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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놀이로 꿈을 키우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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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책을 고르면서 가끔 그림과 내용이 모두 좋은 책을 만나면 기분이 날아갈 듯 행복하다. 오래 두고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 어른인 내가 봐도 느낌이 따뜻한 책들. 우리 아기가 이런 책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면 얼마나 좋을까? 책 는 이제 갓 돌이 지난 우리 아이에겐 조금 어려운 수준의 책이다. 글자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내용이 약간 추상적이면서 고차원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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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책을 고르면서 가끔 그림과 내용이 모두 좋은 책을 만나면 기분이 날아갈 듯 행복하다. 오래 두고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 어른인 내가 봐도 느낌이 따뜻한 책들. 우리 아기가 이런 책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면 얼마나 좋을까? 책 <줄리엣과 물감="" 상자="">는 이제 갓 돌이 지난 우리 아이에겐 조금 어려운 수준의 책이다. 글자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내용이 약간 추상적이면서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하기 때문이다. 그림 또한 아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것이 아니어서 만 3세 이후에 보여 주면 적합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이 참 좋다. 우리 아이가 좀더 크면 이 책을 옆에 두고 자주 보여주고 싶을 정도이다. 내가 이 책에 선뜻 끌리게 된 이유는 내용과 그림이 모두 행복하고 따뜻한 꿈을 꾸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꿈을 주는 그림책, 그래서 더욱더 애착이 가는 책이다. 책의 첫 장을 펼치면 커다란 조각보 무늬가 나타난다. ‘줄리엣과 물감 상자’라고 쓰인 제목은 글씨체가 독특하여 보는 이의 눈길을 끈다. 또박또박 눌러 쓴 듯한 글씨체가 예쁜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 동화되는 느낌이라고 할까. 책 전체가 하나의 화보집을 보는 듯해서 물감 이야기를 하는 주제와도 잘 부합된다. 1980년대 멕시코의 유명한 상은 모두 휩쓸 정도로 대단한 이 책의 내용은 한 아이가 물감 상자를 선물 받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물감 상자를 선물로 받은 줄리엣은 어느 비 오는 날 오후, 친구들과 놀 수 없어 심심해지자 물감 상자를 꺼내어 그림을 그린다. 무얼 그릴까 고민하다가 마을을 그리고 보니 도화지 속에는 온갖 색깔의 네모 판자로 만들어진 집이 가득하다. 다음 날 하늘이 맑게 개이자 줄리엣은 또다시 비 내리던 어제 오후의 기억을 간직하고 싶어 새로운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다. 줄리엣의 도화지 위에는 조금씩 먹구름이 생겨나고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진다. 줄리엣은 점점 물감 상자를 가지고 노는 게 좋다. 왜냐하면 물감 상자만 있으면 무엇이든 볼 수 있고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물감 상자만 있으면 아주 아주 커다란 딸기를 상상하여 도화지에 가득 차는 딸기를 그릴 수 있으며 풀빛 색이 나는 당나귀를 그릴 수도 있다. 당나귀가 풀빛이 아니라는 것은 줄리엣도 알고 있지만 물감 상자만 있으면 당나귀는 언제든지 풀빛이 되기도 한다. 물감 상자는 새들의 노랫소리처럼 아주 추상적인 세계를 눈에 보이는 빛깔과 모양으로 나타내는 데에도 쓰인다. “그날 밤 줄리엣은 아주 신기한 꿈을 꾸었어요. 줄리엣은 바다 속을 날아다니고 있었어요. 그곳에는 새들이 물고기와 꽃들과 어울려 놀고 있었어요. 정말 아름다운 꿈이었어요. 다음 날 아침, 줄리엣은 꿈에서 깨어난 것이 몹시 아쉬웠어요. 줄리엣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물감 상자부터 찾았어요. 그리고 어젯밤에 꾼 꿈을 떠올려 보았어요. (다음 페이지에는 물고기와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는 줄리엣의 모습이 멋진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 순간 줄리엣을 깨달았어요. 물감 상자가 바로 마술 상자라는 것을!” 마술사들이 모자 속에서 토끼를 나타나게 하고 텅 빈 하늘에서 카드를 만들어 내듯이, 줄리엣도 물감 상자로 도화지에 마을을 만들고 비를 내리게 한다. 게다가 풀빛 당나귀와 새들의 노랫소리, 아름다운 꿈까지도 만들어낸다. 그러니 물감 상자는 바로 마술 상자일 수밖에…이렇게 그림 이야기에 푸욱 빠져 책장을 넘기다 보면 맨 마지막에 감동적인 메시지 하나가 툭 튀어 나온다. “그림은 세상과 나누는 이야기랍니다.” 이 말은 작가가 그림책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다. 그림을 통해 아이들은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그러니까 물감 상자 하나를 갖고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세상을 그려 보라는 것. 그러다 보면 아이들은 그림과 함께 세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림과 미술에 대한 작가의 각별한 애정이 느껴진다. 책 전체를 가득 메운 정성스럽고 아름다운 그림은 하나하나가 작품을 보는 듯하다. 거기에다 물감 상자를 갖고 놀면서 그림으로 이것저것 표현하는 아이, 줄리엣은 꿈꾸는 소녀와 같다. 물감 상자 하나가 이 아이에게 가져다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 걸까? 요즘 부모들은 비싼 장난감이나 교구를 사주거나 교육센터에 보내야만 아이에게 적합한 자극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아이들에게는 이런 것보다 물감 상자처럼 간단한 놀잇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부모가 옆에서 북돋아 주는 모습이 더 필요하다. 이 책을 읽어 주면서 아이로 하여금 물감 상자를 갖고 표현하도록 도와 주는 건 어떨까. 물감 상자 하나를 가지고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며 아름다운 꿈을 꾸고 세상과 소통하는 줄리엣처럼 말이다.
t******8 2006.11.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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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과 물감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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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과 물감상자 우리 아이에게 특이한 점을 꼽아보라면(특이해야 해도 되는지 그 정의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들지만) 책을 읽고 나면 반드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다. 이 특이한 행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그림그리기의 재미를 스스로 터득한 다음 부터인 것 같은데 그 시점은 아마 원과 선 그리기 과정을 지나 형체를 알아볼 수 있게끔 그리게 된 후부터가 아닌가 싶다.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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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과 물감상자

