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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입하기 전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어 주었더니 아이가 좋아했다. 아이가 좋아했던 기억이 나 책을 구입해 주었다. 엄마의 욕심에 책은 늘어가는 데 아이가 보는 책은 정해져 있는 게 안타깝기만 하다.
이 책은 반복적인 문장이 많아 좋다. 시 못지 않게 운율감이 있어 아이와 노래하듯이 그렇게 책을 읽어 나갈 수 있다.
곰 잡으러 간단다 큰 곰 잡으러 간단다
하고 읽으면 아이가 따라 읽는다. 장난을 치고 싶은 날은 읽어 주는 문장을 반대로 따라하기도 한다.
그래도 책을 덮고 나면 책의 여운이 남아서 그런지 혼자서
곰 잡으러 간단다.. 하고 흥얼흥얼 거린다.
전엔 책을 읽어 주어도 곰이 무섭다고 말한 적이 없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이 책을 읽어 주면 곰이 무섭다고 말을 한다.
곰 사냥을 떠난 가족들도 곰이 무서뭐 집으로 도망을 와 침대 속으로 숨고
다시는 곰 사냥을 가지 않을테야..
라고 말을 하는데..
이젠 아이가 책 내용을 조금은 이해한 것일까?
이 책은 운율 말고도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 있다.
장애물이 닥치면 장애물을 헤치고 나가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어라! 풀밭이잖아! ... 그 위로 넘아갈 수 없네. 그 밑으로도 지나갈 수 없네. 아, 아니지! 풀밭을 헤치고 지나가면 되잖아!
이렇게 풀밭, 강, 진흙탕, 숲, 눈보라를 거쳐 동굴까지..
동굴 속에서 곰을 발견하고는 반대로 다시 집까지..
책을 읽어 주는 재미가 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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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이 셋과 마치 신나는 놀이공원을 가는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표지의 뒷장을 보면 엄마와 같이 기르는 개도 함께 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무서운 곰을 잡으러 가는 것 같은 데 왜들 신나는 얼굴들일까. 당장이라도 큰 곰을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일테다. 아이들이 그림자만 보고도 커다란 괴물을 본 것처럼 신나게 이야기하는 모습처럼.... 날씨도 좋은 어느 날 식구들은 신나게 곰을 잡으러 나선다. 가는 길에 예기치 못한 많은 어려움을 만난다. 하지만 그들은 함께이기에 모두 이겨낼 수 있다.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방법도 무지 간단한다. 그냥 헤쳐나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풀밭을 밑으로도 위로도 지나갈 수 없지만 그들은 갈 수 있다. 헤치고 지나가면 되니까. 사각 서걱! 사각 서걱! 차가운 강물 밑으로도 위로도 지나갈 수 없지만 그들은 갈 수 있다. 강물을 헤엄쳐 건너면 되니까. 덤벙 텀벙! 덤벙 텀벙! 질퍽이는 진흙탕은 밟고 지나가면 되는 것이요, 커다랗고 컴컴한 숲은 뚫고 지나가면 되는 것이요. 소용돌이치는 눈보라는 헤치고 지나가면 되는 것이다. 좁고 어둠침침한 동굴은 동굴속으로 들어가면 되잖아...라고 하며 곰 사냥을 떠난다. 참 재미있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가득한 그림책이다. 마치 노래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지닌다. 곰사냥을 떠난다. 큰 곰을 잡으러 떠난다. 노랫가락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면 마치 진짜 노래가 있었듯 노래가 불러진다. 용기를 내어 어려움을 뚫고 헤쳐 지났지만, 반들반들 촉촉한 코와 텁수룩한 귀 둘을 가졌고, 번들거리는 곰을 만나자 가족들은 줄행랑을 친다. 용기 있게 걸음을 내딛었던 그 길을 이제는 무서움과 두려움을 가진 체 떠난다. 따라오는 곰을 피해 도망간 가족들은 가장 안전하게 숨은 곳이 바로 집안의 이불 밑이다. 꼭 아이 같은 느낌이다. 이불속이 제일 안전하다니. 어린아이가 숨바꼭질을 하면 자신의 얼굴만 보이지 않게 숨는 것과 무엇이 다를 바가 있을까. 그렇지만 책속의 곰은 더 이상 쫓아오지 않고 자신의 동굴로 돌아간다. 터벅터벅 되돌아가는 곰을 뒤로 하고 가족들은 다시는 곰을 잡으러 가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신나고 용기 있는 발걸음으로 곰 사냥을 떠났던 가족들은 허탈하게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는 아이들과 나는 그것 봐 곰은 무섭다고 말했지!!