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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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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와 관련한 뉴스를 접하다보면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한기호씨이다.   그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에 대해 갖고 있던 이미지는 '출판계의 쓴소리맨"이었다.   그가 출판현장에 있을 때 정도(正道)만 걸었던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언론을 통해 접한 한기호의 주장을 접하다보면, "한기호 이 양반은 도대체 얼마나 양심적인 삶을 살아왔기에 출판사들을 향해 회초리만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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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와 관련한 뉴스를 접하다보면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한기호씨이다.

 

그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에 대해 갖고 있던 이미지는 '출판계의 쓴소리맨"이었다.

 

그가 출판현장에 있을 때 정도(正道)만 걸었던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언론을 통해 접한 한기호의 주장을 접하다보면, "한기호 이 양반은 도대체 얼마나 양심적인 삶을 살아왔기에 출판사들을 향해 회초리만을 들려고 하는 거야?"란 생각이 들었다.

 

한기호 개인에 대한 관심과 출판계의 뒷이야기들을 들어보기 위해 이 책을 펼쳤을 때, 한가지 염려스러웠던 것은 이 책의 내용이 출판인 한기호가 아닌, 인간 한기호에 초점이 맞춰져있으면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에서 제목만 보고 주문한터라, 사실 책을 받고 나서 처음 목차를 훑어보게 되었는 데, 다행히 목차 뿐만 아니라, 책 표지와 책등에도 출판인 한기호라고 딱 짚어있었기 때문에, 출판동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나에겐 흥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난 지금, 출판인 한기호= 인간 한기호라는 사실이다.

한기호씨의 삶에서 책을 떼어내면 무엇이 남을까란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7 2008.04.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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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열정시대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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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는 나에게도 가슴저리는 아픔과 너무나 아름다웠던 젊음의 추억으로 가득찬 시대였다.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세상과는 격리되어 범생이로만 살아왔던 나. 86년 3월 대학 캠퍼스에서 시작된 20대의 삶은 홀로 찬바람 부는 광야에 내던져진 것처럼 춥고 외롭고 힘들었다. 열정시대를 보며 순간순간 눈시울이 뜨거워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저자의 경험이 다른 사람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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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는 나에게도 가슴저리는 아픔과 너무나 아름다웠던 젊음의 추억으로 가득찬 시대였다.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세상과는 격리되어 범생이로만 살아왔던 나. 86년 3월 대학 캠퍼스에서 시작된 20대의 삶은 홀로 찬바람 부는 광야에 내던져진 것처럼 춥고 외롭고 힘들었다. 열정시대를 보며 순간순간 눈시울이 뜨거워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저자의 경험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 같지 않았다. 나와 같이 공부하던 학우들이 감옥에 가고, 최루탄에 불구가 되었고, 목숨을 잃기도 했다. 그 학우의 시신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서 돌아가며 불침번을 섰고, 노제를 지낸 뒤 그를 망월동으로 떠나보냈다. 80년대는 그런 암울한 시절이었지만 우리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제 나는 저자와 같이 나의 열정시대를 꿈꾸고 있다. 마흔부터 독립하여 자신의 일을 시작한 그가 부럽다. 나도 이젠 마흔, 그러나 나도 나만의 열정시대를 꿈꾸고 있다. 비록 다른 사람보다 늦었지만 올해부터 확실히 목표를 정했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10년 뒤 나도 저자처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에서 나의 일가를 이루고 싶다. 오랜만에 지난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돌이키게 해준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학회실 골방에서 이념서적을 읽으며 열띤 토론을 하던 그 친구들, 오늘의 서점 게시판에 붙은 친구들의 메모를 찾던 그 시절이 그립다...

