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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남자들이 먼저 풀어야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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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대한 저자의 여러가지 대처방안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사회적 공감대''였다. 대한민국 남자들 세계에서 바람에 대한 일종의 지나친, 아니 끔찍한 관대함이 바로 10쌍 중 6쌍의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적어도 저자의 친구관계에서) 현실을 낳았다는 것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군대 가기 전 흔히 총각 딱지를 떼거나, 술자리 이후 2차 3차를 당연시하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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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대한 저자의 여러가지 대처방안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사회적 공감대''였다. 대한민국 남자들 세계에서 바람에 대한 일종의 지나친, 아니 끔찍한 관대함이 바로 10쌍 중 6쌍의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적어도 저자의 친구관계에서) 현실을 낳았다는 것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군대 가기 전 흔히 총각 딱지를 떼거나, 술자리 이후 2차 3차를 당연시하는 대한민국 사회. 사실 이것은 일종의 권력이다. 지극히 남성중심적이고 가부장적인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문화에 반기를 든다는 것은 권력에 도전하는 것이고, 반기에 대한 대가는 적어도 남자들 세계에서는 소외나 멸시로 돌아온다. 저자가 말하듯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담배는 그 권력의 대표적인 상징이었다. 담배 피는 것이 당당하고 묘한 권위마저 풍기는 때가 있었다. 하지만 흡연에 대한 꾸준한 반대의 목소리가 흡연에 대한 사회적 냉대를 형성시켰고, 현재의 금연 문화를 만들어놓았다. 마찬가지로 바람 역시 사회적 냉소와 멸시가 형성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바람은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부부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 남성들의 문제다. 특유의 수다체 문장에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고 한달음에 읽었다. 저자나 출판사나 아마도 여성을 주독자층으로 한 것 같지만, 내 생각엔 여자보다 남자들이 꼭 읽어봐야할 책이다. 나와 마찬가지로 남자들이라면 시종일관 불편함을 떨쳐버리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남자들이 읽어야할 책이다.
k******s 2006.10.07. 신고 공감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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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가 바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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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가 바람났다라는 다소 흥미로운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은 남편의 외도 이 후 아내의 심리변화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로인해 상처받은 여자들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워 주는 책이다 아무리 자신이 능력있고 우아하다고 해도 바람을 당할 수 있다고 이 책은 경고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남자가 바람을 피는 이유를 살피고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겠
"내 남자가 바람났다" 내용보기
내 남자가 바람났다라는 다소 흥미로운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은 남편의 외도 이 후 아내의 심리변화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로인해 상처받은 여자들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워 주는 책이다 아무리 자신이 능력있고 우아하다고 해도 바람을 당할 수 있다고 이 책은 경고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남자가 바람을 피는 이유를 살피고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의 목적은 바람을 당한 후 그것을 심리적으로 극복하려는데 있다 책의 내용을 벗어나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요즘은 물론 일부이겠지만 아줌마들 사이에서 애인이 없으면 바보취급을 당한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
s****l 2006.1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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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내 남자가 바람 났다.
"303. 내 남자가 바람 났다." 내용보기
그냥 ....다 사실이고 진실이다.읽으면서 그냥 고개를 주억거릴 수 밖에 없다.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당하면 정말 사고인...회복되기 힘든 사고인...당한 여자. 상대여자. 바람 핀 남자로 대상을 나눠 써진 책.결혼은...정말 쿨하지 못하다.나쁜 일이 생기지 않아도...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당하면 정말 이 책이 답일 듯.현실적인 너무나 현실적인...혹시 작가도 ...하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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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 사실이고 진실이다.

읽으면서 그냥 고개를 주억거릴 수 밖에 없다.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당하면 정말 사고인...회복되기 힘든 사고인...

당한 여자. 상대여자. 바람 핀 남자로 대상을 나눠 써진 책.

결혼은...정말 쿨하지 못하다.

나쁜 일이 생기지 않아도...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당하면 정말 이 책이 답일 듯.

현실적인 너무나 현실적인...혹시 작가도 ...하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는 책.

 

뼈저리게 느끼지 못했겠지만, 결혼 전에 읽었더라면...

아직은 어린 내 딸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고....누군가의 남편이 될 아들에게도 ...

그리고 같이 사는 그 남자에게도 당근 일독을 권하고 싶지만...일단 나만 읽는다.

 

바람, 그 상처에 대하여

...

