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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들으면 더 좋은 그만의 풍성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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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수가 지녀야할 것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가창력이라 생각한다. 요즈음처럼 한번 반짝하고 마는 가수들이 수두룩하고, 최첨단의 장비들에 의존하는 가수들이 범람하는 이때 예전 처음의 모습 그대로 자신의 색(色)을 간직하고 있는 가수가 있으니 그가 바로 이승철이다. 사실 나는 이승철이란 가수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냥 그의 음악이 싫었다. 이유없는 싫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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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수가 지녀야할 것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가창력이라 생각한다. 요즈음처럼 한번 반짝하고 마는 가수들이 수두룩하고, 최첨단의 장비들에 의존하는 가수들이 범람하는 이때 예전 처음의 모습 그대로 자신의 색(色)을 간직하고 있는 가수가 있으니 그가 바로 이승철이다. 사실 나는 이승철이란 가수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냥 그의 음악이 싫었다. 이유없는 싫음.... 하지만 언제부턴가 그의 음악에 빠져들게 되었다. 2년전으로 기억한다. 7집에 수록되어 있는 그의 노래 "신의 질투"와 "긴하루"를 듣고 그를 다시 보게 되었다. 절절한 그의 음색, 가사, 그리고 오랜 가수이면서도 신선한 느낌의 그만의 매력. 바로 그런점이 그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된것같다. 결국 나는 그의 모든 앨범을 구하기 위해 적잖은 투자를 해야만 했다. 물론 그의 불멸의 히트곡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싫어했을때의 음악의 느낌과 좋아하게된후의 음악의 느낌은 분명 달랐다. 작년에 나온 20주년 앨범은 내가 가장 아끼는 음반이 되었다. 그의 새로운 음반을 기다리다 얼마전 광화문 한 서점에 들렸다가 구입하게 되었다. 오랫만에 접하는 새로운 앨범에 많은 기대를 하면서...집으로 돌아와 CD를 틀었다. 모두 11곡이 들어있었다. 어찌보면 그리많은 곡이 수록되어 있지는 않은듯 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그의 노래를 한곡 한곡 듣다보면 왠지 아쉽다는 느낌이 들게된다. 음반에 대한 불만의 아쉬움이 아닌, 한곡 한곡 듣다보면 남아있는곳이 얼마 없다는데에 대한 그런 아쉬움이 생긴다. 마치 선반위에 숨겨놓은 곶감을 하나하나 빼먹다 문득 남아있는것이 별로 없을때 느끼는 그런거.... 그의 음악세계 20여년이 말해주듯 8집도 그의 음악세계가 고스란히 베어나온다. 아니 오히려 그의 연륜이 더해서 음악의 무게가 느껴진다. 11곡-사실은 10곡, 한곡은 리믹스버전-을 듣다보면 "아, 어쩜 이가을가 그리도 잘어울릴까?"라는 생각이 절로난다. 어쩌면 그냥 비슷한 멜로디의 연속이라고 느낄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이승철의 매력이다. 가을바람에 낙엽이 떨어지듯 외로움이 묻어나고, 가을의 깨끗한 하늘처럼 청량하기만한 그의 노래를 듣다보면 어느새 40여분의 시간이 흐른다. 하지만 그시간은 추억의 시간이며 행복의 시간이며 기쁨의 시간이다. 개인적으로 두번째트랙의 노래 "소리쳐"가 좋았다. 역시 타이틀곡은 누가 들어도 좋은것 같다. 단순하면서도 가슴에 와닿는 그의 노래를 듣다보면 그의 40년 삶의 무게가 느껴진다.