우리 아이에게 특이한 점을 꼽아보라면(특이해야 해도 되는지 그 정의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들지만) 책을 읽고 나면 반드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다. 이 특이한 행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그림그리기의 재미를 스스로 터득한 다음 부터인 것 같은데 그 시점은 아마 원과 선 그리기 과정을 지나 형체를 알아볼 수 있게끔 그리게 된 후부터가 아닌가 싶다. 그 이후부터 아이는 책을 읽고 나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종이에 그림을 그린다. 풍경이 될 수도 있고,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소소한 물건들이 될 수도 있고, 그림책을 보면서 인상깊었던 것을 아이는 스케치북에 기록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잘그렸던 못그렸든 칭찬해 준다. 그러면 아이는 그것이 재미있는지 또 그리고 그리며 그림책과 자신의 그림으로 공유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똑같이 그리고 싶은데, 어린 눈으로 봐도 똑같지 않아 보일 때 속상해서 짜증부리면 감당 안되기는 하지만 어찌됐는 자신만의 특이한 점을 가지고 있다는 건 엄마로서 환영할 일인 것 같다.

 

다행인건, 그림과 관련한 책들이 많아서 아이의 세계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 생겼다는 것인데, <줄리엣과 물감상자>도 아이가 굉장히 좋아하는 책이다. 그림을 통해 독창적으로 세상을 담으려고 하는 줄리엣의 이야기가 독특한 세계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다.