남편이 바람을 피운 걸 알게 되면 화산이 폭발하고 토네이도가 지나가는 시간을 겪게 될 겁니다. 그 시기를 경과하며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후회하지 않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요.

; 어떻게...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 책에도 계속 되풀이해서 나오지만, 갖다 버리지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한 후회가 평생을 따라 다닐...물론 잘 참고 견딘 내가 대견하기도 하겠지만...

여튼 겪지 않는 것이 제일 좋고...당하면 간은 빼놓고 이성도 저어기...공식대로? 또는 그냥 기억상실을...

 

p86

 그럼 이 억울한 심정은 언제 풀 수 있을까요? 못 풉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살면서 늘 모든 것을 계산 딱딱 맞추어서 억울한 거 하나도 안 남게 다 처리가 되던가요? 초등학교 때 친구랑 사소한 일로 싸워도 그 억울한 심정 남김없이 처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시댁과의 관계, 직장에서 동료들과의 관계, 심지어는 친정식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억울함 많습니다. 하물며 같이 살아야하는 남편입니다. 어떻게 다 풀고 갑니까. 사는 게 다 그렇습니다. 어린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동화책에서 읽은 대로 세상은 칼 같은 권선징악, 그런 거 안 통합니다. 그런 거 없습니다. 사는 건 억울한 일을 당해도 그냥 참아야 할 때가 있고, 참을 수 밖에 없을 때가 있지요. 어쩌면 산다는 건 그런 남루함을 깨닫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꼭 그 심정을 다 풀고 험한 말 다해주고 싶고 욕이 목 끝까지 차올라서 견딜 수가 없다면, 그거 다 할 수 있는 때 딱 한 번 있습니다. 재산 분배 끝나서 이혼하고 서류 다 정리하고 법원에서 나오면서 그 정문 앞에서 서로 헤어져 택시 타기 전에, 택시 기다리는 그 시간 동안 하시면 됩니다. 그 동안 참았던 욕, 상대가 듣고 싶어하지 않는 치명적인 인신공격, 못 다한 말 다 퍼부으세요. 시간이 얼마 없으니 평소에 열심히 외워두셔야 될 겁니다. 놀래서 쳐다보거든 혀를 날름 내밀어주거나 가운데 손가락 내밀어 퍽큐하시면 됩니다.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이번 일이 처음이었고 지금 나의 목적은 바람을 멈추게 하는 겁니다. 바람피운 것도 응징하고, 내 화도 다 풀고, 다시는 바람 못 피우게 그 버릇을 단단히 고쳐놓고.......이거 다하고 싶지만 절대로 못합니다. 정의사회 구현.......이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닙니다. 바람을 피운 너의 그 더러운 인간성을 내 이 기회에 기어코 뜯어고치고야 말리라. 네가 한 짓이 얼마나 나쁜 짓이었는지 정녕코 모르겠다면 내 너를 용서할 수가 없으니, 내 정의의 칼을 받아라! 이거 아니라는 겁니다. 이러시면 안 됩니다. 함무라비 아저씨 살아계실 때처럼 도둑질 한 자는 그 손을 자르고 바람피운 자는 거시기를 자르고......, 이렇게 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엄마 돈 훔치다가 들킨 아이라고 생각하세요. 아주 따끔하게 혼냈으면 이제 용서해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정말 삐뚤어집니다. 앞으로 키우기 더 힘듭니다.

 

; 다아...맞는 말이다. 그냥 같이 살기로 했으면 정의는 간이랑 같이 저기 멀리 바위 위에 널어야 된다.

  자아분열을 겪을 수 밖에 없지만...그래야 살아진다.

 

p129

 나는 상처를 받은 사람입니다. 배려 받고 보살핌을 받아야 합니다. 그 일이 기억나서 고통스러울 때, "당연한 일이야, 사람이니까. 남들도 다 그래. 괜찮아. 너무 힘든 일을 겪어서 지쳐서 그런 거야. 힘들지만 그래도 이번만 고비를 잘 넘기자. 지금은 그래도 난 행복하잖아. 괜찮아. 조금만 참아"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보살펴주는 것, 꼭 필요한 일입니다. 잊지 못하는 자신을 미워하는 것, 싫다고 느끼는 것, 상처받아서 고통 받고 있는 내 안의 작은 아이를 나마저도 내 팽개치고 구박하는 꼴이지요. 지지 받고 위로 받고 사랑 받아야 힘도 나고 건강해지는 법입니다. 이 일을 잘 이겨내고 내 인생을 잘 추스르려면 내가 나를 지지하고 인정하고 사랑해주는 것, 꼭 필요한 일입니다.

