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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존 스투어트 밀은 인간자유의 본래영역으로 의식의 내면적의식의 영역, 취향과 탐구를 위한 행동적 자유, 집회와 결사의 자유와 단결권을 포함한 자유 등 3가지로 나누고 있다. 첫번째로 내세운 내면적 의식의 영역이란 실제적이거나 사변적인 것, 과학,도덕,신학 등 모든 주제에 대해 가장 넓은 의미에서의 양심의 자유, 생각과 감정의 자유, 그리고 절대적인 의견과 주장의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사람들은 자신의 기호를 즐기고 자기가 희망하는 것을 추구할 자유를 지녀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마지막으로 이러한 개인의 자유에서 이와 똑같은 원리의 적용을 받는 결사의 자유가 도출되고 있다. 밀이 강조하는 자유는 생각과 토론의 자유이며 언론과 출판의 자유다. 자유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리고 할 수 있는 사상과 토론의 자유에 두고 있다. 그는 또 개인이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개별성과 독창성이 존중돼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자유란 사회를 구성하고 살아가는 개인들이 가지는 일종의 권리인 동시에 이에 수반되는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라고 주장한다. 만일 한 사람을 제외한 모든 인류가 같은 의견인데, 단 한 사람이 그것에 반대하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인류가 한 사람을 침묵케 하는 것이 부당한 것과 완전히 같은 것이다. 이 말 속에는 다수결의 원칙이 항상 좋은 것이 아니라는 뜻도 담겨 있다.
언급된 인간의 기본적 자유. 자신의 보호를 위해서가 아니라면, 누구의 자유도 침해할 수 없다. 하지만 밀은 개인의 자유는 남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이 같은 차원에서 국가의 존재 이유를 밝히면서 국가는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자유까지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즉, 자유란 사회를 구성하고 살아가는 개인들이 가지는 일종의 권리인 동시에 이에 수반되는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라고 주장한다. 주의 깊게 보아야 할 부분은 다른 사람의 이익에 관계되지 않는 한 개인의 자유로운 행위에 간섭하지 않는 이유는 그의 자유를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부분으로 다른 사람의 이익에 관계되지 않는 한 개인의 자유로운 행위에 간섭하지 않는 이유는 그의 자유를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이러한 자유가 없는 사회는 그 통치형태를 불문하고 자유로운 사회가 될 수 없다고 주장 한다. 우리는 사상과 토론의 자유가 세론과 무관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밀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사상과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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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자유는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하지만 [자유론]에서는 사회에서의 인간 본연의 자유에 대해서 많은 고찰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을 중심으로 놓고 지적 존재, 그리고 도덕적 존재로서 인간 속에 있는 존경할 만한 가치가 있는 모든 것의 원천, 즉 인간은 오류를 능히 정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무한한 '자유'를 누렸을 때 오는 과오를 제재하고 반성하고, 그것을 디딤돌 삼아 역사적 발전까지 행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밀의 사상에서 가장 마음이 끌린 부분은 두 부분에서다. 종교적 사상에서의 자유와 개성을 다룬 부분이다. 나는 종교를 순전히 개인적인 이유로 생각하곤 하지만 밀의 종교론은 다르다. 진리가 가진 강하고 참된 힘(어떤 의견이 진실이라면 그것은 몇 번 소외당할 수 있지만, 몇 시대를 지나는 동안에 그 진리를 재발견하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재발견된 진리 가운데 하나가 다행스럽게도 박해를 면해, 그 이후의 모든 억압과 싸워 이길 만큼 강력한 진리가 된다.)을 믿으며 종교적 자유를 고찰한다. 개성에 관한 부분에서는 칼뱅 파의 이론을 해석하며, 그것이야말로 자유의 말살로 스스로 따라야 할 본성조차도 가지게 되지 못할 것이라며 경고한다. 자유 속에서 누릴 수 있는 개성이 개인과, 사회, 역사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고, 역사는 그것을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나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다.