[인상깊은구절]
황달기가 완연한 얼굴로 "기호야, 아무래도 나 오래 못 살 것 같아." 하고 말하던 김남주 시인. 그가 작고했을 때 나는 무슨 생각을 했던가. [사랑의 무기]나 [사상의 거처] 같은 그의 시집을 팔아서 유족들을 돕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내가 그때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오직 그것뿐이었다. 책을 열심히 파는 일, 그것이 내가 현실에 참여하는 길이었고 세상을 바꾸는 길이었다.
m*****5 2006.10.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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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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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세상을 두 부류로 구분 지어야 한다면 부와 빈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전 열정을 가진 사람과 그저 그렇게 사는 사람들로 구분 짓는다 말하고 싶습니다. 열정을 가진 사람은 스스로의 생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진보적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들 주변엔 크고 작은 일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그들의 열정은 한줄기의 땀방울이 강을 이루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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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세상을 두 부류로 구분 지어야 한다면 부와 빈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전 열정을 가진 사람과 그저 그렇게 사는 사람들로 구분 짓는다 말하고 싶습니다. 열정을 가진 사람은 스스로의 생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진보적인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들 주변엔 크고 작은 일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그들의 열정은 한줄기의 땀방울이 강을 이루고 바다로 들어가듯이 결국은 변화의 중심에서 큰 흐름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한기호님의 열정적인 출판인으로서의 인생, 읽는 내내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었고 나태한 삶에 많은 경각심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그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표주자입니다. 보릿고개를 넘어 새마을 운동, 그리고 유신에 이른 과도기적인 한국 근대사의 한 중심에서 수많은 좌절과 고통을 겪었고 90년대 찬란한 희망을 알고 있는 우리 시대 산 증인입니다. 열정시대는 그가 어려웠던 출판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 청주의 온 누리로부터 창비에 들어 가 일을 하기까지의 애환과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젊음을 바쳤던 창비시절, 과거로의 회 귀를 통한 작가의 성장과정과 정신적인 모태들을 다룬 유년시절부터 감옥의 일상까지를 보 여주고 있으며 대단원은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값진 인생을 만들게 해준 주변인들에 대한 애틋한 감사의 정 그리고 이제 다시 도전하는 출판 마케터로서의 삶을 멋지게 조명하고 있 습니다. 대부분의 열정적인 사람들은 어느 곳에서든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의 우위를 입증하여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며 특히 평상적인 사람들에게 많은 자각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저자의 열정은 과거 어려웠던 고학시절에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예고합니다. 고교시절부터 행해온 과외, 막노동, 숱한 굶주림, 감옥생활, 하지만 그는 이러한 인생의 고통을 훗날 자신의 철학에 반영하며 큰 꿈을 꾸는데 밑바탕을 만듭니다. 창비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출판사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저자가 들어간 당시엔 그리 좋지 않는 환경으로 엄청난 일을 감당해야만 했고 저자는 묵묵히 그리고 도전적으로 모든 일을 해나갑니다. 특히 지방으로의 당일 배송은 몸은 고달프지만 그에게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해준 큰 실행이었습니다. 그는 쉴새 없이 전국의 서점을 돌아다니며 영업을 했습니다. 그에게 있어 가장 큰 재산인 현장감각과 인간관계는 현재 마케터로서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훌륭한 보고가 되었습니다. 흔히 영업을 내부적으로만 잘하면 된다는 마케터들이 있습니다. 영업은 현장이 중심이 되지 않으면 모래 위에 누각 쌓기라는 필요 없는 실행만을 반복할 뿐일 것입니다. 출판인이 인정한 출판인 한기호님. 그의 삶은 시대를 극복하고 자신을 극복한 가장 열정적인 삶이었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저자는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일깨워 줍니다. 비록 몸과 마음이 힘들지만 열정은 모든 어려움과 고통을 일순간에 날려버릴 훌륭한 수단 입니다. 세상은 뭔가를 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움직입니다. 일의 크고 작음은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그들은 쉴새 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무모한 행동을 저지릅니다. 하지만 인생의 성공은 결국 열정을 지닌 사람들의 몫일 것입니다.
k****4 2006.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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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읽히는 출판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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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에서 '한기호'라는 사람을 빼고 얘기할 수 없을 것이다.그의 저작은 올해 초 '디지털과 종이책의 행복한 만남'이란 책을 통해서였다. 디지털과 종이책의 행복한...한기호 지음 / 창해출판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서이자, 출판사 취재 글은 이전까지 그냥 책이나 보던 것과는 또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물론, 출판이라는 업계를 알아가는 안내자 역할을 해주었다. 그러나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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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에서 '한기호'라는 사람을 빼고 얘기할 수 없을 것이다.그의 저작은 올해 초 '디지털과 종이책의 행복한 만남'이란 책을 통해서였다.