 

카를로스 펠리세르 로페스

1948년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났으며, 국립조소학교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 처음으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1986년『줄리엣과 물감 상자』로 멕시코 국제아동도서협의회(IBBY)의 삽화가로 선정되었습니다. 15년 동안 멕시코 국제아동도서협의회 이사로 재직했으며, 지금은 삽화가이자 조소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후안과 구두』등이 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i*****j 2014.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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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 (줄리엣과 물감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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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310   아름다운 그림― 줄리엣과 물감 상자 카를로스 펠리세르 로페스 글·그림 김상희 옮김 미래M&B 펴냄, 2006.9.20.     아이들은 누구나 연필이나 크레파스를 쥐면 그림을 그립니다. 아이들이 글씨를 쓸 적에도, 이 글씨는 꼭 그림을 닮습니다. 아니, 그림이지요. 아이들한테 글을 가르쳐 보셔요. 또박또박 그리는 글씨가 얼마나 고운지 모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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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310

 


아름다운 그림
― 줄리엣과 물감 상자
 카를로스 펠리세르 로페스 글·그림
 김상희 옮김
 미래M&B 펴냄, 2006.9.20.

 


  아이들은 누구나 연필이나 크레파스를 쥐면 그림을 그립니다. 아이들이 글씨를 쓸 적에도, 이 글씨는 꼭 그림을 닮습니다. 아니, 그림이지요. 아이들한테 글을 가르쳐 보셔요. 또박또박 그리는 글씨가 얼마나 고운지 모릅니다. 글을 배우지 못한 늙은 할매한테 글을 가르쳐 보셔요. 할매들 처음 익혀 쓰는 글이 얼마나 아름다운 그림인지 모릅니다.


.. 물감 상자를 선물로 받은 날, 줄리엣은 앞으로 어떤 신나는 일이 일어나게 될지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  (5쪽)


  글은 작가만 쓰지 않습니다. 글은 모든 사람이 씁니다. 그림은 작가만 그리지 않습니다. 그림은 모든 사람이 그립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지구별에서는 작가 아니라면 글도 그림도 못 하는 줄 잘못 여깁니다. 학교가, 사회가, 문화가, 제도가, 정치가, 경제가, 글이나 그림을 하는 사람을 따로 ‘작가·예술가’로 몰아넣습니다. 이리하여,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이들이 삶하고 동떨어진 채 ‘글 만들기·그림 만들기’가 되고 말아요.


  그리 오래지 않은 지난날까지, 모든 사람이 저마다 작가이면서 예술가였고 살림꾼이었습니다. 짚 한 오라기로 엮는 예술품이었습니다. 나무토막 하나로 깎는 예술품이었어요. 겨를 벗기려고 하는 절구질이란 얼마나 아름다운 ‘행위예술’인가요. 도리깨를 들고 콩을 터는 어깻짓이란 얼마나 아리따운 ‘행위예술’인지요. 겨를 벗긴 쌀을 키로 까부르며 잔 부스러기를 날립니다. 쌀을 물로 헹구면서 조리로 돌을 입니다. 솥에 쌀을 안치면서 장작을 때어 불을 지핍니다. 밥물을 맞추어 고들고들 보들보들 고소고소한 새 밥을 짓습니다. 밥짓기란 날마다 이루어지는 멋진 ‘창작’이요 ‘창조’입니다.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창작과 창조가 어느 때부터 모조리 사라졌어요. 가게에서 쌀을 사지요. 겨를 벗길 일이 없고, 돌을 일 까닭이 없습니다. 키를 까부르는 사람조차 없지만, 키가 무언지조차 몰라요. 조리가 뭔지 아려나요. 한 해 끝물에 사고파는 복조리는 알아도, 조리가 언제 어떻게 쓰는 살림살이인 줄 깨닫는 사람이 없어요. 더구나, 조리가 되든 복조리가 되든, 누구나 손수 짚으로 엮어서 썼지, 돈을 주고 사다 쓰지 않았어요.


.. 줄리엣은 물감 상자를 가지고 노는 게 점점 좋아졌어요. 이제 물감 상자만 있으면 도화지 위에서 무엇이든 볼 수 있다고 믿었지요 ..  (13쪽)

 

 


  살아가는 하루가 모두 그림입니다. 살아가는 나날이 언제나 글입니다. 프랑스인지 어느 유럽인지, 또 네덜란드인지 어느 유럽인지, 밀레가 고흐가, 들녘 들사람 이야기를 들빛 묻어나도록 들숨 담아 들노래로 그렸습니다. 밀레는 한겨울에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다가 숨을 거두었습니다. 밀레네 식구들도 추위와 배고픔에 떨며 살았습니다. 고흐네 형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 그림값이 얼마나 되었든 말든 대수롭지 않습니다. 밀레도 고흐도 어디 먼 나라에서 똑 떨어진 그림을 그리지 않았습니다. 살아가는 사람을 그렸고, 살아서 숨쉬는 싱그러운 시골사람 시골빛을 그림으로 되살렸습니다.


