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산속 식물에 관심이 많아 구입하였습니다. 우선 저자분이 오랫동안 산속에서 공부하신 분이라서 식물과 자연에 대한 실감나는 묘사와 박학다식함에 놀라게 되네요. 혼동하기 쉬운 약용식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좋았구요. 산속에서 보기만 하고 지나쳤던 버섯들과 꽃이 예쁜 식물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식물도감을 여러 권 보았지만 어떤 책은 사진이 소홀하고, 어떤 책은 약효만 많이 설명되어 있고 해서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는 약용식물에 대한 총체적인 지식과 함께 저자가 산속에서 얻은 지혜까지 담겨 있습니다. 자연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각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갖게 해주니 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런 책입니다. 오랫동안 곁에 두고 볼 것 같습니다. [인상깊은구절] 산에는 우리가 먹을 수 있고 약으로 쓸 수 있는 식물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데, 식물 한 종에도 유사종이 몇 가지씩 되고, 그 중에는 독이 들어 있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진짜배기를 구별해 내기가 힘들다. 좋은 나물, 좋은 약재가 바로 앞에 있어도 알아볼 눈이 없는 것이다. 25년간 산속 생활을 하면서 식물을 연구해 온 필자는 식물에 대해 잘 알려면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늘 느낀다. |
|
산 속에서 만날수 있는 나무, 나물, 약용식물들이 많이 나와있다. 사진도 많고, 설명도 많고, 약용으로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다른 식물도감들처럼 어렵게 써져 있지도 않고, 술술 잘 읽힌다.
작년에 이 책을 사고, 산에 돌아다니면서 궁금한 식물이 있으면 이 책을 들춰보곤 했는데, 책이 흥미롭고 내용이 괜찮았지만, 내가 식물을 너무 몰라서인지, 사진만 보고 비슷한 식물을 찾는 것은 나에게는 아무래도 좀 어려웠다.
어떤 식물은 어린 식물 상태일때의 사진과 다 자란 사진도 함께 있어서, 봄철 나물 같은 것이 궁금할때는 무척 유용했다.
마음에 드는 책. 올해도 여러번 들춰보게 될것같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