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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동포3세가 말하는 재일조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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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이란 그저 일본에 거주하는 대한민국사람인 줄 알았다.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서경식선생님의 글을 통해 우리학교라는 다큐를 통해 배웠다.재일조선인에 관해 더 많이 알고 싶었던 이유는 여러가지였다.   서경식선생님의 글을 통해서는 차별과 난민이라는 개념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영화 우리학교를 보면서 처음엔 나도 우리학교생들을 단순히 북조선 혹은 북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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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이란 그저 일본에 거주하는 대한민국사람인 줄 알았다.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서경식선생님의 글을 통해 우리학교라는 다큐를 통해 배웠다.재일조선인에 관해 더 많이 알고 싶었던 이유는 여러가지였다.

 

서경식선생님의 글을 통해서는 차별과 난민이라는 개념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영화 우리학교를 보면서 처음엔 나도 우리학교생들을 단순히 북조선 혹은 북과 더 가까운 존재는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는 사실이다.반공교육을 받고 자라온 탓인지 재일조선인이란 북조선이란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영화를 보고 난 후 재일조선인 이제는 자이니치라는 말을 쓰겠지만,생각 보다 훨씬 복잡하고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다.그래서 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자이니치 1세대가 아닌 2세,3세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자이니치 당신은 어느 쪽이냐는 물음에 대하여>는 동포 3세가 쓴 글이다.

그러나 1세대라 할 수 있는 외할머니,2세대 부모,3세대 저자의 삶이 역사와 함께 했음을 느낀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들로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이야기 하는 것 같았지만,한 시대의 모습 그리고 현재의 모습까지 만날 수 있었다.며칠전 <할미꽃>이란 영화를 보면서 북쪽으로 귀국(귀환)하는 사업(?)의 이유로 한 가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마주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구체적인 배경 설명을 들었다.

또한 현재의 우리학교가 과거에 어떤 아픔과 고통을 재일조선인들에게 주었는지도 알 수 있었다.그런 잔재들로 인해 남한의 우리들은 더 철저히 반공교육을 받을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눈물샘을 자극할 요량으로 이 책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나도 모르는 사이 울고 말았다.숨이 막힐 것 같았다.

도대체 해결 된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고,더 힘들어 지고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있었기때문이다.

게다가 이 책에선 나도 무관심했던 탈북난민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었다.

책 앞부분에 왜 지도가 나와 있었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단순히 북한이 가난해서 탈북난민이 생겼다의 문제가 아니라,북한으로 귀환이란 명몫으로 넘어 갔던 그들의 자녀 그리고 또 자녀들이 이제는 탈북난민의 신세가 되어 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북한의 문제가 세상을 놀라게 할 때마다 일본에서 거주하는 재일조선인들은 더 힘들어지고 더 숨죽여 살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나 역시 얼마전 북한의 뉴스를 접하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재일조선인들이었다.실제 우리학교를 보면서 이미 알았다.일본극우파들이 우리학교에 얼마나 무시무시한 언어로 협박 전화를 하는 가를...

 

지극히 저자의 개인적이라 할 수 있는 가족사였다. 그러나 시대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답답하고 숨막힐 듯 한 아픔이있지만,재일조선인에 대한 문제를 피부로 더 가까이 느끼게 해 준 글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가 글 서문에 이런 말을 했었다. 이글을 번역자에게 의뢰하려고 하던 번역자가 미사일뉴스를 접하면서 안된다고 소리를 쳤다는 글이 실려있었다.

내가 이 책을 읽기 시작 하던 중간에도 그 소식은 다시 들려왔다.

w*******i 2009.04.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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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3세의 험난한 삶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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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었던 재일교포 관련서적 중에서 가장 비참하고 슬픈 내용이라 생각되는, 신숙옥의 <자이니치, 당신은 어느 쪽이냐는 물음에 대하여>다. 저자는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살아가면서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차별과 이지메를 당하고 민족학교(조선학교)에서도 수많은 폭력에 시달린다. 특히 어린 시절 병원에 갔을때 일본인 의사가 못된 짓을 한 이야기를 읽을 때 굉장히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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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었던 재일교포 관련서적 중에서 가장 비참하고 슬픈 내용이라 생각되는, 신숙옥의 <자이니치, 당신은 어느 쪽이냐는 물음에 대하여>다. 저자는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살아가면서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차별과 이지메를 당하고 민족학교(조선학교)에서도 수많은 폭력에 시달린다. 특히 어린 시절 병원에 갔을때 일본인 의사가 못된 짓을 한 이야기를 읽을 때 굉장히 분노가 올라왔다. 저자의 가족중 일본에서 너무 살기가 힘들어 북송선을 탄 사람이 있는데, 북송선을 탄 자이니치들의 운명은 참으로 비참하다. (테사 모리스-스즈키의 <북한행 엑소더스> 리뷰 참조) 일본에 있는 가족이나 친지가 가난한 살림에서 돈을 떼어 어렵게 보내주지 않으면, 굶어죽게 되는 일이 허다했고, 실제로 탈북자나 북한에서 굶어죽은 사람들 중에 재일교포 출신이 꽤 된다고 한다.