 다시 화가 나서 남편을 못살게 굴게 되더라도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남편은 그만한 벌을 받아 마땅한 사람이지요. 내가 화를 주체 못해서 남편을 괴롭히고 남편이 그런 나에게 질려서 정이 떨어질까봐 전전긍긍하는 것, 끝까지 나는 보살피지 않고 남들만 돌아보는 것이지요. 정이 좀 떨어지면 어떻습니까. 내가 남편에게 정 떨어진 것에 비하면 새 발의 피만큼도 아니지요. 내가 좀 편안해질 수 있다면 그 걸로 된 거지요. 내가 정말 건강하게 나를 추스를 수 있게 될 때까지는 반복할 수 밖에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사람이니까요.

 내가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 남편도 알아야 합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고통스러운 것, 바람피운 남편을 가진 아내들은 모두 다 그럽니다. 내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맑은 얼굴로 살아가면 남편은 자기 바람이 얼마나 나쁜 짓이었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지긋지긋하게 대가를 치러야 하는 일인 줄 알아야ㅑ 다시 바람피우고 싶을 때 조심하겠지요.

 

;  괴로워하는 아내를 보고 조심할 남편이라면 바람도 안 피우겠지.

   여튼...나 자신이 중요한 걸로.

 

p146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결단을 내리고 굳은 의지로 그 일을 해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어려운 일은 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워도 이혼 못 하는 나, 그런 남편을 아직까지 사랑하는 나, 그래도 남편과 같이 아이들을 키우는 이 가정을 지키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나, 그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정말 건강한 일이지요. 어쩌면 정말 자아가 튼튼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어떤 분이 그러더군요. 남편이 바람피운  이 상황에서 깨진 것은 남편에 대한 신뢰도 내 가정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구요. 나 자신에 대한 환상이 철저히 깨졌다구요. 부족하고 나약하고 남편에게 정서적으로 감정적으로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일생일대의 사건이지요. 부당함에 항거하지 못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떨쳐 일어나지 못하는 너무나 평범한 사람인 '나'를 발견하는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행복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자신에게 너무 과한 커트라인을 들이대며 고문할 거 없습니다. 그렇게 살지 않아도 힘든 일 많습니다.

 

...................

구질구질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지요. 바람피운 남편을 아직도 사랑하고 이혼하지 못하는 것, 정말 구질구질해 보이지요. 사는데 구질구질한 일 참으로 많습니다. 남편이 바람피워서 이혼 못 하는 정도로 자신에게 혐오감 느끼실 것 없습니다. 책임감 있고 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 어떤 나라도 인정하고 아껴주자.

 

p148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남편 사랑하지 않고 지긋지긋하고 이혼하고 싶어 미치겠지만 못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혼 밖에 남편을 혼내줄 길이 없는데, 내 형편 때문에 못하는 것에 대한 울분을 이기지 못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자신이 혐오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런 정도로 괴로워할 것 없습니다. 지금 당장 복수하는 건 내 화 풀자고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니까요. 복수는 그날 그 자리에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의 복수를 갚기 위해 엄격한 사부 밑에서 물 길어오고 밥하고 나무하면서 수련하는 이야기 많지요. 지금은 복수를 위해 나를 단련해야 할 때입니다. 어쭙짢은 검술실력으로 지금 복수하겠다고 나대다가는 개죽음하기 십상이지요.

 

; 백번...옳기만 한....너무 현실적이지...복수를 위해 내 시간도 들여야 되고 거기 녹아들어야 되는게 함정이긴 하지만...정신줄 놓지 않는 걸로.

 

p161

 "지금 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

정말로 진부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 입니다. 글자를 깨우치던 그날부터 지금까지 늘 읽고, 듣던 이야기입니다. 이 말이 너무나 낯익고 흔한 이야기인 것처럼 느껴지는 건,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얘기이고 어떤 상황에 충고로 들이대도 딱 들어맞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닥쳐도 해결해나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이기 때문에 그렇게도 흔하게 발에 차이는 것이지요.