라며 하하하 웃음을 내보였다. 책이 정말 재미있다. 가족들이 커다란 곰을 잡으러 가는 모습도 너무 재미있고, 풀숲을 헤치거나, 눈보라가 치는 모습을 의성어나 의태어로 너무 잘 표현되었다. 처벅 철벅, 덤벙 텀벙, 사각 서걱, 바스락 부시럭, 휭 휘잉, 마치 직접 곰을 잡으러 가는 느낌을 주듯 실감난다. 흑백과 칼라의 오묘한 조화가 곰을 잡으러 가는 가족들과 함께 긴장감을 더해 주어 마치 곰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 것일까 생각을 해 보았는데 사실 어떤 교훈을 주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커다란 곰을 잡으러 간 용기!!! 가족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낸 것!!! 내가 생각하기에 이 책은 어떤 교훈을 주거나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곰 사냥을 떠나는 모습 그대로를 즐기는 것이 가장 제대로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을 그린 헬린 옥슨버리여사가 존 버닝햄의 부인이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어쩜 이렇게 부부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그리고 쓸 수 있는지 정말 멋지고 대단하다. 오랫동안 아이들이 책을 사랑하고 읽어내는 이유는 반드시 있을 것이다. 이유는 이 책을 읽어보면 단번에 나온다. 왜냐하면 정말 재미있으니까..... |
독후감 ― 『곰 사냥을 떠나자』나는 『곰 사냥을 떠나자』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한 가족이 함께 곰을 잡으러 떠나는 이야기다. 숲을 지나고, 강을 건너고, 진흙을 밟으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데 “우리는 못 돌아가, 지나가야 해”라는 말이 반복돼서 재미있었다. 곰을 진짜로 만났을 때는 모두 깜짝 놀라서 집으로 도망갔는데, 그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 결국 곰을 잡지는 못했지만 가족이 함께 모험을 했다는 게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무서운 일도 가족과 같이 하면 덜 무섭다는 걸 알게 되었다. 또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용기가 중요하다는 것도 느꼈다. 다음에는 나도 가족이랑 작은 모험을 떠나보고 싶다. 가족이 곰을 잡으러 가는데 숲도 지나고 강도 건너서 재미있었다. 진짜 곰을 만나자 모두 도망가는 모습이 웃겼다. 가족이 함께 있어서 더 용감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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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린옥슨버리가 그린 "곰 사냥을 떠나자"는 핼린 옥슨버리 답게, 흑백과 컬러를 의도에 따라 배치하여, 스토리 진행과 몰입도를 높이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아, 글은 마이클 로젠이라는 시인이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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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만 만나도 즐겁고 몰입도 있는 '곰사냥을 떠나자'를, 팝업북으로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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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고 밀고, 그림책이 살아 일어난 것처럼, ebs의 애니 "잭과 팡"이 현실이 된것처럼 팝업! 처벅 철벅, 진흙을 지나가는 가족들 사각 서걱, 수풀을 지나는 가족들의 모습이 입체감있게 생생하게 살아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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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을 이용, 눈 보라가 치는 언덕을 넘어가는 가족들의 모습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요. 