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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463 《엄마, 나 사랑해?》 바버라 엠 주세 글 바버라 라발리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중앙출판사 2000.10.3. 그림책 《엄마, 나 사랑해?》하고 《아빠, 나 사랑해?》는 짝을 이룹니다. 하나는 푸른별에서 매우 추운 고장에서 살아가는 어버이하고 아이 사이에 피어나는 사랑을 다루고, 다른 하나는 푸른별에서 아주 더운 곳에서 살림짓는 어버이하고 아이 사이에 돋아나는 사랑을 그립니다. 두 그림책을 나란히 읽고 또 읽고 거듭 읽다가 불쑥 생각합니다. “아니 말야, 아이들은 ‘엄마, 나 사랑해?’ 하고 안 묻지 싶은걸? 아이들은 늘 ‘엄마 사랑해!’ 하고 말하던걸.” 아이들은 어머니나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나를 사랑하나요?” 하고 물을 까닭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사랑받아야 한다는 생각보다 사랑을 스스럼없이 해요. ‘내가 사랑을 못 받는다’는 생각이라든지 ‘내가 사랑을 받나 못 받나 아리송하게 여기는 마음’은 모조리 둘레 어른한테서 어깨너머로 듣거나 구경한 겉생각이기 마련입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사랑합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사랑하면서 둘레 어른이 ‘어른으로서 어떻게 스스로 사랑하는가’를 살피면서 저희 하루를 한결 단단히 추스릅니다. 자, 겉발림이 아닌 속가꿈으로 아이하고 손을 잡고 하루를 지어 봐요. 노래하는 걸음걸이가 되어 봐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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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이트 아기와 엄마의 사랑스러운 질답입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참으로 질문을 많이 한다는 걸 느낍니다. 대답하기 쉬운 질문은 거의 없지만, 이 책에 나오는 엄마처럼 항상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있습니다. '엄마, 나 사랑해?'라고 아기가 묻는다면 비록 아기가 엄청난(사실 아이들이 저지를 수 있는 최대치라 해도 엄청난 잘못은 아닙니다만) 잘못을 저지른 직후라 해도 사랑한다고, 사랑하는 우리 아기가 다시는 이런 잘못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사랑스런 우리 아기는 이런 잘못 또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엄마일 겁니다. 읽어줘보니 아기가 질문할 때는 꼭 따라합니다. "엄마, 나 사랑해?" 그 질문에 답을 해주니 정말로 좋아하며 되돌려주네요. 사랑한답니다, 많이 많이.
질답 형식이라 따라하면서 재미있어 하고, 낯선 이누이트라는 소재에도 흥미를 보입니다. 책 뒤에 따로 이누이트와 책에 나오는 것들에 대한 페이지가 있어 미리 읽어두면 아이를 더 재미있게 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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