  이제 시골에서 살아가는 화가도 작가도 거의 없다 할 테지만, 그림이나 글은 화가와 작가만 이루지 않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어버이 모습을 그리고 쓰면 됩니다. 밥을 짓고 빨래를 하며 자장노래 부르는 어버이 모습을 그리고 쓰면 됩니다. 자전거를 타든 자가용을 몰든, 여느 삶을 즐거이 누리면서 그리고 쓰면 됩니다.


  언제나 스스로 즐기면서 아름답게 태어나는 삶입니다. 늘 스스로 가꾸면서 환하게 빛나는 하루입니다. 내 아이가 없으면 이웃 아이를 그려요. 모두 우리 아이들입니다. 내 동무가 없으면 이웃 동무를 그려요. 모두 우리 동무요 이웃입니다.


  나무를 그리고 풀을 그리며 꽃을 그려요. 마음속에 곱게 빛나는 숨결 자라도록, 스스로 내 삶을 사랑하고 이웃 삶을 사랑하며 옆지기와 아이들 삶을 사랑하는 넋으로 그림을 그려요.


.. 줄리엣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물감 상자를 꺼냈어요. 그리고 아침에 들었던 새들의 노랫소리를 상상해 보았어요. 그래, 새들의 노랫소리는 바로 이런 색깔이야 ..  (21쪽)


  카를로스 펠리세르 로페스 님이 빚은 그림책 《줄리엣과 물감 상자》(미래M&B,2006)를 읽으며 생각합니다. 줄리엣이라는 아이는 물감 상자를 받고서 언제나 즐겁게 그림을 그립니다. 누가 시켜서 그리는 그림이 아닙니다. 예술품 되라며 그리는 그림이 아닙니다.


  마음을 그립니다. 꿈을 그립니다. 사랑을 그립니다. 생각을 그립니다.


  우리 아이들은 작가나 화가나 사진가 되어야 하지 않아요. 우리 아이들은 회사원이나 공무원 되어야 하지 않아요. 우리 아이들은 가수나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되어야 하지 않아요. 우리 아이들은 그예 아이들로 자라서 ‘사람’이 되면 되어요.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며, 아이들과 어깨동무하는 예쁜 ‘어른’이 되면 되어요.


  즐겁게 그릴 그림은 바로 모든 사람들 마음속에서 다 다르면서 다 같은 빛으로 곱게 자랍니다. 4346.11.11.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3)

 

 

 

h*******e 2013.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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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알게 해 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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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과 물감 상자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요즘 드물지 않게 접할 수 있는 미술 동화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와 한장 한장 찬찬히 책장을 넘겨가며 읽으면서 참 아름다운 느낌의 그림책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물감 상자를 선물 받은 줄리엣이 자신의 상상과 느낌에 따라 다양한 그림을 그려가는 이야기인데,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단순히 사물이나 풍경을 눈에 보이는 대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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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과 물감 상자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요즘 드물지 않게 접할 수 있는 미술 동화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와 한장 한장 찬찬히 책장을 넘겨가며 읽으면서 참 아름다운 느낌의 그림책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물감 상자를 선물 받은 줄리엣이 자신의 상상과 느낌에 따라 다양한 그림을 그려가는 이야기인데,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단순히 사물이나 풍경을 눈에 보이는 대로 비슷하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그 속에 담아야 한다는 것을 잘 설명해주고 있었다.

 

쨍쨍 맑은 날에도 비가 내리던 날의 느낌으로 폭풍우가 치는 풍경을 그려낼 수 있고,

딸기라고 하면 언제나 빨간 색을 떠올리지만, 딸기 하나가 이렇게 많은 빛깔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당나귀는 항상 잿빛이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버리고 풀빛으로도 당나귀를 표현할 수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새들의 노랫 소리도 나만의 색깔로 표현할 수 있음을 알게 해 주었다.

