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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하고 엽기적이지 않지만 등골이 서늘한 이야기
"끔찍하고 엽기적이지 않지만 등골이 서늘한 이야기" 내용보기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공포물 작가라고는 하지만, 처음에는 R.L. 스타인이라는 작가가 낯설기도 했다. 게다가 공포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나이트메어 룸을 다 읽게 될 줄은 몰랐다. 친구의 권유로 읽게 되었는데 느낌은 한마디로 굉장히 새로운 청소년용 공포물이라는 것이었다. 요즘은 엽기적인 것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잔혹하고 끔찍한 것에 질색인 나로서는 웬
"끔찍하고 엽기적이지 않지만 등골이 서늘한 이야기" 내용보기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공포물 작가라고는 하지만, 처음에는 R.L. 스타인이라는 작가가 낯설기도 했다. 게다가 공포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나이트메어 룸을 다 읽게 될 줄은 몰랐다. 친구의 권유로 읽게 되었는데 느낌은 한마디로 굉장히 새로운 청소년용 공포물이라는 것이었다. 요즘은 엽기적인 것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잔혹하고 끔찍한 것에 질색인 나로서는 웬만한 공포소설이나 공포영화 등은 접할 엄두도 내지 못했었다. 그런데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나이트메어 룸> 시리즈는 달랐다. 우선 끔찍하거나 엽기적인 묘사가 전혀 없다. 감각적이고 자극적인 공포가 아니라 치밀하고 속도감 있는 내용 구성으로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었다. 말초적인 공포가 아니가 심리적으로 서서히 조여오는 듯한 미스터리 공포로 잠시도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R.L. 스타인이 왜 전세계적으로 그렇게 유명한 작가가 되었는지 충분히 짐작이 될 정도였다. 나이트메어 룸 1권 <잊혀진 아이들>을 비롯해서 <13번 사물함>, <나는 악마다!>를 모두 읽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 중 <잊혀진 아이들>이 재미있었다. ‘망각의 집’이라는 소재는 어떻게 보면 흔한 모티브일 수도 있지만 동생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게다가 자기 자신도 잃어버릴 지도 모르는 주인공 다니엘의 심리 묘사가 너무 뛰어나 책 속으로 곧바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마지막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잠시도 안심할 수가 없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뒤에도 느껴지는 그 서늘함이란!! 이제 여름도 다 갔지만 깊어가는 가을밤을 나이트메어 룸과 함께 보낼 작정이다. 으스스한 기분에 쉽게 잠들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대도 <나이트메어 룸>을 외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12권까지 나올 예정이라는 이 책의 다음 이야기들이 너무도 기다려진다. 아직 이 책을 못만난 친구들에게도 물론 강추!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s*****6 2001.08.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