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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초보자로서 사내 독서통신교육을 통해 받아본 주식 투자 관련 두번째 책이 바로 이 책이라 꼼꼼히 읽어볼 수 밖에 없었던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가 어느 정도 유명한지, 또 책의 내용이 어느 정도의 깊이가 있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읽었기 때문에 책 내용 자체를 다른 책들과 비교하기는 어려울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교적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나 한다. 그것은 아마도 지금까지 읽었던 서너권의 주식투자 관련 책들과는 다르게 전문적인 용어와 경제학에서 말하는 수식들이 꽤 많이 등장해서 그랬을 것이다.
사실 책 내용은 비교적 어려운 편이었지만 내용의 질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주식 투자나 경제원리에 대해 매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주식 투자나 경제 활동의 원리에 대해 단순한 나열보다는 좀 더 깊이있고 세심한 내용을 서술하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도우려고 한 측면이 돋보이는 책이다. 추천사에서 말했듯이 이 책은 주식투자의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유용한 책이란 평가가 적절하게 느껴졌다. 그도 그럴것이 이 책에서는 주식 투자와 관련된 원리나 기법을 거의 모든 부분 한번씩 다루었기 때문이다.
특히 PER, PBR, ROE 등 기초적인 지표들뿐만 아니라 베타나 PSR, FV/EBITDA, EVA 등의 지표들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주식 종목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말로만 듣던 엘리어트 파동의 원리와 그 한계, 그리고 이동평균선과 이격도 같은 개념을 최초로 창안한 그랜빌의 분석법, 그리고 피터 린치나 벤자밈 그레이엄, 워렌 버펫 같은 주식 투자의 대가들이 어떤 방법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지 그 원리 원칙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매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시 경제 변수들과 미시 경제 변수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경기 사이클에 따라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고,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그 밖에 주식 배당의 원리나 회사가 이익을 내거나 손해를 보았을 때 시장을 통해 어떤 식으로 자금을 분배하고 조달하는지, 그리고 투자자들이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어떤식으로 위험을 분산해야 하는지도 이 책에서 서술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 주식 투자시에 고려해야 할 모든 것을 설명해주고 있는 셈이다.
주식에 관련된 책을 계속 읽으면서 느끼는거지만 주식과 관련된 경제 전반의 흐름과 투자에 대해 공부할 것이 참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달게 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고 해도 투자에 성공할 확률이 그다지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사실 주가가 올라갈지 내려갈지는 신만이 아는 영역이라고 하지 않던가! 하지만 복마전 같은 주식시장에서 자신이 피땀 흘려 쌓아온 자산의 가치를 늘리기 위해서라면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나름대로의 투자 원칙을 세워나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 2007/02/18 개인 블로그 작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