 

그래,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마술사가 모자 속에서 토끼를 나타나게 하고, 카드를 마구 뿌려대듯이

이렇게 내 머릿속의 상상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림이구나,

그것이 바로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이구나...

 

"그림은 세상과 나누는 이야기랍니다" 라는 책의 마지막 구절이 많은 여운을 남긴다.

 

사실 미술에 문외한이다보니 미술 작품을 보는 눈도 별도 없고,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볼 때도 얼마나 실제와 비슷하게 그렸는지만 눈여겨 보았던 것 같다.

그런데, 그림을 그리는 순간 누구든지 마술사가 될 수 있고, 물감 상자는 마술 상자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느끼는 이러한 느낌을 아이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았다.

 

내가 어렸을 때 누군가 이렇게 쉽고 자연스럽게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알려 주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러면 이제까지 그렸던 많은 그림 속에 더욱 나의 생각과 느낌을 많이 담았을텐데 아쉬움을 가지면서,

이제라도 내 아이가 이 책을 통해 표현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그림을 그릴 때마다 멋진 마술사가 되어주길...

k****k 2012.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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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과 물감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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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그림책48       줄리엣과 물감상자     카를로스 펠리세르 로페스 글.그림 김상희옮김           줄리엣과 물감 상자 이야기는~~표지가 흰색바탕의 물감과 색깔이 곱게 칠한 파레트~~ 물감의여러색으로인한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잇는듯하네요^^              물감 상자를 선물로 받은 날, 줄리엣은 앞으로 어떤 신나는 일이 일어나게 될지 상상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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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그림책48

 

 

 

줄리엣과 물감상자

 

 

카를로스 펠리세르 로페스 글.그림

김상희옮김

 

 

 

 

 

줄리엣과 물감 상자 이야기는~~표지가 흰색바탕의 물감과 색깔이 곱게 칠한 파레트~~

물감의여러색으로인한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잇는듯하네요^^

 

 

 

    

 

물감 상자를 선물로 받은 날, 줄리엣은 앞으로 어떤 신나는 일이 일어나게 될지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그러던 어느비 오는 날오후였어요.친구들과 밖에서 놀 수 없게 된 줄리엣은

너무너무 심심했어요.그래서 물감상자를 꺼내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기시작했지요.                    -분문중-

 

처음그린그림은 동화속에나올듯한 멋진마을을 그렸고~다음날엔 하늘이 맑게 개어 그림으로 그리고 그리고 조금씩 먹구름이

생겨나 빗박울떨어지고~폭풍아가 휘몰아치고~~폭풍어그림도 멋지게^^표현을 줄리엣은 점점 물감상자를

갖지고노는게 좋아지고~장미꽃처럼 커다란 딸기,풀빛당나귀~그리고 자기전물감을꺼내 다시상상해보고그리고

꿈속이야기들도 그리고~그리고 줄리엣은 순간 물감상자가 마술상자라는것깨달았어요~

 

그림은 세상과 나누는 이야기랍니다^^ 이말이 제일로 기억에 남는 글귀에요~~ 맨마지막 한페이지를 장식하면서

이글귀가 있었어요^^

 

7살 한참 개구쟁이 미운일곱살이에요^^그림그리기를좋아하지만 그림을 그다지 잘 그리지는 못하는 7살남자아이랍니다.

요즘엄마와 가끔씩 물감놀이도하고 미술놀이하는데요.혀니가 제일좋아하는 물감놀이랍니다^^

그림을 잘은 못그려도 물감으로 ..붓으로 표현하고 색을넣고 그리는것을 너무좋아해요^^

아이와 좀더 많이 그림그리는 시간을 갖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이책을보고 우리혀니도 함께 그림을 그렸답니다^^

아이가 하고싶은것 먹고싶은것 기분좋아지는 그리고싶은 모든것을 그리고 이야기하면서 아이생각도 알고

좋은시간이었어요~

 

e*****l 2012.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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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과 물감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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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과 물감상자 카를로스 펠리세르 로페스     흰색의 도화지 같은 흰색 표지에 마치 물감으로 색칠을 해 놓은 듯 살짝 번져있는 그림이 이 책의 감성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는 물감으로 그리는 이야기 물감과 파레트와 붓으로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줄리엣은 물감상자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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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과 물감상자

