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에게는 일월서각이 출판한 책인 세계 게릴라 전사라는 책들이 있습니다. 이 책의 단점을 꼽으라면 "나 오래된 책입니다"라고 말하는 듯한 표지 디자인과 누렇게 변색된 종이 그리고 깨알같이 작지는 않지만 10폰트 내외로 작은 글씨 크기와 보기만 해도 왠지 답답한 레이아웃과 서체 그리고 인쇄상태입니다. 하지만 위에 너무 오래된 책같다는 단점을 굳이 불평하지 않는 이유는 실제로 이 책들이 오래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89년, 93년에 발행 되었으니 그리 오래 된 것도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10년이상 넘었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 여길 수 있지요. 아니 그런데 이 미국민중저항사는 뭡니까. 2001년 21세기에 나온 책이잖습니까. 그런데 종이의 색 빼고는 10년 이상넘은 세계 게릴라 전사와 동급입니다. 이건 좀 받아 들이기 힘듭니다. 초판 그대로의 느낌을 전해드리겠습니다라고 일부러 오래된 겉모습을 유지하는 거라면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렇게 좋은 내용의 책은 꾸준히 많은 이들에게 계속 읽혀야 하는데 겉모습이 이렇게 어필하지 못해서야 큰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표지는 둘째치고 가장 중요한 알맹이가 담긴 글이 읽기가 가히 좋지 않게 꾸며져 있으니 크나큰 아쉬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누가 뭐래도 책은 글씨가 생명 아니겠습니까? 출판사의 재정적 문제인지 어떤지는 제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시대를 초월하는 유익한 책이니 만큼 현대적 시각에 맞게 편집되어 개정판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