그림책으로 봐도 재미있는데, 이렇게 팝업으로 만나니 더욱 재미있고, 아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곰 사냥을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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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매우 심플하답니다. 시작과 동시에, "곰 잡으러 간단다. 큰 곰 잡으러 간단다. 정말 날씨도 좋구나! 우린 하나도 안 무서워." 라고 한 뒤 가족들의 여정이 소개가 되지요. 숲을 지나고, 강을 건너고, 진흙을 넘어도 가족들의 행진은 계속된답니다. 물론 하나의 고비를 넘고, 길을 진행할 때 마다 "곰 잡으러 간단다. 큰 곰 잡으러 간단다. 정말 날씨도 좋구나! 우린 하나도 안 무서워." 라고 반복해서 운율감이 느껴지죠. 시인이 글을 써서 그런갑다 해요. 듣는 아이들은 마치 노래를 부르듯, 혹은 동시를 읽듯 리듬감에 맞춰, 실제로 곰 사냥을 떠나는 듯 흥분하게 되죠. 현장성 이 느껴진달까요 그렇게 산 넘고 물 건너 곰이 사는 동굴에 갔는데! 곰이 으악!!! 가족들을 쫓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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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곰을 피해 달아나 와서, 턱밑까지 쫓아온 곰을 겨우 따돌리고 침대에 몸을 숨긴답니다. 그러며 말하죠. "다시는 곰 잡으러 가지 않을 테야." 라고. 실제로 곰을 잡으러 갔던 것인지, 가족들의 유쾌한 나들이의 상상의 끝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유쾌한 분위기, 그리고 그 심리를 따라가며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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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잡으러 갑시다~ 헤엄쳐서 갑시다~ 나무 위로 올라가 이리 저리 살피고 살금 살금 내려와 바위 뒤에 숨어서 큰 곰을 봐뒀다가 꼬리를 살짝 잡아라!" 라는 동요와 함께, 하면 더욱 즐거울듯한 그림동화 "곰 사냥을 떠나자" 이왕 볼거 팝업북으로 만나도 괜찮을 것 같아요.
곰 사냥을 떠나자 구입하시려면 팝업북도 고려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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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잡으러 간단다. 큰 곰 잡으러 간단다. 정말 날씨도 좋구나! 우린 하나도 안 무서워. 반복적인 문구와 리듬감 있는 운율이 흥겨운 그림책이다. 더욱이 곰을 잡으러 간다는 내용이 그 흥겨움에 씩씩함까지 더하여, 책을 읽어줄 때마다 힘이 솟아나는 듯한 문구인지라, 듣는 아이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곰을 잡으로 가는 중에 많은 장애물을 만나는 아빠와 아이들은 주저하지 않고 헤쳐나간다. 넘실대는 기다란 풀잎이 있는 풀밭은 사각 서걱 헤치고 지나가고, 깊고 차가운 강물은 덤벙 텀벙 헤어쳐 건너고, 깊고 질퍽이는 진흙탕은 처벅 철벅 밟고 지나가면 된다. 커다랗고 컴컴한 숲은 바스락 부시럭 뚫고 지나가면 되고, 소용돌이치는 눈보라는 휭 휘잉 헤어치고 지나가고, 좁고 어둠침침한 동굴은 살금살금 동굴 속으로 들어가면 된다. ![]() ![]() 흑백과 칼라를 조화시킨 삽화는 장애물에 앞선 아이들의 심정을 흑백으로 묘사하였고, 장애물을 뚫고 가는 아이들은 희망을 주듯 칼라로 그려넣어 주었다. 주저없이 용기내어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독자 어린이들에게도 용기를 주면서, 책 속의 아이들을 응원하게 한다. 어떤 장애물도 결코 방해할 수 없다는 굳은 의지를 심어주게 하는 듯한 내용이 그림의 뒷받침 속에서 더욱 강하게 전달된다. 어라, 저게 뭐지? 으악, 곰이잖아!!!! 곰을 잡으러 온 아이들은 그동안 헤치고 지나왔던 장애물을 뚫고 쫓아오는 곰을 피해, 집으로 그리고 이불 밑으로 숨어버린다. 다시는 곰 잡으러 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이불 속에서 얼굴만 빼꼼이 내 보인다. ![]() 아이들에게 장애물을 뚫고 헤쳐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그림책이라 생각하였으나, 곰을 만나는 순간 재미있는 반전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다. 