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가끔씩 대형 서점에 가서 영어학습 교재들을 둘러보는 습관이 있답니다. 광고에 나와 궁금했던 교재들, 새로나온 책들을 주로 살펴보죠. 좋은 교재가 있으면 인터넷을 통해 직접 사서 보거나, 동네 도서관에 구입 신청을 합니다. 영문학을 전공하고,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보니 영어학습 교재에 대한 흥미가 상당히 높은 편이거든요. 영어를 가르치지만 영어가 우리말이 아니기에 매일 영어 공부를 해야하기도 하고요. 특히 요즘은 중고생들 교과서도 듣기와 말하기 위주로 개편되어 예전처럼 문법이나 독해만으로 수업을 하기는 불가능해졌죠. 당연히 영어 강사들에게도 L/C 수업이나 영어로만 진행하는 수업에 대한 요구가 높아갑니다. 그런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요즘은 듣기와 말하기가 모두 요구되는 영어회화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서점에서 올해 초에 책을 둘러보다 고재숙님이 쓴 Mainstream English for All Occasions를 발견했지요. 이 책은 상황에 따라 사전식으로 편집한 책이더군요. 사전식 회화책이라면 그보다 앞서 나온 넥서스의 English Expressions Dictionary가 베스트셀러인 줄은 알았지만 두터운 그 책의 양에 기가 죽어 좀 더 가벼운 고재숙님 책을 선택했답니다. 처음에는 이 책에 테잎 시리즈가 있는 줄 몰라서 우선은 책만 구매했다가 나중에 테잎 시리즈 중 첫번째를 다시 구매하게 됐지요. 책 크기와 두께는 부담스러울 정도가 아니지만 책의 구성이 사전식으로 돼있어 그냥 한장 한장 넘겨보며 공부하기엔 무리가 따르더군요. 그건 이 책의 리뷰에도 몇 분이 지적하셨던데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그러다 책 뒷부분의 테잎 소개를 읽었는데 그건 책소개에 나왔으니 다들 한번 보시길... 저도 그 선전문구를 읽고 오디오북을 구매했는데 이제부터 테잎 시리즈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게요. 우선 이 메인스트림...의 오디오북은 상, 하로 나뉘어 있는데 상편에 기본표현, 비지니스 관련 표현이 들어 있고, 교재 2권에, 테잎이 6개 입니다. 상편은 우리나라에서 외국인과 대화하거나 업무상 영어를 써야하는 회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재고, 하권은 실제 미국생활에 필요한 영어라네요. 우선 첫번째로 교재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교재 2권은 들고 다니게 간편하게 얇고 작은 책자로 구성됐고, 활자체도 크고 보기 편한편입니다. 그러나 원 교재인 메인스트림...과는 순서도 좀 틀리고 구성도 조금씩 다르지요. 처음엔 원 교재를 산걸 후회했었는데 원 교재에는 문화적 배경과 그 표현이 나오게 된 어원적 설명을 저자가 잘 해놓고 있는데 워크북이라 할 수 있는 오디오북은 그런 설명이 별로 없어 이 얇은 책만 보기엔 뭔가 허전함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책을 제대로 보고자 한다면 거금 들여 원 교재, 오디오북 시리즈를 모두 사야만 한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게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테잎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테잎은 6개로 오디오북의 내용을 남자가 느린 속도로 한번, 여자가 좀 빠른 속도로 두번, 총 세번을 읽습니다. 전반적으로 말하는 속도는 느린 편입니다. 그게 또 하나의 아쉬운 점이지요. 케이블로 미국 드라마나 영화, 시트컴 많이 봤는데 그렇게 느리게 얘기하는 경우 별로 못 봤거든요. 성우들 목소리나 발음은 좋은 편이고, 미국식 영어로 발음을 합니다. 근데 테잎 여러번 듣다보면 졸음이 솔솔 옵니다. 이게 대화식이 아닌 사전식이라 단락 단락 끊어지는 비슷한 내용을 3번씩 듣고, 다시 돌려 또 듣다보니 그렇더군요. 게다가 테잎 녹음도 단락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게 끝낸 게 아니라 한 단원이 A, B면에 걸쳐서 되어 있어 좀 불편하고요. 또한 오디오북 선전에 rewind를 안 해도 된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어차피 1번이나 3번이나 회화는 엄청나게 듣고 따라해야 자기것이 될테니 일명 '찍찍이'가 고장날 때까지 테잎을 rewind 해야 하니 이건 별로 장점에 속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결론은요.... 이 오디오북에 위와 같이 아쉬운 점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어 교재에는 테잎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다행히 이 책의 테잎은 발음과 억양 구사가 자연스럽고 괜찮거든요. 그것 한가지만으로도 테잎을 구매해 공부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눈으로만, 머리로만 회화 공부 백날해야 크게 효과가 없거든요. 그리고 안 쓰는 표현들은 과감히 정리하고 요즘 잘 쓰이는 표현들 위주로, 문화적 배경까지 재미나게 설명한 저자의 원 교재는 정말 마음에 들고 열심히만 한다면 실력도 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 좋은 책이 책꽂이 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는 게 아니라 제대로 활용하고, 실력도 쌓길 바라신다면 오디오북은 더욱 필요하리라 봅니다. 저도 매일 테잎 들으며 공부합니다. |
|
본서 Mainstream English for all Occasions Audio Book과 동일 저자의 Language School의 좋은 느낌을 갖고 오디오북을 구입하였다. 사실 회화학습에 있어 오디오를 병행하는것은 필수이다. 다른 리뷰도 언급했듯 오디오 학습이 없으면 절름발이가 될 수 밖에 없기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본서 학습과 더불어 충실한 오디오북의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큰 기대를 갖고 구입해서 그런지 실망도 크다. 우선 다른 리뷰에서도 지적되었듯 본서와 편집이 다르다. 본서의 내용을 찾고자 할때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다. 둘째는 6개의 테이프가 들었는데 솔직히 여백으로 인한 테입낭비가 심하다. 동일한 과에 대해서 세번 들려준다. 남자의 느린 목소리로 1번 여자의 다소 빠른 목소리로 2번... 그리고 각 문장사이에는 따라 할 수 있도록 약 3초 ~ 4초정도의 시간이 들어간다. 따라서 40분정도의 테이프 한면에 많은 Chapter가 들어가 있지 못하다. 차리라 약간 빠른 속도로 중간에 휴지부를 빼고 더 많은 문장을 넣은것이 낫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여자가 두번째 읽는 부분에서 워크북과 약간 다르게 읽는 부분이 있다. 특히 JUST를 상당부분 빼먹는다. 이해가 안간다. 회화에 있어 JUST의 어감은 매우 중요하다. 그 보다 기본적인 부분인데 왜 이것을 놓쳤을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전체적으로 내용자체는 우수하고 기획된 의도도 좋지만, 시간과 테이프의 빈 공간 낭비가 심하다. 그리고 다른 리뷰도 말 했듯 속도도 느린편이다. 차라리 아예 구성을 새롭게 하여 대화형식으로 하거나 본서의 전체 문장을 빠른 속도로 읽어주는 구성이 나을거라는 생각도 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구성이 매우 어색하다. 현재 오디오북(하)는 구입을 미룬상태이다. 본서를 생각하면 많이 아쉽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