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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의 마르크스와 니체부터 20세기의 데리다와 부르디외까지 최근 백여년 간 세상을 뒤흔든 다양한 사상(이론) 들을 철학은 물론 심리학, 경제학 등의 사회과학에서 물리학 등 자연과학까지 30 여개의 핵심 키워드를 통해 간략하게 풀어낸 책.
적절한 비유를 통해 추상적이고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개념들을 쉽게 전달하려 한 시도에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다만, 다양한 이론을 한권에 담으려는 한계 때문인지 일부에서 다소 무리한 비약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해 부족에서 나온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 이 책에 나온 인물 또는 사상으로 입에 거품을 물 때, 뭔소린지 전혀 몰라 당황하며 시선을 피하기 싫은 분, 옆에서 그냥 고개만 끄덕일 수 있을 정도의 교양 정도가 필요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추천^^ |
| 철학 하면 왠지 모르게 굉장히 엘리트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 무언가 특이한 것들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지곤 했다. 그것으로부터 느껴지는 거리감은 줄이려고 노력해도 그다지 쉽진 않았던 것 같다. 철학책은 펴는 그 순간부터 잠이 온다거나 머리가 아팠고, 어쩌면 내 스스로도 이해하려 들지 않았던데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이 책은 그런 골치아픈 철학중에서 현대철학부분을 한데 모아 짧게 짧게 나열한 것이다. 모두 31명의 철학자들과 그들이 펼친 사상에 대해서 정리되어 있다. 이 모든 철학을 이 책 한권으로 이해하려 하는건 물론 지나친 욕심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철학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고자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분명 그에 합당하는 결과를 가져다 주리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현대철학에 대해 부분적으로 다루고 있다. 각각의 철학자들이 펼친 사상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각각의 철학자들이 살아간 시대에 따라서 나열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철학자들의 동시대성을 느낄 수도 있다. 그것은 데카르트가 전제한 나는 생각하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철학에 있어서의 하나의 거대한 명제가 스스름없이 깨어져나가는 과정을 엿보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한 부분적 다룸에 있어서 기존의 철학서적이 보여주는 딱딱함이 이 책은 덜하다. 사상을 다룸에 있어서 그 시작은 현실적 사례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이다. 31명의 철학자들과 그들이 펼쳤던 사상에 대해 읽어나가면서 나는 왠지 모르게 지난 날 내가 한가지 사고에 편협된 삶을 살고 있었다는, 하나의 사상속에 물들어 다른 것들을 보지 못하고 살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한가지로 깊게 파고들어 자세히 섭렵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사상의 다양성에 대해 지나치게 간과하지 않았나 하는 일종의 반성도 불러 일으켰다. ..... 또한 현대철학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세상이 흘러가는 지금 이 순간의 모습에 대한 일종의 고찰도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 역시 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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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이유는 한 강의를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처음에는 철학책이라는 이유로 책을 펼치기 조차 싫었지만 강의를 듣고 자꾸 읽다보니 철학이라는 학문에 흥미가 생길 정도입니다.^^ 누구나 철학이라는 학문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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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읽는 현대철학은 근대 이후의 철학 사상가를 한눈에 바라볼수 있게 잘 정리한 책이다. 그들의 심오한 사상을 어디서 부터 담아내야 할지 분명 난감했을텐데, 너무 심오하지도 않게, 그렇다고 그들 철학의 핵심 내용을 빼먹지 않으면서 책에 담아내려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아마도 저자 남경태씨는, 그의 이전 저작으로 추정컨데, 남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재능이 있어보인다. 아니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의 책의 목적은,내가 책의 서론으로 추정컨데, 지적인 흐름이 단순히 철학자와 같은 엘리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많은 대중들이 지적인 향유를 누릴 수 있게 하는 데에 있다. 바로 데카르트가 말했던,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라는 점, 그리고 모든 이가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은 철학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시대적 흐름 역시 그렇다. 많은 대중문화들이 어떤 철학적 진지한 고찰속에서 진행되고 있지 않은가? 철학적 깨달음 없는 대중문화는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이 책에서 그는 31명의 '사상가'라고 호명하며, 그들을 철학자와 분리하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이들은 자연과학자 사회과학자, 의사, 정치가도 있다. 이들은 철학자는 아닐지라도, 분명한 의미에서 사상가이다. 그는 철학자를 어떤 의미에서 좁게 정의한 것 같다. 그의 책이 어떤 지적인 흥미를 촉발시키기에는 충분하지만, 지적 욕구를 완전히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이유는 그 자신이 밝히듯이 이 책이 철학적 현대 지형을 파악하기 위한 교통안내서 쯤 되기 때문이다. 그는 그렇게 일반 대중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려 하고 싶어한다. 인문학이 죽었다고 말하는 시대에 우리는 인문학을 다시 사유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그저 돈벌고 살다가 죽으면 끝나는 기계로 파악하게 되지 않겠는가? 그것만큼 끔찍한 일도 없을 것이기에, 나는 저자의 저술목적에 깊이 동감한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