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도에 내놓은 첫 앨범 [Scissor Sisters]의 대성공 이후 2006년도에 내놓은 두번째 앨범. 첫번째 앨범은 정말 한결같이 평균 이상으로 다 좋지만, 이 앨범은 뭐랄까 뭔가 무던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심지어 노래 'Everybody Wants The Same Thing'의 가사는 모범생같단 생각이 들었다.
If you're waiting for your wings but you just got legs
난 이노래 운동하면서 들으면 참 기분이 묘하다. 잘 달리기 위해선 먼저 다리 관절운동, 그리고 뛰는데는 상관없을것 같은 상체운동도 해야된다. 어떤 목적을 위해선 마음 급하게 먹지말고 먼저 준비해야할 것이 있다는...)
근데, 계속해서 듣다보니 역시나 신나고 좋았고, 또 첫번째로 엄청 성공을 거둔 이들이 자신들을 바라보는 기대에 답을 해보고 싶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첫번째 앨범은 내가 좋아하는 Keane의 [Hopes & Fear ; 나의 Theme song이 되버렸다)]을 제끼고 영국 1위를 했다.
첫번째 앨범의 'Take you mama'가 엘튼 존에게서 영감을 받았고, 또 앨튼 존은 이 밴드가 너무 좋다고 추천했듯, 이 앨범의 첫번째 곡이자 타이틀 곡인 'I don't feel like dancin''에 참여했다. 근데, 이 노래 제목듣고 난 약간 회의했다. 그냥 놔둬도 춤추게 만들면서 지네들은 춤추고 싶지않다고? ㅎㅎ 근데 가사 들어보면, '아, 나 이런 노래엔 춤추고 싶지않아...'하며 지네 곡을 쓱 밀어넣는듯. 마치 춤추고 싶지않다는 듯 마지못해 스테이지로 나가 화려하게 춤추는 이들 모습이 보여지는 듯하다.
목소리가 비지스를 연상시키고, 또 듣다보면 브릿팝적인 느낌이 강하다가도 또 디스코풍에 갖가지 신나는 것들을 섞은 이 앨범은, 이들이 '록키호러 픽쳐쇼'에도 등장하고 글램락이라고도 분류되듯, 비디오로도 꼬옥 감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폴 매카트니를 보면 그닥 춤추고싶을것 같지않음에도 'Paul McCartney'는 무지하게 신나고, 다운될때 이들의 음악은 역시나 엉덩이에 작용하는 중력의 힘을 무력화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