디지털과 종이책의 행복한...한기호 지음 / 창해출판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서이자, 출판사 취재 글은 이전까지 그냥 책이나 보던 것과는 또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물론, 출판이라는 업계를 알아가는 안내자 역할을 해주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을 때만 해도 너무 큰 산처럼 느껴져 함께 얘기를 나눌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높게만 보였던 분이다. 그래서 한겨레문화센터에 개설된 '출판마케팅 강좌'는 쉽게 수강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너무 거대한 벽을 만나 좌절하고 낙담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 대안으로 들은 강좌가 리더스북 이홍 대표가 진행하는 '출판입문 워크샵'이었다. 이 또한 30대 후반의 출판 초심자에겐 충분히 좌절감을 심어주는 강의이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출판계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그를 만난 건 실로 우연이었다. 아니면 준비되었던 만남이랄까.

통상 한겨레문화센터에서 계절별로 보내는 문화센터 강좌 안내메일 말고 한겨레 신문사 명의로 그의 '출판 비즈니스' 강의 안내 메일이 도착했는데, 그 즈음 편집이나 마케팅 실무보다는 사업 전반을 살펴보는 것에 관심을 가지던 내게 바로 '이거다!'하는 느낌이었다.9월 가을학기 강좌부터 기존 '출판마케팅' 강좌에서 '출판 비즈니스' 강좌로 새롭게 기획된 참이었다.

절실한 만큼 느껴지는 건 당연한 이치 같다. 같은 강의라도 간절한 사람에게는 한 단어 한 단어가 허투로 들리지 않는다. 11주 동안 아주 성실하고 의욕적인, 모범 수강생이 된 나는 수업 후엔 매번 뒷풀이로 출판가 얘기를 듣고, 외부자의 시선으로 간간히 거들기도 하고,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기도 했었다.그 즈음 나온 책이 '열정시대'였다.

그러고 보면 아주 가까이에서 아는 사람이 낸 책을 읽은 건 처음이었다. 아니, 만나면서 그 사람의 삶을 책을 통해 보는 건 처음이었다. 강의 때, 술자리에서, 함께 한 속리산 산행에서 들은 얘기들이 책 군데군데 박혀 있는 글자로 체험하는 묘미도 색달랐다. 그것이 자사전격의 책이어서 더 그런 느낌이 강하다.

'열정시대'는 80년대 이념의 시대를 출판현장에서 행동으로 고군분투하던 모습이 2000년 지금 현재 개인의 시대와 겹쳐 묘한 감동을 준다.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입주 가정교사로 생활하던 모습이 80년대 창비에서 베스트셀러를 양산해내는 모습에까지 극적인 사건들의 연속이다.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그가 베스트셀러로 만든 '소설 동의보감'처럼 성공한 출세담을 보는 듯도 하다. 소설처럼 여타의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처럼 포장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여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 지도 모른다. 중간중간 더 자세한 뒷얘기가 궁금해지는 부분이 있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극의 빠른 전개를 위해서 아쉽게 잘라낸 곁가지들도 많아 보인다.

바른 소리를 많이 해 그는 출판계에 싸움꾼으로 소문나 있다. 그래서 그에게는 적도 많다. 아니면 아니라고 하는 것,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은 그의 단점이자 더할 수 없는 장점이기도 하다. 그게 오늘의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가 있게 한 힘이었다.

