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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를 만화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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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요즘 아이들은 행복한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우리 아이만 하던 30년 전에는 읽고 싶어도 읽을 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른 것보다 책에 대한 관심과 욕심이 많았던 나였지만 그 당시 더구나 내가 살던 곳은 면소재지였기에 서점이나 도서관 같은 것은 있지도 않던 시절이었다. 결국 볼 수 있는 책이라고는 누나들의 교과서를 읽는 정도였는데, 그 때부터 소설이나 희곡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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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요즘 아이들은 행복한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우리 아이만 하던 30년 전에는 읽고 싶어도 읽을 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른 것보다 책에 대한 관심과 욕심이 많았던 나였지만 그 당시 더구나 내가 살던 곳은 면소재지였기에 서점이나 도서관 같은 것은 있지도 않던 시절이었다. 결국 볼 수 있는 책이라고는 누나들의 교과서를 읽는 정도였는데, 그 때부터 소설이나 희곡을 좋아해서 국어교과서를 받아오면 누나보다 늘 내가 먼저 읽었을 정도였다. 그리고는 집에 있던 몇몇 책들, <왜 일까요?>, <타잔>, <삼국사기 이야기 백제편>, <불교설화 초심(2)> 등 읽을 수 있는 것이라면 가리지 않았다. 또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던 12살, 10살 많은 누나와 형이 사다주던 <소년중앙>은 내가 제일 좋아했던 읽을 거리였다. 나는 <소년중앙>을 통해 역사나 과학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세상에 대한 호기심도 채워나갈 수 있었다.

몇 년 전부터 불이 붙은 학습만화에 대한 열기는 식을 줄 몰라서 해마다 새로운 히트작을 내놓고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의 역사를 만화로 풀어낸 <만화로 보는 우리나라 삼한지> 역시 그러한 관심의 한가운데에 놓일 것이라 생각한다. <명재상 을파소>라는 제목이 붙은 4권에서는 고구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고 있다. 신하에게 죽은 모본왕, 7세에 왕위에 올라 94년이나 왕위에 있으며 고구려를 강국으로 만든 태조왕, 대군일 때에는 장수로 큰 공을 세웠으나 형에게서 왕위를 빼앗은 뒤 폭군이 된 차대왕, 국상 명림답부와 함께 화합으로 나라를 다스린 신대왕,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재상 을파소와 함께 개혁을 이룬 고국천왕, 형과의 싸움을 통해 왕위에 오른 산상왕 등 5대부터 10대 왕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시대를 건너뛰어 16대 고국원왕은 연나라와의 싸움에서 환도성이 함락되고 조공을 바치는 치욕을 당하고 백제와의 전쟁에서 끝내 목숨을 잃게 된다. 당시 백제는 근초고왕이 다스리고 있던 최전성기로 이후 고구려와 백제, 신라는 본격적으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대결을 벌여 나간다.

책을 읽으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최근에 <고구려사 이야기>라는 책을 읽어 을파소라는 인물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제목이 <명재상 을파소>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적은 분량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부족한 기록 때문에 어찌할 수 없는 일이었겠지만 제목을 보며 상당히 기대를 하며 책을 펼쳐든 사람으로서 다소 실망스러웠다. 나라에서 백성들에게 3월에 곡식을 빌려 주었다가 10월에 갚게 하는 ‘진대법’을 시행함으로써 고구려의 정치적, 경제적 안정을 이룬 을파소의 이야기가 좀더 소개되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을파소는 고국천왕 이후 산상왕대에도 국상으로 있다가 세상을 떠나는데, 이후의 활약도 일부나마 다루었으면 제목과 내용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교육적 목적과 만화적 흥미의 조화가 생명인 학습만화, 누구나 관심을 갖고 점차 새로운 분야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지금, 3국의 역사를 초등학생의 눈높이로 풀어낸 <만화로 보는 우리나라 삼한지>의 출간이 반갑고 많은 어린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j***g 2007.01.2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의 역사는 소중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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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정겨운 옛날 이야기식으로 전개되는 우리의 역사이야기 삼한지 중의 명재상 을파소는 고국천왕의 인재 등용과 을파소의 강력한 정치 방법을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거의 을파소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처음 주몽부터 시작해서 1권부터 10권으로 진행되는 만화 역사이야기, 그중 4권째 이야기다 왕권으로 싸움으로 피폐된 백성들을 위한 왕의 인재등용은 파격적인
"우리의 역사는 소중한거야~" 내용보기
할아버지의 정겨운 옛날 이야기식으로 전개되는 우리의 역사이야기 삼한지 중의 명재상 을파소는 고국천왕의 인재 등용과 을파소의 강력한 정치 방법을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거의 을파소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처음 주몽부터 시작해서 1권부터 10권으로 진행되는 만화 역사이야기, 그중 4권째 이야기다 왕권으로 싸움으로 피폐된 백성들을 위한 왕의 인재등용은 파격적인 것 이었다 촌부를 과감히 최고의 자리에 올림으로써 다른 귀족들간의 다툼을 완화했고 그리고 왕권 강화를 위한 형제상속에서 부자상속으로의 변화, 그러한 고국천왕의 노력에도 후사가 없이 세상을 끝냄으로써 더 많은 형제들 간의 다툼으로 우리의 역사는 갈수록 험난해 졌다 백제의 최고 전성기였던 근초고왕의 이야기들 형제의 나라끼리 싸워야했던 역사적 사실들이 아이에겐 좀 슬프게 다가간것 같다 하지만 좋고 나쁜 상황들 자체가 우리의 역사인것을 새삼 역사 만화를 접하면서 느껴본다 얼마전 주몽 촬영지인 삼한지 테마파크를 아이랑 다녀왔다 철기방이랑 신궁이랑 ,그리고 부여성의 옥좌앞에서의 사진들을 찍으면서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배워본다 처음 1권부터 다 읽고 싶은 책중 하나다
h****t 2007.0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