밀의 자유주의 옹호와 중요함은 '그 사람이 취한 입장으로 봐서 그게 비록 우리 자신의 입장과 반대된다 할지라도, 앞에서 열거한 악덕 행위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문장에서 잘 나타나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그가 결코 무분별한 자유의 옹호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자유를 지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자유론부터 내가 특색있게 읽은 두 부분까지 밀의 자유에 관한 사상은 충분히 오늘날에도 배워야 할 점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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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철학자 존 스투어트 밀(1806∼1873)은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참정권을 주장한 사상가로 유명하다. 서구 페미니즘의 역사를 정리할 때 한번은 꼭 짚고 넘어가는 19세기 남성 철학자가 바로 밀이다. 그가 여권에 있어 개방된 인식을 가진 지식인이라는 내용은 그의 주저들을 들춰보지 않아도 이미 자유주의 관련문헌에 너무나 자주 소개되어 있어 잘 알려져 있다. 밀은 자신의 사상궤적을 3시기로 구분한 바 있는데 1859년의 작품《자유론》은 바로 밀 사상의 제3기를 반영하는 작품이다. 얼핏보면 딱딱하고 건조하게 보이는 정치철학서의 책 서문에 저자 밀이 아내 해리엇에게 바치는 애정어린 헌사가 들어있다. 고전이라 불리는 작품은 저자와 지인들의 치열한 사상교류의 결과이기 마련이다. 이 책 《자유론》도 매우 지적이고 논리적인 담론 내부에 부부 둘 만의 정겨운 대화가 녹아들어 있는 경우다.
《자유론》은 한마디로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권위와의 갈등대립의 이야기다. 밀이 강조하는 자유는 시민적 자유(사회적 자유)이며 사회가 합법적으로 시민에게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권한과 한계를 밝히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문제의식이다. 이 책의 논쟁에는 많은 대립항들이 등장한다. 자유와 권위, 개인과 사회, 해방과 노예, 주권과 행복 등이다. 자유를 적극적 자유와 소극적 자유로 구분한다면 밀은 소극적 자유와 최소정부론의 입장에 서있다. 밀은 국가권력의 확대는 개인의 자유에 해롭다는 소극적 자유를 강조한다. 민주주의의 결점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는데 가장 걱정한 것은 이른바 '대중독재'와 다수자의 무지, 사상과 언론의 탄압, 소수자 의견의 억압 등이었다. 밀의 자유론은 적극적 자유가 요구되는 사회복지국가론에서 보면 무언가 모자라게 보인다.
저자는 유명한 아버지를 두었는데 바로 대표적인 공리주의 사상가 제임스 밀(1773-1836)이다. 제임스 밀은 제레미 벤담(1748-1832)의 제자답게 철학적 급진주의자였고 교육만능론을 신봉하였다. 스승의 이론 '관념연상'의 원리에 근거하여 아들 밀을 엄격하게 조기교육시키는데 자세한 교육방법과 내용은 밀의《자서전》에 나온다. 밀은 3세 때부터 그리스어를, 8세 때부터 라틴어를 배우고, 13세 때부터는 매일 아침 아버지와 산책하며 철학·논리학·정치학·경제학을 막론하고 토론을 하였다고 한다. 밀은 오늘날로 치면 홈스쿨과 개인교수의 성공모델인 셈인다. 왜냐하면 정규학교교육을 한번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승인 아버지와 대사부인 벤담처럼 밀의 이론도 민주주의적이고 개인주의적이고 친엘리트주의적이면서 반낭만주의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책 말미의 밀에 대한 생평과 사상에 대한 역자의 노트를 먼저 참고하길 바란다.
이 책의 단점은 역자 최요한의 번역수준이다. 엉성한 번역과 약간의 오타가 유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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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매끄럽지 않아, 그다지 어렵지 않은 내용도 이해하기 힘들게 만든 책. 다른 번역본과 비교해보니 심각한 정도. 인내심을 갖고 읽어보려 했으나 너무 짜증이 나서 결국 다른 번역본을 또 구매함. 새 책을 받고 이 책은 바로 버렸음. 돈이 아깝지만 읽을 수도, 다른 이에게 줄 수도 없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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