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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리에 간 고양이>는 처음 고양이와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 부분이 제일 공감되고.. 솔직히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는 별로였는데, 마지막권인 이 책은 읽고 펑펑 울었다.
지금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으로서 남 이야기가 아니었다.
마지막에 아파하는 고양이를 위해서 그만 놓아주려고 하는 부분이 제일 슬펐다. (결국 자연사 하기는 했지만...) 나는 그런 선택을 하는 순간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떠나는 고양이의 마지막을 지켜줄 수 있어서 읽는 사람 입장에서 다행이었다. 나도 우리 고양이가 세상을 떠날 때 같이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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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으로도 책 내용이 충분히 짐작되고도 남는다. 아마도... 난.. 또다시 눈시울을 붉히겠지. 아니, 엉엉 울어버릴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채웠다. 그러나 사랑스런 노튼의 삶을 좋아했던 난, 노튼의 마지막 여정도 함께 하고 싶었다. 내 손은 반사적으로 책을 펼쳤고, 난 노튼과 함께 그의 마지막 여행에 동참했다. 이 책은 피터 게더스라고하는 한 남자와 그의 고양이 노튼의 이야기이며, 그것은 파리로 간 고양이, 프로방스로 간 고양이, 그리고 마지막 여행을 떠난 고양이로 나뉘어진 총 3부작 이야기이다. 고양이를 싫어하던 남자가 노튼이라는 고양이를 만나게 되고, 함께 지내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이 3부작의 주된 내용이다. 노튼과 함께 한 생활, 여행, 그리고 만난 사람들. 노튼은 저자 피터 게더스 보다 더 유명 인사가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튼의 사랑스러움에 반했고, 노튼을 사랑했다. 나역시 실제로 노튼을 만난 적은 없지만, 책에 묘사되어 있는 노튼의 여러가지 모습에 사랑스러움을 느꼈고, 노튼을 아주 좋아하게 되었다. 노튼은 피터에게 삶의 기쁨, 행복, 인생의 의미, 사랑 그리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비록 말은 못하지만 노튼의 몸짓과 야옹거림, 그리고 눈의 표정등은 우리가 말로 배우는 것들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의 가르침을 주었다. 반려 동물을 키워 본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 동물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우며, 또한 가장 특별하다고 느낀다. 물론 그 말은 전적으로 옳다. 하지만 노튼의 특별함은 조금 다르다. 저자인 피터 게더스에게도 제일 특별한 고양이가 노튼이었겠지만, 노튼은 여러 곳의 여행을 다니며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그것은 긍정적인 영향이었다. 이런 것이 노튼을 더 특별한 고양이로 만들지 않았을까? 나도 반려 동물을 키우지만, 제일 힘든 건 역시 이별의 순간이다. 인간보다 몇 배나 수명이 짧은 그들. 이 책에 나오는 수의사의 말처럼, 그들의 유일한 단점은 사람보다 수명이 짧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동안 반려 동물들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비록 말은 할 수 없지만, 그들은 온몸으로 사람에 대한 애정을 표시한다. 그런 유대감은 사실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어 보면, 피터와 노튼 사이에 오고가는 신뢰와 사랑의 유대감을 느낄수 있다. 그것은 긍정적이며, 행복을 함께 가져왔다. 노튼이 암 선고를 받고도 2년 넘게 피터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렸던 것은, 노튼이 현재를 중시하고 쓸데 없는 걱정을 하지 않는 동물이란 점도 한 몫 작용한다. 동물은 현재를 힘껏 살아가는 존재다. 인간처럼 내일 죽을지, 모레 죽을지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순간 순간을 감사히 여기며 살아 가는 존재이다. 그러하기에 눈을 감는 그날까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그날까지 반려인과 함께 있음에 행복을 느낀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다가 고통 없이 빨리 죽는 것. 그것이 인간과 동물에겐 참 중요한 일이다. 노튼은 거의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지내다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나에게도 지난 5월 무지개 다리를 건넌 녀석이 있다. 