t******m 2006.10.09.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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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을 기다려온.. 소리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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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전인가? 버스안에서 우연히 섬세하면서도 힘있는 음성을 듣게 되었다. 누굴까?.. 이제껏 가요라는 이름하에 들어본 적이 없는 매력적인 음색이었다. 허나 그렇고 그런 척박한 멜로디에 묻혀 그에 대한 관심은 그가 누군지 채 알기도 전에 버스에서 내림과 함께 끝났다. 그후 한 1~2 년쯤 지났을까.. 사랑하는 이를 다시 못 올 먼길 떠나보내고 올라오던 어느 새벽 기차안, 새벽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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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전인가? 버스안에서 우연히 섬세하면서도 힘있는 음성을 듣게 되었다. 누굴까?.. 이제껏 가요라는 이름하에 들어본 적이 없는 매력적인 음색이었다. 허나 그렇고 그런 척박한 멜로디에 묻혀 그에 대한 관심은 그가 누군지 채 알기도 전에 버스에서 내림과 함께 끝났다. 그후 한 1~2 년쯤 지났을까.. 사랑하는 이를 다시 못 올 먼길 떠나보내고 올라오던 어느 새벽 기차안, 새벽녁 어두운 차창가에 비치는 한줄기 빛처럼 영롱하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던, 피아노 전주가 무척이나 인상적인 노래를 듣게 되었다. 이곡은 뭐지?.. 또 누구지?.. 옆자리에 잠들어 있던 이를 흔들어 깨워 물었다.. 그유명한 ''마지막 콘서트''란다... 가요가 무슨 음악이라고.. 그냥 그저 그런 통속적인 노래 일뿐이라는 당시의 무식한 편견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그에 관한 시끄러운 소음들에도 불구하고 미친듯 이승철 듣기에 빠졌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오늘도 난'' 이란 댄스곡이 담긴 5집에 이르러 난 더이상 이승철 듣기를 거부했다... 나뿐만 아니라 부활 시절부터 오던 많은 팬들을 이때 그는 잃었다고 한다. 다신 그의 노래를 들을 일이 없을 줄 알았다.. 넘쳐나던 댄스곡 시류에 편승한 반짝 인기에 묻혀 음악 인생이 그렇게 끝날 줄 알았다..그렇게 잊혀진 10 년.. 헌데 왠걸..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랑을 보여줬던 6집, 이보다 더 우리 가요를 잘부를수 있을까 싶은 6.5집,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부활 8집, 절제의 창법으로 대중적으로도 음악성으로도 인정을 받은 7집 등등 그의 음악인생은 끝없이 진화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듯 많은 음반들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난 주저없이 이번 8집을 선택하겠다.. 무기력한 일상과 음악도 이젠 식상해질데로 식상해진 내게 이 음반은 그때 그시절의 감성을 떠올리리 만큼 가히 충격적이기 때문이다... 십수년전 내가 이승철을 통해 듣고 싶었던 바로 그 음악이다.. 깨끗한 어쿠스틱 사운드에 얹어진 절재된 읊조림 .. 울꺽 눈물이 날 것 같다.. 곡 하나하나 intro 에서 outro에 이르기까지 어느하나 소홀히 듣을 구석이 없다.. 피아노와 기타 첼로 하모니카 트렘펫등의 어쿠스틱 사운드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풍성하게 채워주면서도 소리의 여백이 느껴지는 소리들이 살아 춤추는 사랑스런 노래들로 가득 차 있다 하얀새 - 산뜻하게 튕겨지는 기타 선율.. 물흐르듯 이어지는 첼로.. 그위에 하얀 깃털처럼 살짝 내려앉듯 시작되는..촉촉히 젖은 보이스 .. 이곡은 왠지 시작부터 이음반의 예사롭지 않음을 암시하는 듯하다.. 앞서 20 주년 앨범의 타이틀곡 ''열을 세어보아요''를 통하여 알게된 이 현승. 격조 높은 아리아 같은 그러나 대중적인 흡인력은 좀 부족해 보였던 ''열을 세어 보아요''의 작곡가. 그의 두번째곡 하얀새는 훨씬 친숙하게 다가온다. 멜로디도 쉽고 단순하며 명쾌하다.. 그러면서도 품격은 잃지 않은 아름다운 곡이다. 가사는 이별을 담고 있지만 희망의 멧시지를 느끼게 하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듣고 싶은 곡이다 소리쳐 -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인 ''여자의 마음''이라는 노래엔 이런 에피소드가 있다..작곡가 베르디는 이노래를 극비리에 작곡했는데 이곡을 노래할 가수에게 조차 초연 당일 리허설에 처음으로 악보를 건냈다고 한다. 이곡은 1막과 마지막 장면에 한번 더 나오는데 1막에서 단 한번 들은 그 멜로디를 그날의 청중들은 마지막 막에서 다 알아듣고 따라 불렀다고..오페라는 대 성공이었고 그날 온 도시엔 ''여자의 마음''이 물결쳤다고~ 왜 이 이야기를 하는고 하니 앨범 타이틀 곡 ''소리쳐''를 처음 들은 곳은 그의 콘서트장이였기 때문이다.. 보통은 음반 발매전 이라도 미리듣기라든가 방송등을 통해 타이틀 곡정도는 알수 있었는데.. 이번엔 꼭꼭 숨겨놓은 듯 전혀 모른체 그의 공연장찾았다. 