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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읽은 <논리를 모르면="" 웃을="" 수도="" 없다="">가 중학생에게 적절한 책이었다면,
이번에 나온 <논술은 짧고="" 철학은="" 길다="">는 초등학생에게 알맞은 책이다.
이 책에서는, 왜 그럴까 하면서도 굳이 답을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들을 던진다.
호기심, 거짓말, 착각, 또한 '열심히와 '잘', '차이'와 '차별' 등 살아가면서 떠오르는
당연하고 기본적인 생각들을 꺼내어서 정리해준다.
곁들여진 적절한 예문과 쉬우면서도 논리적인 문장이 돋보인다.
차별이 무조건 나쁘기만 한 건가요?"(141쪽)
차이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차별은 '가치'에 근거를 둔다고~(143쪽)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는 차이와 차별 중, 차별은 무조건 '차별'하는 또다른 편견이 있었음을 깨달았다.....차별이 있는 세상이 오히려 멋진 공간이 될 수도 있다는 역설적인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물론, 여기엔 차이와 차별을 구별할 줄 아는 '도덕성'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칸트를 이야기한다.
사실 이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쉽다. 그러나 생각의 수준은 어렵다.
여기서 철학의 맛과 멋을 느끼게 된다.
[인상깊은구절] "차별이 무조건 나쁘기만 한 건가요?"(141쪽) 차이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차별은 ''가치''에 근거를 둔다고~(143쪽)논술은>논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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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이 끝난 후 한국을 떠나는 히딩크 감독에게 한 기자가 물었다. 한국 축구 선수들이 앞으로 배워야 할 것이 뭐냐고. 히딩크의 답변. “한국 선수들이 배워야 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외국어이고 또 하나는 철학입니다.”
으잉? 철학? 놀라지 마시라. 여기서 말하는 철학이란 데카르트나 칸트 같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생각하는 방법을 말한다. 그럼 축구에서는 뭘 생각하느냐. 바로 전술과 전략이 아닐까.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사상가들의 이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을 전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사유를 하는가. 그것을 어떻게 발전시키는가. 이 책에 의하면, 독서와 공부, 호기심, 개념 이해와 다르게 생각하기 등이 그 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열심히’ 살기 전에 ‘잘’ 살기 위한 요건들을 저자는 다양한 예화로 풀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