그녀석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그 전날 저녁까지 맛있게 먹었던 녀석이다. 열여덟살의 나이에 그토록 건강하게 있다가, 떠나버린 녀석. 그 상실감은 무엇에도 비할 수 없이 컸지만, 떠나기 전까지 너무나도 건강하게 지냈다는 사실에 대해 난 감사했다. 노튼은 열여섯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저자인 피터 게더스는 암 선고를 받은 노튼에게 최선을 다했고, 마지막까지 행복을 선사했다. 노튼 역시 피터와 함께 했던 마지막 여행의 추억을 가슴에 품고, 피터의 품에서 떠나갔다. 저자 피터 게더스는 이 책을 통해 죽음이 가져오는 상실감과 고통, 그리고 그 뒤에 남는 상처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언젠가 다가오는 영원한 이별, 죽음이란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다가올 죽음에 지레 겁먹고 슬퍼하기보다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을까를 우리는 생각해야 할 것이다. 노튼은 비록 10여년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도 그를 추억하는 사람들은 많다. 마지막 여행을 떠났지만, 사람들 마음 속에는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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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튼이 병에 걸리고... 죽는다. 노화.. 병.. 죽음.. 진시황도 피해가지 못한것. 피터가 노튼의 병을 간호하는 과정,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 그리고 그 이후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투병이나 죽음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하고, 그 사랑을 더욱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단순히 이 세번째 권을 애완동물의 죽음에 대한 애도라고 볼수만은 없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그와의 이별, 그것에 대처해야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읽을 수 있었다. 더불어 그가 내적으로 더욱 성장했음을 보여주고 있음은 물론이다. 두려움을 극복하는것. 그것이야말로 삶에 대한 기본적이고 궁극적인 자세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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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책에서, 피터는 노튼에게서 사랑을 배웠다. 두 번째 책에서 피터는 인생을 배웠다. 피터는 이제 자기 고양이에게서 배울 것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해서 세 번째 책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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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쪽 노튼의 입장에서 보자면 병이 준 선물이 있었다. 내가 기본 적으로 아무렴 어때라는 심정이 되어 이제 노튼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라도 먹이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다. 끔찍한 통조림 사료를 다시 먹이게 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죽어가는 사람에게 좋아. 이제 남은 날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어야 해.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난 그저 노튼이 특별히 좋아하는 것을 주었을 뿬이다. 새우 말이다. 노튼은 새우를 닭고기보다 더 좋 아했고 햄버거보다 훨씬훨씬 더 좋아했고 스테이크보다도 더 좋아했다. 살림이 빠듯한 것이 분 명해 보이는 중년 여자가 내가 사려고 하는 새우가 아주 맛있어 보인다고 말을 걸었다. 나는 고양이에게 줄 새우라고 별 생각 없이 말했다. 그러자 그 여자가 말했다. 아주 잘사시나 봐요. 저는 일 년에 두 번 제 자신에게 선물한다 생각하고 사는 데 ...... 내가 무심코 뱉은 생각 없는 말에 놀란 나는 더듬거리 며 변명했다. 저기, 제 고양이를 제가 너무 좋아해서요. 그러 자 그녀의 눈에는 멍하게 꿈꾸는 듯한 표정이 서렸다. 내가 그 집 고양이라면 좋겠어요. 나는 그녀에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한 다음 작은 선물을 해도 괜찮겠냐고 물엇다. 그 녀가 괜찮다고 하기에 나는 새우 1킬로그램을 사주었다. 그녀는 아주 기뻐했다. 과하지 않은 적정한 선물과 배려가 눈에 보입니다. 고양이 노튼과의 관계가 피터 게더스를 그렇게 만들었지 생각해 봅니다. 