 남편이 바람을 피운 건, 평온하게 살도록 정해진 내 삶에 억울한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삶은 고정되어 있거나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인생에 일어난 사건 사고들이 자의였든, 타의였든, 내 잘못이었든, 불가항력이었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를 거쳐가는 모든 사건들, 내가 당하는 모든 사고들, 이 모든 것들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했는지가 이후 나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되는 것이지요.

 나는 이렇게 살게 될 거라고 생각하거나 이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의 삶에 대한 나의 희망일 뿐입니다. 오늘 쌓은 벽돌 위에 내일의 벽돌이 쌓이는 것처럼, 오늘 내가 어떤 방향으로 삶의 방향을 잡는가에 따라 이후 나의 삶의 방향, 삶의 모습이 정해지는 것이지요. 내가 오늘 어떻게 살았는가가가 내일의 내 모습을 결정합니다.

 이미 벌어져버린 일, 어떤 선택도 맘에 안 들고, 내가 내린 결론이 맘에 안 들어서 화가 나는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지금 모든 문제를 총체적으로 다 늘어놓고 그 조건에 다 맞는, 그래서 흡족한 결론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결론은 없습니다.

 그저 늘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어떤 선택을 할 때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하려고 노력하고 삶의 구비마다 되도록이면 실패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지요. 감당하기 힘든 사고를 당해서, 나를 추스리는 것도 힘드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친구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은 분에게, 제 친구가 꼭 드리고 싶어 하는 충고 입니다.

 

1.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며 서성거리는 시간을 되도록이면 짧게 하려고 노력할 것.

 

2. 아이들을 키우고 이 가정을 지키며 살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받아들일 것, 그 결정을 내린 자신을 비난하지 말 것. 이것이 현명한 결정이었고 책임감 있는 선택이었다는 것을 명심할 것.

 

3. 이 사건이 내 인생에 상처를 남기지 않도록 가능한 최선을 다할 것.

 

4. 아이들을 생각해서 나를 조금 다스리도록 애쓸 것. 시간을 되돌려 아이들을 다시 키울 수 없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을 들여다볼 것.

 

5. 나를 자책하거나 너무 방치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

 

6. 이 일을 계기로 내 삶을 총체적으로 돌아보고 재정비할 것. 사람마다 삶의 방식이 다르므로 내가 가장 즐겁고 행복한 것을 하도록 노력하면 늘 길이 열린다는 것을 명심할 것.

 

; 어떤 결정을 해도 나를 지킨다는 것. 항상 나를 아끼면서 좀 더 나은 방향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 것.

 

p167

 깨진 그릇 어쩌냐고 묻습니다. 어쩌긴 어쩝니까. 그 그릇 쓰기로 했으면 금간 그릇답게 용도를 바꿔야지요. 물 담지 않고 과일이나 담아놓든지요. 그렇게 어떻게 사냐고요? 사는 거 그렇게 대단한 거 아닙니다. 누군가와 같이 사는 것이 순결한 백색의 신뢰와 믿음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그런 거 세상에 없거든요. 간혹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건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가 태어나는 퍼센티지의 기적이기 때문에 나 같은 민간인에게는 해당사항 없다고 생각하며 사는 게 맘 편합니다.

....

 결혼은 이래야 한다, 그런 거 정해놓으면 안됩니다. 생의 굴레가 되고 족쇄가 됩니다. 그 기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평생 절대로 행복할 수가 없지요.

 "결혼은 그런 게 아니잖아요."

 결혼은 이런 것이다. 결혼의 정의, 누가 정해놨습니까? 결혼이 이렇게 된다면 좋은 것이라는 희망이 있을 뿐이지요. 결혼에 대해서 유독 환상과 기대가 난무합니다. 내 남편이 잘 생기고 돈도 잘 벌고 사회적 지위도 있고 나만 사랑해주고 다정하고, 그랬으면 하는 희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부족하나마 각자의 남편을 선택해서 살고 있지요. 내가 이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희망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대로 빠지는 대로 게으른 나 자신을 사랑하며 만족하기도 하고 자해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삽니다.

 나도 내 맘대로 안되는데 남과 같이 사는 생활인 결혼을, 이래야 한다라는 기준으로 맞추고 그 기준선에서 일희일비하면 불행한 결혼이 시작되는 겁니다. 객관적으로 내가 불행해서 불행해지는 게 아니고 주관적으로 내가 정해놓은 기준 때문에 불행해지는 거지요.

 

; 물론 모든게 마음먹기 달렸지만, 쉽지 않다...뭐...쉽지 않은 거 그거 하는게 나 아니겠어...