우리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두려움에 생기지만, 용기를 갖고 헤쳐나가고 있다. 하루하루 새로운 일들에 직면하는 아이들은 스스로 용기내어 부딪치고 배우면서 커간다. 허나, 두려운 일은 어디든지 도사리고 있고, 용기를 내어보았지만 결국 실패할 수도 있다. 그것이 결코 겁쟁이가 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을, 그렇다고 다른 일도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도전하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는 것을 강하게 어필하고자 하는 듯 하다. 아이들을 쫓아왔던 곰이 터덜터덜 집으로 쓸쓸이 걸어가는 뒷모습이 왠지 허전해 보인다. 아마 곰은 그들과 친구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도전해보자! 그것이 무서운 곰일지라도... 오히려 쉽게 해결 될 수 있는 문제일수도 있다. 결국 이불속으로 숨었지만, 아이들의 도전 정신이 아름답게 빛나는 그림책이다. 도전하는 것을 겁내하는 아이들에게 선사하고 싶다. 도전이 실패로 끝난다고 해도, 결코 겁쟁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반복적 문구, 리듬감있는 운율, 다양한 의성어가 아이들에게 읽는 즐거움을, 흑과 컬러의 재미있는 대비가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그림책이다. ![]() (사진출처: '곰 사냥을 떠나자'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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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헬린 옥슨버리는 무대디자인을 공부했으나 존 버닝햄과 결혼한 뒤로는 어린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주로 색연필로 그린 섬세하고 스케치 같은 그림을 많이 보여준답니다. (그러고 보니 존 버닝햄과 그림이 비슷한 것 같네요. 존 버닝햄처럼 과장된 그림은 아니지만 스케치 같은 느낌이...) 그림책에서는 저자보다 그린이가 더 중요합니다. 그 만큼 아이들은 그림으로 책을 읽기 때문이죠. 헬린 옥슨버리의 다른 작품으로는 "옛날에 오리 한 마리가 살았는데", "아기 늑대 세 마리와 못된 돼지" (아기돼지 삼형제의 패러디 책으로 많이 알려졌죠. 또 다른 패러디 책으로는 존 셰스카의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가 있어요. 존 셰스카의 패러디 작품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 다시 한 번 이야기해도 좋을 만큼 재미있고 시사하는 바도 크답니다.) 가 있어요.
내용 어느 날 가족이 곰 사냥을 떠납니다. 표지에서 보는 것 같이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 나가듯이 흥겹게 시작된 사냥입니다. 하나도 안 무섭다고 소리치지만 장면이 바뀔 때마다 가족들의 표정은 두려움이 짙어집니다. 가족들의 움직임에 따라 정지부분에서는 흑백 스케치로, 움직이는 부분에서는 칼라 수채화로 번갈아 쓰는 기법을 사용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보다 재미있게 만들고요. 의성어의 반복과 문장의 반복은 극적 묘미를 더해주지요. 그림책에서는 활자의 위치나 크기 또한 중요한 부분인데요. 이 책은 활자의 묘미도 잘 살려주었어요. 마침내 곰이 사는 동굴에 도착한 가족들은 덜컥 겁이나 집으로 되돌아 오는데요. 지나온 길을 필름처럼 되돌린 부분은 극적 긴장감을 더해 아이 또한 흥분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이 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속지인데요. 그림책은 이야기의 본문뿐만 아니라 속지에도 내용이 담겨있다는 걸 기억하시고 처음과 끝의 그림을 잘 읽어보세요. 여기 나오는 곰이 그렇게 포악한 놈은 아니란 걸 알 수 있을 거에요. 전 왠지 곰이 쓸쓸해 보이더라구요. 친구가 필요했던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엄마가 리듬감있게 읽어주기도 좋은 책이에요. 요즘 우리 은지는 이 책을 매일 읽어달라고 하는데 처음엔 정말 기운이 빠질 정도로 읽어야 했어요. 암튼 은지가 너무 좋아해서 활동을 해보았는데요. 강물에서 ’앗! 차거’ 하며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 솔직히 놀이보다는 같이 준비하는 그 과정을 더 재미있어했어요.
