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렵게 바뀐 논술을 대비하는 고전 정면 돌파!
"어렵게 바뀐 논술을 대비하는 고전 정면 돌파!" 내용보기
서울대가 발표한 입시 전형에 논술 비중이 대폭 늘어난 걸 두고 논란이 많다. 무엇을 논하고 무엇을 술하는 것인가? 통합논술이라면 무엇을 어떻게 통합한다는 것인가? 숱한 의문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사항은 단 하나, 고전에 대한 관심과 교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일 것이다. 란 책을 본 적이 있다. 40대의 뉴욕타임즈 영화평론가가 일에 지치고 찌들린 심신을 충전
"어렵게 바뀐 논술을 대비하는 고전 정면 돌파!" 내용보기
서울대가 발표한 입시 전형에 논술 비중이 대폭 늘어난 걸 두고 논란이 많다. 무엇을 논하고 무엇을 술하는 것인가? 통합논술이라면 무엇을 어떻게 통합한다는 것인가? 숱한 의문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사항은 단 하나, 고전에 대한 관심과 교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일 것이다. <호메로스와 텔레비> 란 책을 본 적이 있다. 40대의 뉴욕타임즈 영화평론가가 일에 지치고 찌들린 심신을 충전키 위해 휴직을 결정한다. 그리고 그가 1년 간 시도하기로 한 것은, 놀랍게도 콜럼비아 대학의 신입생들이 듣는 ''자유 교양'' 수업을 함께 듣는 것이었다! 그는 철학, 미술사, 문학사 등의 여러 수업에 참여하며 학생들의 도전적인 토론을 중계하기도 하며, 사피로 교수 같은 위대한 석학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하기도 한다. 고전이란 일리아드의 한 구절에서 나온 것처럼 ''가슴에 박혀 흔들리고 있는 창''처럼 우리 가슴에 충격적인 낙인을 남기며, 영원히 진동하는 감동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서 맥루한의 <미디어의 이해>까지 수천 년 간 살아남은 고전을 읽지 않으면 우리 자신의 모습조차 이해할 수 없으리라는 사실이다. 조중걸 교수는 <열정적 고전읽기>에서 바로 그 수천 년 고전의 현장을 직접 펼쳐보이고 있다. 당장 책을 펼쳐보는 누구라도 놀랍게도 바로 오늘의 문제를 새롭게 비춰줄 통찰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영국의 소설가 아널드 베네트가 정의한 고전은 "열정적 소수들에 의해 고전으로 명명되고 선전되는 것"이다. 저자는 바로 이 언명에서 혅대적 인식론(파이어아벤트의 진리 동의론)을 끌어내며 새로운 통찰의 빛을 비춘다. 20세기의 언어학적 전회와 과학철학 혁명, 그리고 현대미술까지 현대를 물들인 지적 조류가 서서히 읽는 이의 머리를 물들이는 것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단편적이고 화석화된 이해야말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 자신 소르본느와 예일 대학에서 서구문화를 이미 흡수한 동학들과 경쟁하면서 얻어낸 값진 교훈일 것이다. 세 권까지 나온 이 시리즈는 앞으로 10권을 채울 것이라고 한다. 유럽의 자유교양 교육에 못지 않은 이 고전 시리즈를 만날 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저자와 출판사에게 전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미 모방인가, 감정인가-에른스트 카시러, 카시러가 요약한 미학의 근본문제와 논제들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또한 로버트 페인이 르네상스 시기를 묘사한 글은 너무도 흥미진진해서 하나도 놓칠 것이 없었는데, 토스카나 지방의 투명한 대기를 언급한다든지, 피렌체에서는 흔치않은 우울증을 겪은 우첼로 이야기 등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곧 발간될 2권에서는 하우저와, 마르크 등의 글을 통해 현대미술을 언급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s*****o 2006.09.25.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