갑자기 도서관 고양이 듀이가 생각나네요. 요즘은 고양이 책이 꽤 제 앞에 많이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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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쪽입니다. 쥐여 잘잇거라 라는 고전을 쓴 헤밍웨이의 고양 이에 대해서는 왜 기념비가 없나? 56일 연속 그레이비 소스를 끼얹은 닭고기만 먹었으며 마릴린 먼로의 고양 이와 결혼한 조 디마지오의 고양이에 대한 기념비는 또 어디로 갔나? 동지들이여. 이 질문들에 대한 내 답은 고양이 차별주의다. 하지만 태초부터 모든 역사의 중 심에는 고양이가 있어왔다는 사실 은 이제 더 이 상 비밀로 묻어둘 수 없다. 비밀로 묻혀서는 안 된다. 그래서 이 책이 나왔다. 나를 도운 두 사람과 나는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으려 애썼다. 희귀한 기록을 찾아 서 세계를 돌아다였다. 수천 번의 인텨뷰를 하고 정보를 얻기 위해 수백 마리의 배를 긁었다. 혹 누락된 것이 있 다면 그에 대해 사과한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그건 전적으로 내 탓이다옹. 위대한 남자 뒤에는 위대한 여자 가 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위대한 인간 뒤에는 그보다 더 위대한 고양이가 있다는 말은 더더욱 사실이다. 나는 우리의 연구와 우리의 열정으로 세상에 진실이 빛을 발 히기를 바랄 뿐이다. - 뉴욕 주 새그하버에서 노튼 씀
음 상당히 천역덕스럽고 뻔뻔한 고양이네요. 그리고 이렇게 필사를 하고나면 이 책과 상당히 가까워진 것을 느낍니다.
그냥 10여분 내에 한 권을 슥하고 살펴보는 독서에 익숙해진 탓에 (물론 7번을 읽을 동안 다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책 들과 소원했었는데, 여유있게 이렇게 읽다보니 독서에 대한 애 정이 새록새록 솟아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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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쪽에서 인용합니다
노튼이 자기 바게트를 가지고 다닐 방법은 없을까하는 생 각을 해보지 않은 게 지금은 후회가 된다. 그것을 빼고 굴트와 굴트 사람들과 굴트 상점들에 대해 떠올릴 수 있는 유일한 단어 는 완벽이다. 노튼과 함께 갈 수 있고 가면 행복해지는 곳이 세상에 많이 있다. 하지만 이 브리가둔 같은 곳은 그리 많지 않 다.
재니스와 나는 폐쇄적인 프로방스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 여질 수 있었던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노튼도 가족의 완전한 일원을 받아들여딘 것을 보고 아주 즐거웠다.(물론 노 튼은 우리 가족의 완전한 일원이었다. 하지만 마을 전체가 그 사실을 그렇게 완벽하고 빠르게 받아들이는 것은 프랑스 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궆트는 작은 마을이다. 아마도 천 명쯤 살고 있을 것이고 우리는 그 중 많은 사람들과 친해졌다. 매년 같은 장소에 가는게 좋은 건, 열두 달마다 한 번씩 보게 되더라도 친구들과 관계를 계속 끈끈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상 하게도 열두 달 동안 떨어져 있어면 결속감이 더 강해졌다. 재 회의 의미가 더 깊어졌다.
글이 편하네요. 그리고 프랑스 굴트에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어머니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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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릅니다. 피터 게더스가 얼마나 멋진 작가인지? 더하기 고양이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고양이가 그리 싫지는 않더라구요. 음 나이 들어가고 있나봅니다.
우엣든 고양이와 걸어가는 남자의 모습이 그리 이상하지 않은 것을 보면 마지막 여행을 떠난 고양이는 아내에게 사랑받으리라 예상하고 구입한 제 추측을 빗나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는 고양이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리라 생각하면 별로. 별로이리라 생각하면 마음에 들어하기도 하고 들쑥날쑥 사람을 편하게 해주지는 않지만 곁에 없으면 이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얘기하지요. 당신이 없으면 잠을 제대로 못자. 그러니 옆에 있어줘 고양이는 어떤 존재인지 아직 제대로 모르겠지만 반려동물이라는 사실과 사랑받는 존재이자 사랑을 어마무시하게 갈구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고양이 생각이 아니라 제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