 

p172

학습효과라는 게 있습니다. 어떤 일을 당하면 그 일로부터 배워야 하는 게 있는 법이지요, 같은 일을 계속 당하면서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계속 대응하는 거, 교육받은 사람이 하면 안 되는 짓입니다.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하나입니다. 남편을 전적으로 믿지 않고도 살 수 있도록 자신의 삶을 리모델링해야 하는 거지요. 아이들 때문에 혹은 아직 애정이 남아서, 이대로 이혼할 수는 없어서, 어떤 이유로 이혼을 못하든, 암튼 이혼하지 않고 같이 살기로 했으면 행복하게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지요. 살면서 정말 고통스러운 위기는 내 삶의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나무꾼의 아내로 시어머니 모시고 아이 낳고 살고 있던 여인이 자신이 선녀라는 것을 깨닫는 것과 같은 일이지요. 이제 선녀 옷을 찾아야 합니다. 다시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나와 내 아이들의 삶을 흔들어놓으려고 하면, 아이들을 데리고 날아가야 하니까요.

...

 남편을 못믿어서 괴로워할 거 없습니다.  믿지 마세요. 믿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믿지 않아도 괜찮아지도록 나를 바꾸고 상황을 만드는 게 올바른 방법입니다. 아주 작은 돈이라도 내 손으로 벌어보도록 노력하고, 어떻게든 경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이것저것 찾아보고, 자신을 위해 많이 투자하고, 자신의 삶을 중심으로 가족들을 재배치하고, 남편에게 목숨 걸지 않게 하셔야 합니다.

 이젠 그 누구도, 설령 남편이라 할지라도 내 생을 송두리째 바닥부터 흔들어버리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됩니다. 남편을 믿지 못해 의심하고 괴로워하고 뒤를 밟고, 또 바람피우면 어쩌나 전전긍긍해도 달라질 거 하나도 없습니다. 내 인생의 칼자루를 남편의 손에 쥐어주는 것이지요. 남편이 다시 바람피우면 또 똑같은 과정을 반복하게 될 거고 나는 또 이 자리에 있을 겁니다.

 

; 배우고 일어서기. 아프지만 인정하기.

 

p174

 남편을 믿지 못하는 이런 결혼이, 이런 가정이 가능하냐고, 이게 행복한 결혼이냐고 묻는 분들 많이 계시지만, 어쩌겠습니까. 상황이 이런 걸요. 내가 바뀐 상황에 적응해야지요. 다른 방법이 뭐가 있겠습니까. 남들 사는 거 관심가질 것도 없고 비교할 것도 없습니다. 남들도 말은 안 하지만 속으로 다들 골치 아픈 일 산더미처럼 안고 있습니다. 나만 불행한 것 같고 나만 엉망인 거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어떻게 어떤 자세로 사는가에 따라서 이런 결혼이 훨씬 더 쿨하고 우아할 수 있습니다. 한 치도 속이는 것 없이 모든 것을 공유하고 완벽하게 밀착된 관게만 좋은 관계가 아닙니다. 사실 이런 관계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그 관계가 정말 그런 순결한 관게였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요.

 정서적으로 감정적으로 독립되어 있으면서 쿨하게 일상을 같이 하는 것, 예의를 지키고 조금은 거리를 두고 사는 것, 어쩌면 더 이상적인 부부관계일지도 모릅니다. 기대하는 것이 적으니 상처도 덜 받겠지요. 평범한 결혼, 평범한 가정 한 번 해봤으니까, 새로운 가정, 새로운 결혼의 롤모델을 만들어보는 것도 다음 세대를 위해서 한 보시 하는 것이지요. 진화하고 다양성을 갖추는 존재만이 오래도록 살아남는 방법이니까요.

이렇게 살다가 어느 날 정말 이런 결혼은 아니야, 이렇게 살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이혼하면 되지요. 지금 이혼할 수 없다면, 같이 살기로 했다면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혼하는 그날까지는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 지금 내가 선택한 걸 그냥 받아들이고...독립적으로 예의를 지키며.

  바람 자체가 예의없는 짓이긴 하지만, 살아야하니까.