공연시작전 어수선한 분위기에 뮤직 비디오로 한번 들려주고 끝날 즈음 앨범 발매의 맨트와 함께 이곡을 엔딩곡으로 불러주었는데, 그곡을 처음 들은 그날의 청중들은 너나 할 것없이 자막의 가사를 보며 모두 다 따라 부르는 장관을 연출하였던 것이다.. 70 년대 포크송을 듣는 듯한 아련한 향수가 느껴지는 곡. annie .. 나를 믿어줘 - 지난 20주년 앨범과 올해 초 발표한 노래들에서 간간히 느껴지던 조금은 걸쭉한 솔적인 창법이 그의 맑은 음색을 좋아하던 나로선 조금은 아쉬웠다. 그도 이젠 나이를 먹어가는 구나 .. 허나 이음반에서 그러한 우려는 말끔히 걷어낸다.. 역시나 멋드러지게 풍부한 음색으로 불러내고 있다.. annie ''잠 못드는 밤~'' 이후 가장 편하게 들리는 블루스다 wish - 이곡 때문인것 같다. 십 수 년전을 운운하며 거창하게 내 추억을 떠올리게 된 것이.. 초기 앨범중에 ''작은 창가''라고하는 피아노 반주의 미완성곡이 있는데, 그때의 느낌은.. 이 가수는 그냥 악보를 읽는 것만으로도 노래가 되겠다 싶은, 무반주의 흥얼거림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 거라는 그런 느낌..... 단촐한 기타 반주에 담담하게 읆조리는 보이스.. 그곁에 흐느끼는 첼로.. ''~, 난 눈물이 흘러~'' 요 대목 쯤에 이르면 눈물 한방울 뚝 떨어질 듯한.. 가슴저미는..아리아다 저, 있잖아요 .. 우리 - 전해성의 곡들을 듣고 있자면 실타레처럼 술술 풀리는 유려한 멜로디의 가요스러움에 감탄이 절로 난다. 전해성은 가사가 생각나는 데로 가사에 맞쳐 곡을 쓰는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우리말 어감이 잘 살아난다고나 할까..가사중에 ''손 다친 바보~, 또 맘 다친 바보~''라든가 ''저, 있잖아요~'' 요런 표현들 요런 느낌을 우리가 다른 나라 노래를 들을때 같은 뉘앙스로 느낄수 있을까? 이러한 점이 또한 내가 이승철을 듣는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정확한 발음과 가창력 운운하는 것도 이젠 식상하리만큼 그는 노래를 뽑아내는 데도 별 거리낌이 없다.. 하나의 드라마를 연출하듯 그는 한음 한음에 정성을 들여 그 특유의 풍부한 음색으로 감칠 맛 나게 이곡들을 또한 불러내고 있다. 참으로 오랜만에 가슴이 따뜻해 지는 음반을 만난것 같다.. 들을수록 기분 좋아지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앨범이다...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궁금하다.. 여유로움의 항해를 계속할지.. 예전의 폭발적인 절재된 내지름으로 회귀를 할지.. 아무리 몸에 좋고 맛있는 음식이라도 매일 똑같은 걸 먹을 순 없듯 .. 가끔은 그 절제된 내지름에 카타르시스를 느껴보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일까.. 벌써 9집이 기다려진다
c*****1 2006.10.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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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은 씨디케이스를 직접 보면서 들어야 제맛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은 씨디케이스를 직접 보면서 들어야 제맛" 내용보기
음반을 돈내고 사서 듣지 않는 것에 너무 익숙한 요즘 젊은이들~!! 한꺼번에 인터넷에서 수십곡을 다운 받아서 한꺼번에 MP3플레이어에 넣고, 다 섞어서 들으면, 노래 한곡 한곡에 대한 애정도, 가치도 크게 느끼지 못해서, 바로바로 지워버리고, 또 새 노래를 찾고 그렇게 되는데요. 진정으로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이라면, 진정으로 좋아하는 가수가 만든 곡이라면 그렇게 쉽게 흘려버리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은 씨디케이스를 직접 보면서 들어야 제맛" 내용보기
음반을 돈내고 사서 듣지 않는 것에 너무 익숙한 요즘 젊은이들~!! 한꺼번에 인터넷에서 수십곡을 다운 받아서 한꺼번에 MP3플레이어에 넣고, 다 섞어서 들으면, 노래 한곡 한곡에 대한 애정도, 가치도 크게 느끼지 못해서, 바로바로 지워버리고, 또 새 노래를 찾고 그렇게 되는데요. 진정으로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이라면, 진정으로 좋아하는 가수가 만든 곡이라면 그렇게 쉽게 흘려버리면서 듣기보다, 씨디케이스, 가사집을 찬찬히 훑어보며, 그 가수가 그 음반을 내기까지의 고생과 노력들을 떠올리며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들으면 감동이 다르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좋아했던 이승철씨.. 시간이 많이 지나도, 늘 노력하는 모습과, 깔끔한 성격이 계속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이승철씨가 낸 요리책을 봐도, 음반의 가사들을 봐도,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어도, 직접 만나뵌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작품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승철님 화이팅~!!
c********k 2006.11.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