카를로스 펠리세르 로페스

 

 

흰색의 도화지 같은 흰색 표지에 마치 물감으로 색칠을 해 놓은 듯 살짝 번져있는 그림이

이 책의 감성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는 물감으로 그리는 이야기

물감과 파레트와 붓으로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줄리엣은 물감상자를 선물로 받게 되고, 비오는 날 오후에 친구들과 밖에서 놀 수 없게 된 줄리엣은

너무너무 심심해서 물감상자를 꺼내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동화속에 나올듯한 멋진 마을을 그렸고,

다음날엔 하늘이 맑게 개어 그림으로 표현하고,

조금씩 조금씩 물감상자의 매력에 빠져드는 줄리엣입니다.

줄리엣을 보면서 우리 아이가 처음 물감상자을 만났을때가 생각나더라구요.

처음 물감상자를 만났을때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물감상자 뚜껑을 찢어서 먹어버렸어요.

정말 난감 !

그런데 아이가 점점 커갈수록 물감상자의 매력을 알아가기 시작하고,

홈스쿨 선생님과 함께 물감의 색깔 만들기를 한 날은,

엄마가 집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다가 너무나 신기한 물감으로 색깔 만들기를 하루에만 3번 정도 보여주었답니다.

이렇게 아이들은 물감상자를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 같아요.



 

 

흰색의 도화지에 하나씩 하나씩 색칠하가는 줄리엣처럼

우리 유니도 물감상자로 자신만의 멋진 집을 그리고 싶어하더라구요.

저는 아이가 물감을 만지면 손에 물감이 들어서 더러워지고, 방도 더러워지고 해서

되도록 물감놀이 하는 거 자제시킬려고 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엄마도 함께 적극적으로 물감놀이에 참여해서 아이와 함께

멋진 세계를 그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b******0 2012.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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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물감 상자를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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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물감을 정말 좋아하잖아요~~ 유아때는 손도장 발도장 찍으면서 자유롭게 ~~칠하고 7세이후가 되면 밑그림을 그리면서 모든것을 스케치북에 쏟아내잖아요,, 엄마는 치우기가 좀 귀찮지만요..ㅎㅎ 이 책은 줄리엣이 비가 오자 밭에 나가지 못하자 심심해서 물감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담겨있어요.. 울 딸은 줄리엣의 큰 손을 보면서 우와!!! 손 크다며 놀라네요~~~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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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물감을 정말 좋아하잖아요~~ 유아때는 손도장 발도장 찍으면서 자유롭게 ~~칠하고

7세이후가 되면 밑그림을 그리면서 모든것을 스케치북에 쏟아내잖아요,,

엄마는 치우기가 좀 귀찮지만요..ㅎㅎ

이 책은 줄리엣이 비가 오자 밭에 나가지 못하자 심심해서 물감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담겨있어요..


울 딸은 줄리엣의 큰 손을 보면서 우와!!! 손 크다며 놀라네요~~~


줄리엣은 신기한 꿈을 꾸면서 물고기와 꽃들과 놀고~~새들의 소리도 그림으로 표현해보구요~~

피카소의 그림과 비슷한 줄리엣의 모습같아요 ..^^이 책작가는 멕시코 사람인데....

인상파영향을 많이 받았나싶네요 ...

물감만 있으면 무엇인든~~ 뚝딱!! 마술상자라는것을 알았어요...

아이들에게 무한한 세계를 열어주는 물감상자...하나쯤 갖고 있잖아요~~

토욜 오전 아이들에게 큰 전지를 깔아주고 맘껏 그려보라고 해보려구요 ^^

과연 무얼 그릴까 궁금해지네요...

아이들에게는 물감 색을 여러가지로 섞여서 시도보는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봄꽃 ? 글쎄요..아마도 앵그리버드를 그릴것 같아요 ㅋㅋ

자기의 생각을 맘껏 하얀 스케치북에 그리는게 어른인 저한테는 어렵네요..