YES마니아 : 로얄 s******1 2016.06.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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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울증의 근원인 쓴뿌리를 찾아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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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도 없는 것이 바람 날 걱정부터 하다닛! 흥! 내가 생각해도 웃긴다. 그래도 요새 남녀관계 책을 많이 읽으니, 흠흠... 읽었다.   일단,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어디선가 보았던 그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처녀들에게라는 글을 쓴 사람이었다! (와우! 이런~!) 정말 그의 글은 촌철살인이다. 이 책은 1. 바람피는 남편을 둔 아내에게 2. 유부남을 사랑하는 처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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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도 없는 것이 바람 날 걱정부터 하다닛! 흥!

내가 생각해도 웃긴다.

그래도 요새 남녀관계 책을 많이 읽으니, 흠흠... 읽었다.

 

일단,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어디선가 보았던 그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처녀들에게라는 글을 쓴 사람이었다! (와우! 이런~!)

정말 그의 글은 촌철살인이다.

이 책은

1. 바람피는 남편을 둔 아내에게

2. 유부남을 사랑하는 처녀들에게

3. 바람피는 남편에게

4. 바람피는 아빠를 둔 아이들의 정서

로 되어 있다.

 

여기서 나의 내면의 아이가 울기 시작했다.

(남들이 뻔히 쳐다보는 이런 블로그에 내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야하나 고민하였지만.. 일단 내가 느낀대로 쓰기로했다.)

고3 때...

나에게 "아빠"라는 사람은 바람을 피고, 폭력을 휘두르고, 우리를 버렸다.

지은이가 바람을 피거나 폭력을 휘두르지 않는 한이라고 했지만,

나의 "아빠"라는 사람은 바람을 피우고, 술을 먹고 폭력을 휘두르고, 1년이 넘게 집에 돈 한 푼 가져오지 않았으며, 결국은 자식인 우리까지 버렸다.

그 때에 받은 상처.

그 여자를 찾아가 머리채를 휘어잡고 욕을 한바탕하고 싸워주지 않은 한(恨),

두 년놈을(표현이 좀 과격한가?) 고발하여 능지처참하지 않은 한(恨),

내가 이렇게 속상한데 엄마는 얼마나 분통이 터지고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났었을까 엄마를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한 한(恨),

결국 그게 홧병이 되어 암이 생기고 돌아가시게 한 한(恨),

이렇다 내가 병들지 않을까 걱정하는 바보같은 내 모습.

지금이라도 달려가서 그 년 머리채를 휘어잡지 못하는 한(恨)

나라도 떡하니 잘 살아서 복수를 해야하는데 지금은 점점 더 못사는 비참한 내모습에 대한 회의!

점점, 나쁜 길로 빠지는 것이 그 사람에게 복수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나를 망가뜨리는 죄!

남자에게 관심도 없고, 결혼 생각도 없고, 그냥 차와 강아지 한 마리와 책만 있으면 인생을 살아갈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그 나쁜 인간!

누가 이 마음을 공감할 수 있을까?

누가 내 아픈 곳을 어루만져 줄 수 있을까?

 

내 주변엔 아웅다웅 싸우지만 그래도 두 분다 정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평범하게 사는 친구들 밖에 없다.

그래서 그 아이들에게 얘기한다는 것은 이해는 받을 수 있어도, 공감을 받을 수 없기에(그리고 그 아이들에게 짐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얘기할 수 없다.

결국, 예전에 잠깐 사귀던(? 사귀었다고 할 수 있을까만은... 나와 동일한 경험을 한) 사람에게 염치불구, 민망함 감수, 챙피함 감수하고 문자를 보냈다.

제발 나 좀 도와달라고...

그 사람, 다른 대답없이 "시간?"이라고만 하고 전화해도 받지않고, 문자해도 연락도 받지 않는다. (저 밑에 내가 [사랑한다 사랑해]의 노래에 쓴 아직도 내가 잊지못하고 가슴 속에 담아 둔 "대단한" 그 분이시다)

워낙 연락이고 뭐고 없는데다가 반응이 느리신 분이긴 하지만, 심장이 터져 죽을 것 같다는데, 살고 싶다는데 그래서 미안하지만 도와달라는데, 외면하신다.

정내미 뚝 떨어졌다.

 

모르겠다.

아마도..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가야할 것 같다.

내 속의 그 작은 아이가 더이상은 울지않게, 더이상은 쓴뿌리를 끌어안고 자신에게 상처를 내지 않게 조치를 취해야한다.

이제 내가 내 삶을 사랑하고, 내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대한민국의 남자들이여!