다른 형태 "We’re going on a bear hunt" 원서를 구입해서 읽으면 테이프 포함이라 노래하며 읽을 수 있고요. 시공주니어에서 번역판 팝업북도 판매하고 있어요.
<독후활동> * 풀밭은 한지를 찢어 꾸미고(녹색이면 좋았을걸...)
* 강물은 파란색 물감을 물에 풀고 물고기 몇 마리 넣고 * 진흙은 갈색물감 섞어 밀가루로 반죽하고(찰흙 사러나가기도 귀찮지만 밀가루로 반죽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 숲은 화분 하나 갖다 놓고 그 밑에 동물들 세워 두고 * 눈보라는 광에서 선풍기 꺼내다 틀어 놓고 공 던지고 * 거실 짜투리 장에 동굴 설정하여 곰 한마리 넣어두고 * 침실은 그냥 침실 사용
한지를 잡고 찢는 일, 밀가루 반죽 하는 일, 공 던지기 등 은지는 이런 만드는 과정을 참 즐거워 한다. "우리 곰 사냥을 떠나자 가지고 놀아볼까?" 란 말에 무엇을 할지 궁금해하며 열심히 말 잘 듣는 딸을 보면 힘들어도 기운이 난다. 저렇게 좋아하는데 어떻게 고민 안할 수가 있겠어.
처음 책을 읽을 때 강물을 어떻게 건널까 하면 배를 타고 건너야 된다고 은지가 말했었다. 책 읽는 몇 번을 배가 없다고 헤엄쳐 가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야만 했었다. 물이 차갑다고 엄살 떠는 딸에게 얼음까지 주어 정말 차가운 맛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은지가 얼음 먹겠다고 할까봐 참았다. ㅋㅋ 물 속에서 "앗! 차거" "첨벙첨벙" 하면서 물고기 잡는다고 나올 생각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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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닝햄과 헬렌 옥슨버리, 부부가 다 마음에 든다. 그 집 아이들도 일러스트를 공부한다고 어느 인터뷰에서 봤다. 부모의 영향으로 좋은 그림책 만들어 낼 것 같다.
밋밋한 그림책으로 먼저 만난 <곰 사냥을 떠나자>는 딸의 두 살 생일선물로 받은 책이다. 이런 책을 아이 생일선물로 해 주는 센스쟁이를 친구로 둔 것은 행운이다. 고맙다, 친구야! (실은 남편 친구-.-;)
<나는 팝업북에 탐닉한다>의 저자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에는 훔치고 싶을 정도로 탐나는 올드 팝업북들이 소개돼 있다. 이 책도 세월의 때를 좀 입으면 그런 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로버스 사부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함께 엄마와 아이가 흠뻑 빠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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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가격의 압박이 심하긴 했지만 애 핑계를 대고 내가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많았던 책이다. 실제로 사서 보니 입체북이 너무 공들여서 만들어져 있고 - 특히 풀속을 헤치고 나가는 장면에서는 진짜 책에서 서걱서걱 소리가 들린다.- 그냥 보드북으로 보는 것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곰이 튀어나오는 부분도 그렇고...
책 내용이 한 편의 시같이 운율이 있는 책이라 한 권쯤 가지고 있어도 좋은 책인듯 하다. 지금은 우리아이가 자꾸 가지고 놀아서 곰 한 마리는 날아가고 없고 침대도 다 구겨져서 아쉽다.
우리 아이도 좋아해서 자기전에 곰사냥 내용을 말하면서 같이 놀곤 한다.
다만 가격이 너무 쎄고 입체북이 빡빡한 장이 있다. |
| 우리 딸은 별로 그저 그렇다. 너무 기대를 많이해서그런지... 몇번 펼쳐보더니만 그냥 책꽂이로 향했다. 책이 두껍고 비싼데 비해.. 우리 딸이 너무 좋아해 주질 않으니 조금 .. 실망스럽다. 딸보다 내가더 좋아하는 그림책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언젠가는 좋아해 주지 않을까 하는 나의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