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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신화가 만든 문명 앙코르 와트
"[서평] 신화가 만든 문명 앙코르 와트" 내용보기
옴파로스는 세계의 중심을 뜻한다. 그리스 신화를 보면 발견할 수 있다.그런 옴파로스 같은 곳이 세상에도 있다. 앙코르 와트. 사원 혹은 유적이라는 꼬릿말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이곳은 802년~ 1431년까지 이어진 문화의 중심지였다. 현재의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지역에 걸쳐져 있는 이 문명은 한때 라오스,태국, 미얀마, 베트남 지역까지 넓게 차지한 대제국이었다. 하지만 무엇이
"[서평] 신화가 만든 문명 앙코르 와트" 내용보기
옴파로스는 세계의 중심을 뜻한다. 그리스 신화를 보면 발견할 수 있다.
그런 옴파로스 같은 곳이 세상에도 있다. 앙코르 와트. 사원 혹은 유적이라는 꼬릿말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이곳은 802년~ 1431년까지 이어진 문화의 중심지였다. 

현재의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지역에 걸쳐져 있는 이 문명은 한때 라오스,태국, 미얀마, 베트남 지역까지 넓게 차지한 대제국이었다. 하지만 무엇이 이 문명을 무너뜨린 것일까.

부식되고 무너진채 서 있는 거대한 탑들과 조각들을 보며 아름다움과 동시에 서글픔을 느낀다면 너무 센치한걸까. 작은 스핑크스를 닮은 조각상은 눈 앞에 펼쳐진 물살들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정식명칭은 캄부자데샤지만 일반적으로 앙코르 왕조라고 알려진 이 문명이 남긴 유적중 주로 앙코르 와트,앙코리 톰 사원군, 반테이스레이를 살펴볼 수 있다. 신들의 우유바다젓기...라는 길고 긴 벽의 조각들을 보면서 어떻게 세월을 지나오면서 조각이 선명한지. 그리고 섬세한 세공이 가능했는지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1천년동안 우유바다를 젓는 힌두신화를 바탕으로 했다는데, "암리타"(불로약)를 얻기 위해 신들과 아수라 사이의 휴전동의한 것을 조각한 것이다. 긴 벽의 조각뿐만 아니라 한 불상을 눈여겨 보자면, 명상에 잠긴 바욘의 사면불은 두꺼운 입술과 넓데데한 얼굴, 둥글고 뭉툭한 코...하지만 착한 미소가 인상적이다. 정교하고 세밀한 조각들 특히 반테이스레이의 붉은색 사암에 장식된 육감적인 조각들과는 대조적으로 불상은 아주 투박하고 소박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 유적이 그나마 이정도로 발굴되고 보존되는데는 한 프랑스인의 노력이 보태어졌기 때문에 가능한데. 그의 이름은 앙리 무오. 그는 앙코리 역사 복원에 앞장선 사람으로 잃어버린 시간의 파수군이다. 그는 이 사원을 둘러보고는 복원에 힘썼다고 한다. 

타이와 베트남의 협공을 받고 19c에는 프랑스의 식민지가 된 안타까운 과거를 뒤로하고. 이렇듯 파괴하는 것이 아닌 보존하고 연구하고 나아가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도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은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i*****i 2009.03.07.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