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칭찬은 항상 옳은가?' 하는 화두를 던짐으로써 시작된다. 칭찬은 곧 사랑의 표현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던 터이다. 저자는 이런 내 생각을 혼란으로 몰고간다. 이미 답은 나왔다. 무조건적인 칭찬이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망가뜨려놓는지에 대해. 저자는 교육의 근본 목적은 '자립'에 있음을 바탕으로 칭찬교육에 열광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참 잔인한 사람이다. 이 시대의 부모와 교사가 너그러운 사랑의 마음으로 늘어놓는 찬사를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는 도구라고 거침없이 표현하는 이 사람은 참으로 잔인하다. 진심에서 우러나지 않는 메뉴얼적인 칭찬은 아이들의 자율성을 해치며, 열정을 식게 만든다고 한다. 댓가를 위한 행동을 만들어내는 것이 무조건적인 칭찬의 결론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또 다른 하나, 아이들에게 실패의 경우를 보이라는 것이다. 실패를 겪으며, 깨닫는 과정속에서 더 큰 실패를 겪으면 이겨낼 힘이 생겨나게 된다. 일종의 예방접종이라고나 할까. 아이의 실수나 잘못된 점 속에서도 칭찬을 찾아내 얼르고 달래는 부모와 교사의 모습을 보며 저자는 '당신들은 과연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가'하고 묻는 듯 하다. 내가 생각하는 교육의 목적인 '자립'은 스스로 세운 목표를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스스로 행동하여 그 결론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실패를 겪으며, 아이 스스로의 삶을 영위하도록 만드는 '교육'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이의 평생을 옆에서 책임질 부모가 이 세상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리라. 내 아이를 한 인격체로서 존중할 것임을, 자상함과 엄격함을 갖춘 사랑으로 대할 것임을, 무조건적인 사랑을 할 것임을, 더불어 무조건적인 칭찬과 무조건적인 사랑을 헷갈리지 않을 것임을 가슴 깊이 세기며, 이 책을 나와 같은 엄마와 일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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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칭찬이 흔한 사람이 아니다. 자존심이 센 탓도 있고, 내 부모가 원래 칭찬하는 사람도 아니라서 보고 배운탓도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칭찬'의 중요성을 잘 알게 되었고, 동시에 육아를 하는 부모들이 하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게 되었다. 그리고, 남발하는 칭찬이 그다지 효과가 없겠다고 느낀 것도 그 때이다. 육아 사이트에 가면 '칭찬을 많이 하라'는 글이 많이 올라온다. 그리고 정말로 그 글을 쓰는 사람들은 필경 칭찬을 많이 하고 살리라. 하지만 내가 살펴 본 아이들은 그 흔하디 흔한 칭찬에 반응하지 않고, 진심어린 말 한마디나 부모의 안색에 더 큰 반응을 보이곤 했다. 그러니까, 뼈없는 칭찬보다는 진심어린 격려가 아이에겐 더욱 와닿은 것이리라.
이 책에서도 나쁜 칭찬의 예를 들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나쁜 칭찬인가 의심스럽다. 발표를 잘 못한 어린이에게는 '생각해내려는 모습이 좋았어요' 논문을 쓰는 대학생에게는 '주제가 좋네' 이런 말들은 얼핏 생각할때 '나쁜 점 속에서 좋은 점 찾아내기'라고 불러도 괜찮지 않은가. 작가의 생각과는 달리 예를 들어준 칭찬들은 우리가 칭찬을 어떻게 구분할지에 대해 너무나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면에서 나도 남에게 그리 보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내 아이는 뭐든 느린 아이였기때문에, 초등 3학년때는 '말하기가 어려우냐?'라고 진심으로 물었을만큼 의사전달에 애를 먹었다. 그러니 초등 3학년이나 된 아이의 더듬더듬하는 말에 엄청나게 반색을하고 즐거워하는 나를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저엄마 이상해, 말도 잘 못하는 애한테 칭찬했어'라고 생각했을지도...