순수한 민간연구소로 지금까지 지켜올 수 있었던 것도 80년대의 민주화 운동처럼 지금은 출판운동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m****k 2006.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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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향해서, 세상을 향해서
"책을 향해서, 세상을 향해서" 내용보기
책의 겉표지가 무척 마음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지루하게 읽히겠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투박한 듯 솔직하게 써내려간 글이 살갑기만 하다. 부끄럽게도 ''한기호''라는 이름을 처음 알았다. 출판 비평가이며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를 세운 ''한기호''의 눈물과 역경과 도전과 열정을 담은 책이 여기 있다.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출판사에서 일
"책을 향해서, 세상을 향해서" 내용보기
책의 겉표지가 무척 마음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지루하게 읽히겠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투박한 듯 솔직하게 써내려간 글이 살갑기만 하다. 부끄럽게도 ''한기호''라는 이름을 처음 알았다. 출판 비평가이며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를 세운 ''한기호''의 눈물과 역경과 도전과 열정을 담은 책이 여기 있다.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출판사에서 일하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 초중학생 문제집을 만드는 출판사에 지원했고 면접을 본 다음날부터 출근하여 딱 3개월 다녔다. 잘 다니던 편집디자인 학원도 그만 두고 말이다. 수학문제집을 만드는 건 내가 원하던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다른 곳을 준비 중이다. 출판인 한기호는 그야말로 강하다. 넉넉지 않은 월급에 불안정한 직장이지만 오직 책을 팔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두 발이 닳도록 뛰어다닌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그의 열정을 인정받는다. 유년의 기억도 거의 없고, 학생시절도 가난하게 보냈고, 수배생활도 했지만 그에겐 질주하고 비상하는 열정이 있었던 것이다. 내 모습이 부끄럽기도 하고 한기호 그가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단연코 그가 진정한 출판인이 아닐까.
d****k 2006.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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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판을 기획하는 열정가, 한기호의 인생 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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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데 신문의 역할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책을 소개하는 지면에 크게 기사화가 되면 곧바로 반응이 왔습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은 도매상이었습니다. 베스트셀러를 알아보는 식견을 지닌 도매상들이 신문에 소개된 책들을 중심으로 대량 확보하여 동네마다 자리 잡은 소매점으로 넘기면 거의 틀림없는 베스트셀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
"한국 출판을 기획하는 열정가, 한기호의 인생 역정" 내용보기
옛날에는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데 신문의 역할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책을 소개하는 지면에 크게 기사화가 되면 곧바로 반응이 왔습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은 도매상이었습니다. 베스트셀러를 알아보는 식견을 지닌 도매상들이 신문에 소개된 책들을 중심으로 대량 확보하여 동네마다 자리 잡은 소매점으로 넘기면 거의 틀림없는 베스트셀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신문의 역할은 대폭 축소되었고 도매상들 또한 이미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만으로 영업을 하려고 합니다. 게다가 동네마다 자리 잡았던 소매점들은 이제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기껏 있는 소매점들은 학교 앞에서 참고서나 팔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하여 이제 베스트셀러는 인터넷서점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출판사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인터넷서점에서 베스트셀러를 만들려고 합니다. 할인 쿠폰에 경품 이벤트, 신간에 자사의 책을 끼워주는 1+1전략도 넘쳐납니다. 이러한 상업성의 추구는 결국 양극화를 더욱 부채질할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1999년에 이미 상위 20개 사의 매출이 미국 서적 매출의 93%를 차지했고, 그중 75%가 상위 10개 사에 집중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그 같은 길을 지금 달려가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러한 출판 현실에 대해 개탄하며 고치려는 노력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형 출판사는 양극화가 더 심해질지라도 손해볼 것이 없으며, 출판계에서 발언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대형 출판사와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이야기는 넘치는데 담론은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예외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그 예외적인 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입니다. 윤구병 선생님 말마따나 ‘출판이라는 시스템을 기획하는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한 한기호 소장의 인생 역정은 책과 출판에 대한 지극한 열정의 자리이자 감동과 눈물의 향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g*******g 2006.11.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