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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려서는 국사공부에 조금은 관심을 가지곤 했지만 나이도 들어 결혼을 하고 보니 점차 멀리하게 되는 것이 이 부분이었다. 요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져가고 있다. 각 시대별로 인물이 나열되어있으며 또한 연보도 아주 깔끔하다. |
| 우리나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이 너무나 형편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입니다. 초등학교 때 읽었던 위인전기와 초중고 시절에 교과 시간에 배운 국사가 우리 역사에 대해 알고 있는 한계였지요. 그래서 인지 이책의 근현대사 부분에 나온 인물에 대해서는 심지어 이름조차 낯선 분들도 있더군요. 이 책은 역사적인 인물에 대해서 실증적인 자료를 토대로 객관적인 관점에서 쓰고 있어 더욱더 믿음이 갑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알고 있는 국사 지식이 너무나 편향되어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구요. 6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지루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이야기 전개와 편집 상태가 마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후련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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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시각의 인물 사전이라고 할까. 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교과서에 언급되는 인물들에 대해 딱 필요한 만큼의 정보를 실어놓았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인물의 수가 많다보니 책이 상당히 두껍지만, 인물당 페이지는 많지 않아 소설 읽듯이 처음부터 읽지 않는다면 부담 없다. 물론 처음부터 주욱 읽어나가면 한 권의 통사를 읽는 느낌이어서 연대기 순으로 얼개를 짜맞추기에 좋으니 가장 권하기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서 필요할 때마다 찾아 읽기를 하는 것이다. 인물 한 명당 두 세 페이지 정도의 양이 안배되어 있고, 각각 이름과 교과서에 나부는 부분, 생몰년도, 재위년도(왕의 경우), 호, 활동분야, 다른 이름 등의 기본 정보를 필두로 생애와 업적, 평가, Tip, 연표, 저서, 더 알고 싶을 때 보는 책 등의 구성으로 상당히 알차다. 특히 평가 부분은 인물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피할 수 있도록 상당히 객관적인 논조를 취하고 있어 새롭고 의미롭다. 성웅으로 불리는 이순신에 대해 평가의 마지막 부분에 이렇게 씌어 있다.
-박정희 대통령 이후 국난에서 나라와 민족을 구한 상징이자 우리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더욱 더 확고히 자리 잡았지만, 최근에는 이순신의 인간적인 고뇌와 전공다툼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인간적인 결점에 대해 논의하며 지나친 신격화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314쪽
물론 저자의 시각이 어느 정도 개입해 있을 것이기도 하고, 사람의 시각이란 것이 철저히 객관적일 수 없음을 감안하기는 하나, 이 책이 학생들이 볼 책이라는 사실을 엄정히 가슴에 새겼을 것으로 믿기에 권할 만한 책으로 꼽는다. 우리 역사를 크게 고대, 고려, 조선, 근*현대로 나누어 각각의 시작 부분에 연표가 실려 있는 점도 마음에 들고, 성왕과 진흥왕, 원효와 의상, 충렬왕과 충선왕, 기황후와 노국대장공주, 성삼문과 신숙주, 최명길과 김상헌 등 비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들에 대해서는 별로도 다루어놓은 점도 재미있다. 각 인물 소개에서 특기할 만한 사항들을 박스 처리해 설명해 놓은 Tip도 상당히 유용하다. 학부모로서, 이 책을 읽은 것은 내게 피상적으로 알고 넘어갔던 인물들에 대해 다시 한번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재삼 깊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다. 이런 식의 책이 그저 공부를 위한 참고도서로만 여겨지기 십상이겠다 싶어서 미리 안타까운 생각도 들지만, 이용하기에 따라 중고등학생들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을 책이다. 기획력에 박수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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