 

이런 책을 읽으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웬지 모를 분노가 올라오며 그저 담배만 피우게 될 뿐이다. 약자로써, 국외자로써, 아웃사이더로써, 디아스포라로써 사는 일은 이렇게도 험난한 것이다.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차별을 당하지 않는 세상은 언제쯤 올까.

 


 

j******m 2010.0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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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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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재일동포를 대할 때 그 사람이 남과 북 중에서 어느 쪽을 지지하는지 궁금해한다. 그래서 아마도 남쪽에 살고 있는 우리가 재일동포를 만날 때 가장 많이 묻는 말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학교 교육을 통하여 이념적 편가르기를 무의식으로 받아왔다. 이 책 <자이니치, 당신은 어느쪽이냐는 물음에 대하여>는 이 물음에 대해 재일동포들이 왜 명확하게 대답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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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재일동포를 대할 때 그 사람이 남과 북 중에서 어느 쪽을 지지하는지 궁금해한다. 그래서 아마도 남쪽에 살고 있는 우리가 재일동포를 만날 때 가장 많이 묻는 말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학교 교육을 통하여 이념적 편가르기를 무의식으로 받아왔다. 이 책 <자이니치, 당신은 어느쪽이냐는 물음에 대하여>는 이 물음에 대해 재일동포들이 왜 명확하게 대답할 수 없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에서 지은이인 재일동포 3세 신숙옥 님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 팔려갔다가 광복 이후에는 남과 북으로 갈라지거나 일본에 남게된 가족사의 아픈 상처를 구체적으로 드러내 보여주면서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살아남게 되었는지 말하고 있다. 일본도 그리고 모국인 한국과 북조선도 다 팽개쳐버린 존재로 남게된 재일동포들. 그네들의 아픔은 한마디로 자이니치라는 말 속에 축약되어 있다.

 

광복 이전에는 식민지 백성으로, 그리고 광복 이후에는 일본인들에게 무시받고 천대받는 존재였던 자이니치들은 북조선의 거짓된 선전에 속아 북한으로 떠나간다. 그러나 떠나간 가족들은 결국 북쪽에서 비참한 삶을 살다가 죽어간다. 이 과정에서 재일동포들에게 힘을 줘야할 총련과 민단은 모두들 가난한 동포들을 착취하여 간부들의 배를 불리는 행위만을 저지르고 있다.

 

특히 총련의 거짓선전에 속아 북송선을 탄 사람들이 선전에 속아서 같이 북한으로 데리고 와서 지옥같은 고통 속에서 심음하게 만든 자식들에게 잘못했다고 말하면서 죽어가는 모습은 조총련과 일본 적십자사가 합작하여 벌였던 북송행위가 바로 범죄행위와 다르지 않았음을 뚜렷하게 말해준다. 더불어 한국 대통령이나 정치가들의 무신경과 무시 또한 또다른 측면에서 보면 해외동포에 대한 죄짓는 행위이다.

 

이 책은 한 가족사의 슬픈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더무나도 비참하고 슬픈 우리 민족, 특히 힘없는 서민들의 유랑사이며 슬픈 역사이다.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슬픈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 땅에서 살아가는 서민들은 더욱 자각하여 올바른 정치인을 뽑아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누누이 강조하고 있듯이 어쩔 수 없이 북한땽에서 굶주리면서 살아가는 동포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을 다각도로 모색해야만 할 것이다. 북한을 이처럼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사회로 만든 김일성과 김정일 정권은 범죄집단이지만 이들에 대한 미움만으로 주민들의 굶주림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실험이 무모한 행위이기는 하지만 그걸 빌미로 하여 같은 동포의 굶어죽어가는 모습을 외면한다면 또다른 범죄행위에 동조하는 것이 된다. 이 책에 실려있는 일부 탈북난민의 고통스런 외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땅의 북쪽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힘없는 백성들이 굶주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로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의 뒷부분에 실려있는 탈북난민들의 다양한 외침은 바로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왜 필요한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를 누비면서 한민족을 자랑스러워하고 각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것 못지 않게 자이니치와 북한의 백성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하고,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최소한의 길잡이 역할은 해주리라 믿는다.

[인상깊은구절]
"내 목소리를 기록으로 남겨 주십시오.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북에 있는) 조선 사람을 도와주십시오." 그렇게 말한 며칠 후, 그는 눈을 감았다. 죽을 날이 가까워졌다는 것은 누구 눈에도 분명했다. 물론 본인 스스로도.... 나는 소년같은 눈동자로 말하는 그의 말을 유언으로 받아들였다. 그가 말하는 동안, 나는 그의 발을 계속 쓸어주었다.

e*****o 2006.10.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