아이들 영혼이 더 순수하고 자유로워서 그렇겠죠...

r******4 2012.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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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마음 그림으로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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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사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다.아이들의 그림들을 보면서 아이의 심리를 알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하고 내 아이의 심리를 간접적으로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그름을 통해서 마음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만하다. [줄리엣과 물감상자]란 책을 보면서 아이들의 그름을 대충 흘려볼 것이 아니라 생각이 든다.줄리엣도 처음엔 뭔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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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사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다.아이들의 그림들을 보면서 아이의 심리를 알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하고 내 아이의 심리를 간접적으로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그름을 통해서 마음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만하다.


[줄리엣과 물감상자]란 책을 보면서 아이들의 그름을 대충 흘려볼 것이 아니라 생각이 든다.줄리엣도 처음엔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이란 상상도 하지 못한것처럼 그림이란 아이들의 마음에 문을 활짝 열수있다록 열쇠를 쥐고 있는 수호천사가 아닐까 싶다.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들이라면 몰라도 그림에 소질이 없는 아이들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조건을 제시하지 말고 그냥 아무거나 그리기 시작하면 줄리엣처럼 멋진 상상속 나라에서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줄리엣은 마음속으로 생각한 그림들을 직접 도화지에 그려보면서 새로운 행복함께 빠져간다. 딸기를 그리면서 그 새콤달콤한 맛을 상상해보기도 하면서 말이다.


집안이 지저분해진다고 물감을 사주지 않는 엄마들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처음 시작할 때 정확하게 미술놀이를 하고 나서의 규칙을 정해두면 아이들은 그 규칙에 잘 따를 것이다.

 

작년에 구연동화를 배운 적이 있다. 구연동화를 배운 이유는 아이에게 조금 더 재밌게 책을 읽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평소의 음성으로 읽어주는 것보다 책의 주인공처럼 연극을하듯이 읽어주면 아이는 예전보다 더 깊이 빠져드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젠 혼자서 책을 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작년처럼 아이 앞에서 멋지게 엄마를 표현할 시간이 줄어들어 아쉽기만 하다.

s********9 2007.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줄리엣과 물감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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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가 물감 놀이입니다. 커다란 달력을 바닥에 펴주고 물감을 접시에 짜주면 신나게 색칠합니다. 얼마 못가 먹구름이 잔뜩 낀 색깔로 변하지만 말이에요.   저도 우리 딸들과 똑같이 자란것 같습니다. 크레파스만 가지고 그림을 그리다가 물감으로 그리니 너무나 멋진 세계였지요. 새학기가 되어 새로 산 물감은 너무 아껴써서 그만 굳어버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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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가 물감 놀이입니다.

커다란 달력을 바닥에 펴주고 물감을 접시에 짜주면 신나게 색칠합니다.

얼마 못가 먹구름이 잔뜩 낀 색깔로 변하지만 말이에요.

 

저도 우리 딸들과 똑같이 자란것 같습니다. 크레파스만 가지고 그림을 그리다가 물감으로 그리니 너무나 멋진 세계였지요.

새학기가 되어 새로 산 물감은 너무 아껴써서 그만 굳어버리기도 일쑤 였습니다. 그만큼 귀했고 친구들에게 빌려주기 싫은

학용품이었답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상상의 세계를 내가 직접 종이 위에 실현해보는 기회입니다.

그림을 그리면 심심한 줄 모르고. 아름다운 색깔위에 내 마음을 담을 수 있구요.

친구가 되기도 하고.

아무리 잘 못그리더라도 알록 달록한 물감 색을 그대로 살려 그린다면

멋진 화가가 되기도 하지요.

우리 딸도 이번에 유치원에서 꼬마 화가 상을 받아왔지 뭐예요.

줄리엣도 우리 딸과 똑같은 나이입니다.

그림 속에서 비를 내리게 하고.  맑은 날씨를 그려 창문 밖을 내다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도 하지요.

물감으로 마술을 부리는 것과 같지요... 마술사는 마술 상자를 열어 모자 속에서 비둘기를 만들고.   트럼프를 쉴새없이 쏟아내는 것처럼 줄리엣은 물감과 붓, 스케치북으로 쓰윽 싹싹  상상의 세계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답니다.

 

줄리엣과 물감 상자는 그리기를 좋아하는 여자 아이들의 심리를 그대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b*****k 2012.03.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