미를 느껴서 골라잡은 책이다.
여자의 입장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일본직장인들의 생활을 그린 소설이다.
실제로 일본직장여성들이 책과 같은지는 나로서는 알 수 없으나,
소설에서의 내용에 많은 여성들이 공감했다고 하니 아마도 그런가보다하고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며 남자와 똑같은 경쟁을 해야하는 여성들의 직장생활을 그린 책이다.
여러가지 사례가 나오는데, 능력은 있으나 결혼은 아직하지 않은 사례
남자들의 세상인 영업직에 부장으로 부임하여 남자들과 부딪히며 일하는 여성부장
이혼 후 혼자아이를 키우는 사례
여자홀로 내 집마련이후 가장들의 심경을 이해하며 직장생활 적응해 나가는 등~
소소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그려진다.
내가 보기엔 다소 과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되나,
나야 한직장에 오래있었으니 다른 직장의 분위기는 알지못하니 ^^;
일본이나 한국이나 직장생활이란 다 그런거야라는 생각
그래 남의돈 벌어먹기가 어디쉽드나 하는 말!도 생각나는
평범한 한국의 30대 여성직장인이 그래 그렇지 하면서 본 책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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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를 처음 만나 건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를 통해서이다. 그후로 <공중그네>와 <남쪽으로 튀어>를 읽었으니 그의 작품은 고작 세 편을 만났다. 작가의 세 작품을 읽고 그 작가에 대해 말한다는 것이 우숩긴 하지만 늘 유쾌한 이야기로 우리들의 간지로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Girl 걸>과의 만남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Girl 걸>은 표제작인 걸을 포함해 띠동갑, 히로, 아파트, 워킹맘 등의 다섯 편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30대 직장 여성들의 일과 생활을 바탕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문득 작가가 궁금해진다. 남자임에도 어찌 이리도 여자의 마음을 꿰뚫어 볼수 있단 말인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를 여자들의 미세한 감정들까지 다루고있어 조금은 놀라운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된다.
띠동갑 남자 후배가 들어와 잠시나마 마음이 흔들리는 요코. 능력있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남편과 달리 여자 상사라는 이유만으로 무시 아닌 무시를 하는 남자 부하직원을 만나 힘든 시간을 보내는 세이코. 영원히 걸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선배의 모습을 보며 위로와 격려를 받는 유키코 자신의 새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 가끔은 타협을 하며 상사의 눈치를 보게되는 유카리. 이혼녀라는 이름으로 아이를 키우며 직장을 다니는 다카코. 여자라는 이름으로 워킹맘이라는 이름으로 일을 하고 있는 여러 명의 30대 여성들을 만나게 된다. 여자이고 예쁘고 능력있는 나이 어린 후배들과 일을 하며 스스로 초라해지는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일을 계속 해야만 하기에 치사한 일에도 가끔은 눈늘 감았고 지금은 워킹맘으로 살고있어서인지 공감백배인 이야기들이다.
누구에게나 직장 생활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여자라는 이름으로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듯하다. 늘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능력있는 여성들은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육아와 병행하는 것이 아닐까한다. 실제로 나또한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줄지 몰라 아이의 입학식이나 졸업식을 가지 못한적도 있고 아이가 아파도 곁에서 간호조차 해주지 못했으니ㅠㅠ
참으로 웃긴것은 조금은 무거울수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이 책은 유쾌하게 풀어가고 있다. 흔히 말하는 30대 노처녀들이 아니라 그녀들은 능력있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며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인 그녀들의 삶을 보며 우리가 놓여 있는 현실을 잠시 들여다보게 된다. 책처럼 유쾌할수 만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여자들임에는 틀림없다.
책에서 '걸'의 정의는 이렇다. GIRL, 20대 중반 정도까지의 미혼 여성을 일반적으로 일컫는 '여자애'를 영어로 그대로 쓴 말. - 본문 139쪽 걸, 우리말로는 소녀라 부른다. 처음 배운 영어 첫 문장은 'I am a girl.' 이였다. 그 문장을 배운 이래로 난 아직도 소녀이다. 수학여행을 갔을때 꽃구경을 온 중년 여성들의 왁자지껄한 웃음을 이해할수 없었고 처음 직장을 들어갔을때 소위 노처녀라 불리는 선배들의 히스테리를 이해할수 없었다. 하지만 후배들에게 노처녀 히스테리가 아닐까라는 의심을 받았을지 모르고 소녀들이 이해할수 없는 눈으로 바라보는 아줌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우리들은 나이가 들어가지만 아직 소녀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들은 책에서 만난 여자들이 걸이라는 이름으로, 걸의 마음으로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위로와 격려를 받는다. 우리의 이름은 당당한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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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히데오의 작품은 읽을때마다 유쾌함을 느낀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술술 넘거나는 문체로 책장을 넘기게끔 만드니 말이다. 이번 책 "걸"역시도 그렇다. 계속 읽어봐야지 하면서 못읽다가 읽게된 책이다. 총 5파트로 걸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금 직장생활을 하는 나로써는 띠동갑 이야기를 읽을때는 나도모르게 큭큭큭 웃게된다. 띠동갑 신입사원을 그것도 킹카 사원을 보면서 느끼는 선배걸의 이야기, 직장선배 뿐만 킹카 신입사원을 통해 걸들의 눈이 빛나는..직장생활 내에서는 걸들의 이야기. 누구나 알게 모르게 같은 직장걸들에 대해서 의식하는 이들이 많은건 사실이다. 누가 예쁜옷을 입었는지 부터 회사에서 어떤 대우를 받는지까지 아주 다양한 걸들의 이야기는 우리네 직장생활의 일부분과 많이 비슷하다. 아마도 어느정도 나이도 있고 직장생활을 오래 했다고 하면 집도 있을것 같고 모아놓은 돈도 많을것 같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런저런 이유로 집안경제에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고, 전문직인 고소득 걸이 아니면 생각만큼 많은 돈을 모으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니 말이다. 또 물가는 얼마나 올라가는지, 그렇다고 짠순이 노릇만 할 수 없고 기본 도리라는것을 하다보면 한달 월급 훅~ 하고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수많은 아파트들이 지어지는데 주인공처럼 나도 아파트 구입을 위해 둘러보고 싶어진다. 하지만 나 역시도 직장동료와 같은동네 사는것은 싫다. 워킹맘 역시도 지금의 현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특히나 혼자 아이를 키우는 걸들이 많다보니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하고 시간적인 제약도 많이 받는것이 사실이다. 주인공도 조금 편한 총무과에서 다시 예전의 활기차게 생활했던 영업부서로 옮기게 되면서 부서원들의 배려는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준다. 물론 아이를 핑계로 직장생활이나 함께하는 직원들에게 피해를 입히면 안되겠지만 주인공처럼 피해입히지 않고 열심히 뛰려고 하고, 직원들의 알게모르게 배려하는 모습, 아이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해 거꾸로 철봉매달리기며 야구며 열심히 연습하는 주인공을 도와주는 직원들. 그래서 더욱 워킹맘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수 있으거 같아서 읽는 이까지 기분좋아지게 하는 이야기이다.
오쿠다히데오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유쾌하고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로 여러명의 걸들을 책을 통해 만나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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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가 직장여성들의 심리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