하지만 이런 나라고 할지라도 자신있게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칭찬의 종류나 사건의 사안을 떠나서, 내가 진심으로 칭찬을 하면 그것은 분명 전달이 된다는 점이다. 아이는 분명 그게 나의 마음에서 우러난 진심임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어느때보다 아이도 기뻐하고, 몇 번이고 그 칭찬을 다시 되물어 듣고 싶어한다. 하지만 성의없는 칭찬이나 잠깐 망설인 칭찬은 아이도 역시 '썩소'를 지어버린다. 내가 아이의 표정, 동작으로부터 아이의 거짓말을 눈치채는 것처럼 아이도 나의 온몸에서 우러나오는 것들로 그것을 진심인지 아닌지 가려내기때문이다. 그래서 흔히 육아사이트에서 '칭찬을 많이 하라'는 글에는 동조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진심어린 칭찬은 갑자기 만들어낼 수가 없다. 당연하지 않은가. 아이에게 언제나 100% 진심이라고 한다면 칭찬보다 실망, 기대가 더 큰게 사실 우리 부모들의 마음이 아니겠는가. 그러니 '진심 칭찬'으로 자란 우리아이는 언제나 칭찬에 목마르다. 언제나 진심으로 잘한다고 생각을 할리 없으니 칭찬이 자주 나올리가 없다. 결국 뒤돌아보건대 칭찬을 아껴도 그다지 득이 되지는 않았던 듯 하다. 아이는 글쓴이의 설명과는 달리 '진심 칭찬'을 하였어도 자존감이 그닥 높지 않은듯하여 내 마음을 짓누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칭찬 방법은 나와의 비교이다. 거짓말을 못하는 나로써는 알맹이없는 칭찬을 하기도 싫고, 또 아이도 금새 알기때문에 나도 납득이 되고 아이도 인정할 수 있는 칭찬 방법을 쓰는 것이다. "우와~ 너는 피아노를 잘쳐서 참 듣기 좋다. 엄마는 피아노가 늘 서툴러서 잘치는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잘 치는 너의 기분은 어떤거냐?" "지금 플룻 분것 참 듣기 좋네~ 제목이 뭐니?" "와, 엄마는 지금도 수채화를 못그리는데 정말 훌륭하구나. 짧은 표현을 잘 하니까 음영이 잘 살아서 그림이 입체감이 드는구나." 식의 구체적이고도 사실에 입각한 칭찬(사실 칭찬인지 아닌지 구별이 안가는 말들이지만)을 한다.
하지만 문제점을 꼽자면 이것만으로는 확실히 부족하다. 이렇게 해본 사람으로서 느끼건데, 칭찬이 과하면 독이 되겠지만 나처럼 해도 부족해서 목마른 부분은 어떻게 해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한가지의 문제점은 지금 이 책은 어느 사람에게는 약이되겠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칭찬이 인색한 사람에겐 그럼그렇지하는 엉뚱한 당위성을 줄수도 있는 문제이고 (아이가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칭찬하지 않는 엄마는 이 책얘기를 듣더니 과연 자기가 잘한것이라고-그렇지 않아보이는데도- 자신에게 당위성을 부과했다) 그러므로 절대 보여주면 안 될 책이기도 하다. 다만 알맹이없고 성의없는 칭찬을 비판한 기본적인 정신은 옳다고 동조하는 바이다. 그리고 자발적인 정신을 키우자는 말도 동조하는 바이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현실앞에 아이가 자발적으로 할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는지에 대해선 많은 걱정과 의심이 앞선다. |
| 모 대학의 A교수는 칭찬교육의 선봉자이다.학생들을 대할때,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칭찬 남발로 유명하다.심지어 시험을 치르는 와중에서 학생들을 칭찬해 주기에 여념이 없다.XX군,자네 연구는 테마가 참 신선하군(석사논문의 구술 시험)다른 교수들이 보기에 는 고만고만한 내용으로 특별히 거론할 만한 것이 아니다.구술 시험이 끝난뒤에 A교수에 게 물었다.A선생은 왜 그렇게 칭찬을 좋아하세요?치 칭찬해서 손해 볼거 없잖아요?시험 장도 교육의 장이니까 그래요(본문 발췌)위의 내용은 저자가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칭 찬 교육의 사례를 예시하고 있다.여기서는 칭찬교육을 무조건 잘못됐다고 비판하는게 아 니라 교육 철학이 없는 칭찬 교육에 대한 비판이다. 교육 철학 이란 :사물을 깊이 생각하고 본질을 통찰하고자 하는 사고세계를 일컫는다. 하지만 요즘은 철학을 도외시한체 얄팍한 기술만이 추앙 받고 있다.즉 피교육자가 자립할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교육의 근본적인 목적 인 것이다.하지만 우리는 칭찬 이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정답이 정 해져 있는인생을 강요하고 있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더.그리고 사소한 것 까지 칭찬하라는 것은 피교육자 의 모든 행동을 평가 하는 것이다 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 할 수 있었다.한마디로 칭찬 교육은 피교육자를 정형화된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교육자 들 이 편리하게 사용 하는 수단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키지 않으면 하지 않는 학생들,예절을 지키지 않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것도 칭찬교육의 잘못된 형태라고 보고 있다.아이들을 돌고래쇼 하고 비교하는등 극단적인 면들도 있었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철학이 들어가지 않는 교육,학생들을 칭찬도구로 이용하여 교육자가 편한대로 이용하는 것을 비판하기 위해서 이다.결국은 나도 한 아이의 아버지로써 철학의 부재를 안고 무조건 적인 칭찬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아이가 철학적으로 자립 할수 있도록 아이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해 줘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