한 인간의 인생이 당신의 잠깐의 쾌락추구로 이렇게 송두리째 바뀔 수 있다.

(한 인간이 아니라 엄마와 나, 내 동생까지 세 명이다. 최소한)

제발!

그런 생각따위는 하지도 말라!

대한민국의 남자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특히! 바람을 피는 유부남들!!!)

p*****r 2009.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남자가 바람을~그럴일 없지?
"내 남자가 바람을~그럴일 없지?" 내용보기
주말에 이책이 내게로 왔다., 남편의 의아한 눈빛과 말투가 재미있다. "왜~내가 바람필까봐 미리서 봐두는거야~!"라고 말한다. "아니예요..친구가 선물해준거예요^^~"하며 얼버무리며 방안으로 들어와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왜 쑥쓰러워 했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남자들은 최고의 대우를 받기를 원하는것 같다. 칭찬과.. 애정표현에도  어색해 하면서 본인에게는
"내 남자가 바람을~그럴일 없지?" 내용보기
주말에 이책이 내게로 왔다., 남편의 의아한 눈빛과 말투가 재미있다. "왜~내가 바람필까봐 미리서 봐두는거야~!"라고 말한다. "아니예요..친구가 선물해준거예요^^~"하며 얼버무리며 방안으로 들어와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왜 쑥쓰러워 했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남자들은 최고의 대우를 받기를 원하는것 같다. 칭찬과.. 애정표현에도  어색해 하면서 본인에게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를 바란다. 때론 얌체같아서 꼬집어 주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나도^^ 여자들은 남편과 자식을 위해 전쟁터의 전사처럼 그렇게 움직이고 맞추며 살아간다. 여자는 믿는다..내 남편을 ~ 집 밖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과 이야기들을 전해 들으면서도 사회생활을 한다는 타이틀로 인해 여자는 할말이 많아도 참고 참으며 내 남편만은 아니라며 그렇게 믿고 싶어한다. 그런 여자에게 남편은 배신을 한다~~?? 이럴경우 해결방안이 이 책속에 빼꼼히 담겨져 있다.  왜?  남편이 바람나면 여자들은 상대의 여자를 찾아가 머리카락을 잡는지... 드라마설정에 불만이 많았었다. 그런데, 그럴만한 이유가 나를 설득시켜 버렸다. 바로 이 책을 읽으면서 말이다~ 남편을 유해한..? 손길에서 지킬 수 있는 그리고 다가온 일들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침서가 들어있다. 한번쯤 읽어보면 옳다구나~하고 맞장구쳐 줄  친구가 생길것이다.
h******9 2006.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이클럽 '캡사이신'
"마이클럽 '캡사이신' " 내용보기
인상깊은 구절 결혼은 그 어떤 신여성도 억척스런 마누라로 만들어버리는 요술상자였습니다.     마이클럽에 가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다. '캡사이신'의 글들을 직접 인터넷에서 보고싶어졌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이 한국의 아줌마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시원시원스러운 말투로 옆집 친한 언니가
"마이클럽 '캡사이신' " 내용보기
인상깊은 구절
결혼은 그 어떤 신여성도 억척스런 마누라로 만들어버리는 요술상자였습니다.
 
 

마이클럽에 가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다. '캡사이신'의 글들을 직접 인터넷에서 보고싶어졌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이 한국의 아줌마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시원시원스러운 말투로 옆집 친한 언니가 고민상담을 해 주는 그런 느낌이 물~씬 풍기는 책이다.

 

누구나 다 알 수밖에 없는 그런 사실들로만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누구나 다 알기는 하지만, 실천하기는 무지 어려운 내용들...읽고나면 다 이 말에 공감할지도 모른다. 신혼부부들, 권태기를 맞이한 부부들, 중년기의 부부들, 유부남과 데이트하는 처녀들, 유부남들 모두가 다 읽어보면 공감을 할 수밖에 없는 책? 어쨌든 그냥 첫 페이지를 펼쳐서 읽다보면 재미있어서 끝까지 다 읽게 된다.

 

두꺼운 책도 아니였지만, 그래도 반나절만에 뚝~딱 하고 읽어버린 책!

기분 울적할때, 내 남자가 바람났나? 라고 의심이 들때,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또 편안한 자세로 읽어보길 권장한다.

기분이 훨씬 낳아질꺼라고 장담한다...

 

2009년 4월 9일 by 대지

m*****7 2009.04.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